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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나라는 왜 혁명에 빈번히 실패했을까? (10)2.이거 손절 당한거냐 (9)3.왜 마법학교 웹툰은 별로 없을까?? (8)4.연예인 좋아해본적 없는사람 있음? (22)5.쉬는시간에 반에서 랩하는 애들 진짜 한대 때리고싶다 (6)6.학교에서 똥싸다 변기 막혔는데 경찰조사 올까봐 불안하다 (3)7.솔직히 요즘 외모에서는 피부색보단 이목구비 크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6)8.고양이 벌레 물어오는건 먼 뜻이야??? (10)9.벤투 감독 드디어 입 열었다! “이강인, 월드컵 선발에 대한 확신 없었다” (1)10.🔥❤️ᙏ̤̮뉴비들을 위한 스레딕 사용설명서ᙏ̤̮❤️🔥 (885)11.입시미술하면 멘탈깨지고 자존감 낮아지지..? (13)12.영화 예매 관련해서 말인데 (4)13.5:30~7:30까지 밤 새면 안녕하세요^^ 일찍 일어나면 아 네...^^ 하는 스레 4판 (168)14.이거 몇키로정도로 보여 (9)15.나 진짜 사람은 안 바뀐다 생각했는데 내가 날보고 생각 바뀜 (1)16.구글 어시스턴트 땜에 우는 사람이 어디 있냐 (2)17.일본 애니는 왜 씹덕같을까? (8)18.🐋🐬🐋🐬잡담판 잡담스레 41판🐋🐬🐋🐬 (315)19.비엘같은거 왜 봄? (19)20.다이스로 사소한 결정 다 내리는 스레 (97)
내가 중학교 2학년때 있었던 일이야. 우선 내이름은 예를 들어 나영이라 들어볼게 내이름이 꽤 흔한편에 속해서 나는 반배정 할대마다 무슨 우연인지 이름 겹치는 애가 꼭 한번쯤 있었는데 중2때에도 나랑 비슷한 이름은 나연 이라는 애가 있었어 그래서 쌤이나 애들이 이름부를때 엄청 햇갈려했었어
아직도 딱 기억나는데 ㅋㅋㅋㅋ 수학시간에 담임쌤이 잠깐 날 불르더라 그러더니 복도 앞에서 담임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말하시는거야 " 나영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데 " 그 말을 듣는 순간 처음에 거짓말인가 싶었는데 쌤 표정을 보는데 거짓말은 아니라는걸 알고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나오는거야
사실 난 친할아버지는 안계시고 외할아버지만 계시거든 근데 딱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니까 너무 현실이 안 받아져서 막 통곡하며 수업시간에 복도에서 질질 짰어 ㅋㅋㅋㅋ 근데 담임쌤이 " 원래 할아버지 지병 있으셨다는데 몰랐니? " 이러길래 내가 알기론 외할아버지가 지병이 없으셨는데 이상하고 생각했지만 그땐 정신없어서 통곡을 했어
근데 하필 내가 옆반이랑 반 사이 복도에서 질질짜서 수업시간에 문 열어놓은 반들 내가 짜는 소리가 다들었데... 근데 그땐 너무 정신없어서 신경 안썼거든. 담임쌤이 복도에서 내가 계속 엉엉 우니까 날 대리고 교무실에 들어갔어 그런데 내가 교무실로 들어가는 순간 고삐 풀려서 망아지마냥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어 ㅋㅋㅋㅋㅋ
그때 교무실에 부장인 여자쌤이 계셨는데 나 가르키면서 담임쌤한테 왜그러냐고 물었고 담임샘이 사정 설명하니까 부장쌤이 안쓰럽게 쳐다보면서 " 어떡해...어쩜좋아..괜찮니? " 이러시면서 날 달래고 담임쌤은 우리 엄마랑 통화를 하셨어 근데 이상한건 내용을 들어보니까 우리엄마도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니까 의아해 하시더라고 그래서 담임쌤도 당황해 하시면서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행정실에 전화하셨는데
전화끊고 나서 쌤이 안쓰러운 표정으로 날 보더니 " 나영아 미안해 나영이가 아니라 나연이었어 잘못 전달 됬나봐 " 이러시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나 달래주던 부장쌤이 아까 말이랑 비슷하게 " 어떡해...어쩜좋아. " 이러시는데 갑자기 쪽팔림이 확 밀려오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빨리 눈물 그치고 딸꾹질 하면서 우리반으로 가는데 지나가는 반마다 창뭉 열여져 있어서 다른반애들이 날 다 쳐다보는데 진짜 개쪽팔려서 무슨 범인마냥 고개 숙이면서 반으로 돌아갔어
반에 가니까 애들이 괜찮냐고 작게 다들 말하는거야 근데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ㅋㅋㅋㅋ 잠시뒤에 나연이가 불려가는데 나연이는 아마도 외할아버지 병때문에 돌아가실줄 알았던거 같아 근데 나연이가 아닌 내가 불려가서 착오가 있던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더라고 내가 울어서 눈 팅팅 부은채로 오니까 나연이가 오히려 미안하다는 눈으로 보니까 쪽팔림이 더 심해졌어
그리고 쉬는시간이 되서 설명 했는데 우리반 애들이 얼마나 처웃던지...심지어 옆반에 있던 친구도 와서 왜그러냐고 무슨일있냐고 물으면서 설명해주니까 겁나쪼개고 이건 내 인생중에 가장 뽑히는 흑역사 중에 하나일꺼야 죽고 싶었다 그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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