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8/03 15:49:42 ID : dyE01jBzfff 0
레스에 적을게
2 이름없음 2023/08/03 15:51:39 ID : dyE01jBzfff 0
나는 19살이고 여자야 사춘기는 11살 때 왔고,, 동생도 많아 내 인생에서는 동생 없었던 날이 없었어 나 태어나고 한 14개월 뒤에 동생이 태어났거든
3 이름없음 2023/08/03 15:54:15 ID : dyE01jBzfff 0
동생이 생기고 또 생기고 또 생기니까 나도 자라오면서 부모님의 육아를 도왔어 특히 초등학생 때 나도 동생이 귀여우니까 많이 도왔고 ,, 기저귀도 갈아주고 분유도 먹이고 어부바도 해 주고 안아주고 그러면서 지냈어 물론 부모님보다 많이 하진 않았지만,,
4 이름없음 2023/08/03 16:00:31 ID : dyE01jBzfff 0
또 내가 첫째니까 책임감 길러 주시려고 하셨던 건지 혼날 때 많이 맞고 자랐어 동생들보다 많이 맞고 자랐지,, 그냥 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혼나는 행동을 했다면 동생은 혼나긴 혼났는데 맞지 않았고 어렸을 때 내가 그 똑같은 혼나는 행동을 했었을 때 나는 죽도록 맞고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들었었거든 의문이 들더라 왜 나는 죽도록 때리고 동생은 안 때리는지,, 너무 응보적인 생각이지만 모르겠어 그게 너무 상처여서 그런 생각 밖에 들지 않는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3/08/03 16:02:05 ID : dyE01jBzfff 0
그리고 어른들은 내가 부모님께, 조부모님께 또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자랐다는데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 사랑 받은 느낌도 안 들고 애정결핍이 있는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3/08/03 16:06:13 ID : dyE01jBzfff 0
그래서인지 SNS를 안 하면 가족에게 너무 의지해서 부모님께 데이고 ㅋㅋ ... 그냥 내가 병신 같아 신은 왜 날 안 죽이는지 모르겠어 나는 나중에 첫째가 생기면 책임은 주되, 동생보다 뒤로 하지 않고 더 많이 사랑해줄래 이런 것 때문에 우울의 기본이 된 것 같아
7 이름없음 2023/08/03 16:10:42 ID : dyE01jBzfff 0
연애를 해도 상대에게 더 의지하게 되고 ,, 삶이 우울해 힘들고 죽고 싶어 의지 할 곳도 없고,, 극심하게 사춘기가 왔을 때는 자해도 하고 병원도 다녔는데 진짜 조금 다니다가 말았거든 근데 내 동생도 나랑 똑같은 증상 나왔을 때는 병원 오래 다니더라 아 부모님은 날 사랑하지 않으시는 걸까
8 이름없음 2023/08/03 16:14:40 ID : dyE01jBzfff 0
이제 더이상 모르겠어 ㅋㅋㅋㅋ 편파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거짓말로 들려 병원 다니고 싶어 정신병원 애정결핍에서 벗어나고 싶다 우울이랑 자살생각이랑 자존감 낮은 것도,, 너무 지쳐 또 자살 용기는 안 나고 ㅋㅋㅋ ... 미안해 하소연 하듯이 말했네 만약 이 글을 봤다면 내 얘기 들어 줘서 고마워 감정에 이끌려서 써가지고 이해 못할 수도 있겠다
9 이름없음 2023/08/03 16:16:43 ID : dyE01jBzfff 0
느낌이 그런 것 같아 가족을 너무 많이 사랑하지만 또 그만큼 상처가 깊은 거 그래서 또 다시 거실로 안 나가고 요즘 방 안에만 있어
10 이름없음 2023/08/03 16:18:48 ID : TWmMrBzbxDt 0
어른들 눈에야 그럴지도 모르는데 너한테 그 사랑이 사랑으로 안 느껴졌다면 포장할 수 없어. 남 의도가 어떻든 자기한테 안 와닿았다는 거잖아. 예를 들어, 누구는 친근하고 애정한다는 의미로 돼지라고 부르는데 상대는 그걸 몹시 싫어하고 상처로 받아들이면 잘못된 게 맞잖아? 당연히 동생들한테는 안 그러고 첫째한테만 책임을 과중하게 맡기는 건 서운한 게 맞아. 그걸로 섭섭해하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니야. 누구라도 그럴 수 있는데 당연한 거지. 왜냐하면 차별이잖아. 차별받으면 지독하게 상처받는 게 당연해. 사춘기가 아니라 지금껏 쌓아 왔던 불만과 상처들이 위로받지 못하고 터져서 우울해진 거잖아. 네가 바라는 보답을 받지 못했으니 자꾸 동생들한테 나쁜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 그리고 그건 부모들이 자주 저지르는 잘못이야. 어느 한쪽을 편애하고 봐주는 건. 검색해 보면 스레주랑 비슷한 사례는 널리고 널렸어. 열심히 살아왔구나. 그런 상황인데도 동생들을 여태껏 잘 돌봐 주고. 그건 누가 시켜서 그랬다고 해도 쉽게 못하는 거야. 대단해.
11 이름없음 2023/08/03 16:25:16 ID : dyE01jBzfff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ㅜㅜ 나 진짜 바보 같아 독서실에서 글 읽고 울고 있는 중이야 가족이 제일 가깝게 보고 오면서도 아무도 내게 이런 말 안 해 주더라... 고마워 정말로 정말 현실에서도 이렇게 따듯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어 친구도 없어서 혼자 끙끙 앓고 있을 때가 정말 많거든 내 얘기 들어 줘서 고마워 진짜 고마워 ..
12 이름없음 2023/08/03 17:18:05 ID : Y640ldxB9ip 0
사춘기랑은 별개로 지금까지 동생들도 돌보고 나름 열심히 살아온 거에 대해서 인정도 공감도 많이 못 받은 것 같은데 그렇게 살아오면서 동생을 탓하거나 부모님을 엄청 원망하거나 그러지도 않는거 보면 오히려 지나치게 성숙한거 아니야? 부모님이 때리기까지 했으면 부모님이 큰 잘못을 한거지 다른 면에서는 얼마나 잘해줬다고 해도 그건 하면 안될 일이지 남들이 뭐라고 하든 힘들었으면 힘들었던거야 너무 자기 자신만 탓하지 말고 부모님도 좀 탓해봐
13 이름없음 2023/08/03 17:25:26 ID : dyE01jBzfff 0
해 봤지,,, 초딩 때 그리고 중학생 때 부모님이 죽도록 싫었어 부모님 꼭 죽이고 싶었고 얼굴도 보기 싫었고 남들은 패드립 하지 말라고 할 때 나는 오히려 패드립 해 달라고 했었어 다 해 봤는데 좋을 거 하나도 없고 나만 힘들더라 그냥 음 그냥 좀 차라리 없었던 일로 하고 기억도 없애고 처음부터 내가 없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어
14 이름없음 2023/08/03 17:44:50 ID : TWmMrBzbxDt 0
남 탓으로 기분을 풀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어서 그래. 거기에 스레주는 지금도 가족을 사랑한다며. 그러니까 패드립을 들어봤자 기분만 안 좋아질 거야. 마음이란 게 뜻대로 되지가 않으니까. 그리고 부모와 대화해서 풀 수 있다면 제일 좋지만, 이런 식으로 편애하는 부모들은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며 잘못을 인정 안 하려는 경우가 많거든. 이해가 안 되는 거지. 그래서 괜히 대화 시도를 했다가 그 때문에 더 상처받지는 않을지 걱정되네. 이건 네가 정해야 할 것 같아. 말보다는 비언어적인 표현으로 사람은 의도를 더 잘 나타내는데 나는 단편적으로만 알 수 있으니. 지금은 그냥 인정해 봐. 내가 부모님의 차별에 상처받았다고, 그래서 슬퍼하기도 하고 화내 보기도 하고. 부모가 너를 더 상처 주려고 하면 그것도 억울해해 보기도 하고. 마음껏 서운함을 토로하고 스스로를 위로해서 조금씩 털어내는 거지.
15 이름없음 2023/08/03 17:59:36 ID : dyE01jBzfff 0
아빠가 음 자기 주장 강하셔서 레스주 말대로 속상한 걸 말하면 되려 내가 더 싱처 받는 경우가 많아 ㅋㅋ... 혼내실 때도 거의 강요 하시기도 하고 ,,, 그래서 부모님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잘 안 해 잘 못하겠더라 한번 인정해 볼게 전에는 글로 막 내 감정을 풀고 볼펜으로 종이 찢어 보고 했는데 요즘 그것도 잘 풀리지 않아 정신병원 가고 싶은데 부모님께 말할 용기도 없고... 내가 봐도 내가 참 답답하고 숨이 턱 막혀 아휴,, 고마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사연을 들어 주고 조언해 줘서
16 이름없음 2023/08/03 20:19:31 ID : Y640ldxB9ip 0
부모님이랑 얘기해서 풀 수 있는거 아니면 기회가 될 때 독립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아 나는 학생때 부모님이랑 계속 살면서 내가 누군지 뭘 하고 싶은지 이런거 전혀 감이 안 잡혔어 항상 통제받고 눈치보고 살다 보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어 그런 상황에서는 삶의 의미를 느끼기 힘들지, 그래서 우울하고 죽을 생각도 많이 했었고 그런데 나중에 독립하고 나서 다른 환경에서도 살아 보니까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겠더라 스레주도 나중에 부모님에게서 거리가 조금 생기고 나면 더 살 만해지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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