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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2/12 07:32:40 ID : zQk5Qq0tBwI
스레 처음 써보는거고.. 이런 썰이 올라오길래 나도 익명의 힘을 빌려서 좀 털어놓고싶어 듣는사람 없겠지만 그냥 써볼게!
이름없음 2018/12/12 07:37:19 ID : zQk5Qq0tBwI
난 여중을 다녔었는데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되게 작고 애들도 많이없었고 그 중학교랑도 되게 멀어서 친구가 별로 없었어 그래서 반에 혼자 앉아서 초등학교친구들이랑 톡을 하면서 막 어색하다ㅜㅜ 이런 말들을 주고 받았던 것 같아 그 때 내 옆에 앉은애가 나한테 말걸면서 주변에 있는 5명정도? 랑 얘기를 하기 시작했었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반친구들이랑은 잘 어울리고 있던 중이였어
이름없음 2018/12/12 07:44:16 ID : zQk5Qq0tBwI
그러던 와중에 중간고사를 쳤어 중간고사가 보통 4~5월달에 치니까 꽤 학기 초였지 성적표가 나오고 나서 선생님이 나를 부르더라고 영어과목 성적이 너무 낮아서 특별방과후를 들어야한데 사실 난 아직도 영어는 엄청 못해ㅎ 여튼 무조건 들어야한다는 선생님말에 알겠다고 하고 그 다음 날 부터 특별방과후를 들었어. 이름이 기니까 그냥 특방이라구 할게! 특방에는 나포함해서 10명 정도..? 정말 적은 인원이였어 그 때 먼저 와서 앉아있는 단발머리 여자애가 나한테 말걸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래서 그아이 옆에 앉았어 애들이 다 들어오고 특방 수업을 시작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ABCD부터 가르쳐 주겠다고 하셨어 애들이 다 당황했는데 그래도 재밌게 수업하고있었어 근데 수업에 제일 마지막에 들어와놓고 앉자마자 엎드려있던 애가 한 명 있었거든 선생님께서 보다못해서 그 친구를 깨워가지고 “너 칠판에 나가서 알파벳 대문자 적어봐봐” 이렇게 말했어 근데 정말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 친구가 엉엉우는거야 막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게아니라 정말 어린애처럼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
이름없음 2018/12/12 07:50:11 ID : zQk5Qq0tBwI
선생님도 많이 놀라시고 수업듣던 애들도 다 놀라서 걔만 쳐다봤어 한참 울다가 진정하고 다시 엎드리더라고 그래서 난 걔가 이상한 애라고 생각하고 다가가고 싶지 않았어 그렇게 첫번째 특방수업이 끝나고 다음 특방수업때 내가 매점에서 과자를 사와서 그 단발머리 친구랑 같이 먹고있었어 그 엉엉 운 친구를 이제 수민이라고 할게 그렇게 먹고있었는데 수민이가 와서 정말 해맑게 웃으면서 “나도 하나만 줘” 이러는거야 난 그 친구랑 친해지고 싶지않아서 주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싫다고 하고 등을 돌렸거든 근데 다시 내 앞에 와서 “원래 맛있는건 나눠먹어야 더 맛있어 그리고 친구끼리는 나눠먹는거야” 이러면서 엄청 해맑게 웃었어 내가 당황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내 손에 들린 과자봉지에서 과자를 한주먹 꺼내서 자기자리에 앉더라고
이름없음 2018/12/12 07:58:55 ID : zQk5Qq0tBwI
기분이 나빴지만 뭐 더 얘기하기 싫어서 나도 그냥 자리에 앉았어 그렇게 수업이 시작하니까 수민이는 또 엎드렸고 선생님도 저번에 그랬던 기억때문인지 깨우시진 않으셨어 계속 쳐다보긴 했지만 그렇게 수업이 끝났는데 수민이가 벌떡 일어나서 나한테 휴대폰을 들이밀면서 “번호 좀 줄래?”라고 했어 (아 이 수업은 방과후라서 휴대폰이 있었어) 그래서 난 “왜?” 라고 했던 것 같아 진짜 의아했거든 갑자기 번호를 달라고해서 근데 또 막 해맑게 웃으면서 “너가 과자 줬잖아 이제 친한친구야 그러니까 번호 줘야지” 이렇게 말했어 옆에서 단발머리친구가 주지말라고 했는데 수민이가 “넌뭐야 너한테 달라고 안했어”라고 했어 단발머리친구가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고 나는 뭐 번호주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 그냥 번호를 적어줬지 근데 내 이름 모를것 같아서 이름 적어주려니까 폰을 빼앗아들고 “이름일아 강지예.” 이러는거야 그래서 뭐지.. 했는데 뭐 이건 아마 출석부를 때 듣지 않았을까 하고 넘겼어
이름없음 2018/12/12 12:22:38 ID : cnzO1fXulck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2/12 12:47:05 ID : AZilzO9xTU1
더해줄 수 있어? 아직 시작인거 같은데 말이지
이름없음 2018/12/12 22:33:47 ID : eNzf87fglDw
더 ㄱㄱ
이름없음 2018/12/12 22:33:57 ID : eNzf87fglDw
ㅇㅇㅇㅇ
이름없음 2018/12/12 22:37:53 ID : zQk5Qq0tBwI
헉.. 보는 사람 없을 줄 알고 나중에 적어야지 했는데! 있었구나ㅎ 이제 다시 쓸게!!
이름없음 2018/12/12 22:38:33 ID : Gnvija9zcNA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2/12 22:46:06 ID : zQk5Qq0tBwI
그러고나서는 그냥 다들 친구들 사귀는거랑 비슷하게 톡하면서 지냈어 평범하게? 그러다가 여름방학하기 조금 전부터 수민이가 매일같이 거의 매시간 쉬는 시간에 우리반으로 왔어 수민이랑 나는 다른반이었거든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야 너는 니네반에는 친구 없어? 왜 계속 우리반 오냐~” 이렇게 얘기했는데 약간 큭큭 웃으면서 “어 없어 너는 니네반에 친구 있어?” 이러더라구 난 당연히 있다고 했지 그 때 수민이가 좀 화내면서 “뭐야 다른애들이랑도 친하냐~” 이랬거든 근데 그때는 나도 장난으로 시작한거였으니까 수민이도 장난으로 화낸거겠지 하고 넘겼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지..! 그렇게 매일같이 수민이는 우리반으로왔고 난 그동안 반에서 다빈이라는 친구랑 아영이라는 친구랑 확실히 친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친해졌었어 다빈이랑 아영이랑 막 수다떨고 나랑 다빈이는 집이 같은동네라 같이 집에갔는데 내가 다빈이랑 같이 집에간다고 말 한 순간부터 수민이가 막 다빈이에 대한 소문이랑 다빈이에대한 얘기를 많이하기시작했어
이름없음 2018/12/12 22:53:13 ID : zQk5Qq0tBwI
나는 원래 소문같은거 싫어하기도 하고 또 초등학교때 안좋은 기억때문에 뒷담화 류를 싫어해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어 난 둘 다 친하니까 어느 편에도 서지말아야지 그런마음으로 있었던 것 같아 그러다가 여름방학때 본격적으로 수민이랑 같이 지냈어 수민이집에 강아지를 키웠는데 내가 강아지를 좋아해서 거의 매일같이 강아지를 보러갔어 내가 라면도 자주 끓여주고 어떤날은 떡볶이도 해주면서 방학동안 잘 지냈어 근데 항상 다빈이 얘기를 나한테 했어 기억나는 얘기들은 주로 다빈이가 초등학교때 친구 돈을 훔치는 애였다 손버릇이 나쁘니 조심해라 이런얘기나 다빈이가 예전에 친하던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 이런 얘기를 많이했어 아 그리고 수민이 생일이 8월달이라 내가 수민이 선물을 챙겨줬었어 이건 나중에 뒤에 얘기가 나와야해서 미리 써 놓는거야 여튼 그렇게 어째저째 방학이 지나고 난 계속 다빈이랑 아영이랑도 수민이랑도 잘 지내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8/12/12 23:00:04 ID : zQk5Qq0tBwI
그러다가 문득 수민이가 다빈이를 잘 아는거 같아서 다빈이한테 수민이 아냐고 물어봤었어 다빈이는 “우리반 매일 오는애 아니야?”라고만 하고 얼굴말고는 아는게 없다더라고 생각해보니까 다빈이랑 수민이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서로 멀고 내가 수민이랑 같이 지내는동안 정말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걸 본 적이 없었거든 그래서 수민이가 다민이 소문들을 다 어디서 들어왔는지 너무 의아했어 또 수민이가 다빈이 얘기를 하면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수민이 집에 간날에 여김없이 다빈이 얘기를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다빈이에대해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물어봤는데 태연한 얼굴로 다빈이를 원래 알고있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응? 다빈이는 너 모른다던데 그리고 다빈이 나한테는 안그래” 이랬더니 갑자기 울기시작했어 막 눈물을 억지로 짜내는 그런게 아니라 정말 서럽게 엉엉 울면서 나보고 집에 가라는거야 난 너무 당황해서 집으로 갔는데 집으로 가는길에 톡이 엄청 오더라고 근데 수민이가 원래 그렇게 욕을 하는 성격이아닌데 갑자기 나한테 막 심한 욕을 하면서 다빈이가 우리를 이간질 하기 시작한다고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12/12 23:00:51 ID : zQk5Qq0tBwI
내가 너무 자세하게 쓰나..? 너무 길게 써서 읽기 힘들면 말해줘! 좀 간략하게 줄이도록할게
이름없음 2018/12/12 23:10:58 ID : zQk5Qq0tBwI
근데 이간질 하는건 잘 모르겠고 일단 나한테 너무 심하게 욕을 했어서 나도 화가 나서 왜 욕하냐고 화를 냈어 그랬더니 막 자기를 죽이려고 그러느냐면서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겠다 자기는 너무 무섭다 왜 그런 나쁜x편을 들고 자기를 버릴려고 하냐고 계속 그랬어 일단 진정하라고 하면서 나도 계속 화를 내고 있었어 내가 계속 화내니까 수민이가 마지막에 용서해달라고 욕해서 미안하다고 근데 다빈이 얘기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그랬어 일단 알겠다고 괜찮다고 하긴했지만 나는 얘가 친해진 후로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어서 정말 많이 놀랬어 그리고 다빈이랑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했지 그 소문을 믿어서가아니라 나때문에 다빈이가 피해를 입을 것 같았어 그 때 내가 다빈이랑 같은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까지 그만뒀어 그리고 나서 내생일이 가을쯤인데(혹시나 싶어서 말하진 않을게) 다빈이는 내생일을 챙겨주지 않았어 그냥 톡으로 축하해~ 이렇게만 말했어 아물론 내생일때는 이미 화해하고 다시 친하게 지냈고 내가 생일선물을 안줘서 적는건아니고 앞에 말했듯이 나중에 사건이있어서 일단 적어놓는거야 여튼 수민이는 내생일선물을 주지않았어 그렇게 아무 탈 없이 잘 지냈어 하나 문제는 내가 다른 애랑 같이 있는 모습을 수민이가 못견뎌하고 자꾸 나랑 있던 친구의 욕을한다던지 수민이가 러브비트를 매일같이했는데 러브비트 채팅창에 그친구 실명으로 욕을 적고 그랬어 그래서 나도 계속 수민이 한테 맞춰주느라고 다른친구랑은 가깝게 못지냈어
이름없음 2018/12/12 23:15:20 ID : zQk5Qq0tBwI
아 가끔 나랑 조금 티격태격한 일로 수민이 반 담임선생님께 죽고싶다는 말을 해서 내가 교무실에 자주 갔었어 수민이 반 담임선생님은 도덕쌤이였거든.. 되게 착하시고 순하신 분이셨는데 항상 그렇게 내가 불려오면 내 손을 잡고 수민이 마음이 조금 어린 것 같다면서 지예가 이해를 해주라는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어 지금은 아니지만 그 때 나는 친구들이 착한어린이병이라고 말할정도로 그런거에 되게 약했어 그래서 더 수민이를 버리기 힘들었어
이름없음 2018/12/12 23:26:21 ID : zQk5Qq0tBwI
그러다가 2학년이 됬는데 진짜 거짓말처럼 내가 수민이랑 같은 반이됬어 수민이는 되게 좋아했는데 나도 좋아하는 척 했지만 속으로는 너무 불안했어 다른 반일 때도 내가 다른친구랑 있는거에 집착했는데 같은 반 되면 난 그냥 수민이 말고는 친구가 없겠구나 생각하니까 진짜 절망스러웠지 그래도 계속 수민이를 이해하자는 마음이었기때문에 잘 지내려고 노력했어 2학년 되고나서 소희라는 애가 나한테 말도 엄청 걸고 집에 같이 가자던지 놀러가자라던지 그런 말을 많이했어 난 약간 걱정되긴 했는데 예상 외로 수민이가 별로 신경을 안쓰더라고 그냥 나랑 얘기하다가 소희가 오면 말을 잘 안하는 정도? 뭐 나한테 소희 욕을 한다던가 그런 것도 없었어 아 물론 소희는 수민이한테도 잘해줬어 워낙 성격이 친화력이 좋은 애였거든 그러다가 내가 소희랑 같이 밥을 먹으러 가기러 약속을 했는데 그 날 수민이가 자기 감기때문에 병원가야하는데 같이 가달라고 했어 나는 수민이한테 내일 소희랑 밥먹어서 같이 집에 못간다고 전날 미리 얘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내가 “나 오늘 소희랑 밥먹는다고 했잖아” 라고 했더니 좀 화난표정으로 알겠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그날 밤에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 나보고 수민이랑 싸웠냐고 수민이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고 하시더라고
이름없음 2018/12/12 23:33:06 ID : zQk5Qq0tBwI
난 싸운줄도 몰랐기때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리고 얘기 해보겠다하고 끊었지 그리고 나서 수민이한테 전화를했더니 계속 거절을 누르더라고 그러더니 톡으로 (이걸로 말해) 이렇게 왔었어 그래서 톡을하는데 수민이가 또 저번처럼 엄청 심한욕들을 하더라고 내용은 대충 내가 소희랑 손잡고 자기를 왕따시킬려고 했다 죽고싶다 왜 자기를 못죽여서 안달이냐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소희를 씨xx 죽일x 뭐 이런 표현을 쓰면서 말했어 내가 그런거아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달래줘도 계속 니년도 똑같다고 하다가 마지막에 나한테 걸x 창x 뭐 이런 성적인 욕까지 하더라고 내 말은 듣지도 않았어 나도 화가 날 대로 나서 수민이한테 이제 너랑 못다니겠다고 아는 척 하지말라고 했어 그랬더니 응~그래 잘생각했어 뭐 그런식으로 자기도 좋다는 그런 말투였어
이름없음 2018/12/12 23:46:08 ID : zQk5Qq0tBwI
그렇게 끝난 듯 했는데 다음날 나는 상담실로 불려갔어...^ 우리학교에 위클래스라고 상담선생님이 계시는 상담실이 있었거든 수민이가 위클래스에 상담신청을 했더라고 그래서 상담선생님이랑 셋이서 얘기를 했고 어쩔 수 없이 소희얘기가 나와서 소희도 같이 상담을 받았지 나는 카톡 내용을 선생님께 보여드렸고 선생님은 놀라시고 소희는 얼굴이 터질정도로 화를 냈어 선생님이 수민이한테 왜 그랬는지 말해보라고 했는데 갑자기 수민이가 또 엉엉 울면서 자기는 무서웠다고 지예랑 소희랑 다 같이 잘 지내고싶은데 자기를 왕따시켰다고 그래서 욕을 한거라고 하더라고 솔직히 용서하고 싶지않았어 그런 욕을 들었는데 누가 기분좋게 화해하겠어..? 그래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했어 그러다가 수학여행을 가게 됬는데 나는 그 사건 때문에 소희랑 진짜 친해졌고 수학여행 내내 붙어다녔어 수민이는 안가겠다고 난동을 피우긴했지만 어머님이 가라고 하셨는지 왔더라고 그리고 이제 방을 정해야해서 방을 정했고 소희랑 나는 같은반이고 수민이는 다른 방이었어 그렇게 2박3일동안 잘 놀다가 마지막 날에 돌아오는 길에 식당에 들렸는데 식당에서 평소 나랑 안친했던 친구가 나를 따로 부르더라고 그래서 식당 옆쪽에서 얘기를하는데 그 친구가 수민이랑 수학여행동안 같은 방을 썼거든 같은 방 쓴 친구중 한명이 타로카드를 가져왔었데 그걸로 밤에 방애들 모아서 타로를 봐줬데 수민이가 자기도 봐달라고해서 봐줬는데 결과가 뭐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는 내용으로 나왔었다는거야 근데 그 말을 듣자 마자 수민이가 막 “맞아 내가 그래.. 진짜 죽었으면 좋겠다 그치얘들아” 이랬다는거야 그래서 애들이 무슨소리냐고 막 물었는데 다 무시하고 그 타로 봐준 친구한테 타로로 사람 언제 죽는지는 못보냐고 물어봤데 소희 성이 김씨라고 치고 “김씨집안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도 했다더라고
이름없음 2018/12/12 23:57:20 ID : zQk5Qq0tBwI
난 무섭기도하고 소름도 돋고 그래서 그냥 무시하려고 했어 굳이 따지면 또 교무실 가야할 것 같고 그래서.. 근데 수학여행 다녀온 그 며칠 뒤에 갑자기 수민이가 톡으로 “너 내얘기 하고 다녀?” 이렇게 연락이왔어 내가 뭔소리냐고 물으니까 “너 내 욕하고 다니잖아 다알아~” 이러면서 또 막 욕을했어 뒷담그만해xxx아 뭐 이런식으로? 그래서 내가 무슨소리냐 욕하고 다니는건 너겠지라고 하면서 타로 얘기를 꺼냈더니 나한테 누가 그런 소리 했냐고 막 미친듯이 계속 몇십통을 누가했냐고 내가 대답할때까지 보냈어 근데 말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 말해준 안친한친구한테 내가 말을 꺼내버렸다 근데 계속 누가 말했냐고 톡이온다 너무 무섭다 미안하다 뭐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그 친구가 괜찮으니 자기가 말해줬다고 말하라고 했어 그래서 수민이한테 그친구 이름을 말해줬더니 갑자기 우리 반 단톡방에 ( 야000 ) 이렇게 보낸거야 그 뒤에 ( 아 씨x ) 이렇게 한번 더 보냈고 우리반 애들이 왜그러냐고 막 물었어 애들이 물어보니까 갑자기 단톡방을 나가더라고 그래서 내가 단톡방에 미안하다고 하고 대충 상황설명을 해줬어 그리고 나서 수민이는 학교에 오면 엎드려있고 밥도 안먹고 계속 엎드려만 있었어
이름없음 2018/12/13 00:03:52 ID : zQk5Qq0tBwI
그러다가 체육시간에 줄을 맞춰서고 있었는데 내가 똑바르게 서있는데 수민이가 내옆에서 중간에 끼어있게 서있는거야 그러니까 앞줄이 다섯명이면 나랑 수민이가 그 뒷줄이었는데 수민이까지 여섯명이 서있는 그런 상황이었어 애들 다 앞줄 맞춰 서있었고 수민이만 앞에 아무도 없었고 그래서 내가 수민이보고 줄 틀렸으니 뒷줄로 가라고 했어 근데 수민이가 정색하면서 “니가 가” 이러는거야 내가 “아니 너가 틀렸는데 왜 내가 가 너가 가야하는거야” 라고 했더니 진짜 무섭게 노려보면서 (아직도 그 표정은 생생하게 안잊혀져) 나를 밀쳤어 수민이가 키는 나보다 컸어도 누가봐도 아 정말 말랐다고 생각할정도로 말았었거든 그런애가 나를 밀쳤는데 얼마나 세게 밀었는지 내가 넘어졌어 진짜 힘없이 쿵 하고 넘어졌어 애들 다 시선집중되고 선생님이 다가오는데 선생님이 우리앞에 서자말자 갑자기 주저 앉아서 울더라고 울면서 내가 자기보고 꺼지라고 욕을 했다고 얘기하더라
이름없음 2018/12/13 00:07:52 ID : zQk5Qq0tBwI
내가 아무리 상황설명을해도 체육선생님은 애가 우니까 그냥 서로 사과하라고 하고 끝냈어 그 뒤에 다음 수업시간에도 수민이는 그냥 엎드려있었어 그 수업 선생님이 수민이보고 일어나서 책 들고 오라고 하니까 스윽 일어나더니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아서 또 울더라고 그 선생님이 애들한테 쟤 왜저러냐고 물었는데 애들이 강지예때문 아니냐고 하더라고..ㅎ 그 때 진짜 자퇴하고싶었어 근데 소희가 내편들어주고 아니라고 해줬고 수민이는 그 날 결국 조퇴를 했어
이름없음 2018/12/13 00:08:58 ID : zQk5Qq0tBwI
내가 아침에 일찍 나가야해서 여기까지만 쓸게 또 쓸 수 있을 때 틈틈이 쓸게 봐주고 있던 스레들 고마워!
이름없음 2018/12/13 00:25:14 ID : cnzO1fXulck
잘장
이름없음 2018/12/13 07:03:41 ID : zQk5Qq0tBwI
그리고 나서 다음날에 담임선생님이 부르시더라고 수민이가 학교폭력으로 우리반 전체를 신고하고 싶다고 했데 애들이 자기한테서 나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는 얘기도 했다더라 솔직히 이때부터는 나도 진짜 심각하다고 생각했어 어디서 부터 잘못 된건지도 잘 모르겠더라 그러고 나서 선생님이 수민이가 정신이 많이 아픈거같다고 또 나더러 보듬어 주라고 하시더라 나도 이제 점점 지치는데 다들 나보고 참으라고 하니 기댈곳은 소희밖에 없었어 그래서 소희는 지금까지도 제일 친한 친구야 여튼 쌤이랑 얘기한 후에 내가 수민이랑 전화를 했는데 울면서 애들이 자기를 무시하고 나를 빼앗고 자길 죽일려고 한데 내가 누가 그랬냐 이름을 말해봐라 했고 나온이름은 소희였고 반 전체라고 했으면서 소희말고는 잘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 이쯤되니 무서웠는데 내가 수민이보고 “수민아 내가 너무 힘들어서 니가 바라는걸 다 들어 줄 수가 없으니까 다른친구도 좀 사귀려고 노력해봐 너랑 나는 조금 거리를 두는게 해답일 것 같아” 라고 했고 수민이는 대답은 안했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되게 조용히 잘 지내는 것 같아보였어
이름없음 2018/12/13 07:10:02 ID : zQk5Qq0tBwI
그렇게 또 2학년 여름방학이 되고 난 되게 잘 지냈어 그런 일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 친구도 많이 사겼고 그러다가 8월달에 수민이 생일이라고 했잖아 난 물론 수민이랑 거리두기로 했으니 생일인걸 잊고 지나가나 했는데 갑자기 수민이한테 톡이왔어 정확히 (내 생일선물은?) 이렇게 이 때는 무섭다기보다는 어이가 없었어 싸운사이에 생일선물을 챙겨주나..? 아니 애초에 친한 사이일때도 내 생일 안챙기던애가 갑자기 선물을 달라해서 화가 났었어 그래서 내가 선물을 왜줘야 하냐고 했던 것 같아 그랬더니 (우리 제일 친한친구인데 왜 생일 선물도 안주는거야) 이렇게 왔어... 정말 그 뒤로 연락한번 안했는데..! 내가 너 나랑 제일 친한친구아니라고 했고 수민이는 막 그년들이 나랑 놀지 말라고 했어? 진짜 다 죽이고싶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어
이름없음 2018/12/13 12:25:05 ID : QpPg2IIMpat
내가 그런거 아니다 왜 걔네가 너랑 놀지말라고 하냐고 했더니 나한테 그럼 계속 자기랑 같이다니자고 자기 버리지말라구 미안하다고 그랬어 마음이 약해지기도했고 사과하는데 계속 뭐라하기도 뭐해서 (답답하겠지만 그 때의 내 성격은 그랬어 약간 혼자있는애 못보는 성격) 알겠다고 화해하자고 했어 그러고 나서 방학이 끝나고 계속 잘 지냈어 그러다가 수민이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남자친구랑 남자친구들이 있는 톡방이있었나봐 거기에 갑자기 나를 초대했어 나는 원하지않았지만... 처음에는 나갈려고 했는데 그 오빠들이 되게 착하셨고 편하게 대해주시길래 그냥 나도 같이있었어 그러다가 오빠들이랑 내가 좀 친해졌고 수민이도 멀쩡하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쯤에 수민이가 톡방에 욕을 하고 나갔어 다들 당황했는데 수민이 남자친구인 오빠가 나한테 카톡 캡쳐를 보내줬는데 내용이 내가 예전에 수민이 남자친구를 꼬셔서 헤어진적이있고 이제 내가 그 오빠까지 빼앗으려 한다는 내용이였어 당연히 어처구니가 없었어 수민이는 남자친구가 없었거든.. 그래서 수민이한테 얘기했더니 둘이서 잘하는 짓이라며 나보고 또 걸레라는둥 창녀라는둥 남자 그만 꼬시라고 욕하더라도 화나서 전화를 걸어도 안받고 카톡으로만 계속 욕을했어 전혀 말이 안통해서 무시를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다음날 담임선생님이 나를 또 부르셨고 상황설명을 해드리고 나왔어 이걸로 수민이랑은 끝을 내야겠다 생각해서 그 날 수민이 얼굴보고 얘기했어 나 너랑 이제 말도 안섞고싶다고 이제 사과도 하지말라고 했었어 수민이는 울면서 미안다하고 거의 비는 정도로 사과했는데 이상하게 불쌍하지않더라 정말 지쳐있었거든
이름없음 2018/12/13 14:05:35 ID : Cqlu2q2Hu9s
오늘 친구 생일이라 나중에 밤에 다시 쓸게! 보는사람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름없음 2018/12/13 14:14:09 ID : cnzO1fXulck
나 잘보고이썽
이름없음 2018/12/13 15:02:34 ID : wnxAY1hcFfT
보고있어ㅋ
이름없음 2018/12/14 17:34:43 ID : bfV9g1DzgoY
어제 스레딕 오류인지 자꾸 안들어가져서 못썼다ㅜ 지금 좀 쓸게! 여튼 수민이가 그렇게 빌어도 이번에는 받아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집으로 갔어 집에 있는데 수민이한테 카톡이오더라고 처음엔 안보려고했는데 사진이왔길래 무슨 사진을 보낸거지 하고 봤었어 보니까 수민이 집 옥상사진이었어 내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나보고 잘지내래 내가 수민이를 안믿고 소희랑 그 남자친구인 오빠한테 속아서 수민이를 버렸기 때문에 자기는 뛰어내려 죽을거라고했어 참고로 수민이는 빌라에살았는데 빌라가4층까지 밖에 없어... 그래도 그때는 나도 어렸기때문에 진짜 뛰어내릴까봐 무서웠고 왜그러냐고 달랠려고했거든 근데 막 자기는 무서워서 못뛰어내리겠으니까 나보고 지금당장 자기집으로 와서 자기를 좀 죽여달라는거야 이걸 그냥 죽여줘 이렇게 말고 칼로 내 배랑 얼굴 다 찢어서 죽이고 옥상에서 던져줘 이런식..? 이런식으로 막 어떻게 죽여라 하는 것 까지 보내줬어
이름없음 2018/12/14 17:38:29 ID : bfV9g1DzgoY
내가 너를 왜죽이냐고 화냈더니 그럼 그냥 자기가 뛰어내리겠다고 나보고 나쁜년이라고 했어 끝까지 제일 친한 친구 부탁도 안들어주냐면서... 그러고나서 나랑 연락이 안됬고 난 신고해야하나 걱정하고있었는데 우리반에 수민이말고도 러브비트 하는 친구가있었거든 근데 그 친구한테 연락이오더라고 수민이 지금 러브비트중이라고...^^ 나한테 그렇게 죽을거라고 죽여달라고 미친듯이 말하던 애가 러브비트중이라니 진짜 어이가 없더라
이름없음 2018/12/14 17:43:53 ID : eY9vBfgmMji
정신적으로 문제 잇는 아이인 건가....
이름없음 2018/12/14 20:24:03 ID : k07aljvBdPh
걔 왜 그러지...ㅋㄹㅋㄹㅋ러브비틐ㅋㅋ
이름없음 2018/12/14 22:21:20 ID : yHBcIHxwnA3
계속 많이 빨리 이어죠ㅎㅎ
이름없음 2018/12/15 00:07:46 ID : zQk5Qq0tBwI
당연히 러브비트 하는 애가 죽을 리는 없고 다음날부터 학교에 잘 안나왔어 와도 위클래스에서 수업을 한다 하더라고 그래서 나랑 마주칠 일은 없었어 그리고 수민이한테 여동생이 있었는데 수민이 여동생이 약간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었거든 나한테 엄마라고 불렀던건 아니였고 수민이 어머니를 ‘우리집아줌마’ 라고 불렀어 그러면서 항상 우리집 아줌마말고 언니가 엄마했으면 좋겠어라는등 내가 수민이 집에 가면 종종 그런 말들을 했었어 뭐 수민이랑 그런 일 있고나서는 전혀 만날 일이 없었는데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봄방학때 수민이 동생한테 문자하나가 왔었어 (언니 언제와) 이렇게 수민이 동생이 무슨 잘못이겠어 하고 답해줄까 했지만 사실 언제오냐는데 너희 언니랑 싸워서 안간다고 말할 수 도 없고 해서 그냥 답을 안했었어 그러니까 하나 더 오더라고 (수민이가 언니는 시발련이래) 이렇게..... 아 그리고 수민이여동생은 수민이를 언니라고 안했어 항상 수민이아니면 야 라고 불렀거든 수민이는 아무렇지 않아하던데 난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었어 4살차이나 나거든..! 여튼 수민이가 나를 시발련이라고 했다는 문자가 왔지만 이제 더 놀랄 것도 없다는 생각에 그 문자 마저도 크게 개의치 않고 무시했어 근데 수민이의 문제는 수민이만 이상한게 아니라서 더 컸던 것 같아 그리고나서 몇 일 뒤에 또 동생한테 문자가 왔는데 (수민이가 없어지면 언니가 우리집 와?) 이렇게 왔거든... 솔직히 수민이도 수민이지만 수민이 동생이 더 소름돋았어 아직 초등학생이였는데.. 오히려 어리기 때문에 정말 충동적인 행동을 할까봐 걱정이었거든
이름없음 2018/12/15 00:14:56 ID : zQk5Qq0tBwI
그래서 정말 그런생각 하고 싶지 않지만 가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돌이켜 보니 수민이 집은 가스벨브도 안잠그고 항상 열어뒀고 창고문도 항상 열어뒀어 창고안에는 세탁기가 있었는데 세탁기위에는 쓰레기인지 잡동사니인지 모르는게 가득 올려져있었어 그리구 항상 수민이 동생이 자꾸 현관문을 열어줘서 강아지가 몇번이나 나가버리기도 했어 근데 자기가 열어줘놓고 강아지가 나갔다며 울고불고.. 항상 반복했어 밥통에 밥이 되있던 적이 없었고 항상 라면이랑 컵라면만 가득했고 김치에는 흰꽃이 피어있었어
이름없음 2018/12/15 00:23:13 ID : zQk5Qq0tBwI
그래서 결국 선생님께 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여태 있던 일들을 모두 위클래스 선생님께 말씀드렸어 선생님은 어머님과 얘기해 보신다고 하셨고 3학년은 수민이랑 다행이 다른반이 되어서 되게 평화롭게 잘 지냈어 수민이도 학교를 잘 나왔어 친구도 생겼었어 근데 문제는 그 친구가 나한테 와서 물어보더라고 수민이가 자꾸 자기랑 다른애랑 있는걸 싫어한다 자꾸 자기집에 놀라오라라고 너는 지예처럼 나 안버릴거지 이런식으로 말을 한다고 했어 사실상 친구가 생긴 것 보다는 다음 내 역할을 할 사람을 찾은 것 같았어... 나는 애써 모른척 했어 그래야만 할 것 같았어 그 뒤로 졸업하기 전에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나를 보자마자 미친듯이 뛰쳐나갔어 내가 작은 사건들은 다 생략을해서 그렇지 용서만 오조오억번 해줬어 물론 용서라기 보다는 미안하다고 우는 애를 무시할 수 없던거였지만..! 수민이 덕에 지금은 세상 거절을 잘해 맺고 끊음을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것도 배웠고 인간관계에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있어
이름없음 2018/12/15 00:27:39 ID : zQk5Qq0tBwI
수민이는 들리는 소문에는 좀 질 안좋은 애들 잘못 만나서 이상해졌다는 얘기만 들었고 잘 사는 거 같아..! 뭐 좋게놀던 나쁘게 놀던 자살기도만 안하면 잘 사는거지 수민이 일로 내 성격에 크게 터닝포인트가 되서 성격이 정말 많이 바꼈어 긍정적인 측면에서! 그래도 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여전히 소름돋고 그래서 한번 스레에 써봤어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인생에서 수민이가 좀 큰 기억을 차지하고 있거든 집착하던 수민이 얘기는 여기까지야 봐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8/12/15 09:13:57 ID : cFjzhzfanu6
그래도 더 안 엮이고 잘 끝맺어서 다행이다ㅠ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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