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2/09 06:09:47 ID : koFdA5dQmmk 0
다 그렇지 않아? 나만 다른 사람이 알아볼까 노심초사하나 INTP 여대생 난입 환영
2 이름없음 2023/12/27 03:33:06 ID : xO09tbhcLdT 0
일기를 세워놓고 무서워서 오질 못했다 속마음을 말하는 게 죽도록 쪽팔린다. 그런데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3 이름없음 2023/12/27 03:43:06 ID : xO09tbhcLdT 0
그치만 애들도 내가 우울하다는 걸 알 텐데. 그런데도 내가 슬프다는 걸 꺼내기가 어렵다. 다 지나간 일이라고 손이나 몇번 젓는 게 전부다. 그 탓에 업데이트가 느리다. 감정이 사그라든 다음에야 뭘 말하든 말든 하지.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슬픈 이야기를 어떻게 재밌게 변주할까 고민한다. 남들의 걱정이 버겁다. 요새는 고등학교 때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4 이름없음 2024/01/06 23:06:06 ID : inV89s3A1A5 0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갑작스레 멀어졌던 친구다. 정확히는 걔가 하루아침에 나랑 연을 끊었다. 만나자고, 다 설명해주겠다고 하는데...잘 모르겠다.
5 이름없음 2024/01/06 23:07:34 ID : inV89s3A1A5 0
힘든 일이 있었고, 내가 많이 생각났다나. 그런데 하소연하기엔 염치가 없어서 다 괜찮아진 다음에 연락했단다.
6 이름없음 2024/01/06 23:07:57 ID : inV89s3A1A5 0
근데 나도 힘들 땐 거의 네 생각만 하니까,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었는데...뭐라고 말해줘야 하지
7 이름없음 2024/01/20 05:37:06 ID : AlA6nSLfak1 0
내 능력 이상의 일들을 맡은 것 같다. 사람들은 왜 승진하길 바랄까. 남들에게서 안 좋은 모습이 보일 때마다 내 모습일까봐 무섭다. 자리에 적합한지 매시간 시험당하는 것 같다. 내가 이걸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8 이름없음 2024/01/20 05:38:58 ID : AlA6nSLfak1 0
나는 이러자마자 네가 생각났는데. 전화한 건 좀 뻔뻔하긴 했다
9 이름없음 2024/01/20 05:45:47 ID : AlA6nSLfak1 0
네가 군대 가서도 나랑 연락해줬으면 좋겠는데 더이상 내가 네 우선순위가 아닐까봐 무서워 근데 너 여전히 나한테는 욕 안 하더라
10 이름없음 2024/01/20 05:47:48 ID : AlA6nSLfak1 0
사실 힘들 때마다 퍼즐을 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상하게 퍼즐만 걔 구글 계정에 연동되어 있어서다. 그래픽이 꽤 예쁘기도 하고, 걔가 죽어도 안할 종류의 게임이고...그건 걔가 자주 쓰는 구글 계정이고
11 이름없음 2024/01/20 05:52:51 ID : AlA6nSLfak1 0
사람들은 비위도 좋지 나같은 거랑 프로젝트도 같이 하고
12 이름없음 2024/01/20 05:53:49 ID : AlA6nSLfak1 0
일단 나는 좀 닥칠 필요가 있는데 1. 자료조사 하고 말하기 2. 모르는 건 얼른 물어보기 3. 남의 의견 먼저 들어보기 (장을 맡으면 강한 의견 개진은 지양해야 하는 것 같음)
13 이름없음 2024/01/25 08:33:10 ID : arcIFimL878 0
다짐해도 안되는 게 있나
14 이름없음 2024/01/25 08:34:50 ID : arcIFimL878 0
스트레스 너무 받았더니 매일 약 10번쯤 쓰는 통장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나더라...지금 거래 막혔어 미치겠다
15 이름없음 2024/01/25 08:39:37 ID : arcIFimL878 0
지금 진짜 사건 위주의 서술 빼고 자세한 건 하나도 기억이 안 남...고2 이후의 일들이 진짜 소설책 정도의 깊이로 기억나. 집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호수가 기억이 안 나고, 하려고 캘린더에 써놓은 일들이 낯설고...일을 해야하는 건 기억나는데 지금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사람이 이럴 수 있나?
16 이름없음 2024/03/01 14:13:43 ID : yNBs7fbu02s 0
생각보다 괜찮고, 생각보다 괜찮지 않아
17 이름없음 2024/03/01 14:15:55 ID : yNBs7fbu02s 0
그 친구랑 전화했는데 8분만에 끊겼다. 다 너무 낯설어. 내가 힘들 땐 네가 도와줬으면 좋겠어. 내가 죽는 얘기를 너 말고 누구랑 해야 하는데? 그런데 네가 나한테 질려버리는 게 아직도 무섭다. 그래도 나만큼 널 잘 아는 사람은 없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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