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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처음이기도 하고 일하는중이라 어색할수도 있어.. ㅠ틈틈히 풀어볼께
일단 나는 꿈을 굉장히 잘 꾸는편이야. 그냥 잠들면 무조건 꿈을 꾼다고 보면 되더라구. 꿈을 너무 잘 꾸니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나는 항상 꿈을 꾸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게 꿈이라는걸 알게 되는데 그 날은 좀 달랐어.
보고있다 해줘서 고마워!
아무튼 그날은 이상하게도 꿈이 현실적이라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었어
꿈속에는 나를 포함해서 한 10명 이상의 아이들이 있었고 그 아이들 옆에 하얀 옷? 앞치마? 같은걸 한 어른 한명이 항상 붙어있었어.
그 다수의 아이들은 나잇대가 다양했어. 내가 제일 연장자처럼 보였고, 유치원, 초,중학생 그리고 정말 작은 아기도 있었어.
우리는 처음엔 어색해했는데 시간이 다들 본인에 대해 소개하고 재잘재잘 떠들면서 금방 친해졌던 거 같아.
우리는 무슨 학교 강당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놀고 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옆에 서있던 어른이 이제 이동할 시간이라며 본인을 따라오라고 했어.
어떤 텅빈 복도를 지나서 도착한 곳은 너무 뜬금없게도 실내 놀이공원이었어. 약간 놀이기구가 애기들 전용으로 만든것처럼 엄청 작얐어.
같이 간 아이들은 놀이기구랑 간식들을 보고 신나서 달려갔어. 옆에 서있던 어른분은 되게 인저헌 미소를 지으명서 마음껏 놀렴~ 하고 자기는 그 자리 그대로 서서 아이들을 바라봤어.
나도 처음엔 놀이기구도 타고 거기있는 솜사탕이랑 팝콘 같은것도 얘들이랑 나눠먹고 그랬어. 근데 이상하게 뭔가 시간이 지나면 지나면 지날수록 그냥 그순간이 즐겁다라는 생각만 들고 아무 생각도 안났어.
아무 생각 없이 놀다가 또 화장실은 가고싶더라구. 그래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화장실은 안보였고 구석에 회색 철문 하나가 있었어. 나는 거기가 혹시 화장실일까 싶어 들어가 봤어.
근데 문을 여는 순간 분위기가 정 반대인 이샹한 복도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어.
사방이 검붉은 색이었고 꿉꿉하고 습했어. 바닥에 카펫인지 모를 무언가가 깔려있었는데 그것도 축축해서 걸을때마다 철퍽철퍽 소리가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리고 복도 벽에는 누군지 모를 사람들의 사진이 담겨있는 액자가 걸려있었는데 사진 속 사람들 모습은 엄청 처참했어. 얼굴이 일그러져 있다거나 목이 없다거나 눈이 파져있다거나 암튼 좀 고어스러웠어.
그러다가 겁에 잔뜩 질린 표정의 사람을 보게 되었는데 사진 속 사람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겁이 나더라구. 무서워져서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 공간엔 나만 있는게 아니었어. 무언가 거대한 괴물 같은게 있는 거 같았어. 당연히 들키면 안될 것 같아서 복도 중간에 코너 돌아서 숨어있었어.
무서워서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크기가 엄청 거대한 무언가가 쿵쿵 거리면서 내쪽으로 다가왔어. 진짜 숨 참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게 다가오다가 멈추더니 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렸어. 깜짝 놀라서 온몸이 경직 됐고, 숨도 못 쉬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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