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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8:18:50 ID : leNwIGldxA2
이불 밖은 위험하다더니, 이불 밖은 속세를 의미하는 듯 하다. 30살 넘어서는 모든걸 다 정리하고, 청풍명월을 벗 삼으며 유유자적하게 살아야겠다.. 배움 또한 게을리 하지는 말고...
2018/07/13 18:40:03 ID : Ci2k8i66jeL
윤선도 같네.
2018/07/13 18:44:20 ID : leNwIGldxA2
청풍명월 외에는 벗이 없거늘 홍진에 가려 찾지 못했을꼬 저 접동은 거처할 곳 찾지못해 떠돌기만 하니 어엿브다
2018/07/13 19:24:54 ID : MmLdTO60q7s
요임금이 나이가 들어 후계자 문제를 고심할 때 마침 산 속에 은거하고 있는 '허유'라는 선비의 소문을 들었다. 워낙 덕이 깊은 사람이란 말을 들어, 몇 날 며칠을 산 속을 헤매어 끝내 허유를 만난 요임금은 허유에게 왕위를 권했다. 허유는 요임금의 제안을 거절한 뒤 곧장 개울가로 들어가 '더러운 말을 들었다'며 귀를 씻었다. 소에게 물을 먹이러 소를 끌고 왔다가 그 광경을 본 소부가 허유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귀를 씻고 있는가." 허유가 답했다. "나보고 왕위에 앉으라는 더러운 이야기를 들어서 귀를 씻어내는 중일세." 소부는 그 말을 듣고 소를 다른 개울가로 몰며 말했다. "에라 그 개울물 더러워져서 내 소에게 못 먹이겠다."
2018/07/13 19:31:10 ID : MmLdTO60q7s
흔히 고대 중국 역사에서도 정치가 깨끗하고 안정되고 백성들은 지금 왕위에 앉은 자가 누군지 관심없을 정도로 천하가 태평성대였다고 해서 훗날 중국인들이 자기네 역사에서 이상향으로 삼는 시대가 중국 신화상의 삼황오제, 특히 요순 임금 시절을 일컫는데 그 시절에도 이미, 그렇게도 어질고 현명하고 덕이 깊은 임금이었던 요임금이 '나 대신 왕위에 올라 선정을 펼쳐달라'라며 부탁한 것을 대경실색해서 '더러운 이야기'를 들었다며 뿌리치고 귀를 씻는다든지 하는 일을 나타낸 설화가 있었던 것을 보면 정치가 오욕에 가득차 더러운 세계라는 것을 절감한 공맹 이후 후세 사람들이 현실에 자조하며 첨삭한 설화든지 아니면 실제로 요순시대 역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충분히 썩고 타락한 시대였다는 것을 은유한 것인지 간에 기실 요순시대도 어쩌면 '정치가 안정되고 백성들도 배부르게 잘 먹고 잘 사는' 그런 태평성대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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