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이름없음 2022/12/01 20:49:09 ID : oZa04NvxBf9
어디에서 나온 말이든 상관없이 맘에 드는 문장 모으는 스레 난입 환영
이름없음 2023/12/31 07:44:02 ID : nSMlzSNAmK2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곳에 숨기로 했다.
이름없음 2023/12/31 17:30:35 ID : io5dWi06Zju
다음 생에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이름없음 2024/01/02 01:41:09 ID : RyLe2NwIK45
그대를 잊으려다 내 전부를 잃었네 그대는 내 전부였던가
이름없음 2024/01/02 01:42:35 ID : RyLe2NwIK45
인간은 파괴될 순 있지만 패배하진 않는다
이름없음 2024/01/02 21:43:20 ID : TTSNs5V84HB
인간들이 등불이나 촛불로써 낮의 일부를 밤 속으로 끌어들였을 때 그 낮에 의해 추방된 밤의 일부는 자신의 자리를 잃고 방황했다.
이름없음 2024/01/03 13:19:39 ID : u1fU1CjeE4J
그러니, 잘 죽었다고 하자.
이름없음 2024/01/15 21:55:56 ID : io5dWi06Zju
숨겨진 우리의 슬픔마저 사랑하자
이름없음 2024/01/15 21:59:00 ID : io5dWi06Zju
네가 버리지 못하는 유일한 문장이 되고 싶다
이름없음 2024/01/15 21:59:06 ID : io5dWi06Zju
인간을 무너뜨리기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일부가 되는 것 그리고 사라지는 것
이름없음 2024/01/16 01:07:29 ID : nSMlzSNAmK2
하지만 잃어버린 기억이란 다만 잃어버렸을 뿐, 없어진 것은 아니지요
이름없음 2024/01/16 03:27:42 ID : eZdvimMktuo
걱정 마 우린 태양이 맺은 인연
이름없음 2024/01/16 23:02:17 ID : vikk66mMrs3
너 하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세상이 꼴보기 싫었어
이름없음 2024/01/16 23:02:33 ID : vikk66mMrs3
이거 원문 어디있는지 알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24/01/16 23:28:28 ID : nSMlzSNAmK2
글귀가 나온 책 이름을 알려달라는 뜻이야? 책에서 나온 문장은 아냐(짐작되는 페이지들을 찾아봤는데 안 보이더라) 책 띠에 나온 문구라서.
이름없음 2024/01/17 01:44:19 ID : io5dWi06Zju
딴 사람과 잘 사느니 너랑 망가지는게 낫겠어
이름없음 2024/01/17 01:45:09 ID : grumnAY8qoZ
방장이다
이름없음 2024/01/17 01:45:23 ID : grumnAY8qoZ
사랑하지 못해 미워해
이름없음 2024/01/18 05:11:54 ID : io5dWi06Zju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 중 첫 번째 날이다
이름없음 2024/01/18 16:20:51 ID : io5dWi06Zju
내게 기적이란 너야
이름없음 2024/01/27 18:53:39 ID : io5dWi06Zju
사랑 담긴 미소 절대 잊지 않으리 그 어떤 미래에서도
이름없음 2024/01/30 01:09:44 ID : 1BbveIJPbfU
너만이 나를 비추고 내가 너를 비추네
이름없음 2024/02/05 03:15:42 ID : io5dWi06Zju
근데 있잖아 이것만 알아줘 넌 내 전부였어
이름없음 2024/02/05 03:16:24 ID : io5dWi06Zju
절반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로 살아
이름없음 2024/02/10 12:35:22 ID : E5Wkr9fVdQl
사랑하는 마음을 견디지 못해서 저지르게 되는 일이 너무 많죠 그래도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이 모든 재앙을 나와 함께 껴안고 싶다고
이름없음 2024/02/10 12:37:31 ID : E5Wkr9fVdQl
계속해서 차오르는 이름이 있다는 게 믿겨져?
이름없음 2024/02/18 00:17:19 ID : io5dWi06Zju
그래 더 큰 고통을 가지고 와 내사랑
이름없음 2024/02/19 19:12:47 ID : dWqnXAparhA
네가 원한다면 앞과 옆은 보아도 좋아. 하지만 다 둘러볼 순 없어. 네 뒤통수에는 눈이 없잖니?
이름없음 2024/02/20 05:02:35 ID : U7yY8i1bdvh
나는 이 세상에 잘 살려고 왔지, 오래 살려고 온 게 아니야.
이름없음 2024/02/20 08:55:27 ID : 3WqrxSJVasm
그렇게 손 잡고 있는거야
이름없음 2024/02/20 13:25:20 ID : dWqnXAparhA
달리기 시작한 너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이름없음 2024/02/20 21:09:47 ID : io5dWi06Zju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넌 이미 모든 가치의 우위에 있다는 걸.
이름없음 2024/02/25 11:16:33 ID : io6jilzWlyM
이 세상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초조함에서 벗어나듯이 밤하늘을 향해 달려나갔다.
이름없음 2024/02/29 20:26:05 ID : io5dWi06Zju
악당의 우두머리가 죽었다. 관객이 환호한다. 그 악인의 가족은 부디 귀를 막았길.
이름없음 2024/02/29 20:32:21 ID : FhcLdQnwq0s
아 ㅅㅅ하고 싶다! ←인간이 공유하는 금기시 되지만 깊게 내재된 욕망을 가감없이 익명성이라는 창구에서 솔직하고 명쾌하게 풀어낸 희대의 명문장
이름없음 2024/03/11 00:06:09 ID : io5dWi06Zju
나는 결국 잘될 사람이니까
이름없음 2024/03/11 15:10:10 ID : fRzO60oIK2I
네 꿈속에 난 널 지배하는 마법사 내 주문에 넌 다시 그려지고 있어
이름없음 2024/03/14 19:31:22 ID : io5dWi06Zju
당신은 내게 구원이였어요. 이 문장의 깊이를 당신은 알까요.
이름없음 2024/03/24 18:17:18 ID : io5dWi06Zju
사랑은 바람 같아서 볼 수는 없어도 느낄 수 있다.
이름없음 2024/03/30 21:47:31 ID : jhf9io0nvbf
당신과 같은 이름의 땅을 딛고 당신의 이름을 떠올려봅니다 같은 자재로 지어지고 이어졌을 거리가 어딘가 다른 색을 띠고 있더이다 나의 고향보다 푸르고 선선한 당신의 도시는 억양 없는 말씨와는 다르게 요동치며 흘러가네요 낯선 하늘에서 익숙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나는 하늘에게 나를 허락한지 오래입니다 흩날리는 빗발이 나를 당신께 데려다줄지도 모릅니다 흩어지는 꿈결에도 나는 간절히 당신을 좇았으니까요 언젠간 당신이 나를 데리러 올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내가 당신을 집에 바래다준 것처럼요 떨어지는 빗물이 나를 씻겨주는 것만 같습니다 떨려오는 최후를 경건히 맞이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가뭄의 비는 단비고 홍수의 비는 재해입니다 당신은 단비였고 재해입니다 당신은 비였고 물입니다 비는 그쳤습니다 그친 지 오래이지요 익사자의 폐에는 물만이 가득 차있습니다 당신의 시간이 담긴 땅을 보며 당신의 시간을 그려봅니다 당신과의 시간이 담긴 하늘을 안고 당신과의 시간을 그려봅니다
이름없음 2024/04/05 22:03:14 ID : io5dWi06Zju
우리는 영원히 우리로 기억 되기를
이름없음 2024/04/05 22:04:10 ID : io5dWi06Zju
돌아봐도 후회없게 매 순간을 눌러 담아서 오늘을 살아가는 것
이름없음 2024/04/06 19:42:34 ID : O2q1xzO1eLh
내 마음만은 집착이 아니야
이름없음 2024/04/12 17:40:01 ID : CqrwLfaq7wE
우리가 매 순간을 소중히 간직한다면, 그 순간 자체가 빛날 거예요
이름없음 2024/04/12 22:58:47 ID : 5XyY2q2FdxB
가끔, 너무 눈부셔서 똑바로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네 옆에 있어도 될까?
이름없음 2024/04/16 13:55:53 ID : Wo2IGmrdXun
나에게 다시금 사랑을 믿고 싶게 해준 사람 지쳤던 나의 감정을 다시금 뛰게 해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여서 고맙습니다
이름없음 2024/04/17 16:05:43 ID : nDBxTO9s7dV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너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이름없음 2024/04/20 21:48:13 ID : io5dWi06Zju
말을 할 때는 누군가의 가슴에 꽃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이름없음 2024/05/26 15:37:10 ID : io5dWi06Zju
흉터가 되라. 어떤 것을 살아 낸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라.
이름없음 2024/05/29 22:18:37 ID : io5dWi06Zju
아직도 내가 낯설어하는 내가 더 있다
이름없음 2024/07/02 23:41:10 ID : io5dWi06Zju
내가 널 어떻게 잊어 니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사귀었던 친군데 내가 얼마나 미웠어? 단 한마디도 안 남기고 갈 만큼 이해해 가장 같이 있어줘야 할 때 내가 널 버렸잖아 그러니까 전부 버리고서 시작한 그곳에서는 행복하길 바랄게 염치어뵤고 그럴 자격도 없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너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싶어
이름없음 2024/07/03 09:35:42 ID : U0q1B9hcJO3
나에게 몇 백장짜리 이야기가 너에겐 몇 글자일까
이름없음 2024/07/03 22:11:48 ID : io5dWi06Zju
네가 나를 미워해도 나는 행복할거야 너의 미움에 무너지는 나약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이름없음 2024/07/04 05:09:20 ID : 9jzbxxCphth
그리고 그날부로 그의 불운은 물이 됐다. 그 때부터 어느샌가 익숙해진 물결의 패턴, 제멋대로 몸을 휘감고 흔드는 물살, 그만두고서야 제 몸에 뱄다는 걸 알게 된 수영장의 락스 냄새 같은 것들은 그의 맥박마다의 간격을 좁히고 시야를 어지럽히고 뱃속을 헤집기 시작했다. ...요컨대 그가 사랑했던 것들이 그를 망가뜨렸다는 뜻이다. 언젠가는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 무작정 물에 뛰어들었다가 온갖 주마등이 스쳐가며 유언장을 진작에 써놓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될 무렵 또 한 번의 파도에 삶이 통째로 휩쓸렸다. 어린 동생이 물에 잠겨가다 겨우 목숨을 건진 날 모래가 아니라 갯벌에 빠진 듯 굳은 다리에 인정 같은 거 왜 했을까 생각했다. 어지럽고 울렁이고 휩쓸려도 그딴 거 인정 못한다며 뛰어들었다면. 무형의 불운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뭐든 확실한 걸 좋아하는 인간들에게 죄책감만 심어주기 마련이라서... 하나님. 당신에게는 그저 한낱 파도였겠지만 저에게는 그게 해일이었어요. 습관적인 식전기도 중 갑자기 생각 나 끼워넣은 원망 어린 투정을 들으셨는지는 모르겠다.
이름없음 2024/07/04 06:16:38 ID : Ap82pUY2sph
이거 어디서 나오는고야.. 내취향
이름없음 2024/07/04 06:23:17 ID : tfXBBBzhAkq
어엇..미안 내가 쓰고 있는 글 중에 암거나 그냥 가져와봤어 ㅋㅋㅋㅜㅠ 그래도 취향이라니깐 기쁘다ㅋㅋ
이름없음 2024/07/04 07:30:04 ID : Ap82pUY2sph
히잉... 글 오래오래 써줘 언젠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음 좋겟다
이름없음 2024/07/04 21:10:51 ID : 9jzbxxCphth
예쁜 말 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4/07/08 23:03:10 ID : io5dWi06Zju
이 세상 모든 말을 다 가지고 와도 너를 표현하지 못할 거야. 똑똑하기로 유명한 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도 네 이름 석자가 뭐라고 그렇고 애틋하고 이쁘게 다가오는지 설명하지 못할 거야. 내 사랑이 그래. 모든 단어를 가지고 와도, 그 누구를 데리고 와도 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겠지. 그렇지만 단 한 단어, 너.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유일한 단어가 너야. 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어.
이름없음 2024/07/15 22:39:26 ID : BumtwFh9dyN
계절을 팔았다. 더는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팔았다. 더 이상 남은 계절이 없고, 내 계절에 붙일 수 있는 한여름 꿈같은 가격표도 없다. 거머쥘 수 없는 형상을 향해 몇 번이고 손을 휘저으며, 나부끼는 잔물결 위로 서글피 부르짖는다. “이건 명백히 범죄다.”
이름없음 2024/07/19 10:34:46 ID : 6Y9xV83A1vj
이미 -의 존재는 나의 삶을 구성하는 그 어떠한 추상적인 것들보다도 맨 앞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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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