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1/25 01:46:21 ID : WnTVbzXy1yG 28
이 곳은 A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가득찬 교실에 긴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치직... 치지직... "학생들은 최대한 빨리 교실 문을 잠그고, 침착하게 안내방송을 들어주시기 바랍-" 뭐지? 갑작스럽게 스피커로 들려오는 음성이 종료되었다. 스피커는 이제 목소리가 아닌, 무언가 뜯어먹히는 듯한 질척하고도 괴상한 소리를 방송하고 있었다.
베스트 레스 1
◆88jdyJVhwGl 2019/01/25 20:40:27 ID : WnTVbzXy1yG 1
씨뮬의 표지를 보자 고등학생인 좀비 역시 겁을 먹고 움츠러든 듯 했다. 나는 씨뮬 모서리로 좀비의 머리를 가격했다. 그나마 내가 아는 애가 아니어서 공격을 할 수 있었다. "키엑... 으..아르르..." 이럴수가. 내 공격이 완벽하게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좀비는 멀쩡하게 나에게 다가왔다. 오히려 아까보다 더 화가 난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702 이름없음 2019/02/01 22:53:09 ID : A47vvhdWmGs 0
ㄹㅇㅂㅈ
703 이름없음 2019/02/02 01:59:51 ID : jdu9ze46i2p 0
스레주가 그려올 수한무, 명투, 민우(2장), 민지, 안경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Loading......20%
704 이름없음 2019/02/02 02:20:40 ID : qmIK7thbDzd 0
ㅋㄱㄲㄲㄲㄲㄲ ......Loading......23%
705 이름없음 2019/02/02 02:28:39 ID : jg5htjuq5hs 0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Loading......34%
706 이름없음 2019/02/02 12:34:28 ID : WnTVbzXy1yG 0
어머어머... 로딩 속도가 너무 빠른거 아니에요? 이집 와이파이 맛집이네(???
707 이름없음 2019/02/02 12:46:00 ID : g0qY1g7Aqks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8 이름없음 2019/02/02 12:46:20 ID : g0qY1g7Aqks 0
그림 현황은 어때 스레주?
709 이름없음 2019/02/02 13:05:46 ID : WnTVbzXy1yG 0
일단 안경이 빼고 나머지 친구들은 스케치가 있어서 디지털로 옮겨서 선만 따고 채색하면 돼! ㅎㅎ 민우 한 장은 7-80% 정도 완성됨!!
710 이름없음 2019/02/02 13:15:52 ID : jg5htjuq5hs 0
좋아! 계속 기다린다! ......Loading......42%
711 이름없음 2019/02/02 14:28:08 ID : g0qY1g7Aqks 0
Waiting For You..... ......Loading......48%
712 이름없음 2019/02/02 14:30:35 ID : ilCjjArwKY6 0
ㅈ... 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오는데요?(덜덜
713 ◆88jdyJVhwGl 2019/02/02 14:31:15 ID : ilCjjArwKY6 0
아 아이디 바뀜,,, 스레주에여
714 이름없음 2019/02/02 15:51:48 ID : a4E8mFa07eY 0
그렇지만... 기다릴 수는 있는 거잖아? 드립친 거에 압박 느끼지 말고 잘 쉬다 와 스레주
715 이름없음 2019/02/02 16:55:58 ID : WnTVbzXy1yG 0
에이 ㅋㅋㅋ 압박 안느껴 괜차낭ㅋㅋㅋ 예압 아 맞다 나 사실 새벽에 썰풀때 자기 전에 들을 노래 레스더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었는데 까먹고 걍 자버림!! 이민혁-너와 나의 별이야기 정진우-Bonne nuit 정진우-tatto 정진우-문제 정진우-I see 빌리 아일리쉬-six feet under 사브리나 클라우디오-Frozen 추천해드림당,,,, 내가 완전 좋아하는 곡들이라서 우리 소중한 레스더들에게 추천해드림(소곤
716 이름없음 2019/02/02 16:58:22 ID : jdu9ze46i2p 0
오우야 고맙워 한번 들어봐야겠다
717 이름없음 2019/02/02 17:02:58 ID : WnTVbzXy1yG 0
ㅎㅎ웅웅! 특히 정진우-I see 이거 어둡고 고즈넉한 방에서 배경음악으로 틀어놓으면 진짜 오짐,,,
718 이름없음 2019/02/02 17:03:52 ID : gnUZeJTVcIJ 0
정진우 노래 좋아하는구나?
719 이름없음 2019/02/02 17:05:05 ID : WnTVbzXy1yG 0
어! 어!!! 응!!!!! 완전!! 맞어! 티났나????
720 이름없음 2019/02/02 17:06:31 ID : gnUZeJTVcIJ 0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 꼭꼭 들어보께
721 이름없음 2019/02/02 17:06:59 ID : WnTVbzXy1yG 0
앜ㅋㅋㅋㅋㅋㅋ 고마워!!
722 이름없음 2019/02/02 17:10:11 ID : WnTVbzXy1yG 0
아 그리고 자기전이라고 해서 제외한 곡들 있는데 정진우-She's got everything 정진우-color 정진우-dock 도 완전 좋아 진짜 이 위에 세 곡 너무 좋아 막 내적 바운스 오짐 완전 힙하고 두근거림 ㅠㅠㅠㅠ dock 내 최애,,,,,, 여기까지만 추천하고 갈게 이만...
723 이름없음 2019/02/02 17:19:49 ID : qmIK7thbDzd 0
정진우 팬이구낰 들어볼게 >:D
724 이름없음 2019/02/02 17:21:58 ID : WnTVbzXy1yG 0
ㅋㅋㅋㅋㅋ웅웅 고마워ㅎㅎ!!!
725 ◆88jdyJVhwGl 2019/02/02 20:02:51 ID : WnTVbzXy1yG 0
님들 저 명투 가져옴(헐레벌떡 명투 뭔가 스노우로 셀카 많이 찍을 상
님들 저 명투 가져옴(헐레벌떡 명투 뭔가 스노우로 셀카 많이 찍을 상
님들 저 명투 가져옴(헐레벌떡 명투 뭔가 스노우로 셀카 많이 찍을 상
726 ◆88jdyJVhwGl 2019/02/02 20:03:31 ID : WnTVbzXy1yG 0
여러분 명투 가져왔어요!!!!!!!!(사이렌
727 이름없음 2019/02/02 20:08:39 ID : nxwqZdDtjvz 0
우와
728 이름없음 2019/02/02 20:14:57 ID : WnTVbzXy1yG 0
서서 그림그리느라 죽을 뻔,,,, 저는 채색고자이므로 담부턴 흑백 위주로 가져오겠슴다
729 이름없음 2019/02/02 20:57:24 ID : JXz9a4LbxAZ 0
명투 귀여웤ㅋㅋㅋㅋ
730 이름없음 2019/02/02 20:59:08 ID : gnUZeJTVcIJ 0
스노우로 셀카 많이 찍을 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보니까 납득됀다
731 이름없음 2019/02/02 21:01:43 ID : jg5htjuq5hs 0
명투 진짜...미소년... 귀여워ㅋㅋㅋㅋ
732 이름없음 2019/02/02 21:27:59 ID : WnTVbzXy1yG 0
하핳 레스주들 땡큐 +)친구한테 보여준 반응
하핳 레스주들 땡큐 +)친구한테 보여준 반응
733 이름없음 2019/02/02 21:29:37 ID : Wp84L9jtfTT 0
헉 명투 미소년..! 귀엽다ㅠㅜ
734 이름없음 2019/02/02 21:34:06 ID : 8qlyFfVfapR 0
저 얼굴을 가졌으면서 투명인간 상태로 다녔다니...
735 ◆88jdyJVhwGl 2019/02/03 21:16:05 ID : WnTVbzXy1yG 0
여러분 저 수한무 가지고 왔어용!!!!!!(사이렌 앵커받은 대로 그린것임..! 중2병처럼 한쪽 눈 가린 머리+카멜레온 머리색 맨 위는 기본 생김
여러분 저 수한무 가지고 왔어용!!!!!!(사이렌 앵커받은 대로 그린것임..! 중2병처럼 한쪽 눈 가린 머리+카멜레온 머리색 맨 위는 기본 생김새..!
736 이름없음 2019/02/03 21:17:08 ID : usqqnQtxWlB 0
오오 청량미....!!
737 ◆88jdyJVhwGl 2019/02/03 21:47:15 ID : WnTVbzXy1yG 0
겁나 노오오력 해서 그린 강민우...!
겁나 노오오력 해서 그린 강민우...!
738 ◆88jdyJVhwGl 2019/02/03 22:14:18 ID : WnTVbzXy1yG 0
이제 남은건 안경이, 민지, 민우다! 호우....
739 ◆88jdyJVhwGl 2019/02/03 22:15:21 ID : WnTVbzXy1yG 0
그렇지만 스토리 진행하는 게 그림 올리는 것보다 재밌기 때문에 남은 친구들은 스토리를 진행해가며 차차 가져오도록 하겠읍니다,,,, (내일부터 연재 재개!) ((((((((내일부터 다시 스토리 진행))))))))
740 이름없음 2019/02/04 00:47:19 ID : jg5htjuq5hs 0
민우...역시... 겁나 잘생겼다ㅠㅠ 수한무랑 민우 둘다 너무 귀여워ㅜㅋㅋㅋㅋㅋ
741 이름없음 2019/02/04 00:55:39 ID : WnTVbzXy1yG 0
꺄아아 고마워!!!!!!!!
742 이름없음 2019/02/04 01:46:11 ID : qmIK7thbDzd 0
스레주! 울 동생이 읽어봤는데 짱 재밌대 ㅋㅋㅋㅋ (동생 14살임ㅋㅋ) 씨뮬이 제일 재밌었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3 이름없음 2019/02/04 01:51:03 ID : WnTVbzXy1yG 0
헐ㄹㄹㄹ 진짜? 기뻐!!!!!! 14살이라니 좋을때네(아련한 눈) ㅋㅋㅋㅋㅋ씨뮬! ㅋㅋㅋㅋ 동생한테 고맙다고 전해줭ㅎㅎㅎ
744 이름없음 2019/02/04 02:13:41 ID : 9Ai9usnQsnT 0
심 율(나이:??)/특기:뚜까패기/성적우수/개쎔/만능/듬직함/피지컬짱짱 갑자기 생각났는데 씨뮬 의인화하면 대충 이런 프로필일것 같다 ㅋㅋㅋ 이런 친구 하나만 있으면 걱정이 없겠네
745 이름없음 2019/02/04 02:15:54 ID : WnTVbzXy1yG 0
앜ㅋㅋㅋㅋㅋㅋ 심 율...! ㅋㅋㅋㅋㅋㅋ그러게 만능캐네!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이름 예뻐 ㅋㅋㅋ
746 이름없음 2019/02/04 03:07:26 ID : qmIK7thbDzd 0
파란 하늘 아래 수한무야!ㅋㅋㅋ 팬아투
파란 하늘 아래 수한무야!ㅋㅋㅋ 팬아투
747 이름없음 2019/02/04 03:11:19 ID : WnTVbzXy1yG 0
어머어머어머 존잘님,,,,, 와 청량갑! 내가 생각하던 그 이미지야 끄헝엉엉... 와 진짜 고마워ㅠㅠㅠㅠㅠㅠ... 이 맛에 삽화 넣쥬...! 저번에 좀좀이도 갤러리에 잘 보관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암튼 이것도 너무 고맙구 잘 보관할게!! 잘자 레스주~
748 이름없음 2019/02/04 03:56:52 ID : qmIK7thbDzd 0
엌 알아봤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도 잘자! 명투꿈꿔!!!
749 이름없음 2019/02/04 05:47:28 ID : vBe1u62Gk4L 0
잘생겼다아!!!
750 이름없음 2019/02/04 12:20:09 ID : Wp84L9jtfTT 0
명투 그려왔어! 명투..넘..잘생겼어ㅠㅜㅠㅜ)
명투 그려왔어! 명투..넘..잘생겼어ㅠㅜㅠㅜ)
751 이름없음 2019/02/04 12:21:25 ID : Wo5cIFbba5X 0
우와...진짜 귀여워ㅜㅠ
752 이름없음 2019/02/04 12:27:31 ID : qmIK7thbDzd 0
팬아트가 넘쳐나는 좀아포 무너진 학교! 예에에 근데 저 얼굴로 흐아앙 학교 안 갈래!...라니, 너무 귀엽잖아
753 이름없음 2019/02/04 13:28:32 ID : WnTVbzXy1yG 0
와 너레더 그림 짱 잘그린다... 저번에 은섭쌤도 그렇구 완전 캐릭터 이미지 파악을 잘 해주는 것 같아,,,,,,감격,,,,, 별의 수호를 받는 명투같아 귀여워ㅠㅠㅠㅠㅠ 고마워ㅜㅜㅜ 잘 보관할게ㅠㅠㅠㅠ
754 이름없음 2019/02/04 13:30:50 ID : WnTVbzXy1yG 0
그니까!!!! 저 얼굴로!!! 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 그나저나 자고 일어나니까 조회수 1000넘었다 자축자축☆
755 ◆88jdyJVhwGl 2019/02/04 15:24:23 ID : WnTVbzXy1yG 0
(스토리 이어서) 우리는 빵을 먹고 나서 가져온 생수와 음료수도 마셨다. 그때, 민우가 일어나며 말했다. "잠만 화장실 좀" 은섭쌤이 민우를 다급하게 붙잡았다. "민우야, 잠깐만. 여기 수도 끊겼어." 쌤은 그렇게 말하고는 교실 밖으로 나갔다.
756 ◆88jdyJVhwGl 2019/02/04 15:27:11 ID : WnTVbzXy1yG 0
"은섭쌤! 어디 가요?" 나는 쌤을 따라가며 물었다. 은섭쌤이 나를 돌아보고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소화전." 소화전은 왜 가시는 거지?
757 ◆88jdyJVhwGl 2019/02/04 15:32:40 ID : WnTVbzXy1yG 0
선생님은 계속 복도를 걷다가 벽면의 소화전을 발견하고는 멈춰섰다. 쌤이 소화전을 열었다. "흐음." 쌤은 고민하는 듯 하더니 소화전 내부의 밸브 몇개를 잡고 끼릭끼릭 돌렸다. "이렇게 하면... 되려나?" 선생님은 혼잣말을 하더니 제2 다목적실로 들어갔다. 명투가 마스터키 꾸러미를 쌤한테 드렸는지, 은섭쌤이 열쇠를 들고 문을 열었다.
758 ◆88jdyJVhwGl 2019/02/04 15:35:49 ID : WnTVbzXy1yG 0
"오우..!" 내 입에선 절로 탄성이 나왔다. 제 2 다목적실 한 쪽에는 샤워실이 있었다. 우리 학교에 이런 것도 있는진 몰랐는데. 은섭쌤은 샤워실에 들어가 샤워기를 꺼내들고는 수도를 틀었다. 처음에는 그륵-그르륵 하는 소리가 나더니 녹물이 나오고, 조금 더 기다리자 맑은 물이 흘러 나왔다.
759 이름없음 2019/02/04 15:38:17 ID : WnTVbzXy1yG 0
쌤이 나를 의식하고는 말을 했다. "보통 소화전으로 수도 조절을 할 수 있거든." 와 역시 은섭쌤. 아는 것도 많으시고 멋있다!
760 ◆88jdyJVhwGl 2019/02/04 15:42:07 ID : WnTVbzXy1yG 0
선생님은 샤워실에 있는 샤워기 두 대의 녹물을 모두 뺀 뒤, 우리가 머물던 교실로 향했다. 교실로 들어가서 쌤이 말했다. "이제 수도 나오니까 화장실 써도 돼. 혹시 모르니까 아직 세면대는 쓰지 말고." 그러고는 또 교실을 나와서 과학실로 향했다. "쌤 이번에는 뭐에요?" 내가 묻자, 쌤이 "리트머스 용지"라고 답해주셨다.
761 ◆88jdyJVhwGl 2019/02/04 15:43:16 ID : WnTVbzXy1yG 0
다이스타임☆ 1. 나(수한무)는 과학실에서 리트머스 용지를 찾았다. 2. 은섭쌤이 먼저 리트머스 용지를 찾았다.
762 이름없음 2019/02/04 15:43:31 ID : PcoGnzU584G 0
Dice(1,2) value : 2
763 ◆88jdyJVhwGl 2019/02/04 15:47:11 ID : WnTVbzXy1yG 0
은섭쌤이 여기저기를 뒤적거리더니, "아! 찾았다"하는 말과 함께 리트머스 용지가 든 작은 박스를 손에 들어 보였다. "예전에 내가 했던 말 기억나?" 은섭쌤이 내게 물었다. "...?" "좀비의 체액이 산성이라고. 물이 그것 때문에 오염됐을 수도 있으니까, 리트머스 용지로 시험해보면 되겠지."
764 이름없음 2019/02/04 15:51:29 ID : Ai2mts5U7y3 0
BTB용액도 나올기세 ㅋ ㅋ ㅋ ㅋ ㅋ ㅋ ㅋ학습만화닼ㅋㅋㅋㅋㅋ
765 ◆88jdyJVhwGl 2019/02/04 15:51:32 ID : WnTVbzXy1yG 0
은섭쌤은 화장실에 다녀오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세면대까지 써도 된다고 하셨다. 남자화장실 세면대는 한 개 뿐이지만(양심의 가책)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단 낫겠지 뭐!
766 이름없음 2019/02/04 15:51:49 ID : WnTVbzXy1yG 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7 ◆88jdyJVhwGl 2019/02/04 15:58:48 ID : WnTVbzXy1yG 0
그리고 우리는 매 시간마다 교대로 양쪽 층계 옆에서 보초를 섰다. 별 일은 없었지만, 무릎으로 계단을 올라오는 게 안되자 팔꿈치로 올라오다 픽 쓰러진 좀비가 인상깊었다. 옆에서 같이 보초를 서던 명투는 거의 기절할 뻔 했다.
768 이름없음 2019/02/04 15:59:44 ID : WnTVbzXy1yG 0
(좀 있으면 유잼구간으로 진입할 것임니당 스레주 좀 쉬다가 오게쓰)
769 이름없음 2019/02/04 16:35:53 ID : lBdU7BtdB9i 0
오우야 팔꿈치로 올라오는 좀비;
770 ◆88jdyJVhwGl 2019/02/04 19:54:46 ID : WnTVbzXy1yG 0
그렇게 밤이 지나가고 새벽이 왔다. 나는 불침번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 발소리를 최대한 죽이고 어딘가로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어떻게 할까? 1. 몰래 따라가 본다 2. 따라가서 상대에게 백허그를 시전한다
771 이름없음 2019/02/04 20:18:40 ID : qmIK7thbDzd 0
1
772 ◆88jdyJVhwGl 2019/02/04 20:23:36 ID : WnTVbzXy1yG 0
나는 소리가 안나게 교실 문을 열고는 발소리를 조용히 쫓았다. 한 남자가 화장실 주변에서 어슬렁대고 있었다. 은섭쌤인 것 같았다. 은섭쌤은 화장실 주변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기웃거리더니 무언가 일이 잘 안 풀리는 듯 강박적으로 머리를 헝클어뜨리고는 이내 남자화장실로 들어갔다.
773 이름없음 2019/02/04 20:26:11 ID : qmIK7thbDzd 0
두근두근 은섭쌤 뭘 꾸미고 있는거냐 불어  ٩(๑`^´๑)۶
774 이름없음 2019/02/04 20:26:23 ID : qmIK7thbDzd 0
아...아님 그냥 볼일 보러 간건가
775 ◆88jdyJVhwGl 2019/02/04 20:26:43 ID : WnTVbzXy1yG 0
쌤은 화장실 출입문을 열어놓은 채로 세면대 아래에 쭈그려서 무언가를 찾는 듯 했다. "하 씨... 없으면 안되는데." 그는 주변을 더듬더니 가볍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아무래도 저기서 아까 떨어트렸던 USB가 쌤에게는 중요한 물건인 것 같았다. 왠지 여기 서있는 걸 들키면 안될 것 같아 서둘러 교실로 돌아가 잠자리에 다시 누웠다.
776 ◆88jdyJVhwGl 2019/02/04 20:28:00 ID : WnTVbzXy1yG 0
드르륵, 누군가 여자 교실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내 얼굴 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분명 발소리가 났는데..."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가 중얼거렸다.
777 ◆88jdyJVhwGl 2019/02/04 20:30:15 ID : WnTVbzXy1yG 0
은섭쌤이었다. 분명히 아까부터 봐왔던 사람인데, 이렇게 긴장이 된다는 게 이상했다. 나는 자는 것처럼 숨을 새근새근 쉬었다.
778 이름없음 2019/02/04 20:32:00 ID : lBdU7BtdB9i 0
들키지 말아라....
779 ◆88jdyJVhwGl 2019/02/04 20:36:52 ID : WnTVbzXy1yG 0
"...뭐. 별 상관 없나." 은섭쌤의 시선이 나에게 꽂히는 것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호흡이 거칠어졌다. "우음..." 나는 악몽을 꾸는 척했다. 고개를 돌리며 더욱 실감나게 연기했다. 은섭쌤이 베개맡에 쭈그려 앉고는 작게 속삭였다. "수한무, 잘자라." 은섭쌤이 손끝으로 내 머리카락을 살살 흐트러뜨리더니,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갔다.
780 이름없음 2019/02/04 20:41:27 ID : a9uk2so5amr 0
오오오오 스윗하긴 한데 은섭쌤 뭔가 미스테리하다
781 이름없음 2019/02/04 21:44:36 ID : 8qlyFfVfapR 0
오 세상에 하느님
782 이름없음 2019/02/04 21:47:19 ID : qmIK7thbDzd 0
후후 이렇게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대사의 개연성이 오게 되는거지 금단의 사랑 예에에 (야광봉
783 이름없음 2019/02/04 21:50:27 ID : y5go2IIKZcl 0
비밀스러움까지... 마성의 남자 은섭쌤...!
784 이름없음 2019/02/05 02:17:04 ID : WnTVbzXy1yG 0
레스더들한테 인사를 못했어..! 레스더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설날 즐겁게 보내! 잘자~
785 이름없음 2019/02/05 02:18:15 ID : fTRA2FhdXtg 0
레주도 해피 설!!!!!!!
786 이름없음 2019/02/05 02:23:16 ID : WnTVbzXy1yG 0
웅웅 고마워 레더도~!!!
787 이름없음 2019/02/05 10:22:48 ID : jfO09y0si65 0
즐거운 설 연휴 보내! 스레주!!
788 이름없음 2019/02/05 12:41:14 ID : WnTVbzXy1yG 0
웅웅~ 땡큐 레스더두!!!
789 이름없음 2019/02/06 00:04:18 ID : WnTVbzXy1yG 0
스 레 주 등 장
790 ◆88jdyJVhwGl 2019/02/06 00:06:36 ID : WnTVbzXy1yG 0
아침 햇살이 창문 너머로 들어와 잠을 깨웠다. "하아암.." 나는 기지개를 켠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목적실에서 가져온 담요와 공기충전식 베개로 급조한 잠자리였지만 나름 푹 잤다.
791 이름없음 2019/02/06 00:09:10 ID : Fa3Co3Pa8i5 0
잘됐네
792 ◆88jdyJVhwGl 2019/02/06 00:14:16 ID : WnTVbzXy1yG 0
아침 시간에 다같이 모여서 빵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운 뒤, 은섭쌤이 중대발표를 한다고 했다. 쌤은 코르크마개를 끼운, 용액이 든 비커를 들었다. "아래층에 내려가 보자는 의견을 어제 받아서 말이야. 좀비 체액을 이용해서 조금 만들어봤어. 이걸 바르면 아마 들키지 않고도 좀비 틈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을거야." "오 대박!" "와 쌤 천재! 얼굴도 천재!" 우리의 호들갑을 가르고, 차가운 목소리가 허공에 들렸다. "...역겨워요."
793 ◆88jdyJVhwGl 2019/02/06 00:18:26 ID : WnTVbzXy1yG 0
모두가 한 곳을 쳐다봤다. 안경이였다. "그 좀비들 다 쌤이 가르치던 학교 애들인데 걔네 가지고 만든거에요? 하, 쌤 좀 사이코같아요." 적막이 맴돌았다. "선생님 전부터 좀 이상했어요. 편하게 보내주지는 못하더라도 이러는 건 아니죠. 이상하고 역겨워요." 안경이는 쐐기를 박듯 말했다.
794 ◆88jdyJVhwGl 2019/02/06 00:23:10 ID : WnTVbzXy1yG 0
좀비가 드글대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분명히 억지스러운 말이었으나, 아무도 안경이의 말에 토를 달지는 못했다. 은섭쌤도 비커를 들고있던 손을 내리고, 시선도 바닥에 깔았다. 뭐라도 해서 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795 ◆88jdyJVhwGl 2019/02/06 00:27:01 ID : WnTVbzXy1yG 0
결국 아침부터 가라앉은 분위기가 하루 종일 갔다. 은섭쌤은 우리에게 아래층 답사에 대한 의견을 물으려고 비커를 보여준 것 같았다. 그러나 일이 이렇게 흘러간 이상 무리였다. 우리는 다음 식사때에도 정적 속에서 빵을 먹었다.
796 ◆88jdyJVhwGl 2019/02/06 00:31:33 ID : WnTVbzXy1yG 0
[좀비 사태 3일째 새벽] 민지가 다급하게 나를 깨웠다. "으..머야아..." 나는 잠에서 깨 칭얼거렸다. "언니 빨리 일어나요! 지금 진짜 비상사태 비상사태!!"
797 ◆88jdyJVhwGl 2019/02/06 00:34:33 ID : WnTVbzXy1yG 0
"안경이가 우리 식량가방 들고 튀었어요!" 뭐? 나는 민지의 말에 잠이 다 깼다. 미친놈 아니야? 7명이 하루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니 1명이면 일주일 정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겨우 일주일 식량을 가지고 좀비떼 속으로 튀다니.
798 이름없음 2019/02/06 00:41:42 ID : WnTVbzXy1yG 0
(이따 오겠음)
799 이름없음 2019/02/06 00:42:49 ID : NunvfO5TPjw 0
어 잘다녀와 스레주
800 이름없음 2019/02/06 00:45:19 ID : WnTVbzXy1yG 0
쌩유~~~~~ :D
801 이름없음 2019/02/06 00:48:07 ID : Fa3Co3Pa8i5 0
어쩐지 일 칠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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