1 이름없음 2023/01/25 21:24:44 ID : theZimE9vDy
보통은 딸이 성인 쯤 되면 아침에는 국비 지원으로 학원 다니고, 오후~저녁이나 주말에는 나가서 알바하고, 늦은 밤에는 운동 한 30분쯤 하고 오면서 자기관리 철저하게 하면 좋아하지 않아??? 우리집은 엄마가 너무 내 여동생한테 자아의탁하고 날 싫어하는 것 같아서. 좀 아리까리해서 질문겸 올려봐. 일단 천천히 풀게

2 이름없음 2023/01/25 21:28:05 ID : thdWja1dA3U
난 일단 성인이야. 부모님한테 돈 달라는 말 쪽팔려하는 사람이고 뭐든 내 힘으로 이뤄내는거 좋아해. 걍 누군가에게 내가 도움을 줄 수는 있고 돈을 쓰는 것도 아깝지 않지만 내가 빌리는 처지가 되면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끄러워. 난 사실 중고딩때 놀았어. 누구 괴롭히며 논건 아니고 그냥 공부를 안했거든 ㅋㅋㅋㅋ 왕따도 당해서 성격이 많이 어두웠지. 심지어 집에서도 내가 공부에 손 놓은 이후로 날 무시해서 집에사도 학교에서도 외톨이였어. 그래서 지방의 별로 인지도 없는 대학에 갔는데. 생각보다 전공이 잘 맞아서 과에서 5등하고 성적도 나쁘지않게 나오더라고. 내가 좋아하는건 열심히 하게 되니까 자신감이 붙어서 성격이 밝아지고 알바에 손대고, 사람들과 잘 지내게 되었어. 결론적으로 난 지금 내가 대학은 조금 불만족스럽지만 내 업보니 잊고 ㅋㅋㅋㅋ 나름 만족하는 삶을 살고있어. 그런데.

3 이름없음 2023/01/25 21:31:38 ID : thdWja1dA3U
엄마가 나를 좀 질투 혹은 견제하는 것 같더라고. 내가 좀 짜져살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운동도 안하고 일도 안하던 때가 있었어. 여전히 왕따의 그 기억때문에. 갓 스물 때는 통통하기 까지해서. 엄마가 많이 놀렸어 내가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거 알면서도 넌 발바닥 까지 살이쪘네? 엄마보다 통통하다 엄마보다 발목이 두껍네 마네 하면서. 근데 그 당시 엄마가 60키로 중반이고 (아직도 그래) 내가 55키로였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 난 그렇구나... 하면서 더 소극적으로 변해갔어. 엄마는 천만원 정도 벌기 전 까지는 집에서 나갈 생각은 하지 말라고 했고. 친척들을 만나면 고등학생인 동생은 공주~ 얘가 우리집에서 젤 예뻐~ 하면서 대놓고 칭찬하고. (여기까진 괜찮아) 나를 보면서 그냥 말없이 웃으니까 오히려 친척들이 더 민망해하고 왜~ ㅇㅇ이도 이쁜데 둘이 닮았어 하면 좀 기분 나빠하더라고

4 이름없음 2023/01/25 21:33:56 ID : thdWja1dA3U
그리고 내가 제작년에 살을 빼고, 작년부터 활발하게 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졌어. 난 여전히 내가 못생겼다고 솔직히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돈을 벌면서 부터 내가 막 심각하게 거부감 드는 외모는 아니라서 알바를 써줬나보구나... 하는 생각에 안심도 하고 좀 더 자신감있게 굴 수 있었던것 같아. 남사친들도 전 보다 더 챙겨주고 이쁘다고 말해주고, 아예 동생이랑 착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좀 으쓱해졌었어. 근데 엄마는 그게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더라고. 난 비쩍 마른 여자들은 다 성질머리가 개같아서 쳐다보기도 싫더라 이런 말을 수시로 하고

5 이름없음 2023/01/25 21:36:38 ID : thdWja1dA3U
이젠 엄마 제외하고 다 마른 편 이라서. 아버지도 말랐거든. 그래서 더 위기감을 느끼고 나한테 뭐라 하시는 것 같아. 난 이제 좀 옛날엔 찐 정병이었는데 이제 마음에 안정을 찾았거든 ㅋㅋㅋㅋ 그래서 엄마가 내 몸이 별로라느니 뭐니 말해도 별로 신경 안 쓰였는데. 요즘은 자꾸 억지로 밥을 먹이려해서 화가 나. 내가 굶어서 빼는거 절대 아니고 진짜 먹으면 설사나고 아파서 못 먹는데. 최대한 정중히 거절해도 문 쾅 닫고 가고, 입 주디가 짧아서 저래 미친년이 하면서 다 들리게 욕하고 그러는거 들을 때 마다 솔직히 서러워 다른집 부모님들은 딸이 남는 시간에 자기관리하고 살면 오히려 좋아하던데... 다른 집이 부럽다 그냥

6 이름없음 2023/01/28 19:41:04 ID : e1yK7zcHB9i
ㅇㅇ가능. 울엄마도 나한테 살쪘다면서 밥 그만 먹으라고 숟가락 뺐어가다가도, 어떨 때는 애가 왜 이렇게 곯았냐면서 못먹고 사는 애 취급하기도 하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꽹가리 치고 난리 부르스였어. 예쁜 옷이나 신발 사면 내가 집에 없을 때 몰래 버리기도 하고, 내가 타인에게서 선물 받아온 것도 숨겨놓거나 갖다버리는 행동을 하더라고. "나르시시스트 엄마" 라고 초록창에 검색해보면 뭔가 아! 하고 느껴지는 게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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