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2/08 04:48:53 ID : pVbDy7By59b 0
정확히는 죽는 게 너무 무서워 내가 더 이상 세상에 없는 건데 그럼 지금 존재하는 내 의식은 어떻게 되는 거지 생각하고 나 없이도 세상이 잘 돌아간다는 게 어색하고 언젠가 멸망할 거란 게 너무 무서워 의식 끊기는 것도 싫어서 매번 새벽까지 못 자다가 겨우 잠드는데 남들 보면 또 이런 생각 안 하고 인정도 잘 하고 멀쩡히 사는 것 같아서 부럽더라고... 이런 거 얘기해도 부모님은 별 거 아니라고 하시는데 혼자서 이번년도 수능 볼 텐데 또 이런 것 때문에 잠 못 자면 어쩌나 걱정중임 ㅋㅋ... 아 문제가 뭔지라도 알면 좋을텐데 그런 것 없이 일상에서 갑자기 생각나고 그것 때문에 밤 내내 잠 설치는 게 너무 싫다
2 이름없음 2025/02/08 06:23:21 ID : xQpU2GpTRwl 0
너의 의식의 존재 자체를 너가 느낄 일은 절대 없다 너 혹시 뇌가 아프다는 느낌 가져본 적 있어? 뇌가 다른 곳이 아픈 것은 느낄 수 있지만 뇌 자체의 아픔은 절대 못 느껴 너 자체가 뇌고 의식이라서 그건 당연한거야 그렇기 때문에 죽음이란 그냥 영원히 깨지 않는 잠에 드는 것일 뿐이야 근데 세상에 영원함이라는 건 없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깨어날거야
3 이름없음 2025/02/11 01:33:29 ID : TPg2K5f81a7 0
근데 원래 우리 나이대에 이런 실존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한대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나 두려움, 공포같은 건 솔직히 개인이 어떻게 해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 나도 예전에 이런 생각이 자꾸자꾸 맴돌아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살면서 점점 잊게 되고, 별거 아닌 거처럼 느껴지더라고 너도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괜찮아질 거야, 걱정 마 힘내
4 이름없음 2025/04/13 22:58:28 ID : RvbjAphs2sl 0
나랑 똑같다 살고 싶진 않은데 동시에 진짜 죽음이 다가오거나 부모님 돌아가시는거는 상상하면 정신병 걸릴것 같음 그렇게 좋은 부모는 아닌데도 죽음이라는게 그런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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