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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집에 구멍이있다 (95)2.ㅈ같다. (3)3.아이 갖고싶은/싶지 않은 각각의 이유 말해보자 (110)4.이거 진짜인가??? 미친 거 아니야?? (3)5.ㅅㅂㅅㅂㅅㅂㅅㅅㅂㅅㅂㅂ 배탈났어 (2)6.🐋🐬🐋🐬잡담판 잡담스레 41판🐋🐬🐋🐬 (403)7.남자는 오래 살려고 지랄해 봐야 어차피 빨리 뒤지게 돼 있음 (21)8.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싶어 (8)9.미국,유럽,산유국이 잘 사는게 어이 없긴함 (16)10.뱀봤어, 어떻게하지?(지렁이인것으로 확정!/던져줬어.. 끝남… (18)11.왜 젓가락이 두개지? (8)12.내일 최저기온 5도 (1)13.나 정도면 남들보다 머리카락 잘 안 자라는편이지? (3)14.학생때 공부 안했다가 성인되고 취미로 하는사람 있음? (4)15.학교를 폭파시킬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해보자 (7)16.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 때가 있었는데 (9)17.99년생이 아니라 88년생이었으면 어땠을까 (1)18.10대로 돌아가면 여장해보고 싶다. (5)19.여기 마시는 것도 되냐? 차 좋아하는 사람 모여봐 (342)20.💢💥💢💥💢💥💢💥💢어그로 퇴치스레 15💥💢💥💢💥💢💥💢💥 (837)
아까 점심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 세배 하는데 덕담을 하시다ㅋㅋ "그래 레주는 대학생 됐니?" 하셔서 "넹 될것 같아요^^/" 이렇게 드립도 쳤는데ㅔ...
갑자기 할머니가 울컥하시는거... "난 우리 레주 기대 많이 했는데..." 이러시면서. 엄마가 전에 할머니께 상황설명 많이 드렸는데도ㅠ 수시는 이렇게됐고 정시는 이런상황이다 하고
나군은 합격 다군은 불합격 가군은 추합 가능성 있는데..ㅠㅠ 다 나쁜학교는 아니란 말이야 근데 할머니는 의대만을 생각하셨나봐ㄷㄷ
아니면 연고대... 근데 내 성적을 보면 절대 그소리 안나옴ㅋㅋ 이걸 엄마가 다 설명하셨고. 엄마아빠랑 작은아빠가 맞절 하고 덕담 나누시는데 할머니가 또 끼셔서 난 배움에는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레주는 좋은 부모님 만났고 절대 머리가 나쁘지 않다 등등 계속 같은 말 반복하셨는데 막상 쓰려니 생각 안남
그러면서 레주 이리와 앉아라 하셔서 앉았더니 또 비슷한 맥락의 말씀을 계속 하시는거야... 그래서 작빠가 "아유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뭘 하든 본인이 제일 속상한거죠!" 하시니까 할머니는 내가언제 너한테 말했니 ~~ 그러면서 만약 재수를 할거면 걸쳐놓지 말고 하라고.. 재수해서 다시 그 학교 가는 수가 있다고 누구네가 그렇다고 하셨어. 뭐 더 안좋은데 가는것보단 돌아가는게 낫지
근데 그 시점부터 계속 울컥울컥하기 시작함...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울먹였는지 모르겠음 어쨌든 고비는 잘 넘겼는데 문제는 작은아빠께 세배 드리고 덕담 듣는데 너무 감동인거...
너도 알겠지만 너희 아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재수를 했다, 너희 아빠는 의대를 갔지만 난 남들이 보기엔 그리 좋지 않은 학교를 갔다, 그래도 난 열심히 살아서 좋은 회사 다니고 있고, 식구들도 잘 보살피고 있다 이번에 재수해서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간에 이거는 겪어야할 고비고, 쉽지는 않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거라 믿는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도움이 필요할일 있으면 내가 도울 수 있도록 해보겠다, 응원하겠다 뭐 이렇게ㅠ
그래서 감동받은것도 있지만 뭔가 억울하고 내가 죄진거 같고 그래서 결국엔 울었거든 근데 내가봤을때 이게 근본적으로 쫓겨난 이유임ㅋㅋㅋㅋ
내가 우니까 갑자기 할머니도 우시는거야; 아이고 우리 레주 내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이러시면서 그래서 엄마가 아까부터 계속 설명드렸는데도 또 똑같은 말씀을 하시니까 "애한테 왜그러세요 뭘 잘못했다고;" 이랬거든 그러니까 갑자기 할아버지가 소리지르심ㅋㅋ
아니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야! 아까부터 계속 따박따박 말대꾸나 하고! 시어머니가 얼마나 속상했으면 울겠어! 이런 싸가지 없는..! 이렇겤ㅋㅋㅋㅋ 계속..
우리 엄마... 할아버지가 갑자기 소리지르셔서 놀랐겠지ㅠㅠ 그냥 상황 설명 했는데 버르장머리 없다 싸가지 없다 하시니까. 울면서 휘청거리셔서 신발도 제대로 못 신으셔서 아빠랑 동생 부축 받음 나랑 엄마랑 차 뒷자리 타서 집갈때까지 계속 훌쩍거리고
솔직히 백수나 취준생이나 재수생이면 안가는게 낫지. 어차피 취업/공부하느라 바쁘다고 핑계대기도 좋고 만나서 좋은 소리 못들을게 뻔한데다가 가서 세뱃돈 줄 상황도 아니지만 받기도 애매하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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