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시작은 내가 초6에서 중1이 된지 얼마 안 됐을 때야

나는 집에서 불리었던 별명이 '찡찡공주'란 말이지... (지금은 아님) 하도 찡찡대서 찡찡공주...

엄마가 왜 내 네이버 아이디를 만들어줬는진 모르겠는데 내 아이디를 jingjing****** 이렇게 해줬거든 난 저 아이디를 몇년 써왔고 학교에서도 썼었지

근데 중1 정보시간에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가 내 컴퓨터 화면으로 오더니 내 아이디 뜻이 뭐냬서 별명이다, 집에서 엄마가 이렇게 부르신다 했더니 그걸 갖고 놀리는 거야 내 별명을 애들한테 "ㅇㅇㅇ별명 찡찡공주래~~~"하면서

나 수업듣고 나중에 다시 써야겠다...

그 당시 나는 뭐만하면 우는 아이였기에 눈물을 흘렸지... 그러고 얼마후 나는 생각했어 네이버 메일을 쓰는 일은 앞으로도 많을텐데 이건 에바다 해서 그 아이디를 수정하기로 했지(새로 만들 수 있는 줄 몰랐음)

수정을하려 했더니 본인인증이 필요하더라구 문자로 인증번호 받는거 엄마가 만들어주셨으니 본인인증도 엄마가 해야하는데 (네이버에 연결 된게 엄마번호)

엄마가 그때 폰을 바꾸면서 전화번호도 바꿨거든... 네이버에는 전 전화번호인 010-1234-5678인데 지금은 010-5678-1234인 거지 이메일도 안 연결 돼있어서 인증 번호 보낼 방법은 그 번호밖에 없는거야 그래서 난 맘먹고 전화를하기러 했지

누구한테? 010-1234-5678(엄마 전 전화번호를 가진 분에게) 차라리 아무도 그 번호를 안 썼으면 괜찮았을텐데... 아니더라구

상대는 전화를 받았고 나는 내뱉었지... 나 그때 내가한 말 다기억남... "" <-나 - <-상대방

-여보세요 "여보세요" "제가 진짜 초면에 갑자기 전화해서 죄송한데 진짜 이상한 거 아니구요 (주저리 주저리 내 상황을 대충얘기함) "인증번호가 문자로 가면 저한테 보내주심 돼요 ㅠㅠ(이게 젤 보이스피싱 같음)" - 뭔(욕 열심히) - "아... 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ㅜㅠㅠㅠㅠㅠ 진짜 제삼다........"하고 끊어부렀음...

그 뒤에 집가서 언니한테 말하니까 그냥 다시만듷라거 하더라구 난 그때 다시만들 수 있는지 첨알았고 지금의 아이디를 만들었지... 난 그때 보이스피싱이란 단어만 알았지 뭔지도 잘 모르던 시절이거든 ㅠㅠㅠㅠ 지금 생각하먄 날 보이스피싱이라 생각하셨겠지??? 진짜 죄송하다 ㅠㅠㅠㅠ 이젠 그 번호도 기억안남...

휴 이게 끝이여...

ㅋㅋㅅㅂ 개웃겨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증번호 ㅅㅂㅋㅋㅋㅋ개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