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런 스레주를 지켜보겠음

ㅂㄱㅇㅇ

바야흐로 중학교 2학년때 일이었음. 우리학교 애들은 그냥 개빠가들이었음. 진짜 공부도 못하고 사고만 주구장창ㅇㅇ 일주일에 한번 바이크 절도건으로 경찰들이 오고 그냥 미친 학교였음

그런 빠가들만 있는 학교에서 그냥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음. 남자친구도 평범한 애만 사귀고 학교 분위기에 맞춰서 종종 땡땡이도 부리고 그냥 지금 생각해보면 ㄹㅇ 빠가새끼였지만 당시에는 나 자신이 매우 상큼한 말괄량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었음

당시 우리 빠가중학교 애들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은 ㅈ도 없어서 담배 피는 장소가 따로있었고 선생님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담배를 필 땐 운동장 한구석에서 안보이게 피는게 어쩌다 문화가 됨.

거기 구조가 어떻게 생겼냐면

이게 학교 구조면

정면에서 본 모습은 대충 이럼. 저기 울타리에 넝쿨같은게 있어서 안은 안보이고

그 담배피는곳 들어가보면 대충 이리 생김

그림따귀 귀찮으니 대충 스루함ㅋㅋㅋㅋ 어쨌든 문제가 뭐냐

남자애들이 어김없이 담배를 피러간 어느날 애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튀어나오기 시작함

점심시간에 남자친구랑 운동장 돌고있는데 ㄹㅇ 개깜짝놀람

애들이 막 귀신나왔다고 벌벌 떨면서 학교로 다 들어가더라고

뭔가 싶어서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까 애들 담배피는곳에 울타리가 쳐져있었고 바로 앞에 컨테이너 박스가 바짝 붙어있는데

울타리에 누가 목을 내놓고 자기들을 쳐다봤다고

근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 컨테이너랑 그 울타리 사이 간격이 한뼘밖에 안될 뿐더러

울타리에 목을 내놨다는게 말이 안되는게

ㅂㄱㅇㅇ~~~~

울타리 틈새는 그 비타오백 가로로 눕혀놓은 정도의 길이랄까..?

ㅂㄱㅇㅇ

ㅂㄱㅇㅇ!!

걔들이 헛것을 본거라고 얘기하는 애들과 장난이라 가볍게 넘기는 애들이 많았음. 그 사건이 있고나서 말이지.

와씨 근데 거기 자리에 있던 애들은 모두 다 그 장소에 더이상 안가는겨.. 충격이 어마어마 했었나봄

그리고 사건이 잊혀질 쯤에 또 다른 구름과자 무리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학교로 뛰어들어오는 일이 생겼어

걔들이 똑같은걸 봤다고 진술을 했었고 평소에 걔들은 장난은 무슨 진짜 지들끼리 친한 쌩양아치 새끼들이라 장난을 칠 애들도 없었음ㅇㅇ 애들은 그 이후로 담배피는 그 장소를 안가게 됨.

선생님들은 조금 심각하다 싶어서 그 장소를 허물어버림.

그리고 사건이 또 발생했음. 우리학교는 별관에서 음악이나 미술수업을 했었는데 우리학교 미술실이 3층이었음ㅇㅇ 계단같은거 1도 없고 걍 진짜 주변에 그정도 높이의 건물이 하나도 없었거든

근데 여자애가 소리를 빼액 지르면서 창문에 색연필을 막 던지는 사건이 발생함.

미술시간 여자애는 결국 기절하고 들것에 실려감.

ㅂㄱㅇㅇ!

전교에 흉흉한 소문이 돌게되고 여자애들이고 남자애들이고 하나 둘 학교에 안나오기 시작함

ㅂㄱㅇㅇ

마침 그 당시에 태풍이 와서 학교를 휴교함.

애들은 태풍이 지나가고 그 다음날 학교에 나오기 시작함

근데 진심 개소름 돋았음 모든 반이 진짜 창문이란 창문은 다 깨져있고 교실은 엉망이 되어있었고 문을 잠가뒀던 4층 교무실마저 난장판이 되어있었음.

ㅂㄱㅇㅇ

이건 태풍때문이라 정의를 하려 해도 교실에는 물기 하나 없었고

헐 귀신이 한건가ㄷㄷ

난잡한 상황에서 경찰을 불렀고 CCTV 조회를 해봤지만 CCTV마저 먹통이었다는... 그런 전설적인 이야기..

내가 다녔던 중학교에는 아직도 그 이상한 얼굴 목격설이 나돌고 있음. 지금으로부터 10년은 된 이야기임

딱 10년ㅇㅇ

헥 그럼 2008년 이야기?

와.. 보고있어

헐..

아 딱히 쓸 내용이 없음. 어쨌든 이 내용은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이야기였음.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