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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14:57:55 ID : oK4Y1ii1ilv
한 한달 전부터 내가 우울중에 걸렸단 사실을 자각했던 레더야. 근데 한 2~3일 좀 우울하다가 안그러길래 병원에는 가지 않았어. 근데 그게 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불규칙적으로 계속 오더라. 근데 내가 우울증이 좀 심해져서 학교도 한 2주동안 거의 매일 빠졌어. 쌤은 나 독감 걸려서 면역력 약해져서 아프신 줄 아시더라. 나 근데 학교도 가기 싫고 친구들한테 상황 설명해서 감정 소모 하기도 귀찮아. 또 나랑 싸운애들이 나 학교 조퇴할 때마다 꼽주는거에 너무 짜증이 나지만 이내 내가 거기서 니가 화내봤자 쟤네가 원하는 꼴이라는 생각에 지쳐서 집으로 돌아와.2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울었고 울고 난 뒤엔
2018/11/16 15:00:00 ID : oK4Y1ii1ilv
스트레스에 너무 힘들어서 약물자해를 해. 리스트 컷은 안하는데 예전에 했다가 흉터가 남아서 다른 사람들이 물어볼때마다 일일이 대답해주기도 짜증나고 귀찮아졌어
2018/11/16 15:02:20 ID : oK4Y1ii1ilv
하지만 약물자해를 하다보면 내가 정말 미친건가 라는 생각이 있어. 근데 차라리 이렇게 해서 장기 하나 나가면 병원에 입원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 약물 자해는 티가 별로 안나니까 의료보험도 되겠지.
2018/11/16 15:03:06 ID : oK4Y1ii1ilv
하지만 항상 이런 나를 되돌아 보면 왜 이렇게 됐을까 싶은 자괴감과 우울감 생각하지말자는 무기력감이 교차해.난 어떻게 해야할까..
2018/11/16 17:22:03 ID : A7wLhwJQmrb
병원 ㄱ 암에 걸렸으면 병원을 가듯이 우울증도 병원을 가야돼 (큰병원 추천)
2018/11/16 17:28:52 ID : fQreZdu8i9z
아직 학생이야? 그러면 학교 상담센터에서 병원용 심리검사지를 줄거야. 병원에서 검사받으려고 하면 몇십만원씩 깨지니까 학교에서 해 가지고 가. 그 다음에 심리상담이나 약물치료를 받으면 될 것 같은데, 약물치료 받으면 약은 꼭 다른사람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 나도 약을 한꺼번에 털어넣고 자해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는 죽을 것 같다가 지나고 나면 습관처럼 대수롭지 않게 다시 손을 대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약은 꼭 다른사람 눈 닿는 곳에서 먹어버릇 해. 알람을 맞춰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2018/11/16 21:56:24 ID : JXze0k9ze1x
학교 심리상담 센터는 좀 그런게, 내가 아는 애도 친구가 없기도 하고 걔를 싫어하는 애들이 좀 많아서 걔가 위클래스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게 선생님이랑 부모님 귀에 다 들어갔어. 나는 솔직히 내가 우울증 걸렸다는 거랑 내 학교 생활에 문제 있는거 부모님이랑 선생님이 알고 싶게 하지 않아. 내가 하도 조용하게 지내다 보니 우리 부모님이랑 선생님은 내가 지극히 평범한 학생인 줄 아시거든.
2018/11/17 01:00:02 ID : 61xA7AlyIK3
역시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구나.. 나는 지금 우울증이라고 생각된지 3년째야. 3년동안 자해도 많이 했지만 어쟀든 버티고는 있어. 부모님께서 비교적 열린사고를 가지신 분이면서도 그런면에서는 절대 “우리애가 그럴리없어, 그런거 좀 지나면 낫는거야”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셔서, 티를 상당히 내봤는데도 전혀 상담이나 이런건 안 데려가시더라고. 나도 괜히 이것때문에 말하고 뭐하고 하는거 너무 싫어서 대충 죽은듯이 살고있는데. 아무도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덕분에 학교 생활은 아주 장난아니게 쓰레기같이 굴고 있지...ㅎㅎㅎㅎㅎ 나는 걸린지 1년 쯤 해서 자살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게 되기 시작하더라고. 어차피 죽어봤자 뭐하겠어, 굳이 죽으려 들지도 않게 되던데. 스무살 되자마자 병원가서 제대로 상담받고 고칠 생각이야. 지금은 병원가려면 “보호자”가 필요하고, 돈도 없고, 주기적으로 먼거리 다니기에는 둘러댈 핑계도 없어서. 그래도 스레주는 나보다는 상황이 나을것 같아보이는걸. 나처럼 안살았으면 좋겠다 부모님께서 잘 모르실수록 그냥 빨리 말해버리는게 나아.
2018/11/17 01:05:31 ID : 61xA7AlyIK3
하여간 항상 주변 사람들이 문제지. 학교말고 밖에서 제대로된 병원에서 해결하는게 나을지도 몰라. 나는 올해초에 학교에서 심리검사 받았는데, 자살위험군으로 나왔는데, 상담쌤(예전에 상담 받았던 적이 있었어)이 결과 보더니 “주기적으로 꼭 가야하는건데 안가는게 낫지 않겠어? 재검사해봐, 너가 그때 기분 안좋아서 그런식으로 답한건 아니야? 장난으로 하지 말랬는데..” 뭐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딴식으로 말했었고, 엄마는 “너가 자살위험군이라고? 내가 봐서는 아닌데?” 이러잖아?^^ 비용도 할인해준대서 아 이거다 했었는데 둘다 말하는게 짜증나서 그냥 그만뒀지...ㅎㅎㅎㅎㅎㅎㅎ
2018/11/17 02:33:50 ID : JXze0k9ze1x
으음 부모님께 말해보려 시도 했지만 나에 대한 부모님의 평소 행동과 태도 덕분에 말하면 어떻게 될지 뻔하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있어. 또 글로만 대강 전해서 그렇지 내 생각으로는 힘듦이나 우울의 감정에 누가 더 힘들고 낫고는 없다고 생각해. 사람마다 다 느끼는 강도가 다 다른데 어떻게 거기에 누가 더 힘들고말고 더 낫고 말고를 매길수 있겠어.. 그렇다고해서 레스주의 상황이나 그런걸 비판하려는건 절대 아니야. 단지 그냥 누구의 상황이 나은것 같네 마네 라는 말은 삼가해줬으면 해:) 나를 생각해줘서 해준 말 같은데 괜히 나쁜말 해서 미안해..
2018/11/17 02:35:06 ID : JXze0k9ze1x
역시 병원 갈려면 부모님께 말하는게 나으려나?.. 근데 나는 아직 부모님이 이런 나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에 대해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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