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11 20:57:49 ID : dRyGsmJO4Nu 0
21개월에 폰사용 허가되기 전에 가서 월급 20만원 받았는데 그냥 전역하고 나서 우울증인지 현타인지 모르겠는데 와서 힘들었거든 집가고 싶다 그 소리만 진짜 어떤 날은 혼잣말로 30번씩 했는데 전역하고 나서 집에 있는데도 좀 힘든 일 있으니까 집인데 집가고 싶다 소리 한 적 있음 근데 진짜 600일 넘게 집가고 싶다 생각만 하고 전역을 바랬는데 그냥 전역하고 나니까 그냥 군대 가기 이전에 학교다니고 그냥 언제든 폰만질수있고 자다가 야간근무 랍시고 중간에 깨서 추위에 근무안서도 걍 그냥 당연했던 일상으로 돌아온 거에 불과하더라 근데 원래 군대가기 전의 일상으로 돌아온거에 불과한데 내 인생에서 21살 22살 20대 초반이 삭제돼서 20대 초중반이 되있고 또래 여자애들은 졸업반이고 졸업해서 취직힌가 보니까 그냥 20대 2년이 강제로 뺏겼단 생각에 그냥 이 나라에 너무 화가 너무 역겹더라 강제로 끌려가서 받은 21살, 22살 값은 월급 20만원이고 근데 한참 지났는데도 지금 멀쩡하게 잘살다가도 예비군 오라는 문자 같은 거 받으면 그냥 이 나라가 너무 역겹고 화가 치밀어오름 20대 초반에 강제로 2년 사라진 것도 억울한데 그거 끝나고나서까지 불러댄다는 사실 자체가 걍 너무 화가 치밀어오름 군대간 뒤로는 월드컵 올림픽 같은 것도 아예 안보고 이번주에 예비군인데 진짜 그냥 이럴때마다 이 나라가 너무 역겹고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2 이름없음 2023/09/12 02:56:59 ID : jeK6i4NxRDu 0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지 실제로 2년 내내 훈련소에서 통제받는 생활 하니까 답답함 느끼는 건 이상하지 않아 그리고 그렇게 애국심이 충만한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더라 나도 그렇고ㅋㅋㅋ
3 이름없음 2023/09/12 02:59:11 ID : dRyGsmJO4Nu 0
그냥 너무 두서없이 쓴 글 같아서 지웠는데 답글달았구나 글 좀 정비해서 다시 올려야겠네 그냥 전역한 이후 애국심이 넘친다 이런게 아니라 걍 월드컵이나 올림픽 그런것도 아예 안보고 예비군 같은거 갈 시기만 되면 이 나라가 너무 역겹고 화가 치밀어올라 진짜 이 나라에 살면서 이렇게까지 이 나라를 혐오스러워하는 마음을 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4 이름없음 2023/09/12 03:13:09 ID : jeK6i4NxRDu 0
근데 남들이 다 하거나 보통 다 하거나.. 그런 걸 전혀 안 하는 사람들 말이야 소위 평균적인 범위에 꼭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더라고 실제로 화가 많을 수도 있는 건데 그것도 그냥 각자의 성격차이 같아 이 글만 읽어서는 다들 힘들어하고 싫어하는 군대가 너무 확실한 계기로 있으니까 더 당연하게 느껴지고 별로 안 좋아하거나 전혀 관심없다 생각했던 것도 관련된 즐거운 경험을 한다든지 여러 계기로 변하고 살면서 뭔가 좋아지거나 좋았던 게 싫어지거나.. 어쨌든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잖아? 결론은 너무 염려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얘기였어ㅎㅎ 스레주한테 군대의 경험은 실제로 그렇게 힘들고 감당하기 힘들만큼 짜증나고 현타오는 일이었던 거지 충분히 그럴 법하고.. 중요한 건 지금의 몸과 마음 건강상태니까 당장 너무 우울하고 현타올 때는 즐거운 일을 하거나 경험을 공유할 만한 사람들이랑 군대 대차게 까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3/09/12 11:18:07 ID : liqpbyGpQq7 0
빡칠 만도 하지 나도 복학생이고 주변에 동갑도 별로 없어 휴학사유가 군대는 아니었지만 아무 것도 없이 시간 날렸고 나중엔 아깝고 억울했음 근데 빨리 졸업해도 꼭 잘되는 것도 아니더라고? 1,2년 취직 빠른 건 시간 지나면 별 게 아니고 2년 늦던 빠르던 사회에 나보다 잘난 인간들은 넘치게 많고 신경 쓰면 존심 상하고 화가 쌓임 틀딱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시간에 연연해 하지 말고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하는 게 답임 어차피 요근래 취업시장 별로라서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거 하면서 취준하는 게 공백기보다는 나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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