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펑 (10)
2.내가 뭐 할 때마다 친구가 자꾸 ‘ 뭐 하세요? ’ 이러는 게 짜증나는데 (11)
3.내가 너무 이기적임 (7)
4.맨날 나보고 더럽다 하는애 어떻게 해? (3)
5.. (4)
6.. (2)
7.몸무게가 너무 빨리늘어 (12)
8.학교에 adhd 간이검사지 있나? (3)
9.. (3)
10.. (1)
11.이거 친구한테 뭐라하지 (2)
12.이거 신고하면 안 되나? (4)
13.내 잘못으로 친구한테 손절 당했어 (14)
14.그냥 멀쩡하게 잘지내다가도 화가 치밀어올라 (5)
15.변기에 음식물 버렸는데 괜찮을까? (6)
16.사춘기vs갱년기 그 사이에 등터진 새우 (2)
17.중2 남잔데 악력 23나옴 (4)
18.고나리질 하는 친구 어떻게 대처해야해? (7)
19.고1에 동생.......어케 생각함....? 아빠의 재혼(?)녀의 딸임 (3)
20.참..내가 꼬인걸까 (5)
1
이름없음
2023/09/10 04:07:40
ID : junBcFdBhz8
0
딱히 모자란 거 없이 살아왔고 환경도 좋았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적당히 결과가 잘 나와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일만 대충 하고 살아왔는데
지금까진 인생이 잘 풀려왔어서 그런가
노력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감사한 마음도 잘 모르겠고
누군가를 아끼고 좋아하는 법도 모르겠음
남들이 뭘 하든 알 바 아니고 관심도 없고 나한테 이득이 되는 일만 생겼으면 좋겠음 그냥 사고방식이 나의 이득과 쾌락으로만 굴러감
근데 그 이득이 뭐 아주 계산적으로 도출해낸 최대의 이득도 아니고 그냥 그때그때의 근시안적인 이득임 (실제로 나한테 이득이 되려면 남들을 배려할 줄 알고 감사한 마음을 느낄 줄 알고 그걸 표현할 줄 알아야 주변 사람들이 날 좋게 평가하고 오래오래 챙겨줄 테니까 그게 장기적으로 더 좋겠지?)
내 이기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은 이유도 그냥 내 주변 사람들이 날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 그런 것 뿐이기도 하고 사실 고칠 마음도 제대로는 안 생기긴 함
이렇게 쓰고 보니까 진짜 개노답 상종하기 싫은 인간처럼 보이긴 한다
실제로 사람들이랑은 적당히 잘 지내고 있긴 한데? 일단 내가 스스로 느끼기에는 내가 진짜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애 같음 왜 나랑 어울려주는지 잘 모르겠다
사람은 고쳐쓰는 거 아니라던데 이런 답도 없는 뒤틀린 인성은 어떻게 고쳐야 하냐
그냥 적당히 인간 사이의 선만 지키면서 살아가면 되는 걸까
이런 고민은 주변 사람들한테는 말할 수 없으니까 이런 데 찌끄려본다
내가 썼지만 나 진짜 말하는 것도 재수없네
2
이름없음
2023/09/10 21:23:48
ID : 05U0k3wk2rf
0
걍 생긴대로 살어~ 그러다 뭐 너가말한 인생이 잘 안풀리는 때가 오면 그때 뭔가 깨달을거야
지금 생각해 봤자 결론이 나와도 '아근데하기싫음ㅅㄱ'로 이어질 가능성 99.9999999%
그리고 억지로 성격바꾸려하면 더 이질감들고 사람 떠날수도 있어
특히 글 보면 경험 적어보이는 상태같은데... 그렇다면 지금 고민하는 건 너무 당연한거고 바꿀 필요성까지는 지금 없어보여
껍데기만 지금처럼 잘 유지해 속까지 억지로 바꾸려하지말고
직장에서도 속으로 상사ㅅㄲ졸라욕하는데 앞에선 말잘듣고 배려아닌배려하잖음. 사회생활 다 똑같은 것 같음
넘고민하지마시라우~~파이팅하고
3
이름없음
2023/09/12 03:22:15
ID : cMrBs5SK7ta
0
나도 비슷한 하자있는데 어차피 본성을 누르려 해도 잘 안되더라
실제로 남한테 피해를 입히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건 본인한테도 결국 손해로 돌아올 문제니까..
구체적인 선은 경험을 통해 내가 깨져보기도 하고 득실을 느끼면서 알아서 학습하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스스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사실 성찰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ㅋㅋㅋ 그 태도만 잃지 않으면 뭐
4
이름없음
2023/09/13 02:54:09
ID : junBcFdBhz8
0
'아근데하기싫음ㅅㄱ' 이거 내 머릿속 읽고 쓴 거 같아서 진짜 웃기네ㅋㅋㅋ 사실 지금 인간관계가 안 풀리는 것 같아서 성찰하고 있는 거긴 함(성찰을 하기 시작해서 괜히 안 풀리는 것 같다고 착각하는 걸수도 있지만??) 사실 난 껍데기랄게 별로 없는 비교적 속이 보이는 인간인데 그냥 재미?나 능력? 때문에 그나마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아닐수도 있음) 껍데기를 좀 만들 필요는 있을 것 같다
그래 결국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문제는 내가 갈등을 진짜진짜 싫어하는 인간이라서? 내가 와장창 깨질 일을 어떻게든 안 만들기 때문에 학습할 기회를 없애는 것 같기도 함... 어떻게든 옆으로 빠져나간달지
어쨌든 적당히 성찰하면서 나대로 살아야겠다
둘 다 성의있는 레스 고마워!!!
5
이름없음
2023/09/13 03:50:32
ID : junBcFdBhz8
0
고민이 하도 많다 보니까 횡설수설 레전드네
4파트로 나눴으니 알아서 마음에 드는 부분만 골라 읽어 보세요
1. 그냥 요즘 마음에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딱히 학교가 바쁘거나 일이 바쁘거나 한 것도 아닌데
알 수 없는 조바심과 허무함이 자꾸 나를 좀먹는 기분임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괜히 더 싫어지는걸까(2랑 약간 이어짐)
2. 나랑 코드가 안 맞는 사람을 옆에 두기가 너무 싫음
처음엔 괜찮아서 대충 지내다가 시간 좀 지나니까
아 이사람 맘에 안 드네? 하고 한 번 맘에 안 들면 진짜 점점 맘에 안 듦
싫은거 티날텐데 또 티낼 순 없으니까 안 내서 그냥 계속 나한테서 안 멀어짐
?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잖아요!!
그 제가 절을 관리하는 주지스님이고 싫어하는 사람이 중이면 어캅니까? 그 사람이 뭐 인격적으로 나쁜 건 아님.. 그냥 나랑 코드가 안 맞는 것 뿐임 그래서 내쫓을 구실도 없음.. 그냥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만 단체로 모아놓고 놀고 싶다는 ㅈㄴ 이기적인 얘기를 장황하게도 했네 인간관계가 내 입맛대로 만드는 하렘도 아닌데ㅋㅋㅋㅋ 그냥 내가 견딜수밖에 없는거긴 함 나도 답은 알고 있음... 근데 모여서 놀 때는 재밌어야 하는데 너무너무 거슬려서 정신 에너지 다 깎아먹고 다른 사람들이랑도 제대로 못 놀겠다는 게 문제지ㅅㅂ 이 마음을 어케 고쳐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
3. 일단 지금 내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사람들이 싫음→그걸 사람들이 알아채서 나를 싫어하게 됨→그럼 나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한다는 걸 알아채서 더 사람들을 싫어하게 됨→무한반복 (여기서 사람들은 내 주변 사람일 수도 있고 그냥 인간들 자체를 말하는 것도 있음)(근데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은 날 싫어하든말든 맘대로하쇼 나한테 피해만 안 끼치면)
아무튼 이런 사이클이 머릿속에서 자꾸 돌아가서? 결국 새로운 사람을 사귀거나 관계를 진전시키는 행위를 절대 할 수가 없게 된 상태
가 지금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듦
자기객관화는 제법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저 사이클에 한번 빠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하지?! 늪 같다....
난 자존심은 너무너무 높은데 자존감은 더럽게 낮음
(그나마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니까 좀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데 이것도 자존심인건가? 자존심과 자존감이 뭔지도 모르겠네 이제)
아무튼? 그래서 내가 만약에 친하게 지내고 싶은 상대가 있다고 쳐도? 거절 당하는 게 싫으니까 이젠 그냥 무의식의 레벨에서 →음... 굳이 친해지고 싶지 않다←라고 내 마음까지 차단을 해버리는 상태가 돼서? 딱히 누구랑도 친해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가지게 된 게 아닐까 싶고?. ? ? 그리고 사람과 가까워질수록 내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데 내 모습은 드러낼수록 그닥 좋을 게 없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그냥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인간관계의 max 인원을 찍어서 그런 건가? 친구 용량 개 짝네
4. 근데 난 왜 스레주 이름에 달리는 별이 안 달리냐
스레딕에 스레 쓰는 게 몇 년 만이라 잘 모르겠다
6
이름없음
2023/09/13 04:08:37
ID : junBcFdBhz8
0
아니면 아예 반대로 인간관계에 대한 집착을 없애고 나만의 시간을 늘려야 하나?!?! 그렇다면 3번 고민은 해결되고(애초에 사람을 사귀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도 됨) 2번 고민도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해결이 되겠지? 애초에 저건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긴 한데 각설하고
난 애초에 인간관계라는 거랑 거리가 제일 먼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사람들이랑 노는 게 재밌었던 기억 때문에 계속 놀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 그치만 안 놀면... 다들 나를 잊어버리고... 관계는 흐릿해지고... 나는 결국 홀로 남아서 그나마 실낱같이 알고 있었던 인간과 교류하는 법을 모두 까먹어버린 채로 외로운 삶을 살게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라고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인간관계에 집착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 이게 고민상담 스레인지 스레주의 일기장인지 모르겠군
재밌게 읽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다
누가 사람의 쓸데없는 고민을 그렇게 재밌게 읽겠냐만은
7
이름없음
2023/09/13 15:41:57
ID : gi2spfbu4E4
0
그게 진짜 너의 천성이고 본성이라면 고치기는 어려울걸? 걍 사회생활 하는법을 잘 배워. 남한테 안들키게. 그리고 젤 중요한건 남한테 피해주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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