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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02/07 15:34:07 ID : qi2nCjhcGsl
들어볼 애들 있니?
이름없음 2024/02/07 16:21:56 ID : slCqpdU2HyJ
들어볼 애 1
익명 2024/02/07 18:00:36 ID : qi2nCjhcGsl
보통 무당 이라고 하면 일이 잘안풀리거나 살이끼거나 살을 맞아서 힘겨워 하는 사람들 돕거나 안좋은 기운이나 귀신같은걸 달래서 보내거나 최후에 수단으론 퇴마를 하는거잖아? 근데 내가 지금 부터 말할 무당은 좀 다른 무당 인거 같았어. 이 무당을 처음 만난건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가 않았던 터에 알아서 만나게 됬거든. 뻔한 레파토리 같지만... 아버지 사업이 망하고 시골로 내려갔어. 근데 그걸로는 모잘랐는지 어머니는 간암 판정에 나는 다니던 학교에서 따돌림당하고 키운던 반려견은 아침에 뭘잘못먹었는지 담날 개거품물고 죽어있었어
익명 2024/02/07 18:07:24 ID : qi2nCjhcGsl
그러다가 어머니 친구분이 잠깐 방문했는데 눈빛 부터가 예사롭지 않았어. 그 진짜. 뭐랄까....딱! 쳐다보면 왠지 숨이 턱 막히고 쫄아서 눈부터 깔게 되더라고...그렇게 인사 드리고 얼른 방으로 들어가있는데 집이 오래되서 그런지 딱히 방음이 되지 않은덕에 어머니하고 친구분이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거든? 그러시더라구 ㅇㅇ아 이래저래 얘기 건너들었는데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역시나야 너희 가족 단체로 살을 맞았고 언놈인지 몰라도 아주 지독한 살을 퍼부었다는거임 처음엔 이게 뭔소리인가 싶었는데 원래 어머니 미신같은거 잘 안믿었는데 진짜 이 친구 되시는 분이 뭐라도 있는것처럼 갑자기 펑펑 울더니 어떻게 하냐 묻더라고
익명 2024/02/07 18:16:58 ID : qi2nCjhcGsl
감정이 격양된 울 어머니와는 다르게 아주 침착하게 그 분이 말씀하기를 뭘 어쩌냐 때버리면 될일이라며 갑자기 발소리가 내 방쪽으로 향하더라고 그러더니 벌컥 방문을 열어 재끼더니 다짜고짜 나와 보라는거야 어머니 하고 나 일렬로 세워 놓더니 나를 딱보고 말하더라고 어디서 몇명한테 어떻게 맞고 다니는거 까지 딱 맞추는거야 안그래도 집안 어수선한데 그런거 까지 말하고 싶지 않아서 비밀로 했었는데 속을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것처럼 다 말하니까 너무 놀라서 횡설수설하면서 그렇다고 말했어. 물론 엄만 억장이 무너졌고 암튼 이것도 다 그 살맞아서 그런거고 살을 타고 날라온 귀신놀음이라고 그래도 나한테 붙은 살은 비교적 때기 쉬우니 바로 때준다는겨
익명 2024/02/07 18:27:27 ID : qi2nCjhcGsl
갑자기 자기 가방에서 쓱삭 부적같은걸 쓰더니 이상한 무구? 처럼 생긴끝이 뭉뚝한 짧은 창? 같은걸 꺼내더니. 부적을 붙이고 어쩌고 저쩌고 5분을 주문을 외우더니 그걸로 내 등을 툭? 치듯 가볍게 찌르더라고? 분명 가볍게 툭 올리듯이 쳤는데 이게 뭐람? 진짜 세상이 핑돌면서 찔린 등짝이 타들어 가는것처럼 ㅈㄴ 아픈거야 그자리에 고 꾸라져서 데굴데굴 구르면서 진짜 내가 생각해도 소름인게 나도 생전 첨들어보는 아주 신박한 욕설을 하면서 미친놈처럼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데굴데굴 굴렀어.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서 그 친구분한테 욕설을 퍼부으면서 째려봤더니 잡스러운 년이 어딜?! 한번 더 찔른다! 하고 다가 왔는데 진짜 그땐 내가 왜그랬는지 바로 무릎꿇고 나갈게! 나갈게요! 나가면 되잖아! 하고 빼액 소리 질르고 나서 ㄹㅇ 곧바로 그 자리에서 토 햇거든? 근데 이상한게 분명 토를 했는데 오히려 온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또렷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 ㅈㄴ 신기했어 그리고 급 배가 고파지는거야. 그순간 그친구분이 엄마보고 얘 지금 밥맥이라고 그 동안 몸안에 든 잡스러운것 때문에 밥을 먹는 족족 다 뺐겼을거라고 배고 플거라 하더라고 그래서 엄마 밥차려줬는데 진짜 걸신들린것처럼 막먹었어
이름없음 2024/02/07 19:19:22 ID : pVaq6ktArs1
.
이름없음 2024/02/08 01:38:41 ID : xDwJVhxPhgk
보고있어
이름없음 2024/02/08 02:03:39 ID : mIMmMqmFeJQ
대박.. 안녕자두야에서 할머닌가? 자두 엄마한테 붙은 귀신 퇴마해준 거 생각난다
이름없음 2024/02/08 02:18:59 ID : zdWjhbwnDy3
계속 써
이름없음 2024/02/08 10:10:05 ID : u9BunyK0lh8
레주 어디가써?!
익명 2024/02/08 16:44:10 ID : qi2nCjhcGsl
미안! 갑자기 일이 생겨서! 좀 있다 마저쓸게!
이름없음 2024/02/08 20:25:51 ID : yE066pe6jfX
ㅂㄱㅇㅇ
익명 2024/02/09 01:54:47 ID : qi2nCjhcGsl
미안;; 명절앞두고 업무 터져서... 암튼 그때 밥 걸신들린것마냥 먹으니까 엄마가 놀라더라고 평소에 입맛없어해서 밥깨작깨작먹고 날이갈 수록 말라갔었거든 그때 그 밥맛을 아직도 잊을수 없을정도로 맛있었어 그렇게 밥 실컷먹고나니까 그 친구분이 멍한눈 빚으로 맛있니? 하고 물었을뿐인데도 뭘랄까? 여전히 숨은 턱막히드라고 고개만 끄덕였어 그랬더니 천천히 엄마한테도 가서 나랑 똑같이 콕 하고 찔르니까 엄마도 똑같이 욕하다 울고 웃다가 기괴한 포즈로 욕하다가 그 친구분이 몇번이나 호통치면서 찌르니까 그제서야 엄마도 구토하더니 몸이 가벼워진거 같다며 신기해 하드라고 그렇게 잠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그 친구분이 낼부터 병원가보라고 간암 있는거 차도가 있을거라는데 진짜 소름돋는게 엄마는 그 친구분한테 간암 이야기 일절 안했단거야 근데 엄마는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친구라 그런지 그런갑다. 하고 수긍하더라고 그러고 나더니 나랑 엄마는 아빠가 맞은 살 타고 들어온 잡귀에 씌여서 간단하게 축귀할수있었는데 진짜 문제는 아빠라고 하드라고 그러더니 아빠가 좀 달라지지않았냐 물었는데 그때 엄마랑 나는 알고 있었거든?? 그...뭐랄까...아빠가 아니라 좀 다른 사람같은 기분이 강하게 들었어 옛날부터 술하고 유흥하고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인데 어느날 부터 인가 술하고 유흥에 심하게 빠져서 사업 등한시하다가 망했거든 근데 뭔가 눈빛하며 분위기 하는 행동이 내가 알던 아빠가 아니였어 나만 그런가 싶었지만 아빠 옆에서 몇십년을 살아온 엄마조차도 아닌거같다면 낯설어 했었거든?
익명 2024/02/09 02:42:10 ID : qi2nCjhcGsl
이러쿵저러쿵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니까 그 친구분이 한숨쉬더니 언제부터냐고 묻더라? 한 3년쯤? 하니까 다시 한숨쉬더니 말하더라고 나랑 엄마는 잡귀놀음이라 그래도 본인 정신으로 지낼순 있었으나 아빠같은 경우엔 살을 제대로 그것도 일반 잡귀같은게 아니라 신통이 있는 무언가한테 맞았다는거야 그게 뭐냐 물었더니 뭐 대게는 무당이나 도사같은 사람들한테 저주살 맞은거라고 보여진다는거야 그럼 어떻하냐고 물으니까 일단 그 저주비방술로 아빠 몸에 악귀가 제대로 빙의된거같고 해가 지날 수록 점점 그 빙의정도가 쌔지는데 3년정도 됬으니 빨리 안 뽑아내면 그 악귀하고 아빠가 완전히 융합되서 못구해준다는거야. 그래서 오늘 아빠 들어오면 그 친구분이 바로 빼주겠다는거야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날도 평소처럼 취해서 들어오는데 이 친구분이 (그땐 좀 웃겼음) 다짜고짜 아 빠 이마빡에 부적 붙이면서 요상한 주문 외우니까 진짜 거짓말처럼 아빠가 그대로 고꾸라지더니 바닥에 쓰러진채로 입만움직이는거야. 근데 진짜 개 무서웠던게 이 씨x년아! ㅈ 같은 년아! 등등 몸은 못움직이는 입은 계속움직이면서 저주에 가까운 욕설을 계속 퍼붓는거야 엄마랑 내가 어리둥절해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그 친구분 보니까 잠시 영력으로 눌러놓은거라고 안심하라는거야 이게 상태가 어떤지 자기도 봐야 적절한 방법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얘기 하자면 제압부를 붙인거라 하더라고. 그러고나서 빤히 아빠 상태 보더니 아 이건 자기 힘만으론 못할거 같다는거야 그래서 엄마랑 내가 울상으로 그럼 어케하냐고 물으니 어쩔수 없이 자기 몸주를 불러서 그 몸주의 힘으로 쫓아내겠다는거야 근데 머뭇거리더니 꼭..일다 해결보면 자기 신당에 와서 작더라도 정성보이라고 안그러면 큰일 난다면서 신신당부 했어 그러고나서 가부좌 자세로 안더니 난생첨들어보는 진언? 같은걸 막 외더니 눈깔 뒤집히고 몸을 막 부르르르 떨면서 진짜 공포영화의 한장면같이 몸을 막 기괴하게 꺽는겨 ..그렇게 5분정도 지나니까 스르르 천천히 일어났거든? 근데 여기서 대박신기했음 방금전 까지 죽이네 마네 욕설 퍼부우던 아빠가 쥐죽은듯이. 조용했어 근데 눈빛이 진짜 뭐에 잔뜩 겁에 질린듯한 눈빛으로 덜덜 떠는거야 그 친구분이 천천히 다가가서 진짜 딱 한마디 했어 "가라..." 그러니까 진짜 사시나무 떨듯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이면서. 벌벌 떨더라고 그러고 나서 이마에 붙은 부적 때니까 몇번이나 토를 하던지 그러고 나서 기진맥진 해서 기절했어 진짜 멍하니 그 장면 보고 있는데 그 친구분이 우리보고 기괴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거든? 그때 눈 마주쳤는데 진짜 섬뜩하고 소름돋았어 뭐랄까 그 본능적을ᆢ "아...이거 지금 진짜 위험하다' 라고 느껴지는거야. 근데 그러더니 그 친구분도 몸을 부르르떨더니 눈뒤집고 푹쓰러져버리는거야 그래서 깨기 기달렸더니 10분뒤쯤 일어나더라고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본인 몸주가 워낙 큰 존재라 아빠 몸속에 있던 악귀가 도망갔다드라고 그러고 나서 아빠도 뭔가 예전처럼 돌아오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려고 열심히 살겠다는거야 너무 고마워서 인사하니까 인사는 필요없고 꼭 신당에 정성보이러. 오라는거야 알겠다 하고 며칠뒤 그래도 집에 있던 돈 싹 긁어 모아서 신당 방문했는데 여기서 뭔가 이상한 기분? 같았어 보통 점보로 갈때 봤던 무당집하고 좀 달랐어 그 보통 점보러 신당에 들어가면 막 그 무당이 섬기른 신령들 조각상들 많잖아? 선녀 동자 옥황상제 등등? 근데 이분은 동상이 딱 하나있더라고 근데....이상해 형상이 신이라기보단...음...일단 색이 짙은 청록색에 생김새가 거의 마귀에 가까워 보였어... 그렇게 얼빠지게 쳐다보고 있으니까 그 친구분이. 내 앞을가로 막더니 조심스럽게 말하더라고 그렇게 쳐다보면 안된다고...큰일난다고 하면서 합장을하면서 손을쓱쓱빌면서 말하더라고 흑천불귀? 흑천귀불?(사실 기억이 잘안나) 님 아이가 아직 어리니 너그러이 용서하시고...어쩌고 한참 쩔쩔매더라고 암튼 정성을 보이랬으니 적지만 몇백정도 내미니까 도로 돈 물리면서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말하더라 그...돈엔 흥미없으시니 돌려주라하신다...대신 그 우리집에 있는 오래된 맷돌이 하나 있는데 그걸 달라고 한다는거야 어리둥절했지만 어차피 버릴려던거라 다시 집가서 가지고 가져다 주었거든? 근데 왜 그런거냐 물으니 그 분이 허공에 눈치보는듯한 눈빛을 보이더니 쫄은듯 고개끄덕이더니 안도의 한숨 쉬며 말해도 좋다고 허락받았다면서 말해주더라
이름없음 2024/02/09 11:56:46 ID : wpSGnDthdQn
헐 재밌다.. 잘은 모르지만 흑천귀불이라 한 거 보면 대자대천(대흑천) 모시는 분 아니었을까? 동상 피부가 청록색이었다는 것도 그렇고.. 이 신이 힌두교로 치면 파괴의 신 시바신이랑 똑같은 신이래. 엄청난 파괴의 힘을 가진 신. 넘 재밌다 계속 풀어줘
이름없음 2024/02/09 18:51:40 ID : 2lfTU5bB800
재밌다! 설마 여기서 멈추지는 않겠지?
이름없음 2024/02/10 01:10:14 ID : zdWjhbwnDy3
뭐야 계속써
이름없음 2024/02/10 19:36:11 ID : fcE7dU43O1e
오 간만에 흥미진진한 야ㅐ기다
익명 2024/02/10 22:32:32 ID : qi2nCjhcGsl
미안ㅠㅠ 명절날 운전하고 본가에서 제사도 지내다보니 글을 못썼네 아무튼 그 맷돌을 달라한 이유가 그 맷돌이 우리가 이사오기 전부터 창고에 방치되있던건데 그분 말에 의하면 오래된 물건에 영이 깃드는데 그 영이 도력을 쌓으면 작고 보잘것없지만 신통력을 부릴 수 있는 하나의 신이 되기도 한다고 하드라구 그 맷돌이 바로 그런 케이스고 우리나라에선 이게 도깨비?라고도 불리고 일본에서는 츠쿠모가미 라고 불리기도 한다면서 설명해주드라 그래서 그건 가져다 뭐하시게요? 하고 물으니까 잠시 고민하다가 말하길 뭐...그건 신령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만 쓸모있으면 심부름꾼으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잡아드시기도 한단다 이러는겨 거기서 뭔가 섬뜩하면서도 아차싶더라고 아...이게 그냥 평범한 신은 아니구나...악신 이구나 싶더라고 물론 그 분이 모신 신이 진짜 악신인지 뭔지는 모르겠어 내가 무당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쪽 분야에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라 다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느낄정도로 섬뜩하면서도 끈적거리는 불쾌감 비스무리한게 느껴지는게 절대로 좋은 신은 아닌거 같더라고 그래서 악신인거 같아서 제목도 악신으로 했어 그도 그럴게 나중가서 이야기 할때 그 신이라는 존재가 하는짓이 진짜 양아치 같이 나빠쳐먹은짓도 많이 하드라고 암튼 그렇게 맷돌 가져다 드리고 가려는데 잠깐 서보라고 해서 섰는데 왠 부적을 몇장써서 건너면서 말하길 이게 원래는 문제가 없었는데 내가 잡귀에 씌여지고 그 잡귀가 빠져나가는 사이에 귀문이 살짝 트인거 같다는거야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 거냐고 물으니까. 원래 무당은 하늘이 점지해서 내려보내는 것이라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편인데. 가끔나처럼 재수없어서 귀문이 트이면 재수없게 후천적 무당이 될팔짜가 될수도 있고 그나마 크게 불리면 다행이지만 후천적 무당같은경우엔 원래 천명으로 신을 받는게 아니라서 대부분 허주잡신에 시달리다가 말년이 좋지 못할 수도 있다는거야
익명 2024/02/10 23:08:02 ID : qi2nCjhcGsl
그래서 이 부적을 10장정도를 줬는데 방에 꼭 붙여 두었다가 한달안에 10장다 파손되거나 사라지거나 타버리면 다시오라는거야. 그리고 뭐 보여도 못본척하라고 신신당부 했어 그렇게 돌아가서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 시키는대로 부적 붙여놨늣데... 거짓말 안하고 온지 이틀도 안되서 부적이 전부 검게 변색된거야 엄마가 그거보고 질겁해서 그대로 손잡고 다시 찾아갔거든? 근데 그분은 이미. 올줄 알았는지 대문 앞에서 기다리고 서있드라고 그러더니 다짜고짜 나보고 뒤를 보라해서 뒤를 봤는데 진짜 별 소름돋게 생긴 뭔가가 우두커니 서있는거야 나한테 보이냐 묻길래 고개 끄덕이니까 다짜고짜 엄마랑 나 끌고 들어가더니 문을 황급히 닫아버리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길 저 놈저거 사귀인데 보통 내기 사귀가 아니라고 신을 흉내 낼 수 있을 만큼 도력을 쌓은 놈이라 신행세를 해서 인간들이 드리는 치성이나 정성을 받아먹고 더 쌔져서 종결적으로 악신으로 거듭나려고 빈그릇을 찾아 다니던 도중에 귀문이 열린 날보고 옳다구나 하고 내 몸으로 들어가. 자신을 섬기게 할려고 했는데 부적이 막아줬는데 저놈도 도력을 꽤 쌓아서 신통도 제법 강한편인지 이틀만에 부적에 담긴 영력을 파훼 해버렸고 자기는 그걸 꿈으로 봤다는거야 소름돋아서 여기로 들어오는거 아니냐 물었더니 다행이 그러진 못할거라고하드라 신들도 사람이랑 비슷하다고 이곳에 모셔진 신이 따로 계시는데 허락도 안받고 무단침입하면 싸움나는거라고 근데 저정도 힘가지곤 자신이 모시는 신의 한끼 식사거리밖에. 안될거고 본인도 그걸 아는지 밖에서 서성거리기만 한다는거야 아무튼 내가 정상적으로 저런것들 하고 안엮이고 평범하게 살려면 귀문을 닫아야 한다네? 어떻게 닫냐니까 원래같으면 자신의 몸주 신의 힘이면 한번에 닫을 수 있는데 문제는 그 신이 왜 자기가 그래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안도와준다는거야 그 이야기 듣자말자 엄마가 진짜 애걸복걸하면서 제발 도와달라고 막 비니까 그 친구분이 갑자기 몸이 부르르떨리더니 진짜 뭐가 들어오기라도 한것처럼 분위기가 다른 사람에 빤히 응시하더니 딱한마디 하드라고 재밌네~ 직감적으로 아 그 몸주신이 지금 들어와있구나 싶어서 엄마랑 나랑 필사적으로 살려달라고 비니까 흥얼 거리면서 발동동 구르더니 그럼 니 아들 한달 동안만 나줘 그러는거야 엄마가 어리둥절해하니까 딱 한달만 자기 모시면 그동안 천천히 한달 시간 맞춰서 귀문을 닫아주겠다는거야 그래도 꺼럼직해서 쉽게 대답못하니까 성질머리 더러운거 티내듯이 버럭 하더니 싫댄다~ 들어와라 하니까 그 밖에 서있던 흉측하게 생긴게 담벼락 넘어서 나한테 서서히 다가오는거야 내가 기겁해서 난리치니까 엄마가 결국엔 알겠다 했어 그제서야 만족한듯 씩 웃더니 거짓말 안하고 손짓한번 하니까 그 흉측한게 타노스 핑거 튕긴것마냥 가루가 되서 순식간에 사라졌어 그러고나니 그 친구분이 다시 몸을 부르르 떨면서 쓰러졌어 잠시 후에 깨어나서 되려 어케된거냐고 우리한테 묻길래 다 말해주니까 심각한 표정으로 나한테 그러더라고... 니...한달동안 무당신세 지게 생겼다고...수시로 접신 할 수도 있고 또 성깔있으신분이라7..말안들으면 괴롭힐거라면서 걱정섞인 말과 함께 3시간정도 조언을 해주고 나서 마지막에 엄청 머뭇거리면서 말하는데 자신도 겪은거라... 미리 말해주는데 밤에 꿈속에서 찾아가실건데 그분이 하라는대로 하라고 어설프게 반항하면 꿈속인데도 죽도록 맞고 그 통증 깨서도 안가시고 병원가도 정상이라고 나오는등 신병을 아주 쌔게 들이 붙는다며 걱정 해주더라고 그렇게 이야기 끝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되게 찜찜했어
이름없음 2024/02/10 23:12:03 ID : fcE7dU43O1e
그 잠깐사이에 귀문이 트여버리다니 골치아팠겠다 악신이 해코지는 안했어?
익명 2024/02/10 23:44:28 ID : qi2nCjhcGsl
아니나 다를까 그날밤 자는데 눈을 떴는데 되게 이상한곳? 말로 설명이 안되는곳에 내가 서있는거야 이게 뭔가 싶어하니까 뒤에서 굵직한 남자목소리로 이곳은 자신의 신지 라는거야 쉽게 말해서 그 신의 영계의 집? 같은 거라드라고 그러곤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짙은 청록색 피부의 키가 족히 2m는 되보이는 우락부락한 남자가 우두커니 서있는거야 직감적으로 알았어. 그 악신이구나 싶어서 바로 도게자하고 인사드렸는데...하 진짜 이게 익명이고 꿈에서 있던일이라 적는거지...너무 수치스럽고 착잡한게... 다짜고짜 성관계를 요구하는거야 진짜 어처구니 없어서 뭐라고요? 하니까 다짜고짜 들이대는겨 당황스럽고 기분 더러워서 밀어내니까 진짜 딱 죽지 않을만큼 쳐맞고 ㄹㅇ 강x당했어... ㅠㅜ 존나 17살에 뒤를 따였다고!! 씨 pal... 하고나서 영적으로 ㅅㅅ 해서 자신의 기운이 내 안에 깃들었다는거야 그래놓고 아무말없이 휙 하고 떠난다음 그대로 잠에서 깨어났거든? 근데 진짜 꿈에서 맞은데가 너무 아파서 몸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더라? 열도 좀 나고 해서 그날 학교 안가고 쉬고 있었고 엄빠 일가신사이에 물마실려고 거실에 나왔는데 왠 낯선 여자가 거실에 멍하니 서있길레 깜작 놀라서 누구냐고 남의 집에 왜 계시냐고 말해도 대답없어서 안나가시면 신고한다고 말했는데 ㄹㅇ ㅈㄴ무서웠던게 목이 180도 돌아가더니 보이는구나?!?! 하면서 존나 무서운 표정으로 코앞까지 왔어 아.!!이거 귀신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전에 나도 그당시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손이 먼저 나갔는데 뺨을 후려친거같았어 근데 뺨 맞은 부위를 보니까 뭔가 타들어간듯하게 손바닥 자국이 남은거야 나도 당황하고 그 귀신년도 당황해서 5초간 서로 말없이 있다가 갑자기 그 귀신년이 벌벌떨더시 비명지르면서 존나 빠른속도로 날아서 사라지더라고 이게 뭔가 싶어서 벙쩌있는데 머리속에서 꿈속에서 만난 그 악신 목소리가 들렸어 기괴한 웃음 소리를 내더니 말하길 너 이새끼 생각보다 진짜 무격체질인가보다? 겨우 한번 해서 흘러간 기운 얼마 안될텐데 벌써 영안트고 제령을 해버리냐? 그러는거야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서 내가 드디어 미친건가 싶어서 엄마오면 정신과 가야겠다고 마음 먹는순간 ㅋㅋㅋㅋ 병 신아 병원가봐야 정상으로 나온다고~~닥치고 한달동안 노리개 역활이나 잘하라고 씨x놈아 ㅋ 그러는겨 곧바로 그 친구분한테 전화하니까 이제 시작인거라고 견뎌낼 수 밖에 없다고 격려만 하더라고 그렇게 악신하고 한몸을 약 한달동안 공유했어....
이름없음 2024/02/11 00:14:21 ID : pUZa3wmk7gj
뒤를 따이다니… 그건 안타깝지만 그래도 지금 살아있는거 생각하면 괜찮은 거래 아닐까..? 그래도 거부도 하고, 귀신도 때리고 레주 존내 깡있다..나같으면 그냥 밀어내지도 못하고 그냥 따였을 듯..
이름없음 2024/02/11 04:24:16 ID : dCmL9g1wty4
개쩐다....ㅂㄱㅇㅇ
이름없음 2024/02/11 14:30:26 ID : bdA5fglyFfR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4/04/19 09:30:46 ID : fSE4MlA0pRv
그 뒤로 어케 된 겨
이름없음 2024/04/19 15:56:34 ID : jeNs9tcldu7
뒤따인데서 개주작질냄새나서 바로 끔 ㅋㅋ 필력이 좀 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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