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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529)2.허수아비 F (부제: 종말의 날) (44)3.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 (558)4.회계를 했고, SQL을 익히며, 수영은 안 합니다 (775)5.술과 연기, 책 (69)6.매우 혼자 되기 (484)7.걍사는얘기 (391)8.꽁꽁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197)9.☁️To. my youth_혼자서 힘들어 할 너에게 (2) (27)10.일기장입니다 (18)11.심해 10 (764)12.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712)13.참고로 지금 한국 대통령은 샌즈입니다. (538)14.쓰레받기 아래서 (315)15.너의 눈동자☆⋆˚ (59)16.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16)17.일기판 자주보는 스레 적는 뻐꾸기들 2판 (144)18.🥝 (933)19.난입x (75)20.궤적 (286)
환영해 내 자신아..! 잘했어 내 자신아
천사강아지 아직 안만나고 꾹 참을께 나중에 가서 영원히 함께놀꺼니까 기다리고있어
어렸을때부터 항상 자존감이 낮았어... 삶의 원동력이 행복보다는 남들에게 뒤쳐지면 안된다는 압박감... 아무도 강요하지 않지만 나 스스로 못살게굴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살았어
근데 대학교 오고 군대에서 별의 별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까 이 길이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길인지 의심이 되더라... 공부 안하고 자기 기술이나 능력이나 사회성 등등 여러가지 본인만의 갈고닦은 능력으로 나랑 비슷한 나이에 이미 돈 버는 친구도 있고 인생 즐겁게 사는 친구가 참 많더라고...
전역하고 현타까지 왔고... 코로나까지 겹쳐 사람도 못만나고 혼자 공부하다 보니 답답하고 우울증까지 생겨버렸지
근데 뭐..... 그러다가 술먹고 자해도 하고 예전에 고3때 하던 자해를 다시 하게 되니까 어느순간부터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드라..
한학기 내내 우울감에 빠져있다보니 공부도 안되고 모든것이 싫어져서 공부나 레포트 모든게 다 덧없고 삶이 의미없다 생각이 들었거든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서 우울증약 처방도 받고 상담도 다니고 했지...지금도 약을 먹는중이야
약 먹으니까 자해하고싶다...죽고싶다... 이런 생각은 들어도 이걸 실천할만한 행동력이 생기지는 않드라도
시험 잘 볼 거야! 혹여 그렇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 했다면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해 따스하게 말해줘서 나도 잘 잘 거 같네~~ 너무 늦게 자지말구
눈이 어마어마하게 오구나... 본가는 눈이 거의 안오는 동네라 눈 한번오면 기분좋았는데 근데 우리학교 있는데는 눈이 너무많이와서 이제 눈이 싫어.. 심지어 나 군대있을때도 눈 많이없는 동네에서 근무해서 제설한적도 없는데
우리나라도 싫어 진짜 이 사회 사람들 다싫어
그런데 그렇다고 다른나라도 좋은건아냐
그냥 하늘나라 가고싶어 아무런고통도 없는 세계로
하늘나라가면 구름을 먹고싶다...구름위에서 맑은 하늘 바라보면서 낮잠잘꺼야 천사들에게 말도 걸어보고 고생했다고 서로 토닥토닥할꺼야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야기하면서 여기는 그런거 없으니까 하루종일 미소지으면서 맑은 하늘속을 날아다니고싶어
차라리 알바할정도의 사회성이라도 있었으면... 첫알바때 맨날욕먹고 트라우마 엄청심해져서 지금도 사람한테 말잘못걸어
근데 하늘나라가면 내 겉모습이 아무상관없을테니까 무섭게 말하는사람도 없을꺼니까 수다떨고싶어 지금 내가 못하는걸...
진짜 하늘나라가고싶다
근데 사실 부모님이 등록금 용돈병원비까지 다 대주시는데 ㅠㅜㅜ
부모님한테 폐끼칠거같아서 그게두려워... 그래서 절망뿐이고 고통뿐인삶을 억지로 사는중이야...
살고싶다고 매일이 즐겁다는 사람들보면 참 부러워
사실 나도 즐겁게 살고싶은데 그걸 못하니까 이세상이 아닌곳에서라도 행복해지고싶어
어쩌다가 추모관(납골당) 홈페이지 들어가게되었는데 막 눈물날거같아서 죽지 않기로 결심했어 당분간은.... 나 죽으면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을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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