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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4/02/27 19:28:52 ID : 5hs3DzcLaq7
그냥 내가 어릴 때부터 친구도 많이 없었고 인간관계에 별로 관심도 없어서 항상 혼자 다니고 그랬어 중1 때는 공부에 겁나게 집착해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진짜 공부만 해서 먼저 다가와준 친구들도 다 놓치고 뒤늦게 외로워서 다가가봐도 다 날 싫어하더라고 완전 걍 공부만 잘하는 찐따 놈이었거든 중 2때는 그래도 말 할 수 있는 애들 2명이랑 친구 1명정도는 만들었어 날 나쁘지 않게 봐주는 친구들도 몇몇 생겨서 힘들게 학교 생활은 안했던 것 같아 그렇게 완만하게 학교생활 하다가 갑자기 인간관계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야 그래서 내 딴에는 겁나게 노력했지 나랑 말하는 친구들한테 살갑게 대해보고 말 몇마디 안 한 친구들 무리에서 이야기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근데 그럴수록 애들이 날 점점 싫어하더라 원래는 걍 날 신경도 안 썼는데 이제는 걍 나만 보면 경멸해 전에는 장난도 먼저 쳐주고 말도 먼저 걸어줬는데 이제는 내가 말걸면 거의 쌩까듯이 하고 어색하게 웃고 피하고 그러더라고 그래도 학교 다닐 때는 현실에 매일매일 치여 사니까 우울해도 걍 괜찮다 괜찮다 위로하면서 살았어 근데 이게 방학되니까 휴유증이 빡! 오더라 걍 만사가 우울해지고 난 노력해도 그 무엇도 나아지지 않고 무기력해지고 그렇게 열심히했던 공부도 손 놓고 정말 작은 거 하나가 자극으로 다가와서 사소한 거에도 자존감이 극단적으로 낮아지더라고 걍 지금은 모든게 무서워 사람이란게 너무 무서워 걍 나를 평가하고 폄하하고 싫어할 존재로밖에 안보여 사소한 거라도 틀어지고 잘못하면 날 싫어할 것 같아서 걍 누군가랑 만나고 누군가랑 대화하는게 무섭고 어색해 중2 때 말만 했던 친구들이랑 그래도 가끔 카톡으로 안부 묻고 그러거든 근데 오늘 그 친구가 1시간동안 톡을 안 읽은거야 그것 때문에 그냥 너무 우울해지고 뭔가 내가 미움받고 내가 너무 잘못한 것 같이 느껴지는 거야 그래서 거의 2시간 동안 울다가 숙제도 다 못하고 학원가서 숙제 못한 것 때문에 혼나면 가뜩이나 우울한게 더 우울해질까봐 걍 머리아프다고 하고 학원도 빠졌어 그런데 학원에서도 보충날이 애매하다고 하니까 그냥 뭔가 내가 죄짓는 것 같고 괜히 피해만 주는 것 같아서 그냥 너무 죄송하고 이런 기분이 매일매일 반복돼 걍 눈 뜨고 좀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사소한 일 하나하나 꼬투리 잡으면서 암울한 생각만 반복하게 돼 상담도 해봤고 부모님께 말씀도 드려봤는데 부모님은 걍 내가 사춘기인 것 같다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만 하셔 상담 쌤은 그냥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보라는데 나도 그게 안 되니까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예전이랑 똑같이 반복될까봐 그냥 너무 두려워 너무 외로운데 그게 견디기가 힘들고 나는 미움밖에 못 받는 찐따 놈이라는 생각에 절망스럽고 막막해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해나가려고 노력해도 거의 몇년동안 사람도 안 만나고 대화도 거의 안해서 말도 잘 못하고 센스도 없고 항상 나랑 대화하면 상대방이 곤란해지기만 하니까 다 나랑 대화하는 걸 싫어해 정말 나도 나를 바꾸고 싶은데 그게 안 돼서 걍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너무 암울해 이거 우울증이야??
이름없음 2024/03/02 12:11:22 ID : 1yGsmIIMmGq
정신과 ㄱㄱ
이름없음 2024/03/02 12:53:46 ID : eNuoNAp83u9
레주야 일단 정신과 가서 상담은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ㅠㅠㅠㅠ 우울증일수도 있고 대인기피증일수도 있고...ㅠㅠ 그리구 레주야 그동안 고생많았겠다 인간관계라는게 내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흘러갈때도 있지 그래서 정말 어려운 것 같애..ㅠㅠ 오늘만큼은 공부 하지말고 그냥 네가 좋아하는것들로 가득 채우자! 취미생활 같은거. 그림을 그려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덕질하는거 있으면 그거에 열중해보던가! 정 할거 없으면 그냥 스레딕에서 노가리라도 까자~ 공부도 너무 많이 하면 몸이 못버텨주더라
이름없음 2024/03/02 13:36:27 ID : Y4NzcL9eIMq
너를 위해서 살아. 그리고 너한테 집중해 누가 뭐라해도 줏대있게 살아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일 것 같다 친구들 신경쓰지마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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