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는 거임 진짜
내가 밥을 좀 느리게 먹는 편인데 진짜 옆에서 한시도 안 쉬고 눈치 줌. 빨리 좀 먹어라 스트레스 받는다 답답하다 그만 씹고 삼켜라 벌써 죽 됐겠다 왜 그렇게 깨작깨작이냐 맛없어 보인다...진짜 얹힐 것 같음 속이 안 좋아짐 맛있는 음식 잘만 먹고 있다가도 기분이 잡쳐버림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든다는데;
님이 스트레스 받을 게 뭐 있음 대체?? 답답하면 보지를 마 왜 굳이 초롱초롱하게 지켜보면서 스스로 고구마를 먹고 화는 나한테 내는 건데. 나 걱정해서 하는 얘기라고 하는데 응 필요 없음 다같이 시간 내에 먹어야 되는 자리에서는 내가 어련히 잘 하는데 너 단체 생활 할때는 어쩌려고 이러냐 이 소리만 반복을 해댐 신경 끄라고요 알아서 잘 한다고요....
이름없음2023/01/31 20:19:50ID : VfdXBzgkoIM
먹는 양 적은 걸로 뭐라 하는 것도 진짜 기분 나쁨. 내 맘이잖아 내 식사인데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고 싶은 만큼, 먹고 싶은 때에 먹어야 정상 아님? 근데 그걸로 밥이 되겠냐 다른 것도 먹어라 아니 나는 이것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르다고요!!! 밥이 된다고요!!! 더 먹기 싫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사람한테 진짜 굳이굳이...자기 기준 들이대면서 내 먹는 거 통제하려고 하는 거 짜증남
이름없음2023/01/31 20:26:06ID : VfdXBzgkoIM
하도 주변에서 빨리 먹어라 많이 먹어라 하니까 꾸역꾸역 밀어넣다가 심하게 체해서 다 토하고 난리난 적도 있거든? 그래서 이후로는 내가 배 아프고 좀 속 안 좋다 이런 게 느껴지면 그만 먹겠다고 얘기하는데 그때마다 눈치 졸라 줌. 흘겨보거나 한숨 쉬거나 저렇게 먹으니 키가 작은 거라고 중얼거리는 건 기본이고 뭐 만지거나 들었다 놨다 할 때마다 와장창 쿠당탕 짜증난다고 쿵쾅대고 다님. 님이 짜증날 게 뭐가 있냐고요 제발ㅠㅠ 이러니 몸 안 좋아도 쉽게 안 먹겠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근데 웃긴 건 나한테는 배부르면 그만 먹어도 된다고 말함. 그 톤이 불만으로 가득한 걸 내가 모를 줄 아나. 안 먹어도 된다면서 안 먹겠다고 하면 온몸으로 꼽줌. 이건 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
이름없음2023/01/31 20:33:04ID : VfdXBzgkoIM
스트레스 한도 초과해서 주절거려 봤다. 이게 반복되다 보니 그냥 식사 자체가 혐오스러워졌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기를 기준으로 해서 남들 먹는 거에 훈수질 좀 안했으면 좋겠다. 나는 날 때부터 대부분 사람들보다 위장이 작아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그렇게 얘기한 적도 있는데 배불러도 계속 먹어야 위장도 늘어난다는 되도 않는 소리를 하더라. 그럼 배 터질 것 같고 괴롭더라도 위장 늘어날 때까지 견디고 먹으라는 거임?? 그게 식고문이지 뭐야ㅋㅋㅋㅋ 나는 위장 늘린답시고 미련하게 어거지로 먹다가 또 체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내가 느리게 먹든 적게 먹든 그건 당신의 알 바가 아닙니다..그만 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