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사과해야 됨?ㅋㅋ
엄마소원대로 핸드폰도 안하고 컴퓨터도 안하고
매일 퇴근하면 가족밥까지 알아서 차려놓고 대청소 싹하고 거실에서 사회생활하다가
쥐죽은듯이 잠이나 자서 새벽 6시에 웃으면서 눈뜨고 뉴스나보고 회사가고
옷도 안사고 주말에 괜히 피곤하게 나가 놀지도 않고
남아나는 친구도 없겠지만 친구들 연락처도 갖다바치고 GPS도 깔고
평생그러고 살게쯥니댸~~~~
하고 보내면 나 호적 파이려나ㅋㅋ
2이름없음2023/02/19 14:31:31ID : RCkpVhButta
근데 뭐땜에 싸움?
3이름없음2023/02/19 14:33:38ID : 067BuoGoNvy
>>2 1레스 내용때문에 싸웠지 저게 불만이시래
4이름없음2023/02/19 14:42:19ID : 0nDz9bba9Ak
나 그거 알아 ㅋㅋ 물론 나는 폰 시간 줄이고 밥 차려놓고 청소도 해라 정도인데 이것도 진짜 무슨...다른 애들은 왜 그렇게라도 하래? 하면서 완전 못마땅한 취급하더라. 그리고 이게 권위에 찌든 어른이란 것도 알았어. 엄마보고는 뭐가 미안한진 모르지만 미안하다, 아니면 사과하라니까 하는데 사실 내가 미안한 기분이 들진 않는다 이런 식으로 비꼬아. 레주도 그동안 한 게 있고 지금 레주 말 들어보면 성인에 취업도 한 거 같으니 이런 거 종합적으로 본인들도 그거 알아서 호적 파진 않음ㅋㅋ
5이름없음2023/02/19 15:00:05ID : 067BuoGoNvy
나도 잘 푸는거 좋지 한 집에서 얼굴마주보고 사는데 싫어하는거 좀 덜하고 그런거 좋아
근데 내가 정말 엄마 원하는대로 개선을 해간다해도 그걸 알아줄거란 생각이 들지 않아
항상 같은걸로 부딪히는데 도돌이표야
언제한번 내가 엄마랑 정말 서로 양보 못할정도로 대판 싸우고
그것때문에 엄마랑 아빠랑 대판 싸울정도로(원래 두분끼리 일 아니면 잘 안싸움)
결과적으로는 내 뜻대로 했고 결과도 좋았어 그런데도 나한테는 잊을 수 없이 충격적이었거든
만약 엄마한테 져서 그거대로 했으면? 결과가 좋았든 나빴든 그건 어떻게 됐을까?
내 생각대로 했는데도 결과가 안좋았으면??
나는 내 의견이라는걸 평생 입에서 꺼낼수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매번 부딪히는거 지겨워서 어제 아예 해결보자 하고 말 꺼냈는데
결과론적으로 니 뜻대로 했는데 잘된거 아니냐 다 잊었는데 왜 그러냐는 식이더라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앞으로 이런 갈등상황(누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한쪽이 양보해야하는 상황)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할건지 얘기나 해보자는건데
누구떄문에 이 얘기를 꺼냈겠냐고 씨발미친년아
걍ㅋㅋ할말이 없더라 이사람은 나랑 맞춰갈 의지가 없어
지는 굽힐 생각 없으니 그냥 지 말만 곱게 들으라 '배려해달라' 이거야
내 나름대로 옷 사는거 줄이고 가족들 더 챙기고 폰도 좀 덜한다해도
다음에 또 부딪힐 일 생기면 '너는 또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핸드폰만 하고 자빠져있지~'라는게
무조건 나올 소리란걸 아니까 그냥 피곤하다 진짜
돈모아서 독립해야되니까 걍 다~~ 맞춰다드리고 쥐죽은듯이 살아야지
물론 그 전에 내가 먼저 스트레스받아 뒤질듯ㅋ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