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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고 짝사랑은 아마 고1 입학식때가 시작이 아닐까 싶어. 유난히 눈에 들었던 거 같아. 짝사랑이다라고 알게된 건 고1 겨울쯤이였던 거 같아. 다이어리를 쓰고 있었는데 하루에 있던 일을 쓰는데 그 쓰는 날 지금의 내 애인밖이 생각이 안나더라, 혹시 내가 다른 날에도 그런가 했는데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쭉 그 애에 대하여서 적어온 걸보고 아, 난 얘를 좋아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어. 동성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 별 생각 없었어. 감정에 성별이 정해진 게 오히려 이상하잖아?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게 감정인데 그런 감정에 조건이 어딨겠어.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갈 때는 그 아이를 위한 다이어리와 그냥 일상 다이어리를 두개썼는데 마음이 커질 수록 그냥 일상 다이어리도 그 아이를 위한 다이어리로 되버리더라
사귀게 된 건 이동수업으로 교실을 이동하다가 다이어리를 흘렸는데 그 아이가 나한테 건네주더라. 내가 그냥 이거 내용봤어? 라고 물어보니까 귀가 빨갛게 노을 처럼 물들더라. 그래서 아, 봤구나 싶었어. 이왕 들킨거 더 대담하게 가자라고 생각해서 " 다이어리봤잖아, 그게 내 생각이야. 넌 어때? " 라고 물어보니까 얼굴을 가렸는데 목까지 빨개져서는 자기도 좋다고 말해주더라. 정말 반했지만 다시 한번더 반한다는 게 그런 걸까라고 느껴졌어. 엄청 사소한 거도 막 적어놨는데 애인은 그때 자기를 너무 좋아해주는 게 느껴져서 고백받았을 때 이런 사람이면 성별도 다 상관없겠다라고 생각해서 받아줬데 그게 후회되지 않게 잘해주려고 노력중이야
나랑 내 애인은 다른 대학을 다니고 있어, 같은 대학이였다면 좋았을텐데 애인이 가장 원하던 대학교를 붙어버렸고 난 그 대학을 떨어져서 다른 대학을 다니게 됬어. 동성연애는 참 힘들었어, 여자도 남자도 다 조심해야됬으니까 말이야. 애인은 실용음악과를 다니는데 그게 정말 불안하더라 실용음악과하면 정말 나보다 외모가 출중한 분들과 매력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쿨하게 보내주려는데도 질투가 나더라. 근데 나는 공대로 가버리니까 애인은 더 불안해하더라 우리는 동성커플이고 사귀고 있다고해도 이성을 좋아할 수도 있잖아? 그래서 서로 불안해했던 거 같아. 그리고 서로 덜 불안해 하기위해 매일 연락하고 점심때 되면 항상 끼니 물어보고했던 거 같아. 난 살면서 내 애인만큼 빛나는 사람을 본 적없어. 이성에게도 없던 빛이 내 애인한테 나고있을 때는 이미 성별은 안중에도 없었어, 그냥 그 사람이 좋았거든
우리부모님은 동성연애하는 거에 많은 충격을 드셨어. 그치만 빨리 이해해주셨어, 거기에 일등공신은 아마 이미 동성연애 중인 사촌오빠를 둔 고모네 였을 거야 고맙다! 우리나라에서 동성결혼이 계속 되지 않는다면 해외로 갈 생각이야, 부모님은 충분히 이해해주시더라 감사할 뿐이야 정말. 사촌오빠네 커플이랑 더블데이트도 해본 적 있어, 사촌오빠가 그렇게 밝은 거 처음봤어. 나도 그런 모습일까라고 생각했어, 애인을 통해 정말 행복해진 건 사실이야. 내가 항상 좌절할 때 내 장점을 말해주고 다독여준 건 내 애인이니까.
론이라고 불러, 아폴론의 론을 따서 아폴론이라고 말하긴 조금ㅋㅋㅋㅋㅋㅋ 론, 너가 내 태양이고 세상이야 앞으로도 나랑 사겨줘
론은 정말 나무나 식물 녹색을 좋아해, 난 론을 만나지않았다면 평생 가보지도 않았을 식목원도 가봤어. 아직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론이 좋아한다니까 아주 조금씩 좋아지더라, 론은 선인장에 꽃피는 걸 참 좋아하더라 잘 피지않으니까 말이야. 그래서 내가 우리 연애는 선인장에 핀 꽃 같다니까 그 말 정말 듣기 좋았어라며 활짝 웃어주던 그때도 참 예뻤는데 물론 지금도 하루하루 예뻐, 적어도 내눈에는 말이야. 2주년 선물 중 론은 내가 직접 꽃피운 선인장과 꽃다발을 좋아했어. 꽃다발을 들고 있던 론은 정말 꽃보다 향기롭고 아름답다고 지금도 생각해! 론은 참 녹색과 어울리는 사람이야, 태양은 항상 그들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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