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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자다깼꺼든 ? 근데 그냥 자다가 깬게아니고 가위가 눌린건지 아니면 누군가 잠깐 나를 보러 온건지 알 수 없는 느낌에 잠에서 깼어
내가 오늘은 설날 연휴고하니 피곤해서 저녁 8시쯤에 자고, 일어나니까 정오가 넘었더라...밤열두시 지금 내 상태가 어젯밤에 잠도 많이 자고 저녁에 자고 일어나버려서 정작 자야 할 시간에 잠을 못자고 있었어ㅠㅜ
그런데 역시나 잠이 오지 않아서 아 어떡하지 하면서 계속 뒤척이는데 진짜 도저히 잠이 안오는 거야. 도중에 잠이 오면서 잠들 뻔한 적이 몇번 있기도 했어, 근데 이상한게 나는 완전히 잠들지 않았는데 꿈이 꿔지고 그러는거야
오오 고마워ㅠ 여튼 계속 내 느낌상으로 눈도 반쯤뜨고 자꾸 깨다가 다시 잠들려그러고. 근데 오늘따라 완전히 잠이 들지 않는거야. 그리고 내가 꾼 꿈도 좀 이상하고
꿈이라서 비현실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말해볼게 내가 전자레인지에 피자를 데워놓고 거실에 놔뒀어. 베란다에 있다가 다시 거실로가서 피자를 봤는데 엄마가 그걸 먹어버린거야 여기서 일단 한번 깼어
그러고 아.. 하고 다시 자려고 노력을 했는데 좀 전에 꿨던 꿈이 이어지는 거지
그 다음 내용을 꾸기전에 자꾸 환청이 들리는 거야 환각 증세도 나타나고 환각은 하도 괴상해서 설명하기가 어렵다. 환청같은거는 그 옛날 라디오에 있는데 양옆으로 돌리는 튀어나온 버튼 있잖아. 그거 돌아갈때 위이이이잉지지지직 이런소리가 나는데
나는 그냥 뭐야ㅠ 이러고 다시 잠을 자려고 노력했어
나는 또 완전히 잠들지 않았는데 꿈이 계속 꿔지는 거야 엄마가 피자를 다 드시고 날 보며 웃으시는 거야.하 오늘은 진짜진짜 정말 이상한날인가봐? 꿈에서 내가 엄마한테 뜬금 없는 질문을 했어. 내가 엄마께 '엄마 나 지금 내 모습 어떻게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여요?' 내가 그 말을 할때 난 분명 서 있었어 꿈에서 일자로 서서 엄마께 그 질문을 했어
그런데 엄마가 나보고 '너 지금 그냥 앉아서 나한테 말하고 있잖아.' 하는 거야 . 난 내가 서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 앉아있었던거지
그런데 갑자기 꿈에서 문밖이 시끄러운거야 어떤 아저씨가 우리집 초인종을 미친듯이 누르고 현관문을 두드리연서 계속 '택배요!!!!!!!택배요!!!!!!!!!택배요!!!!!!?!!' 하면서 엄청소리를 질러대는 거야
그리고는 난 아저씨가 소리지르는걸듣고 완전히 잠들지 못한채 또 깼지. 욕을하고 또 다시 자려고 눈을 감았어
그런데 세번째 눈을 감았을때 두번째때 들었던 옛날 라디오 잡음이 더 심하게 들리는거야. 정말 소름돋는게 맨처음 수면을 시도할 때랑 세번째 때 누워있는 내 자세가 바뀐것도 몰랐어.
삐 하는 소리랑 옛라디오 잡음이 엄청 심해지면서 내 몸이, 특히 팔이 엄청 저려오는거야 그래서 가위구나 했지
내가 얼굴을 내 기준 오른쪽으로 돌리고 있어서 오른쪽귀는 배게에 묻혀있었고 왼쪽귀는 저렇게 잘 보이게 있었어. 내 오른쪽에는 이모가 주무시고 있고 내 왼쪽에는 아무도 없지 그리고 가족들 다 자고 있었어 5시 쯤 ?
오른쪽 귀 말고 잘 보이게 노출 되어 있는 내 왼쪽 귓구멍으로 엄청가는 손가락?같은게 들어 오는 느낌이 드는거야 정말 선명한 느낌이었어
그렇게 손가락 같은게 내 왼쪽 귀로 들어와서 내 귀 안을 후벼 파는거야 사람의 손이 라기 보다는 약 간 공기같은? 그런 투명 손가락이 내 귀안에 들어와서 빙빙 돌리고 손가락을 넣었다 빼고 계속 파는거야
그렇게 내 귀에 후비는 느낌이 10초 정도 느껴지다가 갑자기 귀에 엄청난 잡음이 들리면서 몸이 서서히 풀리는거야 정말 서서히
그러고 눈을 떠서 난 뭐지 ? 아 미친 뭐지 ? 미친거 아니야? 하고 너무 벙쪄서 일단 귀 잘들리는지 확인하고 한동안 계속 한곳만 바라보면서 왼쪽 귀 잡고 눈만 끔뻑거렸어
엄청난 섬뜩함을 느꼈어ㅠㅜㅠㅜㅜㅜㅜㅠ아아아아아 내 귀를 후비는 손가락이ㅠㅜㅜㅜㅜ 면봉으로 후비듯이 그렇게ㅠㅜㅜㅜ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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