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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순대 2018/04/19 13:39:43 ID : nU2JRDvDs4M
진짜진짜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주변 몇 사람에게만 털어놓는 이야기, 익명이 보장되는 것 같은 이곳에서 천천히 털어내볼게요.
이름없음 2018/04/19 13:40:39 ID : nU2JRDvDs4M
스레딕은 처음해봐서 조금 느리고 버벅거릴 수 있어요, 모쪼록 이해 부탁드립니다 :)
오징어순대 2018/04/19 13:41:18 ID : nU2JRDvDs4M
아무도 이 글을 보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이렇게라도 털어놓는게 후련할 것 같네요.
오징어순대 2018/04/19 13:42:15 ID : nU2JRDvDs4M
사실... 제가 정서불안을 조금 앓고 있는데 저는 제 나름대로 잘 산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름없음 2018/04/19 13:42:43 ID : ljthdVe2Mrt
보고 있습니다.
오징어순대 2018/04/19 13:43:13 ID : nU2JRDvDs4M
진짜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혹시 '나의 빛나는 세계'라는 웹툰을 아시나요? 그 웹툰의 여주인공은 상대방의 기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해야되나... 쨌든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오징어순대 2018/04/19 13:44:27 ID : nU2JRDvDs4M
저도 제가 그런 느낌을 느낀다는 것을 몰랐어요, 아니 모르고 싶었습니다. 사람을 볼때마다 저도 모르게 무언가 느껴집니다. 안좋은 사람이면 뭔가 쎄-한 느낌이 드는거죠. 말도 안섞어봤는데.
오징어순대 2018/04/19 13:45:22 ID : nU2JRDvDs4M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느낌이 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전부 주변 평판이 안좋더라군요. 싸가지가 없다던지, 불량아던지
오징어순대 2018/04/19 13:46:23 ID : nU2JRDvDs4M
그런데, 진짜 일진처럼 담배피고 화장하고 치마 줄이는 사람들은 쎄한 느낌이 안들어요. 오히려, 일반인처럼 속해있는 사람들이 더 그렇더라고요.
오징어순대 2018/04/19 13:47:08 ID : nU2JRDvDs4M
몇 년 견디다가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 제가 쎄하다고 한 사람들은 과거의 무슨 사건을 가지고 있다던가 아니면 진짜 성격이 멍뭉미 같습니다.
오징어순대 2018/04/19 13:47:49 ID : nU2JRDvDs4M
분명 착한사람같은데, 뭔가 기분나쁜 이질감이 들어서 막 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거 정신병의 일종...이려나요
오징어순대 2018/04/19 13:48:18 ID : nU2JRDvDs4M
예전에 안 좋은일을 겪은 뒤 대인기피증이 있었고, 그 뒤로 그런걸 느꼈던 것 같아요.
이름없음 2018/04/19 13:48:34 ID : ljthdVe2Mrt
나는 이런분야에 문외한이라서 모르겠지만 일종의 초능력이 아닐까?
오징어순대 2018/04/19 13:49:15 ID : nU2JRDvDs4M
근데... 그런 사람들이 이상하게도.... 계속 엮이는 것 같은.. 그러니깐 뭐라 설명하지...
이름없음 2018/04/19 13:49:21 ID : ljthdVe2Mrt
정신병까진 아닌것 같지만. 나는 이런분야에 문외한이라서 말이야..
오징어순대 2018/04/19 13:49:47 ID : nU2JRDvDs4M
제가 어떤 행동을 하면 그 쎄한 어떤 칭구가 말을 건다는... 그런거...?
오징어순대 2018/04/19 13:50:34 ID : nU2JRDvDs4M
오, 이거 답글 달 수 있나요?
오징어순대 2018/04/19 13:51:08 ID : nU2JRDvDs4M
그러니깐 이질감이 오히려 불량보단 일반인, 평범한 사람에게 많아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 내가 잘 모른다는거.
오징어순대 2018/04/19 13:52:10 ID : nU2JRDvDs4M
사람을 막 피하지는 않아요. 숨기는 것 뿐이지. 그냥 그런 사람이 있으면 그 장소를 벗어나고싶다, 그것뿐? 현재 제가 좋아하는 정말 좋아하는친구는 진짜...
오징어순대 2018/04/19 13:53:01 ID : nU2JRDvDs4M
옛날에 그렇게 사이가 안좋았던 친군데 지금 둘도없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 친구랑 있으면 뭔가 생동감이 느껴져요. 내가 살아있다, 같은거?
오징어순대 2018/04/19 13:53:31 ID : nU2JRDvDs4M
그래서 스킨쉽같은것도 거리낌없이 (어깨동무 등)아주 자연스럽게 하거든요 그 친구에게는
오징어순대 2018/04/19 13:54:24 ID : nU2JRDvDs4M
아아... 요즘 시험 준비라 바빠서 이정도만 서술하고 가겠습니다. 주작 진짜 아니고요, 정신병원을 갈까 진짜 고민이거든요... 막막 망상증같은거 아니겠죠?
오징어순대 2018/04/19 13:54:54 ID : nU2JRDvDs4M
ㄴㅐ일 아침 다시 갱신할거에요^^ 그때는 모든걸 다 이야기해드립니다. 모두 좋은밤 되세요^^
오징어순대 2018/04/19 13:56:00 ID : nU2JRDvDs4M
(결국 폰압으로 진전☆)
이름없음 2018/04/19 14:13:23 ID : amoE62K6pbw
정신병 같은 거나 능력이 아니고 그냥 니가 느끼는 거잖아. 쎄하다거나 하는 건 웬만한 사람들도 느껴.
이름없음 2018/04/19 14:25:30 ID : wtvCjh9cr9g
쎄하게 느꼈는데 정말 뒤가 구린 사람이면 그게 왜 정신병이야. 그냥 다른 사람에 비해 감이 좋은 편인가보네.
이름없음 2018/04/19 14:42:40 ID : qZg7vDBtheY
스레주, 나도 너와 비슷한데?? 사람의 첫인상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다 알 수 있어 나도 20대 초반에는 내가 너무 색안경을 끼고 사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쎄한 느낌의 사람들한테도 잘해 줬었는데... 역시나 다 개차반이었어 ㅎㅎㅎㅎ 그리고 스레주도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로 정확성을 가지고 보는 거냐하면 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 전부를 훤히 꿰뚫고 있어서 그 사람이 손바닥 안에 있을 정도야 난 이 능력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조정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으면 했지 한 번도 정신병이라고 생각한 적 없는데... 스레주는 무슨 일을 겪었길래 그런 생각을 하게 된거지??
오징어순대 2018/04/19 21:47:45 ID : nU2JRDvDs4M
좋은아침:) 다시 이야기 이어나갈게요
오징어순대 2018/04/19 21:52:05 ID : nU2JRDvDs4M
살면서 수많은 상처, 고통을 받고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게 나중에 학교에서 심리검사하니깐 다 뜨더라고요. 제게 그 기(?)가 있다는 것 조차도 무서웠어요. 남들이 미친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근데... 주변인들에게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더니 반응은 예상 외로더군요. ' 나 사실... ***에게서 느낌이 너무 쎄해.'라고 조심스럽게 말을 걸면 ' 아 나도 걔 별로야.. '라고 제 옆을 지켜주는 친구가 말해줍니다. 아직까지는 인싸인 친구 1명에게만 말했지만, 제가 말하는족족 그 애의 뒤끝?이라고 해야되나.. 좋진 않은 아이같다네요.
오징어순대 2018/04/19 21:53:46 ID : nU2JRDvDs4M
ㅇㅣ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 사람을 조종하고, 나락에 빠뜨리고 싶지 않아서 고민하는겁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을 지켜내고싶어요. 제 친구들과 있으면 저의 생사 여부를 아는 것 같아요.
오징어순대 2018/04/19 21:54:21 ID : nU2JRDvDs4M
그리고 하나 더, 예전에는 잔잔한 아이가 몇 년이 지나니 사람이 바뀌어있어요. 그것도 느껴집니다.
오징어순대 2018/04/19 21:56:39 ID : nU2JRDvDs4M
친구들 말로는 제가 친하지 않는 애, 싫어하는 애한테 대하는게 자기 대하는 것 같다네요. 누군가에게나 친절을 품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거절도 해보고 싶으면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아요.
오징어순대 2018/04/19 21:56:59 ID : nU2JRDvDs4M
겉으로는 의식 안하는 것 같지만 속이 너무 울렁거리더군요.
오징어순대 2018/04/19 21:58:09 ID : nU2JRDvDs4M
저를 위해, 제 미래를 위해 저 이상한 능력을 어떻게 해야 잘 잠재울까요? 아직 10대인데 너무 힘듭니다... 인간과의 접촉이요..
오징어순대 2018/04/19 21:59:58 ID : nU2JRDvDs4M
하지만 제 친구들은 꼭 지키고싶어요. 열댓명의 친구들이 있지만.. 모두 어렸을 때 아픈 상처가 남아있거든요 인간관계 때문에... 대충 말하자면... 저희는 모두 왕따의 피해를 안고 있습니다.
오징어순대 2018/04/19 22:00:17 ID : nU2JRDvDs4M
결론은 이거에요, 제 이상한 능력을 어떻게 해야하죠?
오징어순대 2018/04/20 06:46:34 ID : FfValeIHCo4
그 증세(능력) 때문인지 사람에대한 편견을 가져 부정적이게 변하는건 아닐까 걱정되네요ㅠ
이름없음 2018/04/20 07:06:57 ID : LdSINumtBte
너무 의미부여하는 것 같아. 그정도 감은 누구나 있어. 자꾸 남들과 다른 것 같다고 너와 타인을 유리시키면 진짜 정신병 걸려. 그래도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느껴진다면 스레딕에서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자문을 구하지말고 병원을 가봐.
오징어순대 2018/04/20 07:19:21 ID : nU2JRDvDs4M
역시... 제가 문제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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