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5/27 19:19:33 ID : yMmJO5Wlvba 1
우울일기 난입xx
2 이름없음 2024/05/27 19:28:04 ID : yMmJO5Wlvba 0
부장님은 왜 항상 나만 보면 한마디씩 못해서 안달일까 그냥 나 좀 가만히 놔두면 안 될까 꼰대인거 충분히 잘 알겠다만 밥을 혼자 먹든 회사 사람들이랑 잘 못 어울리든 일을 미숙하게 하든 옷을 뭘 입든 다른 직원이었으면 아무 소리도 안 할 걸 아니 못 할 걸 그냥 내가 나이가 어리니깐 만만해서 그런거겠지 첫 사회생활이니 첫 단추 제대로 끼워야 된단 핑계로 맨날 어딜가든 나랑 안 맞는 사람은 만나게 되는데 사회생활이란게 특히 심한 것 같다 온갖 꼰대들은 다 모아논 느낌이다 이런 느낌을 받는 다는 것도 내가 어려서인거겠지 혼자 다니는 것도 나도 익숙해진지 얼마 안 됐고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 노력해봐도 잘 안 되는 걸 그냥 난 타지 혼자 와서 의지할 사람 친한 사람 하나 없이 버티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벅찬데 자꾸 울컥ㄱ하고 올라올 것 같지만 꾸역꾸역 참는다 이렇게라도 쎈 척 하는게 내가 편해서;;; 한 번 약한 모습을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면 그게 점점 적응돼서 멋도 아닌 일들에 눈물 먼저 나온다 그걸 아니깐 그냥 멘탈 잡으려고 노력하고 너네가 뒤에서 수근대든.. 비웃든... 그게 혹여나 내 얘기라 할지라도 그냥 눈감고 귀닫고 꾸역꾸역 버티는게 인생이라면 인생 진짜 참 뭣같다 어제는 진짜 월요일에 회사 가는게 죽을만큼 싫어서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샜는데 사람이 참 간사하게 막상 회사 가니 죽을만큼 힘들지도 않더라 오늘 회사에서 교육을 하나 들었는데 힘든 감정이 절대 영원하지 않다는데 죽으려는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죽을 시도를 하는거라던데 영원까진 아니더라도 긴 시간을 버티는게 힘들어서 시도를 하는 것 아닐까...싶다... 누구는 모든 사람의 인생은 소중하다 그러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값어치가 있다는데 그러면 어차핀 한 번 사는 거 보기 싫은 사람 싹 다 안 보고 살고 집에 처박혀서 먹고 자고 놀기만 하고 싶은데 이왕 노는거 해외 여행도 다녀보고 내가 모르는 세상도 가보고 싶은데 그놈의 돈 돈 돈 어림도 없지 ㅋ.ㅋ.;;
3 이름없음 2024/05/29 20:17:13 ID : yMmJO5Wlvba 0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는데 남한테 비춰지는 모습만 지나치게 신경쓰고 맞출려고 하니 진짜 내 모습을 찾을 엄두도 안 나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느건지 상대가 원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사회가 바라는 이미지에 갇힌건지 점점 혼자가 편해가고 익숙해진다 외롭지도 않다 남자친구가 꼭 있어야 될 것 같지도 않다 내가 준비 되지 않았는데 결혼은 더더욱 결혼을 일찍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나를 책임져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뿐이다 내가 외로울 때 같이 있어주고 내가 경제적으로 힘들 때 경제적으로 받쳐줄 무언가 사람 마음이 진짜 이상한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성에 안 차고 날 갖고 놀거나, 날 떠난 애들만 자꾸만 생각나서 가슴을 쿡쿡 찌르는데 이게 좋아해서 드는 감정인지 상처받아서 드는 감정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날 좋아해주는 걔네보다 훨씬 많이 생각이 든다는거다 외로운 밤이 싫어서 생각이 많아지는 내가 싫어서 9시 10시에 잠이 들어버리는데 그렇게 많이 자고 일어나도 잠은 또 온다 자고 일어나면 뭐가 달라질까 기대하지만 아무리 자도 자도 세상은 여전히 똑같이 흘러가는게 뭔가 좀 이상하다 나 하나 없어져도 큰 이상 없을 것 같은데 근데 슬퍼하는 부모님 생각하면 그렇게도 못 하겠다 가족이라고 사랑한다거나 의지할 수 있다거나 그렇다고 서로 엄청 애틋한 관계라거나 그런것 일절 없지만 그럼에도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로, 같은 피가 흘렀단 이유 하나로 이정도에 관계라면 가족은 대단한 것 같다 내가 죽어도 슬퍼할 사람이 있긴 할테니깐 그냥 모든 생각을 덮어버리고 자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무기력함과 동시에 문득문득 열정이 생겨버려서 이것도 감당 안 된다 하나만 하던가 자꾸 어리바리 타지말고;;
4 이름없음 2024/05/29 20:21:34 ID : yMmJO5Wlvba 0
아 또또 마음이 너무 앞선다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면서
5 이름없음 2024/05/29 23:22:53 ID : yMmJO5Wlvba 0
나만 빼고 행복해 보이는 이 세상이 너무 싫다 나는 제대로 주어진것도 갖춰진것도 아무것도 없는데 회사 가기도 너무 싫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도 싫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되는 것도 출퇴근 시간 포함해 10시간 이상을 회사에 보내는 것도 집에 가서 자기계발할 시간도 없이 뻗어져 자는 것도 그냥 다 너무 싫다 한번 뿐인 인생인데 수만명에 사람들이 나처럼 살아가는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면 숨이 턱턱 막힌다 다 피곤해보이고 예민한 표정들이 남들이 보는 내 얼굴이겠지 학교 다닐 때도 지겨웠는데 성인이 되고 사회를 나와도 똑같은게 인생 개노잼 진짜 개노잼..;;; 술 마셔도 취했을 딱 그 때만 재밌고 술 깨면 두배 현타오고 남자 껴서 놀면 세배 현타오고
6 이름없음 2024/05/29 23:28:20 ID : yMmJO5Wlvba 0
7 이름없음 2024/05/31 21:11:40 ID : yMmJO5Wlvba 0
성격 진짜 좋다고 느낀 사람이 몇 없는데 최근에 한명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말도 예쁘게 하고 모두에게 똑같이 잘해준다 사람마다 맘에 안 드는 사람, 안 맞느 사람이 있기 마련인 것 같은데 누구한테나 차별 없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그렇다고 이미지를 관리한다거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정말 뒤에서도 잘 챙겨주고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도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 이해하는 포용력이 정말 넓은 것 같다 본 받고 싶은데 난 평생 그렇게 안 될 것 같다 누군가한테 이런 사람으로 남으려면 노력에 문제랑은 좀 다른 것 같다
8 이름없음 2024/05/31 21:16:35 ID : yMmJO5Wlvba 0
화이팅 이겨내자 할 수 있다 이딴 긍정적인 말들 백날 일기장에 적어봤자 뭐해 제자리 걸음이다 무한굴레에 갇혔다 나 좀 좋아해줘 내가 자꾸 틱틱대고 좋으면 좋을수록 반대로 나가는 말과 행동이 나도 내가 너무 싫다 그니깐 나 좀 이유없이 좋아해줘 틱틱거리는 것 마저 얘가 날 많이 좋아하구나~ 하고 기엽게 봐줘 사랑은 너무 어렵다 사람도 너무 어렵다ㅠ
9 이름없음 2024/05/31 21:18:25 ID : yMmJO5Wlvba 0
오 지금 기분 진짜 이상하다 좋은데 뭔가 가슴이 막 이상하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울한 기분은 아니고 머라해야되지 오히려 행복한쪽인데 막 음 엄청 행복해서 주체 못할 것 같은 느낌인데 갑자기??
10 이름없음 2024/06/01 10:42:56 ID : yMmJO5Wlvba 0
기대를 안 하면 실망할 일이 없고 비교대상이 없으면 내 인생에 불만도 없을텐데 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는 삶을 알고 있음에도 나 자체로도 많이 성장하고 성숙해졌다 생각했는데 또 나와 또래임에도 훨씬 앞서 나가는 애들을 보면 내가 한없이 작아보인다 충분히 잘하구 있다 더 잘할 수 있고.....
11 이름없음 2024/06/07 14:45:43 ID : yMmJO5Wlvba 0
오늘도 살아있네 회사만 쉬면 하루가 길다 회사 안에서 보내는 지루한 시간은 또 너무 긴데 그 5일은 따지고보면 빨리 가는 것 같다 임팩트 있는 것도 뭔가 재밌는 변화도 없으니 이번주가 저번주였는지 저번주가 저저번주였는지 헷갈릴뿐 도파민 채우려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사람을 만나려고 애쓰고 정을 붙이려 노력하고 그러다 가끔 가끔 웃고 다 그렇게 사는거겠지 남들과 비교하지말자ㅠ 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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