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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은 제목 그대로야 7년전 가족들과 자다가 아빠가 해주셨던 무서운 이야기를 다 못들었거든 그이야기를 혹시 아는사람이 있을까해서 올려봤어 혹시라도 괴담판 내용에 맞지않는 스레라고 여겨진다면 바로 스탑 걸어줘
내 소개를 하자면 03년생 고1이야 학교에 빨리 들어갔거든 7년 전이니까 아마 9살때 쯤? 아니면 더 어렸었을수도 있겠다
듣는 사람이 없어도 음 일단 올려볼게
우리가족은 총 4명이야 엄마 아빠 언니 나 이렇게. 내가 어릴때만 했어도 가끔 여름날이면 거실바닥에 이불을 깔고 다같이 누워서 잤었어 근데 난 어릴때부터 무서운얘기나 오컬트에 환장을 했거든..ㅎㅎ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엄마아빠가 어렸을때 겪은 무서운 얘기나 괴담같은걸 들려달라고 자주 졸랐었어
그때도 아빠한테 무서운얘기를 해달라고 졸라서 가족모두가 밤에 무서운얘기를 들으면서 자게됐는데 내가 굳이 왜 괴담판에서 이 이야기를 올리냐면 그날 잠을 자고 일어난 우리 가족들이 그얘기를 기억을 못하더라 심지어 아빠도 자신이 한 얘기를 까맣게 잊어버렸어 하룻밤만에. 아무리 기억력이 안좋더라도 이건 무리가 있잖아?
아 참고로 말하자면 이얘기는 내가 다 못들은 무서운 얘기를 찾는거기때문에 별다른 결말은 없어 지금도 찾는중이거든 나도 끝이 궁금해서 찾는거니까 이 스레를 본 레스주들도 같이 차아주면 고마울거같아!
좋아 그럼 내가 들은 이야기를 알려줄게
제목:??
어느 마을에는 4층짜리 건물에 사는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1층에, 어머니는 2층에, 딸은3층에, 아들은4층에 살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밤 가족들이 잠에서 깨자 마을이 무섭도록 조용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쥐죽은듯 조용했죠 아버지는 '이상하다? 우리마을이 이렇게 조용할리 없는데?'라고 생각하고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밖에는 쓸어논 낙엽들이 바람에 날려 쓸려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침대로 돌아가 다시 잠에 빠졌습니다.
잠에서 깬 어머니도 이상함을 느끼고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밖에는 쓸어논 낙엽이 바람에 날려
쓸려가고 있었고 모든새들이 날아가고 있었으며 동물들은 불안한듯 떨고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찝찝했지만 피곤했기에 침대로 돌아가 잠에 빠졌습니다.
잠에서 깬 딸은 창밖을 내다봤습니다. 그러자 낙엽이 바람에 날려 쓸려가고있었고,
새들은 날아가고있었으며 동물들은 불안해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딸이 하늘을 보자 그곳에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번개와 함께 마을 앞 바닷가근처까지 와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아들은 모든것을 보고 자신의 가족들이 폭풍 경보를 듣지 못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아들과 딸은 서둘러 부모님을 깨웠고 아들은 어머니를 딸은 아버지를 모시고 마을에 있는 대피소로
피했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다음 날, 마을 사람들과 엉망이 된 바닷가에 나온 아들은 무언가 이상함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누나와 아버지가 어디에도 없던것이었죠 아들은 미친듯이 마을사람들과 함께 누이와 아버지를 찾아다녔지만
어느곳에도 둘은 없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둘은 폭풍에 휩쓸린거야' 라고 말하며 동생을 위로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들이 바다 저 멀리를 가르키며 '저기 아버지가 보여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곳에는
아버지가 바다 위를 땅 위를 걷는것처럼 터벅터벅 걸어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아버지의 뒤에 뭔가 이상해보이는 누이가 따라오고있는 것이었습니다.
까지가 내가 아빠한테 들은 내용이야 이 뒤로는 가족이 전부 약이라도 먹은것처럼 쿨쿨 자더라고.. 근데 이렇게 보니까 별로 무섭진 않은거 갔닿ㅎㅎ 분명 그때들을땐 꽤 무서웠는데 말이야 음 적어도 이게 있는 얘기인지 아닌지라도 알고싶어..!끝에 진짜 궁금해 미치겠다고 오죽하면 7년동안 저걸 기억하고있을까
진짜 이 이야기 끝을 안들으면 죽을때까지 후회할꺼같아... 아빠의 자작이야기면 그 여부라도 알고싶어 아니면 비슷한 이야기라도...ㅠㅠ
비슷한 얘기라도 아는 레스주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려봤어 내가 왠만한 무서운얘기는 거의다 캐고다녀서 이런거엔 환장을 하거든...
음 안궁금하겠지만 잘 모르겠다ㅠ 이런 류의 얘기를 들으니 알고보니 아들이 죽은거였다던가 아님 진짜로 아버지와 누이가 죽은거였다던가 하던 결말일 것 같은데...
그러고보니 그 가족의 어머니는 아들이 데리고 갔다고 했는데 중간에 대피소 부분부터 안나오네..? 그낭 단순히 언급이 안됐을 뿐인건가...
나름 괴담같은거 많이 안다고 자부했는데, 전혀 모르겠다...
아버지가 즉흥적으로 만드신 게 아니라면 맥거핀이나 나폴리탄 계열은 아닐까..? 일부러 숨겨진 요소를 넣어놓고 끝까지 안 밝혀준 다음에, 각자 해석하는 거에 따라 괴담으로 전해지는 그런 거..
2004년 겨울쯤?에 인도네시아에 해일이 발생했는데, 어떤 가족이 휴양을 왔다가 해일에 휩쓸린거야. 병원으로 이송될때까지 발견이 안되다가 병원에서 가족들이 전부 만난 이야기. 영화로도 나왔던데 아버지는 이 이야기를 많이 변형시키신걸까...
아버지도 다음 날 되니까 모르신대? 즉흥적으로 지어내신 건가 가족들은 걍 레주 아버지 목소리에 녹아 잠든 걸 수도 ㅋㅋ
음 자기전에 잠시 접속해봤는데 그렇구나! 영화로도 있었다는건 처음알았네! 사실 나도 그날 아빠가 그 얘기를 해주셨다는것정도 밖에 기억이 안나거든 근데 꿈은 아닐꺼야 왜냐면 그얘기 듣고 너무 궁금해서 두시간동안 잠못자다가 새벽에 겨우 잠들었었거든ㅋㅋ 시계보면서 아빠 깨우기도 했었고... 사실 내가 기억하는걸 우리가 가족들이 기억 못하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난 그러려니 하고있어ㅋㅋ 우리가족들 기억력ㅠㅠ
달아준 스레더들 고마워! 덕분에 많이 알아게네... 그 영화도 찾아봐야겠다ㅎㅎ 다들 잘자! 정말정말 고마워!
아버지랑 누이가 같이 걸어오고 뒤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따라왔다는거 아님?? 중간중간만 기억해서 제대로 된 결말이 없네 미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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