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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07:18:53 ID : oY8mE7802q0
의식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네 번째 일기장. ✓ 언제나 누구든 난입 환영해요 :] ✓ 의식의 흐름도 많고, 노래 가사도 많고. 대상없이 말하는 글들이 많아요.
2018/03/03 03:12:08 ID : FjzgpcE4IHv
접혀주세요
2018/03/03 03:21:49 ID : FjzgpcE4IHv
페북 안봐 벚꽃 얘기 나오네 이제
2018/03/03 03:40:55 ID : FjzgpcE4IHv
무슨 말을 할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2018/03/03 03:44:43 ID : FjzgpcE4IHv
별반 다를 거 없었겠지.
2018/03/03 03:45:07 ID : FjzgpcE4IHv
이 노래만 들으면 네가 생각난다.
2018/03/03 03:45:29 ID : FjzgpcE4IHv
네가 좋아해서도, 너를 추억하고 싶어 찾아 듣는 것도 아니다.
2018/03/03 03:46:14 ID : FjzgpcE4IHv
너를 좋아하기 전 부터 좋아했고, 수없이 들었다.
2018/03/03 03:46:59 ID : FjzgpcE4IHv
그리곤 너를 만나고부터는 생각했다.
2018/03/03 03:47:26 ID : FjzgpcE4IHv
이런 새드엔딩은 노래로 족하다고.
2018/03/03 03:47:49 ID : FjzgpcE4IHv
언제나 들어도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노래고
2018/03/03 03:48:13 ID : FjzgpcE4IHv
그 너무 많아지는 생각 때문에 멍해지게 되고
2018/03/03 03:48:37 ID : FjzgpcE4IHv
나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새에 눈물이 흐르게 됐던 노래다.
2018/03/03 03:52:56 ID : FjzgpcE4IHv
너를 만나는 동안도, 헤어지고 나서도 난 너의 마음을 들어본 적이 없다.
2018/03/03 03:53:58 ID : FjzgpcE4IHv
그래 네 존재만으로도 좋았다지만, 나는 좀 더 진지한 관계를 원했다.
2018/03/03 03:55:55 ID : FjzgpcE4IHv
그렇다고 지금의 나라고 더 잘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2018/03/03 03:56:17 ID : FjzgpcE4IHv
그러지는 못할 거 같다.
2018/03/03 03:57:22 ID : FjzgpcE4IHv
아직 내겐 씻어도 씻겨나가지 않는 네 잔재들이 많이 남아있다.
2018/03/03 04:01:13 ID : FjzgpcE4IHv
그런 널 잊으려 길다면 긴 칩거도 해보았고.
2018/03/03 04:01:24 ID : FjzgpcE4IHv
짧은 풋사랑도 해보았다.
2018/03/03 04:10:02 ID : FjzgpcE4IHv
그럼에도 서글프고 눈물이 났던 건
2018/03/03 04:10:44 ID : FjzgpcE4IHv
네가 다른 사람 품 안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겠지.
2018/03/03 04:11:25 ID : FjzgpcE4IHv
매일 밤 소리죽여 울었다. 혼자 있는 날엔 소리내어 울기도 했다.
2018/03/03 04:12:42 ID : FjzgpcE4IHv
감정을 토해내듯, 널 알게 된 만큼 앓고 비워낸다면 잊힐까 싶었다.
2018/03/03 04:14:41 ID : FjzgpcE4IHv
그렇게 비워졌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2018/03/03 04:15:26 ID : FjzgpcE4IHv
너는 내 속에 자리잡아 내 의지대로 사라지지 않았다.
2018/03/03 04:16:48 ID : FjzgpcE4IHv
매일 밤낮이 고통이었다. 네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더 무기력했다.
2018/03/03 04:18:31 ID : FjzgpcE4IHv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어 술의 힘도 빌렸다.
2018/03/03 04:19:38 ID : FjzgpcE4IHv
내가 로우 텐션일 때 술을 안 마시는 것은 옛날의 나를 되새김질 하는 거 같아서, 네가 엮이는 게 싫어서.
2018/03/03 04:20:48 ID : FjzgpcE4IHv
내 많은 행동거지에 네가 묻어있다.
2018/03/03 04:21:05 ID : FjzgpcE4IHv
그래 그렇게 잊어왔고 버려왔다.
2018/03/03 04:22:03 ID : FjzgpcE4IHv
하나하나 버리고 보낼 때마다 마음 아팠다.
2018/03/03 04:23:21 ID : FjzgpcE4IHv
가슴이 갑갑하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미어터질 때는 눈물이 동반되는 것도 알았다.
2018/03/03 04:25:38 ID : FjzgpcE4IHv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담담해질 줄 알았고, 조심스레 잊힐 줄 알았다.
2018/03/03 04:25:55 ID : FjzgpcE4IHv
너는 좀먹듯 나를 괴롭혔고 나를 갉아먹었다.
2018/03/03 04:26:49 ID : FjzgpcE4IHv
네가 내 소식을 전해 들었던 것도 안다.
2018/03/03 04:27:01 ID : FjzgpcE4IHv
그런 나도 네 소식을 전해 들었으니까.
2018/03/03 04:27:45 ID : FjzgpcE4IHv
너만 잘 살고 있는 거 같아 기분나빴다.
2018/03/03 04:28:43 ID : FjzgpcE4IHv
그 뒤로는 네 잔재를 찾아 사랑하지 않으려 했고
2018/03/03 04:28:57 ID : FjzgpcE4IHv
다른 누군가에서 널 비춰내려 하지 않았다.
2018/03/03 04:29:59 ID : FjzgpcE4IHv
그렇게 네가 떠오를 틈도 없는 연애도 해보았다.
2018/03/03 04:33:42 ID : FjzgpcE4IHv
내가 새롭게 물들어 가는 거 같아 행복했다.
2018/03/03 04:34:17 ID : FjzgpcE4IHv
널 잊으려 한 연애도 아니었고, 단순하고 급한 감정도 아니었다.
2018/03/03 04:34:43 ID : FjzgpcE4IHv
정말 오랜만에 좋은 사람과 좋은 기억을 남겼다.
2018/03/03 04:35:48 ID : FjzgpcE4IHv
그래 오랜만도 아니라. 처음이었지.
2018/03/03 04:36:51 ID : FjzgpcE4IHv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었다.
2018/03/03 04:37:48 ID : FjzgpcE4IHv
더 많은 걸 바랬지만.
2018/03/03 04:38:23 ID : FjzgpcE4IHv
그래 이건 내가 나쁜 새끼니까 더 할 말 없다.
2018/03/03 04:39:08 ID : FjzgpcE4IHv
나가 죽어야죠 제가.
2018/03/03 04:44:22 ID : FjzgpcE4IHv
너와 있던 시간보다는 짧았지만 더 행복했다.
2018/03/03 04:45:40 ID : FjzgpcE4IHv
몇 번 적어보려고 해도 병들이 도지는 느낌이라 아직 꺼내지 못하겠다.
2018/03/03 04:47:05 ID : FjzgpcE4IHv
2018/03/03 04:48:05 ID : FjzgpcE4IHv
아 뭐 이런 말로 1000 채울라고 했는데.
2018/03/03 04:48:07 ID : HxzSJPio3Wk
토닥토닥...아직 안 졸려?
2018/03/03 04:48:29 ID : FjzgpcE4IHv
역시 난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글 쓰기가 너무 힘들어.
2018/03/03 04:49:20 ID : FjzgpcE4IHv
고마워 :) 글 쓰는데 집중하다보니까 졸린지 모르겠어.. 레스주는 안졸려?
2018/03/03 04:51:19 ID : FjzgpcE4IHv
으 너무 앉아있었다.
2018/03/03 04:52:25 ID : HxzSJPio3Wk
나야 뭐 항상 이 시간에 깨있으니까ㅋㅋㅋ 글 쓰면서 생각이 정리 될 때도 있지...? 이 스레도 곧 터지겠네~.~ 판 갈리는 거 보고 나가야겠다ㅋㅋㅋ
2018/03/03 04:53:22 ID : FjzgpcE4IHv
내 모든 걸 다 잃어도 괜찮아.
2018/03/03 04:54:27 ID : FjzgpcE4IHv
맞아 그래서 외롭지 않아서 좋았어 :) 되게 툭 던져놓으면 아무말로 변질되더라구,,,, 얼마 안남았어 그러고보니까,, 엄청 빨리 쓴 거 같아 이번스레. 헉 레스주 이 시간에 어디 나가..?
2018/03/03 04:55:34 ID : FjzgpcE4IHv
다음 스레 부터는 속도가 현저히 줄 거 같아서 좀 기분이 묘하다.
2018/03/03 04:58:12 ID : FjzgpcE4IHv
뭐 또 이 시간 되면 할 말이 있지
2018/03/03 05:00:01 ID : HxzSJPio3Wk
정말?ㅋㅋㅋ 귀찮게 한 거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었는데ㅋㅋㅋ나도 기쁘다ㅎㅎ 새벽마다 수다판이 벌어져서 더 그런가ㅋㅋㅋ 우움,,,산책,,,,?^^
2018/03/03 05:00:11 ID : FjzgpcE4IHv
이 시간을 또 내 눈으로 보는구나.
2018/03/03 05:02:27 ID : FjzgpcE4IHv
귀찮게 한다니. 그럴리가. 더 와줬으면 하는 바람인걸 :) 맞아 그랬지. 새벽에 자주 그랬지. 곧 새벽녘이라 많이 추울텐데 늦감기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해 :)
2018/03/03 05:03:27 ID : FjzgpcE4IHv
하지만 이 말만은 진심이야. 그대 좋아해요.
2018/03/03 05:04:58 ID : FjzgpcE4IHv
스레가 우울하니 기분전환을 해야지 웃음지뢰였던,,,,
2018/03/03 05:06:45 ID : FjzgpcE4IHv
좋은 기억들도 써내려가고 싶은데
2018/03/03 05:07:03 ID : FjzgpcE4IHv
분명히 난 쓰면서 비극으로 끝낼거야 아마..
2018/03/03 05:07:19 ID : FjzgpcE4IHv
그나저나 다음 스레 첫 레스엔 또 뭐라 적지..
2018/03/03 05:07:27 ID : FjzgpcE4IHv
이거 맨날 고민 돼..
2018/03/03 05:08:14 ID : FjzgpcE4IHv
전쟁은 끝났고, 그 곳에 얼어붙은 너와 나.
2018/03/03 05:08:17 ID : HxzSJPio3Wk
여기서 더 오면ㅋㅋㅋ스레주의 또 다른 자아 수준일 거 같지만ㅋㅋㅋㅋ더 자주 올게 그럼^^*!ㅋㅋㅋ ㅎㅎ덕분에 나도 평소보다 덜 외롭고 가뿐한 새벽이었네. 이제 스레주 여름방학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니,,,?ㅋㅋㅋ 응 고마워!ㅋㅋㅋ 따듯하게 입고 나갈게~.~ 심지어 상대는 연예인,,,아이돌,,,난 너의 해결사 뚠딴뚠딴
2018/03/03 05:11:24 ID : FjzgpcE4IHv
님이란 글자에 점하나. 비겁하지만 내가 못나 숨는 거야.
2018/03/03 05:14:21 ID : FjzgpcE4IHv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나쁘지 않은데..? 응 좋아 :) 그렇게 말해준다면 많이 기쁘다. 개강해도 매일 찾아와서 일기 써야지 :) 레스주도 보러 오고. 독감 걸려본 사람으로,,, 많이 아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그랬던 거 같아,,,
2018/03/03 05:14:52 ID : FjzgpcE4IHv
태어나서 널 만나고, 죽을만큼 사랑하고.
2018/03/03 05:15:02 ID : FjzgpcE4IHv
너는 떠나도 난 그대로 있잖아.
2018/03/03 05:15:10 ID : FjzgpcE4IHv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오죠.
2018/03/03 05:17:35 ID : HxzSJPio3Wk
ㅋㅋㅋ많이 바쁘면 굳이 안 와도 되지만,,,온다면 기쁠 거야 ~.~ 나도 일 구해도 만날 와서 이 스레 올라 오는지 감시하고 있어야지 (?) 헉 스레주 독감 걸렸었구나... 아는 사람 독감 걸려서 반 죽어 가는 거 보고 걱정 됐는데 어케...살아 있어서 다행이야...(˘̩̩̩ε˘̩ƪ)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키보드를 못 사는 마음이 애타고 있잖아요...
2018/03/03 05:19:56 ID : FjzgpcE4IHv
다이스 재밌어 보인다..
2018/03/03 05:21:37 ID : FjzgpcE4IHv
아냐 :) 바쁘기 보다,, 대놓고 할 수 없으니까 이걸,,,, 기쁘다니 레스주가 있다면 내가 더 기쁠거야 :) ㅋㅋㅋㅋㅋㅋㅋㅋ감시... 그런 거 제가 좋아합니다.. 맞아.. 첫 스레 쓸 때인가..? 그 때 걸렸었을거야 아마. 초기에 잡아서 그나마 살아남았지 v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앙 ㅋㅋㅋㅋ
2018/03/03 05:22:50 ID : FjzgpcE4IHv
내 이번년도를 점수로 매기면.. dice(1,100) value : 6
2018/03/03 05:22:57 ID : FjzgpcE4IHv
.......
2018/03/03 05:23:11 ID : FjzgpcE4IHv
이번년도 모두 수고하셨구요..
2018/03/03 05:26:43 ID : HxzSJPio3Wk
그 마음,,,격공합니다,,,,지하철에서 무의식 중에 스레딕 열었다 성급히 닫는 현란한 손놀림,,,공감하시나요? 초기에 잡아서 다행이었네ㅋㅋㅋㅋ 에구 올해 좋은 일 많이 있으려구 연초에 액땜했었나...아팠다는 말 듣고 이런 말은 좀 아닌가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스....스레주한테 왜그러냨ㅋㅋㅋㅋㅋㅋ
2018/03/03 05:27:37 ID : FjzgpcE4IHv
그럼 이번년도에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dice(1,100) value : 41
2018/03/03 05:27:46 ID : FjzgpcE4IHv
뭐야 애매하잖아
2018/03/03 05:28:45 ID : FjzgpcE4IHv
맞아.. 켜고 두리번 거리면서 손은 홈버튼에,,, 아냐,, 액땜해도 나는 6점짜리 해를 보내야해,,,, 6점,,, 다이스 다 뿌셔..
2018/03/03 05:30:38 ID : FjzgpcE4IHv
뭐 또 질문해볼 게 있을까..
2018/03/03 05:33:05 ID : FjzgpcE4IHv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제 스레 다섯개째네
2018/03/03 05:33:12 ID : FjzgpcE4IHv
엄청 많이 쓰긴 했구나 나...
2018/03/03 05:33:16 ID : HxzSJPio3Wk
ㅋㅋㅋㅋ세상에 난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6점 만점으로 번복하자,,,ㅋㅋㅋ 스레 곧 터지겠네! 이제 조용히 관음하고 있을게 '~' 이번 스레도 고생 많았어 스레주~
2018/03/03 05:33:59 ID : gnTQpVeZeLh
다음 스레로...
2018/03/03 05:34:07 ID : FjzgpcE4IHv
그럼 내게 좋은 일이 있을 확률은..? dice(1,100) value : 98
2018/03/03 05:34:25 ID : FjzgpcE4IHv
오 모야 마지막에 기분 좋으라고 던져준건가..?
2018/03/03 05:35:35 ID : FjzgpcE4IHv
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그랬어 난,,,,, 그래!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 :) 나가게 되면 조심히 다녀와야해 :) 이번에도 나랑 놀아줘서 고마웠어 레스주. 반가워 :) 곧이야 :)
2018/03/03 05:35:44 ID : FjzgpcE4IHv
그래도 막상 뜨니까 기분 좋다.
2018/03/03 05:36:20 ID : gnTQpVeZeLh
=3=
2018/03/03 05:36:35 ID : FjzgpcE4IHv
다음 스레 첫 레스에 뭐 달지 생각이 안나지만. 매번 똑같겠지..
2018/03/03 05:36:40 ID : FjzgpcE4IHv
이번에도 찾아와준 레스주들과 추천요정들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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