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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4:56:55 ID : zPeFiklhfat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심. 스레딕은 처음이고 인코 다는법만 알고있음ㅋㅋㅋ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4:59:41 ID : zPeFiklhfat
나 사는 동네 뒷편 야산에는 존나 허름한 아파트가 하나 있었음. 근데 100동이 넘는 아파트 단지였는데 대략 20년 전부터 부수기 시작해서 아파트 2채만이 겨우 남아있었다. 그 산에는 산책로가 생겼는데 지금도 여전히 채 부수지 못한 잔해들이 남아있음.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02:18 ID : zPeFiklhfat
어렸을땐 그 아파트에 아무런 표시도 안돼있어서 뭔지는 모르고 그냥 신기했던 자주 찾아간 곳이었음. 나중에 찾아보니까 금화시민아파트라고 해서 1969년에 처음 건립된 서울 최초의 시민아파트였다캄. 근데 역사 좀 공부한 애들은 알겠다시피 1970년에 시민아파트가 폭삭 무너져서 여럿이 죽었고 그 이후로는 시민이파트를 거의 짓지 않게 되었음. 있던 시민아파트들도 위험 판정을 받고 철거되게 되었지.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06:09 ID : zPeFiklhfat
근데 100동이 넘는 아파트들은 전부 썰려나가고 2채만이 50년이 되도록 남아있던거다.놀랍게도 안전등급 E등급이었던 이 폭탄 아파트는 여전히 삶의 터전이었음. 어르신들이 들락날락했고 그 어르신들이 삶의 터전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었기에 2채는 무너지기 직전 상태로 남아있던거임.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11:51 ID : zPeFiklhfat
머 어찌됐든 그것의 역사적 의미를 깨닫게된 나는 때마침 학교 뒤에 늘름하게 서있던 그 아파트에 거의 매일같이 찾아갔어. 무언가 끌리는 묘한 매력이 있었거든. 다 떨어진 페인트들 뒤로 드러난 갈색 벽돌들, 곳곳에서 드러난 녹슨 철근들, 그곳에서 살기를 고집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제각기 다른 창문들과 방범창, 그곳에 차려진 아담한 텃밭들...
이름없음 2018/11/19 15:13:38 ID : eLfglA7Bthe
보구있당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15:38 ID : zPeFiklhfat
뭐 혀튼 각설하고 그곳은 정말 이상할 정도로 고요하고 한결같았고 고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공부에 몰두해야 했기에 예전처럼 그 아파트를 매일까진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마다 찾아갔음.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18:54 ID : zPeFiklhfat
그리고 꽤 시간이 되어 잊어버릴때쯤 구청에서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드라고? 그 아파트는 철거한디 철거한다만 거의 몇년째였길래 그러려니 했지마는 이번엔 뭔가 진짜일거 같았음.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23:31 ID : ButBuoJXzdP
이게 철거 직전에 한참 가림막 치고 했을적에 찍은 사진임. 인터넷에 치면 많이 나오겠지만 우선 가서 찍은 사진이 몇 있길래 올려봄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24:29 ID : ButBuoJXzdP
그렇게 오랜만에 한참을 걸어올라간 아파트 계단 앞 바닥에 무언가 특이한게 그려져 있더라고.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25:39 ID : ButBuoJXzdP
봐줘서 고맙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28:30 ID : ButBuoJXzdP
내가 찾아오지 않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에 누군가 짖궂은 장난을 쳐놨더라고. 사람의 실루엣이 확실한 하얀 그림. 마치 내가 죽었다!라는 것을 척봐도 알수있게 그려놓은 페인트 그림이었어.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31:10 ID : ButBuoJXzdP
나는 그려러니 했다. 관리가 일절 되지 않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대대단한 일 아니었기 때문이고. 그런 일을 접해보지 않은 어렸던 나는 그게 진짜 죽은 이의 흔적이라고 믿을수도 없었음.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5:33:05 ID : ButBuoJXzdP
잠만 할게 있어서 나중에 다시 옴. 총 4개의 반전따위는 없는 무미건조한 이야기들 중 하나지만 그냥 내 가슴속에 묻어둔 얘기들 후련하게 풀어놓는다 생각하고 쓰겠음여
이름없음 2018/11/19 17:07:04 ID : oMlwr87anzQ
보고잇어!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8:59:28 ID : ButBuoJXzdP
왔다. 혀튼 결론부로 넘어가자면 그건 계단에서 굴러서 돌아가신 할머니의 실루엣이 맞았다. 그것이 내가 처음으로 접한 죽음의 모습이었다. 뭐 굳이 기억에 남는 이유를 꼽는다면 내가 그곳을 찾아가지 않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그 시간에 사람이 죽었다는 것이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9:02:40 ID : ButBuoJXzdP
그리고 얼마 뒤 아파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워지지 않았던 몸빼 할머니의 실루엣과 함께 철거로 폭삭 무너졌고 그 아파트가 있었다느 사실조차 남지 않게 되었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9:03:50 ID : ButBuoJXzdP
이게 나의 첫번째 이야기임. 다음 얘기 역시 내 동네의 얘기이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9:21:29 ID : ButBuoJXzdP
내가 사는 동네에는 서대문 형무소가 있음. 알다시피 많은 독립유공자들이 목숨을 잃은 곳이기도 함.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19:25:22 ID : ButBuoJXzdP
그곳 구석에는 사형장이 있고 두 그루의 미루나무가 있음. 하나는 담장 밖에 하나는 안에서 자라고 있는데 그 둘중 안에서 자라는 미루나무는 당시 사형수들이 사형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주치게 되는 나무였음.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0:20:30 ID : ButBuoJXzdP
그렇게 마주친 나무를 붙잡고 통곡을 해댔기에 일명 통곡의 미루나무는 어째서인지 다른 나무들보다 왜소하고 키도 작았음.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0:26:28 ID : ButBuoJXzdP
그 나무의 다소 뜬금없는 최후는 8월 15일에 벼락을 맞고 팍 죽어버린거야. 일제에 의해 순국한 수없이 많은 이들이 부둥켜안고 통곡하던 그 나무가 광복절에 죽어버린거다. 뭐랄까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믿을수 없었고 그게 또 실화라는 사실은 더 믿을 수가 없었음...
이름없음 2018/11/19 20:28:09 ID : 4Hu1dBgjio1
동접인가??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1/19 22:54:46 ID : fdU45bCjcoK
흥미있어! 스레 많이 부탁해. 오래된 미련이나 사람의 강한 감정이 참 독하고 무섭나봐.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3:32:27 ID : ButBuoJXzdP
정말 이 세상엔 이성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있나봄...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3:33:36 ID : ButBuoJXzdP
아까부터 일들이 있어서 늦었다. 혀튼 이제 3번째 이야기임. 내가 다니는 대학교의 기묘한 이야기야.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3:36:32 ID : ButBuoJXzdP
우리 학교는 20년 전부터인가 총장 주도로 캠퍼스 녹화사업을 진행했어. 나무들을 여기저기서 구입하고도 부족해서 여기저기서 기부받고 긁어오고 있었지.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3:38:38 ID : ButBuoJXzdP
우리 학교 본관 바로 앞에는 설립자의 흉상이 세워져 있었고 그 뒤를 병풍처럼 고송 3그루가 나란히 감싸고 있는 일종의 작은 공원같은 공간이 있었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3:40:47 ID : ButBuoJXzdP
그 3그루 중 한 나무에는 내가 충분히 놀랐을만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음. 과사에서 근로하면서 우연치 않게 읽게 된 개교기념 백서에 실린 이야기였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3:48:20 ID : ButBuoJXzdP
그 나무는 우리 학교에서 멀지 않은 마을이 댐으로 인해 수몰되기 직전 급하게 옮겨온 나무였음. 그만큼 기구한 사연을 가진 아름답고 우아한 나무였기에 학교의 가장 중앙에 자리잡았던 것이고.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19 23:48:37 ID : ButBuoJXzdP
그런데 그것뿐이 아니었음
이름없음 2018/11/20 00:01:38 ID : yLgrs4GoE2k
나닛?!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00:05:34 ID : ButBuoJXzdP
아름다움은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일까? 참으로 기묘한 일이었다. 나무를 학교로 옮기기로 결정이 되었을때 나무를 옮겨서 식재하려면 이를 뽑아야 했는데 아무리 해도 이데 쉽사리 뽑히지 않았던거야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00:08:05 ID : ButBuoJXzdP
아예 그 땅을 파내고 뿌리를 완전히 드러내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 과거에 버려진 무덤의 관을 뿌리채로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관을 떼어내면 뿌리의 대부분을 잃게 될 나무는 당연히 고사할 것이고 이미 식재가 결정될 상황에서 이를 어찌할 수가 없었던거지.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00:10:12 ID : ButBuoJXzdP
우리나라의 관 종류에는 회곽묘라고 해서 석회로 단단히 봉인된 관이 있어. 그 관에 담긴 시신은 왠만해선 잘 부패하지 않아. 가끔씩 조선시대 미라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의 관은 십중팔구 부패를 도울 미생물과 공기 자체가 순환되지 않고 고정되는 회곽묘임.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00:15:41 ID : ButBuoJXzdP
결국 그 나무는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어쩌면 아직도 남아있을지 모르는 관 속의 차가운 시신을 끌어안은 그 모습대로 학교의 가장 중심부에 심어지게 된 것이지. 관을 제거하기는 커녕 뿌리들 때문에 뚜껑조차도 열지 못했다고 해. 그러함에도 이 기괴하면서 기구한 이야기를 지닌 나무가 학교의 가장 중심부,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가장 주목할 위치에 놓인 것이 과연 단지 아름다웠기 때문일까 나는 생각하곤 한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00:20:26 ID : ButBuoJXzdP
밤이 늦어서 마지막 이야기는 내일 풀게. 사람이 귀신보다 소름끼치고 무섭다는 단순한 이야기야. 내가 지금까지 두서없이 배려없이 줄줄 늘어놓은 이 시시하고 지루한 이야기들을사람들이 얼마나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끔 나도 이런 특이한 경험들을 했구나 곱씹어보면서 너희들 앞에 풀어보는거다.
이름없음 2018/11/20 16:13:50 ID : Gk645dWrusi
헐 나무 얘기 진짜 기묘하다 잘보고있어 너무 재밌다 !
이름없음 2018/11/20 17:33:03 ID : mq2LbCpbCpd
나 이런 느낌의 이야기들 되게 좋아해 ! 잘 보고 있어
이름없음 2018/11/20 17:57:07 ID : nWqoZjs2q5h
재밌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0:55:21 ID : fQqZeGq45gp
시골 오느라 늦었다. 나는 귀신을 믿어. 근데 아무라 생각해도 사람이 귀신보다 무서운 존재같드라?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0:56:03 ID : fQqZeGq45gp
내 친구는 간호학과야. 가끔씩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지.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0:56:38 ID : fQqZeGq45gp
내 친구와 한참 얘기하던 중에 해부학 실습 얘기가 나왔어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0:57:35 ID : fQqZeGq45gp
물론 해부학 실습 그래. 많이 무섭지. 으스스하고 방부제 냄새에 몸서리치고 그다지 좋은 기억은 아니었대.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0:58:17 ID : fQqZeGq45gp
그 친구가 얼마 해보지도 않은 해부학 실습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한 정신나간 여학생 때문이었다고 해.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1:01:31 ID : fQqZeGq45gp
뭐 알 사람은 알다시피 교수가 먼저 중요 기관 해부를 집도하면 학생들이 그걸 지켜보고 마지막에 자유롭게 해부를 해보는 그런 실습임.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1:04:25 ID : fQqZeGq45gp
처음 시신을 접하게 되는 입장에서는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거북할테지. 교수의 오랜 시범이 끝나고 마침내 학생들의 차례가 되었다.
이름없음 2018/11/20 21:35:52 ID : Xy3V8646pal
보고있어 진짜 뭔가 기묘하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1:52:00 ID : fQqZeGq45gp
혀튼 말을 이어가자면 아무도 자유 해부에 나서려 하지 않았어. 시신을 접한다는게 편하지는 않은거지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1:53:56 ID : fQqZeGq45gp
그렇게 마밀라피나타파이의 상황이 지속될 즈음이었어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1:55:03 ID : fQqZeGq45gp
해부실습용 시신은 남성분이셨고 당연히 실 한오라기도 걸치지 않은채로 누워있었지.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1:57:37 ID : fQqZeGq45gp
내 친구는 침묵을 깨고 앞장서서 해부를 시작한 여학우가 잘라낸 것을 보고 두 눈을 믿지 못했다고 함.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2:21:50 ID : fQqZeGq45gp
두 덩이의 허벅지 살과 남성의 생식기.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2:22:33 ID : fQqZeGq45gp
그것이 여학우가 무표정하게 도려낸 것들이었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2:24:20 ID : fQqZeGq45gp
어찌됐든 사람이 귀신보다 무섭고 끔찍한 존재라는건 아무래도 사실인듯 싶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2:25:18 ID : fQqZeGq45gp
술자리에서 풀어준 이 얘기들은 차라리 믿고 싶지 않은 것들 투성이었지만 그게 진짜 이야기였던 것이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2:27:04 ID : fQqZeGq45gp
단순한 호기심으로 그걸 잘라낸다고? 자유 해부였기에 웅성거림 외에는 아무 일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궁금해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2:29:46 ID : fQqZeGq45gp
허나 실습 뒤의 일은 들어본 적이 없다. 설령 그것이 학문적 호기심과 순수함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 한들 참 독특하고 기괴한 호기심, 어쩌면 고인의 명예따윈 신경쓰지 않는 악독한 인성의 소유자 이야기는 결코 나의 시점으로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이름없음 ◆zRxyK5hxRBa 2018/11/20 22:32:55 ID : fQqZeGq45gp
여기까지가 내가 보고 겪고 들은 이야기들의 전부이다. 가끔씩 들러줘서 읽어줘서 고맙다. 스레딕 레전드 글들의 필력만큼은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래도 가감없이 그대로 인터넷에 질러버리니 속이 후련하다. 읽어준 몇몇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읽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이름없음 2018/11/21 01:41:59 ID : Xy3V8646pal
짧지만 여운이 남는 스레였어 기묘하고 오묘한 느낌이 드는 글이었달까......잘봤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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