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8/25 13:00:59 ID : tteK1vfO02m 0
매일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될지 잘 모르겠다 똑같이 따라하면 되는걸까 그게 내가 진정 원하는 걸까 어렸을 때 많이 놀러다니고 연애도 하고 그러다 때 되면 결혼하고 애 낳고 그러면서 일은 계속 하고 돈은 모아야 되고 여행 조금씩 다니고 그냥 남들 하는대로만 똑같이 살다 죽는 거 그게 인생인건가 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너무 잘 굴러가는데 머리 아픈 세상 이야기는 듣기 싫고 정치도 뭐도 나와 관련된거 아니면 아무 관심없고 최근 최대 관심사는 어떤 남자를 만나야되는걸까 이딴거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러면 남는 건 현타오는 것 밖에 없어서 매일 정신력으로 붙잡고 버티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사람들은 나한테 바라는게 늘 많은데 어른스러운척 성숙한척 생각많은 척 그렇게 너네가 원하는대로 다 맞춰주면 내 머릿속은 터지겠지만 너네는 날 좋아해주겠지 사랑 받는게 너무 어려워 가벼운 감정은 받고 싶지 않고 나 없으면 죽을만큼만 딱 그정도만 날 좋아해줬으면 인간의 3대 욕구 그딴거도 이제 너무 익숙해서 재미없고 그냥 살아있으면 늘 함께 하는 거 아닌가 죽으면 이런 것도 아무 의미 없을텐데 사람은 참 간사한게 조금만 아파도 지금 당장 내가 느끼는 통증만 없어지면 전부 다 할 수 있을 것 마냥 간절해지다가도 당장 1분만에 그 통증이 멈춰서 안 아파지면 내가 멀쩡히 이렇게 살아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 따윈 생각나지 않으니 이래서 익숙한게 무서운거고 지금 내가 편한 것도 반복되는 일상도 예전의 취준생일 때 나, 돈 없을 때 나,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을 때 나 얼마나 지금의 삶을 간절히 원했나 ㅋㅋ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내가 가진것이 없어져봐야! 정신을 차리는 참 멍청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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