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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28 03:48:30 ID : PjtfVgp807a
난 제주도 갔을때 우리 가족이 산책하는걸 좋아하는데 한 섬에 걸어서 산책을 갔었어 다리로 그 조그만 섬이랑 연결 되어 있어서 건너가는데 바람소리가 장난 아니였었어서 뭔가 좀 느낌이 묘하더라 그때가 여름이고 습기도 엄청 많았던 때거든 가서 걷고 있는데 사람 둘이서 셀카를 찍고 있는거야 여자 두명이서 갈대 숲 사이에서 뒷모습만 보이길래 무심코 엄마한테 엄마 저기 갈 수 있어? 라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무슨소리야 저기 절벽이잖아 그래서 아니 진짜 사람 있었는데...? 그러고 반대편에서 봤더니 진짜 절벽이더라 그때 소름 돋았어 좀 이상했던건 셀카찍는 뒷모습을 봤으니까 폰 액정이 보여야되는데 아이폰 사과 모양 그게 보이게 찍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8/06/28 04:38:56 ID : h83vhgrwKY4
친구들이랑 같이 폐교에 간 적 있었어 학교는 아니었고 유치원이었어 거기에 갔는데 그 유치원이 아마 밀양에 있던 유치원일거야 어디인지는 말을 안 할게 아무튼 갔었는데 거기에 들어갔는데 안이 좀 무서웠어 근데 거기 지하를 다같이 갔다? 그런데 지하에 내려갔는데 공간이 하나 더 있었어 일행 중에 한 명이 거기로 들어가면서 문은 없었는데 구멍은 뚫려있었고 거기 바닥이 내리막길? 이었어 약간 내리막길 그래서 일행 중에 한 명이 거기로 들어가다가 갑자기 누가 잡아당긴것처럼 넘어지는거야 근데 걔가 간 곳은 물이 안 묻어있었어 미끄러질 일이 없었다는 거지 그리고 걔는 허겁지겁 일어나서 1층으로 갔어 일행들도 같이... 우린 물어봤어 왜 넘어졌냐고 걔가 이렇게 말하는거야 누가 내 다리를 잡았다고 잡고 끌어당겼다고 그래서 넘어진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난 그냥 일행들 무섭게 하려고 저렇게 얘기하구나 싶었지 아무렇지 않게 넘겼는데 우리가 1층, 2층, 3층, 4층까지였나... 잘 기억은 안 난다 구경을 다 하고 옥상에서 걷고 있었어 일행 중 나 포함 3명이... 한 명은 내 남자친구였고 한 명은 친해진 오빠였어 3명이서 걷고 있는데 그냥 평범한 바닥이었고 아무런 장애물이 없었어 발이 걸릴만한게 없었던거지 그래서 나는 그냥 점프를 하면서 가고 있었어 막 걸으면서 점프가 아니라 발을 약간 붙이고 점프점프...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을거라 생각해... 아무튼 그러고 가는데 갑자기 내가 넘어졌어 아무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 난 아직도 좀 이상해 근데 내가 그냥 넘어진거면 그럴수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남자친구랑 친해진 오빠 말로는 내가 붕 날았대 정말 누가 민것처럼 그래서 내 남자친구는 나한테 헐래벌떡 뛰어왔고... 그리고 바지에 구멍도 나고 무릎에서 피가 흘렀지 난 정말 아무것도 걸린게 없었어 차라리 내 발에 내가 걸렸다고 생각하고 싶었어 그런데 정말 누가 내 발을 걸고 뒤에서 민것처럼 붕~ 날았대 근데 나도 정말 놀랐다 그건 아직까지도 이상한 일로 남아있어 우리 일행들 사이에서... 음 뭔가 좀 허무한거같다 미안..ㅎ
이름없음 2018/06/28 04:41:54 ID : 7fcK0lbg2Nv
집에 와서 동생 부르고 말걸고 동생이 대답해줘서 계속 말하고있는데 갑자기 정적이여서 동생 목소리 들린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던 거.
이름없음 2018/06/28 05:40:06 ID : pRva7dO4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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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6/28 09:27:25 ID : a5RA2E2rcNB
난 꿈을 꿧는데 깨어난후에 너무 생생해서 계속 그 꿈 기억하면서 멍때렷던거..진짜 너무 생생한데 그 꿈에서 나왓던 남자애 얼굴이랑 나한테 머라고 햇엇는지 다 까먹엇다ㅠ
이름없음 2018/06/28 09:31:44 ID : a5RA2E2rcNB
아!그리고 남자친구랑 동거를 하는데 어느날 내가 누워잇는데 그날따라 머리에 두통이 너무심한데 어떤 여자?그런 형태가 내 두 눈을 지긋이 누르고잇엇어. 그때 자려고 딱 눈을 감앗던 타이밍이라 너무 무서워서 벌떡 일어나서 나는 낮잠을 못잣지..그런데 문제는 남자친구도 같이 낮잠을 잣는데 나 대신 가위가 눌렷더라구 막 머라해야하지 남자친구가 여보!여보!여보!하면서 작게 속삭이면서 한 5분?그 정도를 속삭엿는데 처음에는 아 잠꼬대인가 싶어서 냅둿는데 이제는 부들부들 떨기까지 하더라구..그래서 어떻게하지 하다가 등 뒷부분을 세게 치면서 나가!라고 몇번하니까 깻어. 그때 생각하면 남자친구랑 나랑 소름돋아해
이름없음 2018/06/28 09:40:41 ID : fTU0nyK1Ci1
난 내가 죽는 꿈꾼거.. 꿈속에서 주변사람들한테 말을거는데 아무도대답을 안해.. 진짜 무섭더라.. 그러고 꿈에서 깬다음에 울면서 친구한테 전화했지 ㅋㅋㅋ 그 일이 벌써 7년이나 지났는데 이직도 기억에서 못잊어
이름없음 2018/06/28 10:09:31 ID : 0k2lcmq45dS
나 어릴 때 엄마랑 나랑 동생이랑 밤 늦게 드라마를 보고 있던 적이 있었어. 한 12시 쯤? 근데 그 때 하필이면 방 문고리가 고장나서 닫으면 안닫히고 딱 사람 얼굴 하나 들어갈만큼 열렸었단 말이야. 그 사이로 거실이 보이게. 아무리 조심스럽게 닫아도 금방 끼이익 열렸었어. 내가 아까 드라마 보고 있었다고 했지? 되게 재미없는 의학 드라마였어. 어린 아이의 눈에는 더욱 재미없는. 그러니까 엄마가 졸리면 자라고 방 불은끄고 거실 불은 켜주셨었거든. 방 안에 거실 불이 조금만 새어들어오도록. 어린 아이들은 어둠을 무서워하니까. 나는 알았다고 하면서 엄마랑 조금 더 드라마를 보다가 슬슬 졸려져서 자려고 누웠어. 그리고 무심코 열린 문 틈 사이로 거실을 봤는데
이름없음 2018/06/28 10:14:35 ID : 0k2lcmq45dS
사람이 있는거야. 흰 색 소복을 입은. 그 때 나는 4살정도였고 귀신이란게 뭔지 몰랐기때문에 저게 누구지 하고 한참을 생각했어. 누구지? 엄마 친군가? 이 시간에? 아무 소리도 안났는데.. 한참을 생각하다 결국 엄마 친구라고 결론을 내렸어. 내가 생각하는 동안에 그 흰 색 소복 입은 사람은 계속 움직이더라.. 잠깐 딴 데 보다 다시 보면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쪽에 있고. 또 다시 다른 곳을 보다 다시 보면 화장실 쪽에 있고. 정말 소리 소문 없이 움직여서 혼란 스러웠어. 그래서 엄마한테 매달리면서 말했다. 엄마, 저기 엄마 친구 왔어.
이름없음 2018/06/28 10:18:12 ID : 0k2lcmq45dS
엄마는 무슨 소리냐며 엄마 친구 안왔대. 나는 분명히 봤는데. 나는 억울해서 계속 얘기하면서 짜증냈거든. 아니, 저기 엄마 친구 있잖아. 계속 움직이잖아. 이런 뉘앙스로 계속 얘기했는데도 엄만 안믿어주시더라. 나는 너무 짜증나서 혼자 씩씩대다 다시 문 틈 사이를 봤어. 근데 어라, 방금까지 저 멀리 있던게 문 틈 사이에 얼굴을 비집고 있더라.
이름없음 2018/06/28 10:21:49 ID : 0k2lcmq45dS
눈은 정말 컸고 검은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어. 날 정면으로 보고있는게 아니라 극도로 오른쪽을 보고있었고. 얼굴은 정말 하얬다. 머리가 엄청 길었어. 현재 클대로 큰 내가 이걸 봤다면 정말 까무러쳤겠지만 4살의 나는 귀신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봐, 엄마 친구 맞잖아. 이 생각 뿐이었어. 그래서 시선을 엄마에게 돌려 팔을 마구 흔들면서 말했다. 여기 봐, 엄마. 여기 있잖아 얼굴. 역시 내 말이 맞지? 하면서 엄마랑 다시 문 틈 사이를 본 순간, 그 얼굴은 없어져 있었다.
이름없음 2018/06/28 10:24:01 ID : coKY7e1BdPa
나 꿈에서 어떤 사람이랑 침대에서 손장난하고있었는데 너무 졸린거야. 그래서 장난그만하고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으려고했는데 같이 장난치던애가 내 손위로 자기손을 올렸거든? 근데 원래 꿈이면 그런게 생생하게 느껴지지않는데 진짜 시체손처럼 분명 느낌은 사람손인데 그냥 차가운손이 아니라 아얘 온기가 없는 그런손이 느껴졌었어. 너무 놀라서 꿈에서 깼는데 눈앞에 사람형체가 흐릿하게 움직이다가 사라졌어
이름없음 2018/06/28 10:28:58 ID : 0k2lcmq45dS
엄마는 아무것도 없지 않냐며 날 타박하셨고 순식간에 거짓말쟁이가 된 나는 정말 화가 났다. 아니 정말 있었다고. 섀하얀 얼굴이. 아니라며 화를 내며 칭얼대는 나를 엄마는 졸려서 그런거라며 달래주셨고, 나는 다시 잠에 들려고 누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 틈 사이를 본 순간, 눈이 마주쳤다. 정말 비정상적으로 크고 까만 눈동자와. 비정상적으로 끌어져 올라가 있는 빨간 입꼬리. 밀가루처럼 하얀 얼굴. 나를 보며 미친듯이 웃고있는 그 얼굴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정말 지금의 내가 봤다면... 혼미백산 했을 정도로 그로테스크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4살의 나는.. 봐, 정말 있잖아! 나는 거짓말 쟁이가 아니라고. 하면서 잠에 들었다.
이름없음 2018/06/28 10:30:54 ID : 0k2lcmq45dS
그 뒤로 다신 그 귀신을 보진 못했지만,, 내가 귀신을 봤던 그 방만 유난히 춥고, 창문이 모두 닫겨있어 전혀 바람이 안부는데도 열려있던 문이 쾅쾅 닫히고 그랬다.. 너무 길어서 미안해 ㅜㅜ 레스낭비 해버린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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