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다가 막혀서 올려봐..
일단 남자애는 성인이고, 평소 행실이 진짜 나빠.
모종의 이유로 본인이 다니던 고등학교 체육창고 바닥에서 온 몸이 청테이프로 묶인 채 깨어나는데,
그 앞에는 예전부터 자신이 괴롭히고 희롱하던, 같은 학교 동급생이었던 여주가 있어.
여주는 이 남자애를 신체에 자국이 나지 않게, 오로지 지독한 냄새 등으로 코와 입을 유린하거나 무언가로 얼굴을 밀봉하는 등 숨을 못 쉬게 하면서 고문하려 해.남자애의 구속은 본인의 힘으로 풀기 힘든 정도이고, 그 상태로 여주가 다가와 발버둥치는 남자애의 목 부근을 깔고앉아서 겁에 질린 남자애의 얼굴을 차가운 표정으로 내려다보는거지.
이제 여기서 막혔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남자애가 욕을 하면서 소리지르지 못하게 입을 틀어막고 철저하게 고문히는 방법 어케 할지 고민된다..
일단 생각하는 건 양말로 입 틀어막는 거긴 한데..이거 좋은지도 좀 생각해줘!
어떤 방식으로던 흔적이 남지 않게 괴롭히는 게 주 목적이구, 이왕이면 울면서 살려달라고 빌 때까지 괴롭힌 뒤에 기절시키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것 같아.
또 냄새를 활용한 괴롭힘이면 더 좋구!
2이름없음2023/09/29 01:32:18ID : 0slCkqY9teH
오 양말 좋은듯?? 양말로 틀어막고 그 위에 청테이프로 덮어버리면 어떰
3이름없음2023/09/29 01:38:20ID : Qmsrz9hdTTR
냄새랑 입을 틀어막는거 보고 생각났는데 그 주머니형 방향제? 포푸리라고 부르는 향주머니 있는데 그걸로 입을 막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
4이름없음2023/09/29 01:43:22ID : hdTVgkpRvii
락스 + 식초 + 민트향 샴푸 섞으면 ㄹㅇ 개 좆같은 냄새 나 맨날 동거인이 저런 걸로 화장실 청소하는데 맡을 때마다 ㄹㅇ 토 올라올 정도로 역겨움 심지어 락스 + 식초 = 유독가스 발생하니까 더 괴롭지 않을까
5이름없음2023/09/29 01:43:23ID : XxTRwpVbvjx
>>2 오 좋다!! 코로만 숨 쉴 수 있을 테니까 진행하기 더 매끄러울듯
>>3 고마워 한번 찾아볼게!! 일상생활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물품이면 써볼 만 할 것 같아
6이름없음2023/09/29 01:44:01ID : XxTRwpVbvjx
>>4 ㅋㅋㅎㅋㅎㅋㅎㅋ말투에서 빡침이 느껴지는데....??? 아이디어 고마워!!!
7이름없음2023/09/29 22:48:46ID : K5bu9xU2FeK
흔적 안 남는 거면 식고문 어떰? 그 역겨운 향이 나는 방에서 역겨운 음식 강제로 먹이고, 토하면 그걸 다시 먹이고...
8이름없음2023/09/30 00:04:12ID : pPimINuk4JU
음 난 고문 방법같은 걸 잘 알지는 않지만 팁 하나를 알려주고싶어!
난 결말부터 먼저 생각하고 진행이 안되면 얘가 어떻게 되어서 결말의 모습이 될까... 하고 생각하는 편이야
결말이 아니더라도 그 캐릭터가 어떻게 해서 그 다음장의 모습이 되는지를 생각해
말하자면 시작점과 도착점을 정하고 미로처럼 이어보는거야
만약 그 남자애 "울면서 살려달라고 빌 때까지 괴롭힌 뒤에 기절시키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생각했다면, 어떤 모습이 되었을까?
냄새로 고문당했다면 어떤걸로 공격당했을까? 단순히 묶어놓고 빨래 안 한 땀냄새 쩐 옷 가득한 곳에서 일주일을 물만 마시며 버티게 했을까?
아니면 더 심하게, 불법적으로 구해온 최루탄이나 약품을 뿌린 것 마냥 눈물과 콧물을 쏟아내면서 울고 있을까?
흔적이 안남는다면, 남자애의 가족 등을 위협한다거나 이런 게 추가되어서 정신적인 공격 위주로 해서 그 남자애가 피폐해지는 결과가 있을까?
기절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이지? 둔기로 머리를 맞는걸까? 식음을 전폐해서 영양실조로 쓰러질까? 정신적으로 쇼크 받아서 기절할까? 아니면 들이마시는 순간 잠드는 마취제?
나 같은 경우는 결과를 생각하면 중간 과정을 떠올리게 되더라구!
근데 아 쓰다보니 길어지고 쓸데없는 말이 많아졌어 ㅈㅅㅈㅅ... 미안해...
하지만 이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