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12/27 18:22:48 ID : rzcK7y7vxBe 1
우선 열폭 맞고 내 열등감 맞고 피해망상도 맞고 다 맞어. 좀 잘 나가는 지인이 나한테 썰 많이 푸는데, 난 하여튼 있는 놈들이 더하네 하다가도 그들만의 고충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이야기 듣고 그랬음.. 근데 이번에 한 징징은 좀... 좀 많이 긁히네
2 이름없음 2024/12/27 21:25:18 ID : rzcK7y7vxBe 0
대충 그 지인은 좋은 곳 다니고 나는 오늘내일 하는 곳 다녀. 여기까진 뭐 어차피 다른세상 사람이려니 함. 일 힘든 거 이야기도 ㅇㅋ. 연봉차이 ㅇㅋ 근데ㅋㅋㅋㅋ 이번에 연장수당을 받는데, 그 일한만큼 돈으로 받아도 안 기쁘대ㅋㅋㅋ 하는 말이 물가 올랐는데 추가수당 받아도 안기뻐ㅠㅜ ㅇㅈㄹ하는데 그럼 나는 돈 못버는 개 거지년이냐? 라고 하고싶었는데 급발진하는 ㅁㅊㄴ이 될 순 없어서 그렇구나 하고 맘...
3 이름없음 2024/12/27 21:32:42 ID : rzcK7y7vxBe 0
그럼 레주가 능력 키워서 더 좋은 곳 가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하면.. 그래 나도 대기업 최종면접 까지 갔어. 근데 거기 면접 곱창남. 면접관 존나 싸가지 없었거든. 당시엔 왜 이렇게 하는 지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와선 이해가 가네.. 그 면접관이 주제파악을 시켜준거지. 그 뒤로 나는 여기까지구나 를 체감했어. 그 뒤로 대기업을 내가 갈 리가 없다 생각했고 굶어 죽을 정도만 아니면 된다 생각하고 지냈지.
4 이름없음 2024/12/27 21:39:24 ID : rzcK7y7vxBe 0
그러고 지금회사 들어갔는데, 강소기업인 줄 알았는데 오늘내일 하던 곳이더라. 이젠 팔자려니 싶어. 급여 밀리지만 않으면 되지. 급여 적어도 몸 편하니까 만족해. 아 ㅈ같은 사람은 있지만. 근데 시발 지인의 '물가도 오르는데 지 월급은 그대로다. 돈 더 받아도 안 기쁘다' 이 말은 한없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그 지인이 가난했다면 모르겠는데 좀 사는 편임ㅋㅋㅋㅋ 막 돈 줘야하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고. 근데 물가 타령하면서 돈 더받아도 안기쁘다고? 시발 파산당해도 정신 못차리려나 진짜
5 이름없음 2024/12/28 00:19:04 ID : B9a9upU0q2I 0
돈도 회사도 업계 원탑인데 상사가 구리냐? 동료가 구리냐? 그것도 아님ㅋㅋㅋㅋㅋ 여기 아니면 더 좋은데 없는거 알아서 그냥 있으면서 돈 받아도 안기쁘다고 징징징... 그렇게 불만이면 수당 받지말고 그냥 집에 가버리라니까 그건 안된대 지도 급한 일 아닌거 알면서 못 놓겠다며ㅋㅋㅋ
6 이름없음 2024/12/28 00:21:40 ID : B9a9upU0q2I 0
그래 아무리 좋은 곳 다녀도 자기 일이 가장 힘든 법이지. 더 잘되고 싶겠지 근데 그럼 듣는 나는? 내 이야기는 맨날 안읽씹 하다 지 얘기만 하면서 나는 절대적인 이해자가 되길 바란다고? 나도 한계가 있다고... 그쪽 얘기 안 궁금할 때 있다고... 그래도 들으려 애쓰는거라고...
7 이름없음 2024/12/28 05:33:32 ID : 1fTRA6paq2I 0
감정 쓰레기통 노릇 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당장 내 삶 살기도 바쁜데 굳이 징징 대는걸 더 들어줄 필요는 없어. 어차피 상대방은 매번 레주 이야기 안읽씹 한다며. 내 생각엔 그쪽이 징징 거리고 싶을 때만, 그럴 때만 일부러 레주에게 연락해선, 내가 너보단 더 낫다 자랑 하면서 자기 합리화 이딴걸 하고 있는거 같아. 레주와 자신을 비교하고 스스로를 치켜세우며 자존심을 채우는거지. 그럼 더 망설일 필요도 없어. 적당히 거리를 두자. 이 이상 가까이 지내봤자, 여러모로 레주가 더 힘들어질 뿐이야. 지금은 레주 스스로를 더 챙기는게 우선이야.
8 이름없음 2024/12/28 12:13:06 ID : B9a9upU0q2I 0
진심 어린 레스 고마워. 어제 소주 한잔하고 남긴거라 읽기 어려웠을건데ㅎㅎ; 내 딴엔 저 지인이 나중에 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속물스런 마음, 물질적으론 기브앤테이크가 되니까 그냥 내가 더 들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연락 지속해온건데, 내 그릇은 여기까지란걸 인정해야 할 것 같네. 어제 밤도 카톡왔는데 안읽씹중이야.. 알림 쌓이는거 못참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너무 편하다.
9 이름없음 2024/12/30 08:39:33 ID : i1dzTU0lfU3 0
나도 그마음 이해하지 뭔가 이짤 생각남
나도 그마음 잘 이해하지ㅋㅋㅋ 뭔가 이짤 생각남
10 이름없음 2024/12/30 09:37:26 ID : rzaljvA584N 0
와 짤 진짜 너무 적절해. 처음 보지만 굉장히 와닿는다 이와중에 짤줍중... 지금은 잠수 탄다하고 연락 안 받는 중인데 미묘한 상쾌함을 느끼는 중이야. 알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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