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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3/24 15:56:22 ID : xXxVf82lb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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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3/24 15:57:19 ID : xXxVf82lbck
이 이야기는 내가 여름 방학때 할머니가 살고 계시던 섬에 놀러간 후 일어난 일이다.
이름없음 2021/03/24 15:58:40 ID : xXxVf82lbck
할머니는 육지와 꽤 멀리 떨어진 섬에서 살고 계셨다. 하지만 대부분 육지에 있는 다른 집에서 살다가 가끔씩 섬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난 그 섬에 가볼 일도 없었고 거기서 태어난 부모님과 할머니에게 가끔 섬 얘기를 들을 뿐이었다.
이름없음 2021/03/24 16:00:42 ID : xXxVf82lbck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여름 방학이 다가왔고 아버지가 이제 나도 어느정도 나이도 먹었고 섬에 한 번 갔다오는거 어떠냐며 물어보았다. 평소에 부모님의 고향이 궁금하기도 하였고 아버지가 예전부터 섬 바다가 정말 맑고 물고기들도 많아서 수영도 자주 하면서 놀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었기에 난 별 생각 없이 알겠다고 말했다.
이름없음 2021/03/24 16:03:07 ID : xXxVf82lbck
그리고 여름 방학이 시작 되었고, 가족들과 함께 할머니가 계시는 섬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탔다. 육지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난 배에서 반절의 시간을 거의 잠만 자면서 보냈다. 그리고 섬에 도착 했을 때, 배에서 내리자 마중을 나온 할머니가 보였다.
이름없음 2021/03/24 16:04:31 ID : xXxVf82lbck
마중을 나온 할머니를 따라가며 섬을 둘러보자, 평소 시내에서만 살던 나에겐 정말 처음 보는 풍경들이 많이 보였다. 어딜 보든 바다가 보였고 건물들도 대부분 낮고 낡아있었으며, 섬의 대부분이 숲이었다.
이름없음 2021/03/24 16:05:36 ID : Mqp9a2rfgmN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3/24 16:07:33 ID : xXxVf82lbck
그렇게 혼자 신기해하며 걷고 있을 때 섬의 지도가 보였고 지도엔 정말 별 건물이 없었지만 그 중 학교가 눈에 띄었다. 이런 작은 섬에도 학교가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호기심이 생긴 난, 계속 할머니에게 여기 내 또래 애들이 있냐며 계속해서 물어봤고 할머니는 학교라고 해봤자 전교생이 4명에서 5명 정도라고 그다지 관심 갖지 말라고 하시며 잡고 있던 내 손을 꽉 쥐셨다.
이름없음 2021/03/24 16:10:26 ID : xXxVf82lbck
갑자기 손을 꽉 쥐는 할머니 탓에 손이 약간 아프긴 했지만 별 생각 없이 할머니를 따라서 방학 동안 내가 지낼 할머니 댁에 도착했다. 바로 앞에는 바다가 보이고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산이 있는 좋은 곳이었다. 부모님은 먼저 집안에 들어가 짐을 푸셧고, 난 할머니에게 근처 슈퍼를 좀 다녀오라는 말을 듣고 심부름을 하며 섬을 둘러볼 생각에 신나, 돈을 받자마자 급히 뛰쳐나왔다.
이름없음 2021/03/24 16:11:54 ID : xXxVf82lbck
그렇게 몇분정도 걷다가 보이는 슈퍼에서 할머니가 부탁한 물품들을 사고 슈퍼에서 나와 섬을 둘러보고 있을 때, 밑에 바닷가 쪽에서 내 또래 애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에 배에선 분명 내 또래 애들은 없었기에 할머니가 말 한 이 섬에서 사는 애들이구나 하고 급하게 뛰어 바닷가로 내려갔다.
이름없음 2021/03/24 16:15:18 ID : xXxVf82lbck
바닷가로 내려가자 해변가 끝 쪽 바위 뒤쪽에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바위 뒤쪽에서 내 또래로 보이는 4명 정도의 아이들이 웅크려 자기들끼리 웃으며 떠들고 있었다. 시골에 사는 애들은 분명 피부도 다 타고 하얀색 나시 같은 걸 입고 다닐거라는 내 생각과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4명의 아이들 모두가 나보다 몇배는 더 어둡게 피부가 타있었고, 여름이고 바닷가라 그런지 얇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이름없음 2021/03/24 16:16:18 ID : xXxVf82lbck
섬에서 처음 보는 애들이고 이제 여기서 약 한달간 있어야 했기에, 난 그 아이들과 친해지려 다가가 말을 걸었고. 그 아이들도 육지에서 온 내가 신기했는지 서로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이름없음 2021/03/24 16:21:19 ID : xXxVf82lbck
그렇게 며칠간을 그 아이들과 수영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며 재밌게 놀며 섬을 탐방하고 있을 때 한 아이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야 ㅇㅇ아 우리 숲에서 놀아보지 않을래? 라고 말이다. 지금까지 바닷가에서만 놀았지 숲은 아직 들어가 본 적이 없기에 난 또 호기심이 생겨났고 바로 알겠다고 하며 다음날 아침 아이들과 함께 숲으로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이름없음 2021/03/24 16:23:07 ID : xXxVf82lbck
다음날 아침, 난 아이들과 만나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했고 난 숲에서 무엇을 할건지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아이들은 숲 안에 재밌는 곳이 있다며 따라오기나 하라고 했고 몇십분 정도를 산을 탔을 때 살면서 처음 보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름없음 2021/03/24 16:25:06 ID : xXxVf82lbck
마치 한옥이나 절처럼 생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건물 안에 여러 음식들과 장난감같은 것과 가운데 큰 그림 한 점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니 무언가에게 제사 같은 걸 하는 곳 같았다.
이름없음 2021/03/24 16:25:53 ID : q2Le46nWjg6
뭘 본걸까ㄷ..
이름없음 2021/03/24 16:26:09 ID : q2Le46nWjg6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3/24 16:28:25 ID : xXxVf82lbck
난 절같은 건물 안에 놓여져 있는 음식이나 장난감에 호기심이 생겨 손을 가져다 대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안된다며 소리를 질렀고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자 지금까지 같이 다니던 4명의 아이들이 아닌 처음 보는 아이가 한명 더 서있었다.
이름없음 2021/03/24 16:31:02 ID : xXxVf82lbck
처음 보는 얼굴이기에 순간 경계했지만 처음 이 섬에 왔을때 할머니가 4명~5명 정도의 아이가 있다는 얘기가 생각났고 아 1명이 더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였다면 다가가서 이름을 물어보고 했겠지만 갑자기 소릴 지른 그 아이가 괘씸해보여서 왜 소리를 지르냐며 조금은 짜증내는 목소리를 냈다.
이름없음 2021/03/24 16:32:54 ID : xXxVf82lbck
그 아이는 방금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며 거기 있는 물건은 절대 건들면 안된다고 그리고 벌써 날이 어두워졌으니 어서 돌아가라고 내게 말했다. 하지만 정말 이상했던 점이, 방금까지만 해도 밝은 낮이었는데 그 아이의 말을 듣고 하늘을 보니 벌써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름없음 2021/03/24 22:38:01 ID : nV9fXvwk3xz
스레주 어디갔어..퓨ㅠㅜ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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