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6/03/17 23:15:45 ID : pTTRCrta006 2
그동안 주인공은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모험을 겪었습니다. 세뇌 당한 마법사들을 구해내고, 악한 마법사들의 야망을 저지해내고, 금단의 문을 열어 고통 받던 주민들을 해방시키기도 했죠.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대마법사가 되었지만, 현자의 돌을 포기하고 선생님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죠. 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의 결말부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책장을 펼쳐보도록 할까요? 1. 응 2. 아니 ▪︎필력 주의 ▪︎마지막으로 나왔던 102화 이후 얘기입니다! ▪︎스레주가 가지고 있는 주인공 스탠딩 일러가 대지 여캐밖에 없어서 대지 여캐로 진행 예정... ▪︎제목에 다는 거 좋아보인당 해야지 헤헤
2 이름없음 2026/03/17 23:52:10 ID : PikqY2oMnQq 0
응!!
3 이름없음 2026/03/17 23:56:04 ID : pTTRCrta006 0
당신의 캐릭터입니다 대지 종족답게 다정다감하면서도 자연에 가까운 형태의 모습을 취하고 있군요 이름을 지어주시겠습니까
당신의 캐릭터입니다. 대지 종족답게 다정다감하면서도, 자연에 가까운 형태의 모습을 취하고 있군요. 이름을 지어주시겠습니까?
4 이름없음 2026/03/18 00:17:56 ID : js5XteE5Wpc 0
토토
5 이름없음 2026/03/18 00:56:10 ID : pTTRCrta006 0
웨일라 대륙의 3대 현자의 인정 하에 나는 대마법사가 되었다. 그러나 일상이 늘 그러하듯이 크게 바뀐 것은 없었다. 진리는 멀었고, 평화는 더 멀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늘도 야멸친 삼인방—헝거와 데빌아이, 미노타우르스—의 콧대를 납작하게 꺾어주고 온 길이었다.
6 이름없음 2026/03/18 01:12:02 ID : pTTRCrta006 0
아효효효효 토토 오랜만이야 바빠 보이네 어느새 웨일라에는 봄이 왔다 겨울을 지새었던 앙상한 나뭇가지들도 물이 올라 슬금슬금 꽃을 피우기 시작했건만 꽃셈추위는 아직 가지 않아
"아효효효효, 토토. 오랜만이야, 바빠 보이네." 어느새 웨일라에는 봄이 왔다. 겨울을 지새었던 앙상한 나뭇가지들도 물이 올라 슬금슬금 꽃을 피우기 시작했건만, 꽃셈추위는 아직 가지 않아 대 아르피아 마법학교의 학생들은 두툼한 외투를 걸치고 있다. 토토의 허리쯤까지 오는 키를 가진 자그마한 아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 그런가? 요새 조금 바빠서 그래." "아효효효효, 알아. 토토는 대마법사가 됐잖아." 그리 말한 미나는 밤색 눈동자를 반짝 빛내며 토토를 바라보았다. 미나는 아직 어렸지만 어엿한—자칭이지만—마법사였고, 마법사라면 으레 아르피아와 같은 대마법사를 꿈꾸길 마련이었다. 이는 미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순수한 눈망울을 본 토토는 쑥스러운 듯 어색하게 웃으며 검지 손가락으로 뺨을 갉작였다. "아, 맞다. 모리스 교장 선생님이 토토를 찾았어. 바삐 할 얘기가 있으니까 교장실로 오래." "아, 그래? 고마워, 미나야." "응, 토토. 잘 가." 미나와 인사를 나눈 토토는 미나를 뒤로하고 본관으로 향했다. 4층이나 되는 계단을 올라가며, 이따금씩 마주치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께 웃으며 인사했다. 마침내 4층에 다다르자, 육중한 교장실 문이 열렸다.
7 이름없음 2026/03/18 01:30:18 ID : pTTRCrta006 0
교장 선생님 실례할게요 노크도 하기 전에 열린 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토토가 교장실 안으로 한발짝 들어섰다 모리스는 의자에 앉아 서류를 뒤적이고 있었는데 움직임이 어딘가
"교장 선생님, 실례할게요." 노크도 하기 전에 열린 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토토가 교장실 안으로 한발짝 들어섰다. 모리스는 의자에 앉아 서류를 뒤적이고 있었는데, 그 움직임이 어딘가 어색하여 자세히 보니 서류 아래에 파란색 실이 빼꼼 나와 있었다. 아마도 십자수를 두다가 문을 열어둔 듯 했다. '진정하자, 진정해. 나는 대마법사다, 나는 대마법사다.' 씰룩거리는 입꼬리를 애써 차분하게 내리자, 모리스가 부드럽게 웃으며 토토를 맞이했다. "격조했구나, 대마법사가 되기 전에는 자주 얼굴을 비추더니..." "헤헤..." "아무튼, 이번에는 네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불렀단다." 모리스는 지팡이를 내려놓고, 토토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인자했던 교장 선생님이 아니라, 현자로서 후배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금단의 서문 너머를 정찰해주었으면 한다."
8 이름없음 2026/03/18 01:45:06 ID : pTTRCrta006 0
"그, 금단의 서문을요?" 입을 크게 벌린 토토가 눈을 깜빡였다. 금단의 서문이라면 큐리어스 저택의 근처에 있는 그곳을 말하는 게 분명했다. 분명 금단의 서문 너머에는 중간고사 때 어스 드래곤의 고향이 있는 용의 계곡이 있다고 들었는데, 무언가 잘못된 게 있을까? 모리스는 주머니에서 작은 열쇠를 꺼내더니, 책상 두번째 서랍장을 열어, 낡은 지도를 꺼내었다. "이것을 보겠니?" "이건..."
9 이름없음 2026/03/18 01:55:15 ID : pTTRCrta006 0
웨일라의 지도란다 정확히는 통일된 웨일라의 지도라고 할까 토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지도를 바라보았다 기존의 지도는 자칼의 폭포 이외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건만 지도에는 금단의
"웨일라의 지도란다, 정확히는 통일된 웨일라의 지도라고 할까?" 토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지도를 바라보았다. 기존의 지도는 자칼의 폭포 이외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건만, 이 지도에는 금단의 문 너머의 영역까지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이, 이걸 제게 보여주셔도 되는 거에요?" "물론이지, 웨일라 대륙의 수호자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보여주겠니?" 모리스는 인자하게 웃으며 금단의 서문 너머 영역인 을 손가락으로 짚었다. "최근 의 동향이 심상치 않아 정찰조로 너와 을 보내려고 한다. 이는 웨일라의 명운이 걸려있으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만 할 것이야." ▪︎ 선택지 1. 용의 계곡 (용의 계곡 선택시 드래곤 몬스터의 동향) 2. 지하궁전 크노스 (지하궁전 선택시 악의 마법사 무리—데빌아이 및 미노타우르스—의 동향) ▪︎ 선택지 1. 퀴즈 포켓 2. 료마 선생님 3. 나오미 선생님 4. 아론 선생님
10 이름없음 2026/03/18 09:39:44 ID : TQoFfO002mo 0
용의 계곡
11 이름없음 2026/03/18 10:01:49 ID : so3Vfe3QpVb 0
3번!!! 나오미쌤!!! 내최애엿어
12 이름없음 2026/03/18 13:08:36 ID : pTTRCrta0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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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름없음 2026/03/18 13:36:21 ID : pTTRCrta006 0
"그럼 2층으로 가서 나오미 선생님께 말씀드릴게요." "나오미 선생은 지금 아르피아에 있지 않단다. 아기 얼음용의 상태를 조사하러 얼음 마을에 있지." "아, 그럼 바로 얼음 마을로 가볼게요, 감사해요. 교장 선생님." 토토가 예의 바르게 허리를 꾸벅, 숙이고 교장실을 나서자 모리스는 참아왔던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후우..." 이 짓도 할 짓은 못 되었다. 아무리 대마법사의 칭호를 받았다손 치더라도—아직 어린 학생을 위험한 금단의 서문 너머로 보내는 게 맞는가 싶었다. 그는 웨일라의 3대 현자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어린 학생을 지키고 싶은 교장 선생님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리스는 동시에 토토가 해내고자 말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더욱 생각이 깊어져갔다.
14 이름없음 2026/03/18 13:45:55 ID : pTTRCrta006 0
추워 따뜻한 옷이라도 걸치고 대지 마을의 온난한 기후에 적응된 토토는 얼음 마을의 차가운 기온을 애써 견디었다 그나마 겨울이 아니라 다행이다 겨울의 얼음 마을은 춥다는 말로도
"으, 추워. 따뜻한 옷이라도 걸치고 올 걸." 대지 마을의 온난한 기후에 적응된 토토는 얼음 마을의 차가운 기온을 애써 견디었다. 그나마 겨울이 아니라 다행이다. 겨울의 얼음 마을은 춥다는 말로도 부족할 지경이었으니까. 높디 높은 산맥을 헤치고 넘어가자, 드디어 얼음 마을이 나타났다. 누구에게 말을 걸까? 1.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아델리오 2. 얼음 던전 입구에서 놀고 있는 스칼렛 3. 험프리 촌장
15 이름없음 2026/03/18 16:02:14 ID : TQoFfO002mo 0
마을 입구를 지키고 있는 아델리오
16 이름없음 2026/03/18 16:21:33 ID : Ai1fVaty0mr 0
얼음 마을의 입구에선 구김 하나 없이 빳빳한 검은색 정장을 멋들어지게 입은 중년의 신사가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정장 하나로 버틸 추위가 아니었건만 역시 얼음 마을 출신은 추위에
얼음 마을의 입구에선 구김 하나 없이 빳빳한 검은색 정장을 멋들어지게 입은 중년의 신사가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정장 하나로 버틸 추위가 아니었건만, 역시 얼음 마을 출신은 추위에 강한 듯 싶었다. 아델리오는 토토를 바라보고 좁혔던 미간을 예쁘게 펴며 맞이했다. "이게 누군가, 작은 대마법사님이로군." "작은 대마법사님이라뇨, 쑥스럽게." 중년의 신사는 작게 웃으며 토토를 바라보았다. "험프리 촌장님의 부탁으로 온 건가? 요 며칠 새에 얼음 던전이 시끄럽긴 했으니까." 아델리오에게 무엇을 물어볼까? 1. 얼음 던전이 시끄럽다고요? 2. 나오미 선생님이 어디 있는 지 아시나요?
17 이름없음 2026/03/19 09:39:57 ID : pXy5863WpcF 0
얼음 던전이 시끄럽다고요?
18 이름없음 2026/03/19 10:46:31 ID : XAqrs04HA3O 0
얼음 던전이 시끄럽다고요 그래 덕분에 요사이 잠을 자지 못했단다 아델리오가 뻑뻑한 눈가를 손으로 문질렀다 험프리 촌장님이 아르피아에 도움을 요청했지 덕분에 나오미가 던전을 조사
"얼음 던전이 시끄럽다고요?" "그래, 덕분에 요사이 잠을 자지 못했단다." 아델리오가 뻑뻑한 눈가를 손으로 문질렀다. "험프리 촌장님이 아르피아에 도움을 요청했지, 덕분에 나오미가 던전을 조사 중이야. 너도 도우러 온 거니?" "네? 아, 네." 사실은 아니었지만 한시가 급한 일이 있었는 지르 토토는 굳이 오해를 정정하지 않았다. "아르피아의 마법사에겐 큰 은혜를 입는구나. 부탁한다." 아델리오가 가볍게 목례를 하자, 토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토토는 자신보다 나이가 스물, 혹은 서른이 더 많은 어른이 제게 고개를 숙이는 상황에 익숙하지 않았다. 괜히 쑥스러워져 도망치듯 얼음 던전으로 뛰어가는 토토의 앞에 커다란 울음소리가 들렸다. —크아아아아아!!! 이따금씩 학교 앞에서 들리우는 야생 늑대의 울음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소리였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얼음 마을의 위쪽에 위치하는 독수리 마을에도 들릴법 한 우렁찬 포효였다. 토토는 미간을 찌푸리며 던전으로 뛰어들어갔다.
19 이름없음 2026/03/19 10:47:31 ID : XAqrs04HA3O 0
아이스 트랩 차분한 소리가 울렸다 짙은 청색의 망토가 휘날리고 얼어붙은 땅에 거대한 얼음 송곳이 솟아올랐다 아까까지 가시가 발바닥에 박힌 쟈칼 마냥 시끄럽게 날뛰던 아기 얼음용은
"아이스 트랩." 차분한 소리가 울렸다. 짙은 청색의 망토가 휘날리고 얼어붙은 땅에 거대한 얼음 송곳이 솟아올랐다. 아까까지 가시가 발바닥에 박힌 쟈칼 마냥 시끄럽게 날뛰던 아기 얼음용은 발버둥치다가 쓰러졌다. 그리고 예의 짙은 청색의 망토를 입은 마법사 여성은 광역 마법을 사용함에도 지친 기색 없이 쓰러진 용을 살피고 있었다. 어깨에 간신히 닿는 하늘색의 머리칼은 빛을 받아 하얀색으로 보였고, 이따금씩 바람이 불 때면 기다란 귀가 보였다. 검은색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었지만 창백한 얼굴과 가냘프고 섬세한 콧날과 입매가 그녀를 차분하고 우아한 생김새의 미인으로 보이게 했다. 여성은 한 쪽 무릎을 꿇어 아기 얼음용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나 구부정함 없이 꼿꼿하게 핀 허리와 곧게 뒤로 젖혀진 어깨에서 숨길 수 없는 자부심이 드러났다. 대 아르피아의 고급 얼음 마법 교사인 나오미였다. 토토는 피아를 식별하자마자 나오미에게 달려갔다. 예쁘게 땋은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선생님!" 나오미의 기다란 귀가 쫑긋거렸다. "토토구나."
20 이름없음 2026/03/19 11:25:54 ID : XAqrs04HA3O 0
"헉, 헉..." 뛰어가다보니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다리가 납덩이처럼 무거웠다. 토토는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무릎을 짚어 자신을 지탱했다. 나오미는 숨을 고르는 제자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물었다. "도우러 왔니, 아니면 내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니?" "아아뇨, 교장 선생님께서요!" 그 얘기를 듣던 나오미가 검지 손가락을 제 입술에 대었다. 조용히 하라는 신호였다. 토토는 입을 앙다물고 나오미를 올려다보았다. 쓰러졌던 아기 얼음용을 제한 나머지 아기 얼음용들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여기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구나,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얘기할까?" 다행히 얼음 던전에는 방이 많았다. 나오미와 토토는 가까운 방으로 향했다.
21 이름없음 2026/03/19 11:26:47 ID : XAqrs04HA3O 0
여기까지 왔으면 아기 얼음용도 방해하지 못할 거야 무슨 일인지 차분히 얘기해주겠니 그게요 요새 드래곤 몬스터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대요 그래 최근 아기 얼음용을 비롯한 드래곤
"여기까지 왔으면 아기 얼음용도 방해하지 못할 거야, 무슨 일인지 차분히 얘기해주겠니?" "그게요, 요새 드래곤 몬스터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대요." "그래, 최근 아기 얼음용을 비롯한 드래곤 몬스터들의 행태가 심상치 않다고 들었단다, 나도 모리스 교장 선생님의 명으로 얼음 던전을 조사하고 있었지." "모리스 교장 선생님이 제게 말씀하시기를—" 토토가 흥분하여—혹은 긴장하여— 평소보다 말을 몇 박자 빠르게 내뱉다가 심호흡을 내뱉었다. "—나오미 선생님과 금단의 서문 너머, 용의 계곡을 정찰하고 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어진 말은 '그' 나오미의 담담한 얼굴마저 깨어지게 했다. 나오미의 입꼬리가 평소보다 더 내려갔다. 그러나 나오미는 천성이 침착하고 냉정한 사람이었다. 그녀의 사고회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하게 몇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훌륭하게 인과관계를 도출해내고 있었다. 생각을 마친 그녀는 선생님으로서 어린 제자의 사고력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토토, 모리스 교장 선생님께서 용의 계곡의 정찰을 명한 이유가 무엇인 것 같니?" "어, 으음..." 1. 용의 계곡 너머 다른 드래곤들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서요! 2. 용의 계곡에서 다른 드래곤들이 사악한 음모를 꾸민 것은 아닌지 살피기 위해서요! 3. 악의 마법사들이 작당모의를 하는 건 아닌지 밝히기 위해서요! 4. 자유
22 이름없음 2026/03/20 08:32:21 ID : Y8lvhe7vDun 0
3. 악의 마법사들이 작당모의를 하는 건 아닌지 밝히기 위해서요! 드래곤 몬스터만 이상해진 것에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이를 밝히기 위해 용의 계곡 너머 다른 드래곤들의 상태를 살피라고 지시하신게 아닐까요?
23 이름없음 2026/03/20 13:04:50 ID : pTTRCrta006 0
"나쁘지 않은 답안이구나." 나오미는 내심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수업이 있을 때마다 매일 지각하는 아이이기에 내심 걱정했건만, 눈 앞의 훌륭한 학생은 썩 괜찮은 답변을 내놓고 있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뭐 어떤가? 스승의 존재 의의는 제자의 성장을 위해서였고, 나오미는 제자의 성장을 위해 지혜를 아낌 없이 나누어줄 용의가 있었다. "드래곤과 같은 지성체는 수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단다. 예를 들어보자, 데런 왕국의 국왕인 세자르 3세 폐하가 데런 왕국의 국민들에게 새로운 법안을 발표하면 국민들은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까?"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법을 따르지 않으면 범죄자가 되니까요." "그래, 그런 것처럼 드래곤의 생리도 마찬가지란다. 우리는 금단의 서문 너머 다른 드래곤 몬스터의 동향을 살핌과 동시에 드래곤 몬스터의 수장인 드래곤 킹을 살펴야 해." "그럼 나오미 선생님, 바로 금단의 서문으로 가볼까요?" 나오미는 열정 넘치는 제자를 어쩔 수 없이 만류해야만 했다. "나는 그 전에 아르피아에 들려 드래곤 몬스터에 대한 정보를 모으도록 할 테니 너는 에게 가서 금단의 서문 너머에 대한 정보를 모아오도록 하렴." 1. 가루다 2. 자칼 3. 샤이아 4. 글루글루 5. 조커 6. 기타
24 이름없음 2026/03/20 19:42:51 ID : TQoFfO002mo 0
자칼
25 이름없음 2026/03/20 20:53:03 ID : pTTRCrta006 0
토토는 웨일라 대륙 최북단에 있는 쟈칼의 폭포로 향했다. 쟈칼과 그를 따르는 동물들의 본거지 답게 토토의 허리께까지 오는 울창한 수풀이 고개를 들었고, 상단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중앙에 있는 동굴을 기준으로 두 갈래로 나뉘어 수직으로 낙하하고 있었다. 도비엘은 물가에 고개를 숙인 채로 이따금씩 튀어오르는 연어를 포식하고 있었다. 말을 걸기엔 너무 비장한 분위기라 토토는 그냥 못본 척 하고 동굴로 향하기로 했다. 씩씩하게 동굴 깊은 곳으로 향한 토토는 배에 힘을 주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쟈칼 님!" 그리고, 육중한 몸을 가진 대호(大虎)가 안 쪽에서 어슬렁 어슬렁 걸어 나왔다. "누가 내 단잠을 깨우는 가 했더니, 너로군. 대마법사가 예까지 당도할 정도는 필경 가벼운 일은 아니겠지, 말해봐라." "금단의 서문 너머에 대한 것을 물으러 왔어요!"
26 이름없음 2026/03/20 21:19:39 ID : pTTRCrta006 0
"... 금단의 서문?" 쟈칼의 눈이 가늘어졌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금단의 서문 너머에는 펠리오 왕국과 지하궁전 크노스, 그리고 용의 계곡이 있지. 우선 펠리오 왕국에 대해서 설명하마, 펠리오 왕국은 먼 옛날 데런과 아수리아, 그리고 크리스탈 왕국과 함께 웨일라 4대 왕국으로 불렸던 나라란다. 특히 국왕인 제로니 왕은 무척이나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성군이었지." 쟈칼은 내심 입맛이 썼다. 지하궁전 크노스와 용의 계곡 때문에 금단의 서문을 설치하느라 일방적으로 희생 당한 이들의 얼굴이 기억났기 때문이었다. "다음은 지하궁전 크노스구나. 지하궁전 크노스는 이름에 걸맞게 지하에 있는 궁전이란다. 대마왕 아즈카를 따르는 무리들이 기거하며, 내부는 복잡한 미궁으로 되어있어서 꽤 까다로운 곳이지. 젊은 시절의 모리스가 미궁 내부를 분석하는 마법을 쓰느라 제법 고생했었지, 흐흐. 마지막으로는 용의 계곡이로구나."
27 이름없음 2026/03/20 21:32:03 ID : pTTRCrta006 0
"용의 계곡은 아주 척박하고 건조한 고원이란다. 계곡이라는 말에 걸맞게 아주 작은 폭포가 흐르긴 하지만 내 폭포에 비하면 수도꼭지에 흐르는 수돗물 수준이지." 토토는 어쩐지 쟈칼이 뿌듯해한다고 느꼈다. 그도 그럴게, 안 그런 척 쟈칼의 기다란 꼬리가 위로 쭉 뻗은 채로 갈고리 모양으로 휘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토토는 실룩거리려는 입꼬리를 내리려 안간힘을 써야만 했다. "다만 그 곳의 몬스터들은 상대하기 벅차단다. 특히 드래곤들의 수장 드래곤 킹이라면 더더욱." 이거다, 토토는 머리 위에 있는 귀를 쫑긋거리며 자칼에게 물었다. "드래곤 킹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28 이름없음 2026/03/20 21:55:46 ID : pTTRCrta006 0
"물론이다마다, 드래곤 킹은 드래곤 몬스터의 수장이지. 게다가 크기는 얼마나 큰지, 원. 아마 메테오를 상회하고도 남을거야." "메, 메테오를요?" 메테오의 거대한 크기를 생각한 토토는 긴장한 듯 자신도 모르게 뺨에 식은땀이 한 방울 흘렀다. "드래곤 킹은 유명무실한 악의 무리 중 하나이지, 하지만 그는 천성이 악한 존재는 아니야, 오히려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중립에 가깝단다." "중립에요? 그럼 왜 악의 무리에..." "그건 드래곤이 가장 탐욕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지. 아즈카 대마왕과 협력하는 댓가로 그는 많은 재보를 받았고, 드래곤 킹과 그를 따르는 드래곤 몬스터들은 지금까지도 아즈카 대마왕의 편에 서서 선한 마법사들과 긴 싸움을 지속하고 있지. 그래서..." 쟈칼의 고개가 숙여졌다. 그는 토토를 내려다보며 얘기했다. "금단의 서문 너머에 대해서는 왜 묻는거지?" 1. 쟈칼은 웨일라의 현자다. 사실대로 얘기한다. 2. 정보는 새어나가지 않을수록 좋다, 거짓으로 무마한다.
29 이름없음 2026/03/21 00:01:54 ID : 5hzamnvbbbc 0
사실대로 말한다!
30 이름없음 2026/03/21 12:09:27 ID : pTTRCrta006 0
쟈칼은 웨일라의 3대 현자 중 하나이면서, 아르피아의 교장 모리스의 맹우이다. 그런 존재를 속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다 예에도 어긋났다. 잠시 고민하건 결국 토토는 사실대로 얘기하기로 했다. "최근 드래곤 몬스터들의 동향이 심상치가 않아서요, 저랑 나오미 선생님이 용의 계곡에 가서 정찰을 하기로 했어요." "그 위험한 곳에? 어흥, 조심해라. 드래곤 킹은 지금껏 상대해 온 놈들과는 차원이 다르니까." 쟈칼은 잠시 고심하더니, 꼬리로 바닥을 탁탁 두드렸다. "그 영감탱이는 진귀한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지. 오당카 마법사에게로 가라, 그 마법사가 만드는 음식이라면 영감탱이도 한 번은 꼬리를 내려줄 게다." "감사합니다, 쟈칼 님." 토토는 공손하게 인사를 한 후 쟈칼의 폭포를 나섰다. 그리고 고심했다. 오당카 마법사님께 가면 시간이 조금 걸릴 텐데, 아르피아로 가서 나오미 선생님과 먼저 합류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오당카 마법사님의 오두막으로 바로 가는 게 나을까? 1. 오당카 마법사의 오두막으로 간다! 2. 아르피아로 가서 나오미 선생님과 합류한다! ▪︎솔직하게 말함으로써 쟈칼의 호의를 얻었다!
31 이름없음 2026/03/21 14:39:01 ID : 1jAmMmIHCpa 0
고멘 나오미쌤... 1번!
32 짧은 공지 2026/03/22 16:51:40 ID : pTTRCrta006 0
스레주가 청소를 하려고 고개를 숙였다가 꼬리뼈가 완전히 나간 관계로 당분간 스레는 스탑 묻고 싶은 있는데 최근에 갠적으로 다른 아르피아 주인공들 스탠딩도 구했어 웬만하면 출현을
스레주가 청소를 하려고 고개를 숙였다가 꼬리뼈가 완전히 나간 관계로 당분간 스레는 스탑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최근에 갠적으로 다른 아르피아 주인공들 스탠딩도 구했어 웬만하면 출현을 시켜보고는 싶은데 사실 첫화라면 모를까 어느정도 이야기가 진행된 지금 와서는 진행하기가 애매하고 원작 파괴가 되고 또 진행을 한다 치더라도 6명을 전부 고르게 챙겨주긴 힘들어서 필연적으로 비중이 없는 캐릭터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점...... 근데 장점이 있다면 내가 아무리 히히 메인 스토리 진행하자! 해도 언젠간 아이디어가 고갈이 나길 마련이잖아? 그래서 후배를 키우자! 아니면 마법에 재능이 없어서 or 마틸다처럼 부모님이 반대를 해서 나오지 못하는 애를 주인공이 멘토가 돼서 이끌어준다는 전개가 가능해 까지 아이디어 받아볼게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투샷도 남겨두고 총총...
33 이름없음 2026/03/22 18:54:06 ID : nyFa063WlDy 0
우선 스레주의 쾌차를 바라겠다 아이디어는... 외모만 빌리고 반대로 이미 졸업한 선배라던지 음 이런건 좀 그런가
34 이름없음 2026/03/22 19:25:51 ID : q6rvyFeFjwF 0
스레주 빨리 나아
35 이름없음 2026/03/23 12:30:15 ID : fPdveLffhuq 0
굳이 추가할 필요가 있을까
36 스레주 2026/04/07 22:51:50 ID : pTTRCrta006 0
대지여캐 말고 다른 캐들을 플레이하고 좋아해주던 레스더들을 고려하고 싶엇는데 씁 역시 추가하는 건 힘들 것 같네 대신 준비한 스토리라인이 끝나고 외전? 형식으로는 좀 노려볼게 👀✨️ 스레주 근황은... 꼬리뼈는 다행히도 잘 나았어 근데 조별과제가 3개나 있는 고로(셋 다 조장이야;) 금요일날 복귀할게!!! 졸지에 도서관에서 기다리게 된 나오미와 옛날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면 매우 힙한 MZ 마법사 할아버지 오당카를 기대해줘!! 참고로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다 짜놓은 상황인데(디테일은 같이 채워나가자><) 사실 무난하게만 가면 무난무난한 엔딩을 맞겠지만 여기는 앵커판인고로 선택에 따라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 조금은 아쉬운 점이 남는 노말 엔딩, 차마 스포라 제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엔딩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즐겨주면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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