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6/02/25 01:50:59 ID : LatvDta4E4F 0
이렇게 독립해 나가면 더이상 본가 돌아가 살 일도 없을 것 같고 돈 벌고 살다가 결혼하고 애기 가지면 진짜 우리 네가족 살던 시절로는 못 돌아가는것 같아서 슬프다 부모의 최종목표는 자식의 독립인걸 알지만 그래도 주말에 캠핑가고 방학땐 여행가던 시절로 돌아가고싶다
2 이름없음 2026/02/25 02:19:22 ID : bDzbDy3RDur 1
가족과 사이가 좋은 모양이네 부모님이 잘 키워주셨나보다 맞아 슬픈 얘기지만 한 번 나가니까 생각보다 잘 안 가게 되더라고 엄마아빠도 처음엔 우리 떠나니까 빈둥지 증후군 오고 나는 나대로 외로워서 슬프더라 근데 막상 혼자 사는데 적응되면 그에 맞는 소소한 즐거움도 생기고 독립심도 생기면서 진짜 너를 찾는 모험이 시작될 거야 부모님도 그런 너를 보면서 또 다른 방식의 양육이 시작되겠지 성인인 내 아이가 사회로 나아가는 모습들을, 이제는 상하관계가 아닌 동등한 어른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거야 그리고 가족간의 수많은 대화들을 통해 너는 진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사라져 갈 것들에 대해서 너무 슬퍼하기 보단 새로이 다가올 것들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달려가보자 그래도 가족들끼리 함께하는 시간에 대해선 기록 많이 남겨둬 특히 동영상 많이 감아놔 나는 생일이나 여행, 신년 때마다 매번 감아두는데 지나고보니 좋더라구 기억에도 잘 남고 내용이 뭔가 따뜻한 하소연이다보니 좀 뭉클하다 사랑하는 가족과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랄게
3 이름없음 2026/02/25 04:28:31 ID : usqmE7dV9g1 1
독립이 영원한 이별은 아니니까. 가끔 가족모임으로 캠핑이나 여행갈수도 있지. 물론 정말 예전의 시절로는 못돌아가는거지만... 예전에 들었는데 추억은 그때 시절로 돌아가지 못해서 더 소중한거래. 그리고 그 추억들이 뒷받침해서 만들어진 현재도 그 추억만큼 가치있는 시간이고. 새로 가정을 꾸려서 그 추억들을 새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종종 부모님이랑도 함께 좋은 시간보내면 될거라고 생각해.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긴한것같아 나도... (남들이 보면 아직 머리에 피도안말랐다고 하겠지만) 가끔...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나 싶기도하고. 나이먹을수록 히간이 빨리 지나는 것 처럼 느껴진다는데 나도 그냥 살다보면 정신차렸을때 중년의 나이가 되고 여러 다양한 만남과 이별들을 겪을 생각을 하니 공허하기도하고 무섭기도 한것같아. 근데 그런게 인생이라는거겠지? 새벽에 적는거라 감상에 젖어서 말이 장황하게 나온다. 그때로 돌아가지 못해도 안슬플만큼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추억을 쌓자
4 이름없음 2026/02/25 12:24:12 ID : LatvDta4E4F 2
둘 다 정말 고마워.. 이렇게 긴 장문의 조언 받을 줄은 몰랐네 덕분에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조금 덜 불안하게 느껴지고 나도 진정한 어른으로써의 삶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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