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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15:19:50 ID : E4INs3A2Nvv
설날인데 친가쪽에서 우리 식구 쫓겨남ㅋㅋㅋㅋㅋㅋ 나때문에
2019/02/05 15:20:06 ID : E4INs3A2Nvv
이유는? 내가 재수하게 돼서!
2019/02/05 15:22:29 ID : E4INs3A2Nvv
손절할 각 잡힌건 아니겠지ㄷㄷ
2019/02/05 15:23:01 ID : qmNuoFhgnSM
거 대학이 머 대수라고.. 레주는 있는힘껏 최선을 다했을텐데. 맘고생이 심하겠네
2019/02/05 15:23:42 ID : E4INs3A2Nvv
ㅋㅋ 고마워 이런말 들으면 괜히 울컥한당
2019/02/05 15:24:08 ID : E4INs3A2Nvv
수시 광탈하고 지금 정시 추합 기다리는 상황이거든
2019/02/05 15:25:33 ID : E4INs3A2Nvv
아까 점심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 세배 하는데 덕담을 하시다ㅋㅋ "그래 레주는 대학생 됐니?" 하셔서 "넹 될것 같아요^^/" 이렇게 드립도 쳤는데ㅔ...
2019/02/05 15:26:58 ID : E4INs3A2Nvv
갑자기 할머니가 울컥하시는거... "난 우리 레주 기대 많이 했는데..." 이러시면서. 엄마가 전에 할머니께 상황설명 많이 드렸는데도ㅠ 수시는 이렇게됐고 정시는 이런상황이다 하고
2019/02/05 15:28:00 ID : E4INs3A2Nvv
나군은 합격 다군은 불합격 가군은 추합 가능성 있는데..ㅠㅠ 다 나쁜학교는 아니란 말이야 근데 할머니는 의대만을 생각하셨나봐ㄷㄷ
2019/02/05 15:28:58 ID : Y9zffcGoKZd
의대? 의대 가려면 공부를......
2019/02/05 15:31:09 ID : E4INs3A2Nvv
아니면 연고대... 근데 내 성적을 보면 절대 그소리 안나옴ㅋㅋ 이걸 엄마가 다 설명하셨고. 엄마아빠랑 작은아빠가 맞절 하고 덕담 나누시는데 할머니가 또 끼셔서 난 배움에는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레주는 좋은 부모님 만났고 절대 머리가 나쁘지 않다 등등 계속 같은 말 반복하셨는데 막상 쓰려니 생각 안남
2019/02/05 15:32:08 ID : E4INs3A2Nvv
?? 뒷말이 궁금하다!!
2019/02/05 15:35:25 ID : E4INs3A2Nvv
그러면서 레주 이리와 앉아라 하셔서 앉았더니 또 비슷한 맥락의 말씀을 계속 하시는거야... 그래서 작빠가 "아유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뭘 하든 본인이 제일 속상한거죠!" 하시니까 할머니는 내가언제 너한테 말했니 ~~ 그러면서 만약 재수를 할거면 걸쳐놓지 말고 하라고.. 재수해서 다시 그 학교 가는 수가 있다고 누구네가 그렇다고 하셨어. 뭐 더 안좋은데 가는것보단 돌아가는게 낫지
2019/02/05 15:36:49 ID : E4INs3A2Nvv
근데 그 시점부터 계속 울컥울컥하기 시작함...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울먹였는지 모르겠음 어쨌든 고비는 잘 넘겼는데 문제는 작은아빠께 세배 드리고 덕담 듣는데 너무 감동인거...
2019/02/05 15:41:23 ID : E4INs3A2Nvv
너도 알겠지만 너희 아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재수를 했다, 너희 아빠는 의대를 갔지만 난 남들이 보기엔 그리 좋지 않은 학교를 갔다, 그래도 난 열심히 살아서 좋은 회사 다니고 있고, 식구들도 잘 보살피고 있다 이번에 재수해서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떻든 간에 이거는 겪어야할 고비고, 쉽지는 않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거라 믿는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도움이 필요할일 있으면 내가 도울 수 있도록 해보겠다, 응원하겠다 뭐 이렇게ㅠ
2019/02/05 15:42:41 ID : Y9zffcGoKZd
앜ㅋㅋㅋㅋㅋㅋㅋ난 노코멘트 할겤ㅋㅋ
2019/02/05 15:43:06 ID : E4INs3A2Nvv
그래서 감동받은것도 있지만 뭔가 억울하고 내가 죄진거 같고 그래서 결국엔 울었거든 근데 내가봤을때 이게 근본적으로 쫓겨난 이유임ㅋㅋㅋㅋ
2019/02/05 15:44:07 ID : E4INs3A2Nvv
설마 지금 공부하라고...? 하다가 너무 집중안돼서 쓰는거야ㅋㅋ 딱히 의대 갈 마음도 없고
2019/02/05 15:44:09 ID : Y9zffcGoKZd
레주 다음에는 붙었으면 좋겠다! 응원할게ㅎㅎ
2019/02/05 15:46:03 ID : E4INs3A2Nvv
내가 우니까 갑자기 할머니도 우시는거야; 아이고 우리 레주 내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이러시면서 그래서 엄마가 아까부터 계속 설명드렸는데도 또 똑같은 말씀을 하시니까 "애한테 왜그러세요 뭘 잘못했다고;" 이랬거든 그러니까 갑자기 할아버지가 소리지르심ㅋㅋ
2019/02/05 15:46:17 ID : E4INs3A2Nvv
힝 고마워ㅠㅠ
2019/02/05 15:47:12 ID : mIHzWqi3yLb
난 백수여서 안가겠다고 버틸려고 했는데 그냥 가지 말라더라. 그래서 안감. 하하하하....ㅠㅠ
2019/02/05 15:47:36 ID : E4INs3A2Nvv
아니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야! 아까부터 계속 따박따박 말대꾸나 하고! 시어머니가 얼마나 속상했으면 울겠어! 이런 싸가지 없는..! 이렇겤ㅋㅋㅋㅋ 계속..
2019/02/05 15:48:19 ID : E4INs3A2Nvv
나도 그냥 안갈까 싶었는데 뭔일 나겠어 하는 심정으로 갔다가....응...
2019/02/05 15:50:54 ID : E4INs3A2Nvv
우리 엄마... 할아버지가 갑자기 소리지르셔서 놀랐겠지ㅠㅠ 그냥 상황 설명 했는데 버르장머리 없다 싸가지 없다 하시니까. 울면서 휘청거리셔서 신발도 제대로 못 신으셔서 아빠랑 동생 부축 받음 나랑 엄마랑 차 뒷자리 타서 집갈때까지 계속 훌쩍거리고
2019/02/05 15:51:43 ID : E4INs3A2Nvv
아니... 내가 아무리 첫째라 그래도 그렇지...ㅠㅠ
2019/02/05 15:52:22 ID : ZfRwso2Fba7
엄마도 화나서 다신 시댁 안갈거라고 하시더라 음 손절인가
2019/02/05 15:53:08 ID : mpV9bdzO5Xu
가장 이상적인 결말은 내가 의대 들어가서 역관광 하는건데... 현실은...ㅋㅋㅋㅋ
2019/02/05 15:53:36 ID : mIHzWqi3yLb
솔직히 백수나 취준생이나 재수생이면 안가는게 낫지. 어차피 취업/공부하느라 바쁘다고 핑계대기도 좋고 만나서 좋은 소리 못들을게 뻔한데다가 가서 세뱃돈 줄 상황도 아니지만 받기도 애매하고.
2019/02/05 15:54:45 ID : mpV9bdzO5Xu
나 그와중에 가서 세뱃돈 꼭꼭 챙겨받았어ㅋㅋㅋㅋ 내가 집안 첫째라서ㅋㅋ
2019/02/05 15:56:36 ID : mIHzWqi3yLb
세뱃돈이라도 받았으면 다행이네. 감정노동값(?)이라고 생각ㅎ...미안...
2019/02/05 15:59:54 ID : k2mk8qi4NxT
아니야ㅋㅋ 진짜 그렇게 생각해야되나... 나 요즘에 공부에 집중 안되는데 돈받고 자극도 받은셈 쳐야징
2019/02/05 16:01:40 ID : lbhe5fhy2JR
야 추합 대기열 몇번인진 모르겠지만 섰으면 된거지 뭘바란다는거야 어이없네
2019/02/05 16:11:04 ID : pQpSE8o3O8n
그치그치ㅋㅋㅋ 앞쪽번호라서 1~2차쯤에 될수도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엉... 할머니는 의대/연고대를 바라시더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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