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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679)2.걍사는얘기 (389)3.Где мир? (87)4.☁️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2) (14)5.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52)6.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55)7.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87)8.난입x (69)9.🌱 새싹레주의 상병 라잎 (275)10.ꕀ ꕀ 𖠳 ᐝ ꕀ ꕀ 취업을 향해 항해하는 중 ꕀ ꕀ 𖠳 ᐝ ꕀ ꕀ (381)11.심해 10 (759)12.술과 연기, 책 (56)13.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09)14.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295)15.明月犯凡日 (15)16.일이 망하지 내가 망하냐? (648)17.궤적 (282)18.:) (31)19.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 (29)20.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 (505)
괴담도 아니래, 꿈도 아니야. 나는 얘기를 할 사람이 없네. ☂
Nest is on my fourth floor.
발단은 무엇이었나.
모든 사건의 전개에는 첫머리가 있기 마련이다.
허나 나는 아직 모르겠다.
2년 전,아니 4년 전? 그보다 더.
세상을 처음 봤을 때, 혹은 그 전.
보이지 않는 보여지는 것들을 설명할 방법은 없다.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세계에서 그 단어는 찾을 수 없다.
완전한 세계에서도 불안정한 나는 그 단어를 찾을 수 없겠지.
이데아는 내 주변에 없기 때문에 더욱.
내가 병원을 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병원에서도 약간의 우울증과 공황 말곤 찾을 수 없었다.
일기를 쓰던지 해서 퍼즐조각의 맞는 아귀를 한 조각이라도 더 찾기위함에 둥지를 옥상에 틀고는 기록을 뒤진다.
오늘 꾸는 꿈은 악몽이 아니길, 늘 바래왔지만.
꿈을 꾸기 싫어 낮에 자는 쪽잠같은 낮잠으로 버텼지만 한계다, 이제.
to. E
내가 오늘 여기서 52헤르츠로 던진 말을 네가 받는다면 손만 한 번 흔들어줘.그럼 난 고래가 되어 네 방에 잠시 머물테니, 창문만 조금 열어둬.
참, 사실 난 가오리가 좀 더 좋아. 고래는 네가 좋아했던거니까.
난 이야기가 하고 싶었어. 거짓없이 이야기해도 믿어주질 않아 슬펐지만.
참, 꿈을 이야기하고싶던건 아니었어. 그래도 그들이 그렇다면야.
오늘은 줄일게. 이만.
-manta
7살이었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절에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보게 되었다.
5학년즈음이었다.
크게 상처받고, 처음으로 목소리를 들었다.
이듬해, 본격적으로 무언가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3월부터 꿈을 꾸기 시작했다.
발단은 사실 어디서부터인지 잘 모른다.
가끔은 내가 본 것들에 대해 쓰고 가야지.
To. E
나 있잖아, 오늘은 네가 좀 많이 보고싶다.
7년이었어. 자그마치.
난 빛의 존재를 뼈저리게 느껴.
원래 그래.
어둠에 갇혀있어야만 빛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내가 그랬잖아, 나 이과라서 글 잘 못쓴다고.
그래서 너한테 받는 편지 하나에도 두근거리며 ㄱ하나도 고쳐쓰곤 했어.
그냥, 그랬다는것만 알아줬음 해.
네게 답장을 받을 일은 이제 없겠지만 매일 써볼게.
-manta
해파리를 본 적이 있다.
세면대에서, 그렇게 떠다니는게 내 병을 증명해 줄 줄 알았다.
비가 오는 날이면 민달팽이들이 하늘로 돌아가는걸 당연하게 바라보았고, 아름다웠기에 그냥 두었다.
이만 하자. 비도 안 오는데.
To. E
있잖아, 내 손목에 틔운 꽃이 널 보고 울더라.
붉은 꽃을 좋아한다길래, 내 몸에도 피운것 같다.
난 꽃이 싫다. 정말로 싫다, 네가 좋아한다기에 좋아해보려다 말았다.
보고싶다. 곧 겨울이니 시들어버린 꽃 위에 다시 피울게. 돌아와줘, 나의 친구.
오늘은 짧게나마 써본다. 닿지 못할 편지.
-manta
어젠 좀 바빠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모순된 말이다.
내가 보았던 것들을 어떻게든 캔버스에 옮겨본다.
to. E
있잖아, 이제 너를 잊을 수 있을것 같다.
근데 있잖아, 우린 시작을 한 적이 없으니 끝이 날 일도 없지 않을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은 이기주의를 용서해줄래?
아직 네게 편지를 쓰던 종이, 그 펜, 그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길을 가다 한번쯤은,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네가 없는 도서관은 싫다.
네가 나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면, 난 너 때문에 책을 보지 못한다.
너 없인 책도 필 수 없다.
생물도감에 그 가오리 사진, 기억해?
여유로워보이던 그 사진이 너와 닮았더라.
넌 고래상어가 좋다고, 고래도 좋다고.
난 너 덕분에 고래 종류도 다 외웠다.
보고싶다. 근데 아직은 아니야.
-manta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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