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9/01 02:36:45 ID : Zg4Zhbxvhgp 0
딱히 좋은 일은 아니고 오은영 리포트 클립영상 보는데 학교 폭력 피해자 학생이 자기 엄마한테 얘기햇다가 엄마가 자기 얘길 들어주지 않았던 일을 말하고 있는 장면이었거든 그렇게 잠깐 얘기하고 학생 엄마한테 오은영 박사님이 알고 계셨냐 여쭤보셧는데 자기는 몰랏다 이렇게 심했음 가해자 부모하고 얘길 나눴다 하시는거임 ... 그거 보고 엄마 생각나더라 난 물론 학교폭력까진 아니었는데 초등학교땐 애들이 막 놀리고 은따하고 그랬단말야 심지어 은따를 내가 6학년 되고나서 담임쌤이 말씀해주셔서 알음... 딴소리지만 진짜 그건 내인생 레전드였다...꽤 오래 같이 놀은 친구가 나 없을때 다른애들한테 나랑 놀지 말라고 퍼뜨린걸 5학년때 담임쌤이 알게됐다는거야. 아무튼. 이런거 서운하니까 털어놓을 수는 있잖아 어리기도 하니깐 엄마만큼은 내편이었음 하잖아 근데 그때는 내 잘못을 들며 나를 나무라시더라고... 중학교때는 나도 사회성 없던 트롤이었긴 해서 교우관계 쪽으로는 할말 없는데 미술학원 다니면서 좀 곧잘 우울하고 그랬음... 좀 극단적인 생각도 하고... 그러다 어느날 테레비에서 자살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는거야 엄마가 나한테 먼저 물어보더라고 힘들었던적 있냐고 바보같은 나는 그거에 또 맘 열려서 주저리 주저리 했지 근데 왜 말 안했냬. 나는... 난 말했는데 서운하고 힘들고 위로해줬으면 하는 때에 털어놓았는데 정작 위로는 못할망정 나만 혼내놓고선 이제서 나보고 왜 말 안했냐는거야 난 그때 서러워서 울면서 잠들었고... 그 다음이 제일 가관임ㅋ 그후에 아빠랑 둘이 있던 타이밍이 있었는데 엄마얘길 하더라 밤새 울더래.서러워서 울며 방으로 들어가던 나한테는 뭘 잘해서 우냐 니가 언제 말했냐 삐졌냐 이런식으로 상처에 소금을 들이부었으면서 밤새 울었다는거야 ㅋㅋㅋㅋ아 어이가없어서 심지어 고등학교때는 더 힘들었어 가뜩이나 과 애들이랑 성향도 안 맞는데다 생전 얼굴도 본적 없고 대화도 한적 없는 놈들한테 찍혀서 뒤에서 비웃음 사고 지우개 쪼가리 맞고 그나마 같이 다니던 애들하고는 내가 뭘 했는지 싸그리 손절당하고 근데 고등학교 얘기는 엄마한테 한번도 한적 없어 사실 한번은 했지 난 걔네 누군지도 모르는데 자꾸 나 비웃고 지나갈때마다 들으라는듯이 욕해. 그랬는데 뭐라는줄 알아? 내가 예민하대. 그런걸 왜 신경쓰냬. 앞으로 작품활동 할거라는 애가 너에 대한 비난을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쓰냐는거야 맨 마지막은 맞는 말이긴 해 맞는 말인데 내가 당장 웹툰 연재를 하는것도 아니고 연재하는 주제에 그림을 진짜 못그려서 욕먹은것도 아니고 그냥 난 그자리에 있는것만으로 비웃음 사고 있는건데 그게 서러워서 힘드니까 엄마한테 털어놓은건데 엄마만큼은 날 위로해주길 바랐는데 내가 예민한거래. 왜 나보고 뭐라해???내가 잘못한게 있음 말을 안해 근데 맹세코 난 걔들하고 아무런 접점이 없어 고 2때 같은반 되고서 그때 이름도 처음 알은건데 내가 뭔 잘못을 했다고 살아있는게 잘못이야? 좆같이 생긴게 잘못이야? 뚱뚱하고 안경쓴데다 노트에다 좆같게 잘 그리지도 않는거 끄적여서 그래? 하여튼 내 잘못이지 응 내잘못이다 살아있는게 잘못이지 ㅋㅋ아무튼 그때부터 생각했지 아... 내가 다음부터 엄마한테 위로 바라고 털어놓으면 개다. 서럽다고 털어놓아봤자 나만 나쁜년이다. 좀 자주 아팠어 고딩때는 발병 원인은 주로 스트레스였는데 그때마다 또 존나 혼났지 니가 공부도 안하면서 뭘 한다고 스트레스냬 ㅋㅋ 학교생활에 문제있냬ㅋㅋ네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어느날은 그래도 의지할곳이 엄마라서(아빠한테 말해도 어차피 엄마 귀로 들어가는데다 출근하셔서 같이 있을 시간 잘 없음) 어리석게도 또!!!! 털어놓은적이 있었어 미술학원에서 힘들엇던거 좀 생각나서 얘길 햇거든 근데 그때 인제 단골대사가 나왔지 왜 말 안했냬 응 이건 내가 말 안했어 근데 왜 안했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주지도 않아 위로도 안해줘! 심지어 미술은 내가 하겠다 한거거든. 격려 해주시겠니? 니가 선택햇네 어쩌네 하면서 몇년동안 그랬듯 내 탓을 하시겠지. 잔소리를 한다 해도 서론에 괜찮니? 먼저 해주면 좋잖아 내가 뭐 큰거 바랐어??? 욕심도 아니잖아 난 엄마 자식이고, 생판 남한테 내가 무조건적인 위로를 바란것도 아니고 내 엄만데, 우리 엄마한테 힘들어서 안기겠다는건데. 쓴소리 하지 말라는것도 아냐 내 생각 먼저 해주면 좋잖아 괜찮아?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을까? 10대 시절의 나한테 그건 너무 늦은 어리광이었던걸까? ... 근데 막 이렇게 서럽다가도 내가 늦둥이란말야. 엄마아빠 연세가 쫌 있으심. 좀...슬슬 깜빡깜빡해도 이상하지 않단 말이야 그래서 이런거에 서럽다가도 막... 내가 서러워해도 되나?싶더라 근데 그런생각이 드는것 조차 너무 짜증이 나고 그래. 우울하다가도 내가 진짜 못된년같아서 서럽고 짜증나고 다시 우울하고... 아무튼 그렇네 가족이라고 맘편히 뭔가 털어놓을만한 대상은 아니더라 언젯적 방송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연자분 빨리 독립해서 광명찾았음 좋겠다. ... 근데 엄마도 싫겠지 이런 딸이라서 이쁘지도 않고 공부도 못하고 발전 없어보이는 그림은 죽어도 하겠다고 똥고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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