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05/01 21:03:37 ID : sjfO4E6Zcsj
안녕! 요새 머리속에서 계속 저 문장이 떠오르고 장면이 떠오르는데 필력은 딸리고!ㅋㅋ 그래서 여기에 글올려볼게!
이름없음 2018/05/01 21:04:32 ID : sjfO4E6Zcsj
음.. 일단 주인공은 땅속에서 굴을 파고 살아가 그 굴에는 여왕?이라는 주인이 있어 (개미 설정이야>_<)
이름없음 2018/05/01 21:05:28 ID : sjfO4E6Zcsj
주인공은 어릴적 죽어가다가 여왕의 은혜라는 것을 먹고 여왕의 수하가 되서 땅굴을 파는것을 일로 해서 먹고살아
이름없음 2018/05/01 21:07:11 ID : sjfO4E6Zcsj
음.. 여기서 땅을 파기만 하는데 어떻게 먹고 사냐면 각자 할당량이 있어서 등에 항상 지고 있는 지게바구니에 돌이나 뿌리같은게 섞이지 않는 순수 흙만을 가득채우면 숙식을 제공하는 체제를 가지고 있어
이름없음 2018/05/01 21:08:12 ID : sjfO4E6Zcsj
아무튼 남자는 땅을 그냥 매일같이 파기만 하는거야! 어디로 파든 상관없으니깐 일자로 주우우욱! 남자는 아무 생각이 없어, 그냥 진짜 흙만 파
이름없음 2018/05/01 21:09:02 ID : sjfO4E6Zcsj
그렇게 흙만 파던 어느날, 남자의 코에 단내가 스쳐. 축축하고 칙칙한 흙냄새만 맡던 남자는 그 스쳐지나간 단내에 정신을 차려.
이름없음 2018/05/01 21:10:44 ID : sjfO4E6Zcsj
그 냄새는 순식간에 남자의 주위를 스쳐지나갔어. 주위엔 남자가 파던 흙과 땅굴뿐인데, 바람한점 안부는 굴속에서 어떻게 들어온건지, 남자는 그 스쳐지나간 단내를 더 맡고싶어서 여기저기 흙벽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
이름없음 2018/05/01 21:11:37 ID : sjfO4E6Zcsj
하지만 주위엔 흙이랑 돌, 이름모를 식물의 뿌리조각밖이 없어. 남자는 이리저리 냄새를 맡아보다가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아. 허탈한거지
이름없음 2018/05/01 21:13:03 ID : sjfO4E6Zcsj
그렇게 남자는 현실을 자각하게되. 과연 자신이 여왕의 은혜를 받은 것인가, 이 흙을 판다고 해서 자신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식어빠진 빵? 굳은살이 잔뜩 배긴 손? 등짐을 하도 지어서 굽어버린 허리?
이름없음 2018/05/01 21:13:51 ID : sjfO4E6Zcsj
남자는 어릴적 이 땅굴에 들어오기 전 세상을 꿈꿔. 하지만 여왕의 은총을 먹은 이상, 과거는 기억을 못해.
이름없음 2018/05/01 21:14:49 ID : sjfO4E6Zcsj
바람이 불어오는 하늘, 이리저리 흔들리는 꽃들, 나비와 새의 날개짓. 그리고 그사이의 화관을 쓴 아름다운 여인..
이름없음 2018/05/01 21:15:19 ID : sjfO4E6Zcsj
남자는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들어가.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상상에 빠져들어버리지.
이름없음 2018/05/01 21:16:06 ID : sjfO4E6Zcsj
결국 남자는 시간안에 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허겁지겁 우겨넣은 흙에는 자갈들과 뿌리들이 이리저리 뒤섞여있었거든
이름없음 2018/05/01 21:17:15 ID : sjfO4E6Zcsj
남자는 관리자에게 불려가. 남자가 일하고 있는 환경이 진짜 땅만 파는 거라도 그 자리를 탐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이름없음 2018/05/03 07:16:26 ID : IFhbxvjumrh
나 다시왔어! 남자의 자리를 탐내는 사람이 많다고 까지 얘기했구나. 왜냐하면 남자의 자리보다 더 아래의 사람들이 많았거든.
이름없음 2018/05/03 07:17:36 ID : IFhbxvjumrh
하지만 그 사회에서 신분상승은 여왕의 은혜말고는 방법이 없어. 은혜를 받은 사람은 되게 적고, 한번 은혜를 받은이상 그걸 취소하거나 그럴순 없거든
이름없음 2018/05/03 07:18:41 ID : IFhbxvjumrh
무튼 남자는 관리자에게 불려가. 할당량을 못채운게 불려간 이유이지만, 할당량을 못채울수가 없거든..
이름없음 2018/05/16 17:06:24 ID : 1wnzO002nCi
와 흥미진진해! 보고있으니까 다음을 이어줘!

레스 작성
1레스그냥.. 소설 날렸을때 한탄 한번씩 하고 가자고..ㅋ..ㅋㅋㅋ..new 20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레스사람 입을 막아버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new 119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402레스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new 11522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6레스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new 1484 Hit
창작소설 이름 : 수치사하기직전 17시간 전
7레스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new 1469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6레스살인이 정당화되는 일은 뭐가 있을까?new 442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1레스예열♨ 107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5.01
281레스대사 하나만 쓰면 소설 내용 추측하기. 8972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30
9레스스레주가 시간 날때마다 쓴 토막글 올리는 스레 678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8
24레스파워N인 스레주가 쓰는 이야기! 748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7
1레스노트 504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6
227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3156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6
2레스소설 쓸 때 제일 먼저 구상해야 할 건 뭐야? 1103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410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25275 Hit
창작소설 이름 : ◆PfTQoNteNvA 2024.04.25
31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5715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907레스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40393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13레스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소설 2038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7레스너무 특이한 이름 별론가 1794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359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3399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348레스마음에 드는 문장 모으는 곳 38394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