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곧 펑할거야. 니네는 이게 이해가 되니? (3)
2.따돌림 딩한 기억이 너무 진해 (5)
3.소심해서 고민이야 (3)
4.나 진짜 죽고 싶을 만큼 말을 잘 못해 (3)
5.교회의 친한 여자아이가 자꾸 내 거기를 만져 (13)
6.아무래도 사기당한거 같다... (1)
7.하소연 할 곳 없어 적는 친구관계.. (3)
8.정신과에 가고싶은데 (8)
9.잠들기 전 막연한 외로움 (14)
10.여자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들어봐 (57)
11.나 쓰레기거든 (4)
12.위로는 무슨 의미일까. (6)
13.나 이제 그만해도 될까 (9)
14.진짜 태어나서 이번 반배정이 제일 망했다 (6)
15.우울감에 대해서, (18)
16.나만 남자가 없냐ㅠㅠㅠㅠㅠㅠㅠ (9)
17.자기소개서 도와줄 레스 있어?ㅜㅜ (16)
18.아 진짜 어떻게하지.. (4)
19.중고나라 사기? (8)
20.이 말이 언짢은데 내가 비정상인건가, 친구가 필터링을 안거치는거야? (10)
ㅎㅇ
올해 고2인데 정신과에 가고싶어.
우울증이랑 불안장애가 있는 것 같거든.
좀 오래됐고 심해. 자해랑 자살시도도 해봤어.
이건 중학교때 일인데 학교에서 단체로 하는 검사에서 내가 자살위험군? 이런 거에 걸려서 위클래스에서 강제로 상담을 받았었어. 상담 선생님이랑 몇 번 얘기 해봤는데 나는 상위 기관에서 상담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으면 그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신병이래.
문제는 부모님이 허락을 안 해주신다. 부모님이 나 자살시도 한 것도 아시거든? 근데 그냥 나보고 의지부족이라고, 남들은 나보다 더 힘들다고, 노력을 하라 하셔. 내가 모든 노력을 다 했으면 그때 인정해주신대.
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나 나름 할만한 건 다 했다고 생각하거든? 심리학 책도 읽어보고. 운동도 다녀보고. 교회도 나가보고. 근데도 아니야. 아직도 우울해.
아 참. 내 친구들도 그랬어. 너 진짜 우울해보인다고. 정신과 가보라고. 나도 진짜 가고싶은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 청심환이라도 먹고 싶다고 했는데도 약에 의존하는 건 안 좋은거라고 허락하지 않으심.
나도 그래 부모님은 설득 안되고 우울감이랑 무기력감은 하늘을 찔러서 도저히 아무것도 못 하겠어 그냥 자해만 하면서 그렇게 겨우 버텨
꼭 부모님이랑 가야할 이유가 없다면 진짜 믿을만한 친구와 같이가거나 하는 것도 있습니다. 상담하는건 못들어 갔지만 병원까지는 그냥 내가한번 따라가 본적이 있어요
비용이 좀 들긴 하지.. 한 번 갈 때 진료비+약값 만원 좀 넘게 나오고 초반엔 주 1회, 못해도 2회씩은 다녀야 하거든. 약 부작용이 사람마다 상당히 달라서 잘 안맞는경우엔 빨리 바꿔주거나 증량/감량해야 할 수가 있어. 나도 맞는 약 찾을때까지 두세달 간 주 1회나 격주로 다녔고. 돈 문제만 해결되면 네가 정신과 다니는거 가족이 알 방법은 없을거야..
그리고 우울증의 증세 중 하나가 의지부족, 노력할 힘이 없고 무기력한 건데 가족이 무지하기도 하고, 자살시도 사실을 알면서도 막는 건 무신경해 보이기까지 하네. 스레주가 상담심리 책을 읽으면서 자체적으로 치료해 나가는 건 어느정도 우울감이 회복되고 나서 가능해. 자동적사고기록지를 비롯한 인지행동치료도 시작할 힘이 있어야 가능한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약물의 도움 받는 거 절대 틀린 게 아니야. 약물치료랑 상담 병행하는 게 제일 좋기도 하고..
난 성인이 돼서 우울증이 드러난 케이스라 알바하면서 그걸로 진료비 충당했는데 너는 아직 학생이라..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래서 청소년 대상 무료상담이나 진료비 지원해주는 기관이 있을 건데 조금 알아보고, 해당 기관들 거쳐서 정신과로 가면 초진 비용이랑 심리검사 비용도 일부 지원해주기도 해. 학교 생활도 바쁘고 무기력하면 찾아볼 힘이 안 나겠지만.. 시도해 보면 기분은 좀 나아질 거야.
가족은...조금 supportive한 가족이어도 정신과 가겠다 하면 게거품 물기도 해. 가족은 가족일 뿐 네가 아닌 남이고 네 인생 대신 살아줄 수도, 네 기분 알지도 못하니 설득이 안 된다면 너 혼자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
스레주가 꼭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너는 네 모습 그대로 소중하고 값진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거 잊지 마.
혼자 가려고해도 의지 이전에 경제적 문제때문에 치료를 못받지.. 단순히 가는문제가 아니라 돈의 문제인데 4는 그런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거냐... 맨 처음가면 수십만원 깨지고 그 다음부터는 한번 갈때마다 몇만원씩 깨짐..
그리고 우울증 환자 상대로 노력을 해보라는말처럼 잘 알지못하면서도 무책임한 말도 없다. 결국에 정신과를 가려고하면 알바를 하던 취직을 하던 스스로 돈을 벌어서 가는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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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모르는 것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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