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03 04:32:36 ID : Cpe2Le2Nvvg 0
나는 7살 때 발레학원에서 한 번 왕따를 당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부터 6학년 때 까지 전교애들 대상으로 은따를 당했어 ( 전교생이 100명도 안 되고 다들 비슷한 동네에 살다 보니 이게 되더라 ) 그리고 중학교 3학년 때도 담배피고 술 마시는 남자애들한테 왕따 당했어 그래서 이 때 12월엔 아예 학교를 안 갔고 졸업식도 포기했어 정말 가고 싶었는데 도저히 못 가겠더라 그래서 중2병 같은 말이지만 상처가 너무 짙어 지금은 반에 잘 스며들어 있긴 하지만 더 이상 아무 친구도 못 믿겠고 중학교 3학년 이후로는 성격과 외관을 180도 바꿨어 어쩔 수 없이 외모 코르셋을 잔뜩 입었어 진짜 내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야 그냥 너무 화가 나 날 괴롭혔던 애들 다 죽여버리고 싶어 그리고 이전의 나랑 지금의 나도 괴리감이 심하고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2 이름없음 2018/05/03 22:44:31 ID : 440srxU1Ci8 0
스레주 혹시 정신과 가서 약 먹어봤어? 나도 따돌림 ㅈㄴ 심하게 당해서 자살시도도 해보고 그랬는데 정신과 가서 약 먹고 좀 나아짐. (상담 받고 싶으면 정신과 말고 전문상담소로 가) 우울증이든 뭐든 심하면 내 스스로는 절대 안 되더라... 나름 잘 이겨낸다는 소리 듣는 편이었는데도. ㅇㅇ
3 이름없음 2018/05/03 22:58:16 ID : tbfPhdXwE62 0
그런 상처가 어떻게 외모가 바뀌고 성격이 바뀐다고 없어지겠어. 난 뿌린만큼 거둔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널 괴롭혔던 그 아이들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 다시 되돌아 올때가 있을꺼야. 니가 받은 상처는 어떻게 극복한다고 없어지지 않겠지만, 지금 당장 해줄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이야. 너는 과거의 너도 충분히 예뻤고 지금의 너도 충분히 예뻐.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지말고 상처를 없애려고도 하지말고 그냥 너답게 생활해. 넌 너대로도 예쁜 존재니까.
4 이름없음 2018/05/04 02:36:34 ID : Cpe2Le2Nvvg 0
우리 엄마는 정신병은 아무나 걸리는게 아니라고 걸릴 애들은 뭘 하던 걸릴거고 나는 아니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라... 나중에 성인되서 독립 하고 엄마아빠 몰래 다녀야 할 것 같아 다니게 되면 진짜 읽다가 울 뻔 했어 너무 고마워 진짜야
5 이름없음 2018/05/04 02:46:13 ID : 440srxU1Ci8 0
아 이런... 많이 힘들겠다 이건 도움이 될까 혹시 덧붙이는데 약 먹으면 진짜 달라져 죽으려고 했던 게 정말 아찔할 정도로... 그러니까 혹시라도 너무 힘들어서 안 좋은 선택 하지 않으면 좋겠다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스레주는 지금까지 진짜 잘해줬으니까! 우리 같이 힘내자 너도 나도 귀하고 멋진 존재야 우리 당당하게 이겨내고 설사 걔네들 앞이라도 당당하게 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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