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8/12 04:25:30 ID : TXs3zQk9ta8 0
현 21년 살고있으면서 태어나면서부터 한번도 비만을 벗어나본적이 없으 태권도도 오래 해보고 줄넘기 제자리 뛰기 배드민턴 사이클 런닝머신 해봐도 나에게 생겨나는건 20키로짜리 쌀포대를 무리 없이 번쩍 들어 옮길 수 있고 빵빵해져서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무거워진 장바구니를 혼자 들고 빠른걸음 할 수 있고 생수 큰거 여섯묶음짜리를 양손에 들고 옮길 수 있는 힘이 생길 뿐이었지 뭐가 조금이라도 변하는건 없어가지고 그래도 힘이라도 좋은게 어디임ㅎ 차피 오래 살고 싶지도 않겠다 행복한 돼지로 맛있게 살다가 일찍 갈래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으..강한여자라니 럭키비키자나...하는 생각이지 그러는 편이 속이 편했기 때문... 운동하는 사람들이 곧잘 말한다...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건강한 몸에는 건강한 정신이 깃들어서 계속 꾸준히 운동할 수 있다고..근데 그게 아님... 운동도 일단 정신이 건강해야 하는거더라..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정신이가 정상은 아닌지 의지가 없고 성격 자체가 대단히 욕심많은 사람도 아니어서 요즘은 운동을 해도 한달 이상은 못 간다... 병원... 나도 한번 검진 받고 싶다.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게 되면 바로 받을 생각이다...필요하다면 기꺼이 약을 처방받을 의향도 있다... 아무튼간에. 의지도 없는 주제에 욕심만 많아봤자 정신에 안 좋으니까 그냥 럭키비키자나 하면서 하루를 살고 있지만 이런 나도 가끔은 외모정병이 도진다... 못생긴건 죄가 아니지만 뚱뚱한건 죄라던지...존재하지 않는게 배려라던지.뚱뚱한 여자는 사람도 아니라던지 괜히 그런거에 찔리고 긁혀서는.. 그건 남들이 텍스트로 하는 소리니까 금방 잊는다지만 제일 큰 타격은 부모님이다... 이젠 집에서 내가 제일 무겁다... 상하체 비율로 따지면 하체가 비중이 크지만 그렇다고 상체에 덩치가 없는건 아니다..둥글둥글하다..좋게 봐주면 겨울잠 직전의 곰탱이고 나쁘게 보면 그냥 돼지새끼다...돼지는 쓸모라도 많지 난 쓸모도 없네... 백번 양보해 한 귀로 흘릴 수 있다 치자. 근데 문제는... 곧잘 날 보면서 아무말 없이 고개만 내저으시는 엄마나... 어릴때를 추업하시는(그렇다고 마르거나 날씬해본적이 있는게 아님)아빠나...내가 자는줄 알고 거실에서 나의 헌담을 하시는 부모님이라던지...저번에는 친구랑 나를 보며 얘는(친구는)날씬하지 않냐며 웃으시더라... 솔직히 웃음 나올 기분은 아니었다...그치만 웃어야한다........진지빨아봤자 누칼협이고 내가 못난놈이니까... 이쯤되면 그냥 밥이든 물이든 약 타 먹이고 죽여줬으면 한다...죽이고... 시설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마르고 고운 남자애던 여자애던 데려다가 눈호강 하시면서 공부시켰음 좋겠다...더이상 나아지지도 발전 가망도 없는 자식새끼 왜 끼고계시지...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내 성격 중 가장 최악인 찌질이가 기어나와서 꼴에 억울하다고 주장한다 ... 응원도 협조도 안해주면서 깎아내리기에 바쁘고 그럴거면 신경 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한다...그러다가 자기혐오도 도지는거임...내가 뭘 잘했다고... 날씬하지도 않은게...그렇다고 이쁜 구석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는게... 방에 처박혀 나아지지도 않는 그림이나 싸지르는게... 꼴에 외롭다고 앞날 창창한 착한 사람한테 들이대 애인도 만들어서는(애인한테는 미안하지만 아직도 나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찌질해서 정떨어졌어도 모자르다고 생각할때면 나에게 과분한 소리를 한바가지 해준다... 그러는걸 봐서라도 서둘러 정신차려서 스스로를 가꿔야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지 매번 응원해주는 맘씨에 보답해야지 싶다가도 금방 의지가 바닥나고만다.. 미안해 내 밑바닥은 이런사람이다... 하루빨리 콩깍지가 떨어져서 더 좋고 참되고 바르고 예쁜사람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직도 하곤 한다...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인데...근데 이것조차 무례한 꼬락서니다 죽고싶다 난 죽는게 나아... 옷이라도 스스로 골라 사입고나면 잠깐은 마음에 드는 옷이라 좋다가도 거울 앞에 서고나면 꼴보기 싫어진자... 돈낭비 환경낭비...심지어 살아있어서 환경 낭비까지 하고있네........ 스스로 고른 길이라 하더라도 힘든건 힘든거라고 하지 않나(이거조차슬슬자기합리화로보인다죽고싶어엇) 그래서 그런가 난 가끔 외모정병이 도진다...문제는 그걸 극복해야 성장이고 살아가는건데 극복이고 자시기고 수시로 감기처럼 도져서는, 이따금씩 죽지 않을 정도지만 사람은 거의 반토막이 날만한 큰 병이라도 걸렸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본인의 정병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무례해지는 꼬락서니에 죽고 싶어진다... 이럴 시간에 죽으면 빠를텐데 겁쟁이새끼 죽는거조차 의지 없는 돼지새끼...이쁘지도 않은 주제에 특출난거 하나 없으면서 왜 살아있고 직장은 왜 가지려고하며 사랑은 왜 받고싶어하는거지 외로워하지마 니 주제에 그런거 왜 느껴 성욕도 느끼지 마 더러워 역겨워,,,,,,기분나빠,,,아...........................진짜 왜 살고있지...밥도먹지마 물 마시지마 숨 쉬지마 밤새 기침하다 목이나 막혀 죽어버려라 음... 나는 지금 이런 상황이지만 이런년도 꼴에 살아있는데 나라고 못살거 뭐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이걸 읽게될 님들은 살아갔으면 한다... 여름이다... 덥고 습하니까 컨디션 조절 잘 하고...먹는거 조심하고... 코로나 유행한다니까 꼭 조심해라.... 총총.
2 이름없음 2024/08/12 05:00:09 ID : g0pUY7gjbg3 0
레주가 사회가 정한 외모의 틀에서 벗어나길 바라지만 당장 나도 그러지 못하고 있네...건강에 위험이 갈 정도라면 당연히 레주 자신을 위해서 살을 빼야 하겠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그냥 살아가도 괜찮음 그리고 애인도 있네 사람은 매력적이지 않은 대상이랑 보통 사귀지 않잖아 애인이 레주에게 느끼는 매력이 분명 있을 거임 외적인 거든 내적인 거든...그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레주가 살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구...레주가 가지고 있는 더 중요한 가치를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3 이름없음 2024/08/12 13:51:33 ID : e6i09BxXvyE 0
많이 공감해... 살을 뺐을 미래의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살을 빼고있는 지금의 나를 좋아해야 감량에 안정적으로 성공하는데 그게 무엇보다 힘들고, 비단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어떤 경우에서든 자기혐오감에 잠식당해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너무 많지... 난 스스로가 자아에 대한 인식을 잃었다고 느낄때 이런 좌절감들이 떠오른다고 생각해. 사회가 내게 요구하는 나의 모습에 휘둘려서 진짜 나를 망각하고 혼란스러워 하는거야. 어떻게든 공부해서 성적은 내야하는데 손가락 하나 움직일 의지도 없는 내가 너무 가증스럽고 토악질 나와서 죽고싶었을때, 어릴적 봤던 영화나 책을 닥치는 대로 봤었어. 근데 그게 그렇게 큰 힘이 되더라? 영화 한편 책 한권을 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래서 난 레주도 이런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 사는건 당연히 힘든거야 원래, 근데 나를 딱 나로만 바라볼 수 있다면 힘든 일도 피하지 않을 수 있고, 쓰러질 정도로 휘청이지 않고도 힘들어할 수 있어. 좌우지간 인간은 살을 빼든 안빼든 성적이 좋든 안좋든 자기 인생 자기가 행복한걸 최선으로 하잖아? 그럼 내가 바라고 하고싶은게 아니라 내가 당장 편안하게 좋아할 수 있고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걸 먼저 찾아야지. 사회나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에 다가가기 위해서 죽을 힘으로 노력해야할 때, 그런것들이 생각보다 큰 버팀목이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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