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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1/20 22:01:56 ID : KZeL9cpRvcp
어제있었던 일이야. 매일 눈팅만 하던 내가 글을 쓸 날이 올줄은 몰랐네
이름없음 2021/01/20 23:08:55 ID : KZeL9cpRvcp
맞아맞아... 그런 생각 할 머리가 없었어... 그냥 여기서 어떻게 해야되지? 난 뭘 해야 되지? 여긴 어디지? 이런 생각밖에 안 나가지고
이름없음 2021/01/20 23:10:18 ID : KZeL9cpRvcp
아 얘들아ㅠㅠ 내가 어떤 남자애 만나는 것까지만 쓸게... 내가 숙제를 해야 되가지고..ㅠㅠ
이름없음 2021/01/20 23:11:03 ID : yIFhcK5gp87
아하...이해해 시간날때 와서 써줘 근데 나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레주는 여자야?남자야? 갑자기 궁금해서
이름없음 2021/01/20 23:11:09 ID : KZeL9cpRvcp
뭐야 자꾸 스레가 안 써진다
이름없음 2021/01/20 23:11:42 ID : KZeL9cpRvcp
오 나타났다
이름없음 2021/01/20 23:12:03 ID : KZeL9cpRvcp
난 여자야!! 동생은 남자애
이름없음 2021/01/20 23:12:22 ID : yIFhcK5gp87
ㅇㅎ..글쿠나 계속해줘
이름없음 2021/01/20 23:13:58 ID : KZeL9cpRvcp
그렇게 라면을 다 먹고 치우고 죄송하다고 물이랑 젤리도 다시 갚겠다고 하고 왕꿈틀이랑 삼다수 하나를 챙겨서 나왔지
이름없음 2021/01/20 23:14:31 ID : KZeL9cpRvcp
아니다.. 얘들아 진짜 미안해... 남자애 만나는 것도 좀 걸릴 것 같다... 내가 내일 올게ㅠㅠ
이름없음 2021/01/20 23:14:49 ID : KZeL9cpRvcp
봐준 애들 정말 고마워ㅠㅠ
이름없음 2021/01/20 23:15:23 ID : yIFhcK5gp87
숙제..어쩔수없지 ㅠㅠ 잘가고 내일 계속 풀어줘ㅓㅓ
이름없음 2021/01/20 23:15:24 ID : fhyZjtipglD
숙제 열심히하구 내일 보자 미리 잘자!
이름없음 2021/01/21 13:55:31 ID : KZeL9cpRvcp
안녕 얘들아? 일어나자마자 바로 오고 싶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부터 대면 수업인지라 바빴어
이름없음 2021/01/21 13:56:20 ID : KZeL9cpRvcp
이제 또 다시 다른 수업에 가야 해서 잠깐 글을 써 아마 오늘은 지금 이거 쓰고 저녁에는 못 올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1/21 13:57:40 ID : KZeL9cpRvcp
근데 얘들아 나 오늘 꿈을 꿨어 이상하지?
이름없음 2021/01/21 13:58:05 ID : KZeL9cpRvcp
꿀꺼면 그저께에 꿨어야 하는데 말이지
이름없음 2021/01/21 13:58:31 ID : KZeL9cpRvcp
그 남자애랑 그냥 가만히 서로를 바라보는 꿈을 꿨어
이름없음 2021/01/21 14:00:10 ID : KZeL9cpRvcp
아무 말 없이 그냥 그러고 있다 깼어
이름없음 2021/01/21 14:01:54 ID : KZeL9cpRvcp
이게 뭘까 너넨 이해가 잘 안 갈 테니까 내일 다시 이 이야기를 쓰도록 할게
이름없음 2021/01/21 14:02:08 ID : KZeL9cpRvcp
나도 이걸 바로 다 얘기 주고 싶은데 현생에 치여 사느라 바쁘네
이름없음 2021/01/21 14:02:23 ID : KZeL9cpRvcp
기다린 애들은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나 내일은 꼭 쓸게
이름없음 2021/01/21 14:03:54 ID : KZeL9cpRvcp
고마워 너넨 좋은 꿈을 꿨길 바래 그리고 미안해 내일은 꼭 쓸게
이름없음 2021/01/21 21:40:55 ID : BAi3Clwts1j
레주 편할때 와~
이름없음 2021/01/21 22:24:49 ID : RvcsmL82mmk
다음 궁금하다
이름없음 2021/01/22 21:00:51 ID : KZeL9cpRvcp
안녕 얘들아 약속을 지키러 왔어
이름없음 2021/01/22 21:02:21 ID : KZeL9cpRvcp
이렇게 하고 밖에 나왔는데 이때는 신기하게도 머리가 아프지 않았어 아마 공중전화기를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가봐
이름없음 2021/01/22 21:03:09 ID : KZeL9cpRvcp
다시 나가니까 갈때가 없더라 그래서 그냥 집에 다시 가려했지
이름없음 2021/01/22 21:06:26 ID : KZeL9cpRvcp
밖에는 차가 다니지 않아서 고요했지만 신호등은 계속 바뀌었어
이름없음 2021/01/22 21:07:08 ID : KZeL9cpRvcp
난 또 양심에 찔려서 파란불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건넜지
이름없음 2021/01/22 21:08:09 ID : KZeL9cpRvcp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니까 공중전화기가 보이더라
이름없음 2021/01/22 21:09:05 ID : KZeL9cpRvcp
그래서 마침 동전도 있겠다 경찰이 한 분은 계시겠지 싶어서 공중전화부스 쪽으로 가려 하자마자 기억이 끊겼어
이름없음 2021/01/22 21:09:40 ID : KZeL9cpRvcp
아마 쓰러졌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1/22 21:10:19 ID : KZeL9cpRvcp
일어나보니 난 방 안에 누워 있었고 책상엔 하회탈 같은 걸 쓴 남자애가 앉아 있었어
이름없음 2021/01/22 21:10:51 ID : KZeL9cpRvcp
보자마자 난 소리를 지르고 말았지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무서웠어… 지금도 다시 그 상황을 떠올리니까 손에 땀이 난다
이름없음 2021/01/22 21:11:59 ID : KZeL9cpRvcp
검은색 후드티에 검은 바지?를 입은 애였어
이름없음 2021/01/22 21:12:25 ID : KZeL9cpRvcp
하회탈에 현대옷이라니… 안 어울리는 조합이였지
이름없음 2021/01/22 21:13:35 ID : KZeL9cpRvcp
나를 가만히 응시하는데 진짜 기절할 뻔 했다
이름없음 2021/01/22 21:15:13 ID : KZeL9cpRvcp
난 떨면서 누구세요?라고 물어봤지 그니까 넌 여기에 왜 왔냐? 이러는 거야
이름없음 2021/01/22 21:17:07 ID : KZeL9cpRvcp
그니까 그냥 내 말을 무시하고 책상에서 내려서 나한테 다가오더라
이름없음 2021/01/22 21:22:31 ID : KZeL9cpRvcp
진짜 이때가 제일 무서웠다
이름없음 2021/01/22 21:24:02 ID : KZeL9cpRvcp
설마 나를 죽이는건가? 이대로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다고?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름없음 2021/01/22 21:24:47 ID : KZeL9cpRvcp
한 손은 뒷통수에 한 손은 내 이마에 손을 얹더라
이름없음 2021/01/22 21:29:01 ID : KZeL9cpRvcp
다행히 열을 재는 거였어… 한숨 쉬면서 다행히 열은 내렸네 하는데 뭐지? 싶었지
이름없음 2021/01/22 21:29:14 ID : KZeL9cpRvcp
목소리는 저음인데 그냥 느낌이 나랑 동갑인 것 같았어
이름없음 2021/01/22 21:30:03 ID : KZeL9cpRvcp
걔는 다시 책상으로 가서 앉더라 키가 엄청 커서 더 무서웠어
이름없음 2021/01/22 21:31:23 ID : KZeL9cpRvcp
난 눕지도 못하고 쫄아서 그냥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었지
이름없음 2021/01/22 21:33:17 ID : RvcsmL82mmk
키가 어느 정도인데?
이름없음 2021/01/22 21:34:34 ID : KZeL9cpRvcp
난 키가 큰 편이라서 키로 위압감을 잘 느끼는 편이 아니야
이름없음 2021/01/22 21:34:53 ID : KZeL9cpRvcp
그리고 난 아빠보다 키 큰 사람을 본 적이 없단 말이지… 근데 걘 우리 아빠보다 키가 큰 것 같았어
이름없음 2021/01/22 21:35:21 ID : KZeL9cpRvcp
참고로 난 마지막으로 쟀을때가 172. 몇? 이였어
이름없음 2021/01/22 21:35:53 ID : KZeL9cpRvcp
아마 한... 음.. 그래도 190정도는 되지 않을까..?
이름없음 2021/01/22 21:37:30 ID : RvcsmL82mmk
아 190인데 하회탈 쓰고 있으면 무섭긴 하겠다
이름없음 2021/01/22 21:38:07 ID : KZeL9cpRvcp
다시 시작해보면 걔가 너를 해하려고 온 게 아니니 겁 먹지 말라고 그리고 그냥 반말로 하고 뭐라고 부르라 이런 식으로 말 했는데 뭐라 부르라 했는지는 잘기억이 나지 않네
이름없음 2021/01/22 21:38:29 ID : KZeL9cpRvcp
진짜 식은땀이... 말도 못해... 지금도 손바닥에 땀 난다
이름없음 2021/01/22 21:39:06 ID : KZeL9cpRvcp
걔랑 난 그냥 계속 어색하게 그러고 있었어
이름없음 2021/01/22 21:39:39 ID : KZeL9cpRvcp
그러다가 내가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아냐고 물으니까
이름없음 2021/01/22 21:40:40 ID : KZeL9cpRvcp
그건 네가 알 거 없어라고 하더라… 싸가지가 없었어
이름없음 2021/01/22 21:41:34 ID : KZeL9cpRvcp
그래도 무서워서 뭐라 못 하고 여기가 꿈이면 날 좀 깨워주고 다른 세계면 집에 좀 보내 줄 수 있냐고 반말이 되 아주 공손하게 물어봤지
이름없음 2021/01/22 21:42:30 ID : KZeL9cpRvcp
무시하더라 날 그냥 바라보면서
이름없음 2021/01/22 21:42:50 ID : KZeL9cpRvcp
그래서 난 또 그냥 가만히 있었지
이름없음 2021/01/22 21:43:12 ID : KZeL9cpRvcp
내가 그 상황에서 뭘 할 수 있겠어
이름없음 2021/01/22 21:43:56 ID : KZeL9cpRvcp
근데 이상한게 해가 안 지더라? 나는 꽤 오랫동안 거기에 있던 것 같은데 시계도 안 움직이더라고
이름없음 2021/01/22 21:44:24 ID : KZeL9cpRvcp
몇시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 점심쯤에 숨바꼭질을 했으니까 아마 그 시간에 멈췄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1/22 21:44:51 ID : RvcsmL82mmk
근데 레주야 스레 아껴야 하지 않을까? 조금 더 길게 써도 될 것 같아!
이름없음 2021/01/22 21:45:06 ID : KZeL9cpRvcp
그렇게 있다가 문득 내가 잠옷 차림인게 떠오른거야
이름없음 2021/01/22 21:51:32 ID : KZeL9cpRvcp
알겠어! 뻘쭘하게 이불로 몸을 가렸지 그니까 걔가 피식 웃더니 불편하면 옷을 갈아입고 오래 그래서 내가 이불로 몸을 감싸고 옷방으로 가려는데 무서운거야 만약 내가 옷장을 열었다가 현실로 갈 수도 있는거지만 또 다른 더 이상한 세계로 갈 수도 있는 거잖아 걔한테 물어보기 진짜 무서웠지만 옷장 문 여는게 더 무서워서 진짜 미안한데 옷장 문 여는 것 좀 도와줄 수 있냐 물으니까 한숨을 쉬면서 같이 옷방으로 가서 열어주더라 걔가 열어주고 나가려 하는데 내가 혼자 옷방에 있기 무서워가지고 뒤 돌아서 기다려 줄 수 있냐 했지 걔가 또 한숨 쉬면서 손 더럽게 많이 가네 이러더라.. 그래 미안했다 하회탈아 이제와서 생각나는 건데 걔가 나 쓰러진 거 방에 옮겨 준 것 같기도 해 아닐 수도 있지만? 만약 너가 도와준 거 였다면 고마웠다..
이름없음 2021/01/22 22:06:13 ID : KZeL9cpRvcp
그렇게 옷을 뻘줌하게 갈아 입으니까 걔가 갈데가 있다고 따라오라는거야 솔직히 좀 따라가기 껄끄러웠지만 가기 싫다고 하면 죽일까봐 패딩도 다시 걸치고 따라갔어… 걔가 엘리베이터 누르니까 올라오더라… 어이가 없었지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걔가 위험하니까 떨어져있지 말래 뭐가 위험하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 안 들으면 죽일까봐 또 가까이 갔어 그니까 또 내 손을 잡더라? 빼고 싶었지만 죽일까봐 또 가만히 있었지 근데 엘레베이터가 이상했어 내릴때가 됐는데 계속 내려가는거야 층 표시 된 곳을 보니까 안 뜨더라? 그래서 아 죽는건가? 싶었지 너무 무서워서 자연스럽게 걔 손을 꽉 잡고 눈을 감았지
이름없음 2021/01/22 22:18:09 ID : KZeL9cpRvcp
계속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눈을 뜨니까 진짜 너무 예쁜 노란 꽃이 둘러쌓인 길인거야 걔가 나가길래 나도 따라 나갔어 신기하게 덥지는 않더라 거긴 여름 같았는데 말이야 그냥 계속 또 걸었어 걔가 가는데로 꽃은 진짜 너무 예뻤어 무슨 꽃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계속 걷는데 손을 계속 잡고 걷는 건 좀 그러니까 슬쩍 빼려 그랬는데 너무 꽉 쥐어가지고 못 뺐어... 진짜 아무 말 없이 그렇게 걷는데 손 잡은 건 거슬렸지만 뭔가 마음이 편하더라고 한참을 걷다가 그 꽃길 한 가운데에 뜬금없이 벽돌로 된 그런 만화에 나올 법한 집이 있더라 걔가 자연스럽게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어 그래서 나도 따라 들어갔지
이름없음 2021/01/22 22:35:36 ID : KZeL9cpRvcp
최대로 그 곳을 기억나는대로 구조만 표시 해봤어 핸드폰으로 그린 거라서... 글씨랑 그림이 구려도 이해 부탁해
이름없음 2021/01/22 22:51:18 ID : i8koK2IK3TQ
보고있엉
이름없음 2021/01/22 22:53:08 ID : KZeL9cpRvcp
그냥 신발 신고 들어갔어 걔가 신발 신고 들어가길래... 집 안을 신발 신고 돌아다니는게 좀... 그렇긴 했지만 말이야... 걔가 찬장에서 컵 한개를 꺼내면서 물 좀 줄까? 하길래 아 아니라고 괜찮다고 내가 패딩안에 꿈틀이랑 삼다수가 그대로 있어가지고... 삼다수랑 꿈틀이 꺼내면서 너도 먹을래? 이러니까 괜찮다면서 컵을 다시 집어 넣더라
이름없음 2021/01/22 22:53:16 ID : Zh83zRAY1jy
➖ 삭제된 레스입니다
이름없음 2021/01/22 22:58:59 ID : KZeL9cpRvcp
그때가 손을 계속 잡은 상태로 그런 거였어서... 진짜 한 손으로 삼다수랑 꿈틀이 꺼내는 거 힘들었다... 내가 꿈틀이를 먹고 싶어가지고 아주 공손하게 미안한데... 이제 손 좀 놔줄 수 있냐고 하니까 아,,, 이러면서 손을 빼더라고 너무... 너무너무너무 어색했다 걔가 의자에 앉길래 나도 앉아서 꿈틀이를 먹는데 걔가 계속 또 나를 보더라고? 그래서 너 진짜 안 먹어도 되겠어?라는 식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보니까 너나 많이 먹으래... 이때도 싸가지가 엄청 없게 말하더라... 아까까지 물 좀 줄까? 할때는 다정하더니
이름없음 2021/01/22 22:59:54 ID : KZeL9cpRvcp
믿기 싫으면 안 보면 되는 거 잖아...
이름없음 2021/01/23 23:20:21 ID : SNvxCi79g6l
보고있어!
이름없음 2021/01/24 01:12:59 ID : nSE8qi8i4Gn
잘 보고 있어 !!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
이름없음 2021/01/24 21:27:53 ID : LdTTValcq3X
ㅂㄱㅇㅇ!! 넘 재밌다
이름없음 2021/01/25 06:25:05 ID : Wphs9vu0645
난 꿈에서 꼬집으면 아프던데... 개인차 아닐까?
이름없음 2021/01/27 19:38:13 ID : MnRxzU7wFha
뒷얘기 궁금해...!!
이름없음 2021/01/27 22:20:56 ID : bfSL88oY5SE
레주 언제왕 ㅠㅠ
이름없음 2021/01/27 22:40:33 ID : rxO5VdPjzgn
헐 내용 너무 재밌다..
이름없음 2021/01/27 22:42:33 ID : nSE8qi8i4Gn
언제와???
이름없음 2021/01/28 16:16:07 ID : VbA3O3wk9wH
레주 언제와ㅜㅜ 보고있어..!
이름없음 2021/01/28 18:38:51 ID : a66jgY9zdWi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1/28 20:49:39 ID : KZeL9cpRvcp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줄은 몰랐네ㅠㅜ 미안해ㅠㅠ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되지... 망상 같다면 혼자 그렇게 생각하면 되지 굳이 상처 주는 사람때문에 기분이 잡쳐서 그냥 안 쓰려고 했는데 또 여기서 멈추면.. 주작이라 욕 먹을 것 같기도 하고 기다려주는 사람들도 많아서 다시 써 증거를 대줄 수도 없는 지라 답답하네 그럼 꿈이였나..?
이름없음 2021/01/28 21:20:14 ID : bfSL88oY5SE
넘 재밌게 보고있어 레주야 ㅠㅠ
이름없음 2021/01/28 21:35:24 ID : KZeL9cpRvcp
결말은 아주 허무해. 기다려준 애들은 이걸 보고 뭐야 생각보다 별거 없네 할꺼야 곧 끝나는 내용이였는데 어떤 친구가 내 기분을 잡쳐놔서... 내가 튀었거든 쓰기 싫어서 그래도 기다려준 애들과 재밌게 봐준 애들을 위해 다시 시작해보면 난 꿈틀이를 다 먹고 주머니에 봉지를 넣어 놓고 걔랑 그렇게 어색하게 앉아 있었어 그러다가 중간에 나 화장실 좀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고 다시 나와서 앉았지 한참을 말없이 나는 주변을 둘러보고 걘 나를 바라보고 있다가 걔가 이젠 더 이상 안 되겠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 미안 시간이 조금 흘러서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난다 하여튼 저런 식으로 말하더니 나한테 다가오더라고 진짜 위압갑이 장난 아니야.. 날 죽일 것 같지는 않은데 무섭긴 엄청 무서워 걔가 나한테 다가와서 손을 내밀더라고 설마 난 손을 다시 잡으라는 건가? 싶었는데 내가 그냥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으니까 걔가 그냥 내 손을 자기가 가져가서 잡더라고 아, 오해할까봐 말 하는데… 너네가 의심해볼 법한 그런 로맨틱한 상황은 아니였어 내 인생에 남사친은 있어도 남친은 없었던지라.. 오랫동안 남자랑 손 잡은 것이 처음이라 어색해서 전에는 그런 상황이 연출 된 거였으니까 장르는 솔직히 말해 거의 호러였지. 다시 걔가 손 잡은 상황으로 돌아가서 말하면 걔는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고 걔는 문 앞에 서서 내 양 손을 잡더니 눈을 감으라고 했어 그리고 속으로 한 10초만 세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군말 없이 숫자를 세는데 한 3초쯤 셀때쯤 걔가 말하더라고 이 말은 진짜 똑똑히 기억 나 만나서 좋았고 보고싶었고 다신 오지 말고 다신 보지 말자 이 말을 끝으로 난 다시 돌아왔어 귓가에 걔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계속 맴돌았어 다리가 저려서 눈을 떠보니까 난 옷장 안이였고 날 찾는 동생 목소리가 들렸어 동생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눈물이 나더라 박차고 나가서 동생 껴안고 진짜 펑펑 울었어 그 날은 진짜로… 너무 힘들었어 그리고 계속 울다가 동생 밥 먹이고 멍때리다가 숙제도 못했어 말했다시피 한 번 걔를 만나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그 이후엔 걔가 꿈에 나온 적은 없어 난 다시 평소생활로 돌아가서 잘 살고 있고 가끔 그건 뭐였을까? 싶긴 해 근데, 그건 이제 생각 안 하려고 무엇이였든 난 신기한 경험을 한 거니까 숨바꼭질은 다신 안 할꺼야 옷장에 들어가지도 않을 거고 옷장 문을 여는 건 아직도 가끔 무섭거든 뭐, 현실도피가 하고 싶을때 시도 해볼 수는 있겠지만 난 안 해볼 것 같아 시도 해봤다가 안 되면 슬플 것 같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중의적이고 복잡한 마음 때문에 아무튼 안 할 것 같아 내 말대로 조금 허무하지? 그래도 나한텐 나름 무섭지만 신기한 경험이였어 여기까지 봐준 애들은 정말 고마워. 모두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1/01/28 21:51:50 ID : SNvxCi79g6l
스레주도 잘지내!
이름없음 2021/01/28 23:33:49 ID : MlwpTWnO4Fg
스레주도 몸조심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21/01/28 23:51:03 ID : pWo3O9thcFd
오 그 하회탈이 전생에 레주 연인이였던거 아니야? 뭔가 아련하다
이름없음 2021/02/25 04:34:46 ID : DwHDtcq1u3D
이 내용 알려조 레주야 궁금해!
이름없음 2021/03/10 17:02:00 ID : DvB9bcpUY1b
느아아아아아아아악 뭔데 무서워 뭐야
제발 스탑걸라고 2021/03/10 17:17:03 ID : fXtgY1fPjvB
스탑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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