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고싶은게 없어 (1)
2.간혹 환청 같은거 들리는 사람 있어? (5)
3.졸업식 축하문구 좀 추천해주라ㅠㅠ (1)
4.불안해 (4)
5.애들아 짝눈은 무슨 수술받아야해? (7)
6.아빠와 당당하게 싸우는 법 (12)
7.한 무리에서 남자 여러명 사귄 여자 (9)
8.중학생이 눈썹정리한게 그렇게 잘못한거야? (12)
9.눈물 좀 안나게 하는 법 아는 사람 있음? (9)
10.울 엄마가 할머니를 죽였어 (28)
11.ㅋㅋ 미치겠다 (2)
12.생리통이 너무 심해 (4)
13.엄마랑 동생이 싸우는데 문제가 심각해 (2)
14.인생고민 좀 들어주라 (3)
15.8층이면 죽을 수 있을까? (8)
16.ㄷㄷㄷ 냉전중이다 (5)
17.힘들어. 그냥.... 들어줬으면 좋겠어...... (4)
18.니들 빽으로 어디 취업 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24)
19.안경 싫어 ~~~~~~~~~~~~~~~ (8)
20.어린생각인거 아는데 엄마가 재혼안했으면좋겠어 (7)
1
이름없음
2019/02/06 00:48:44
ID : U2JXta2pXz9
0
난 우선 행복에 겨운 놈이야. 그리고 운도 너무 좋은 놈이고...
그런데 최근들어 너무 힘들어.
스레딕 초창기때 C8CH일때부터 해왔었다가 한동안 안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가 꽤나 익명으로 이런 말 하기 좋겠더라고. 각설하고 본론부터 말할게.
난 중학교때부터 내 장래희망을 정해놨었어. 그리고 그걸 토대로 이런저런 생활을 하다보니 엄청 낮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원하던 대학교를 들어가게되고
또 학점도 엄청 낮고 과에서 아싸인데도 불구하고 대학원까지 들어가게 되었어. 그리고 드디어 원래 원했던 장래희망이었던 곳으로 취직하려 하는데
갑자기 스케일이 엄청 커져버린거 있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난 그저 작은 회사에서 내가 좋아하는걸 하고 싶었는데 특정한 조건을 만족한 시,군에서만 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10명밖에
없는 직종으로 가게 되었어. 어차피 전문직이라 그런거긴 한데....
문제는 난 아직 준비가 안된것같아.
교수님한테도 매일매일마다 이딴식으로 하면 자기 얼굴에 먹칠하는것밖에 안 된다는 말만 듣고 실무를 가정해서 세미나 발표를 준비해봐도 내가 내 발표에 만족하지도 못하고 있어. 그런데 2월말에 면접이 있고 3월에 발령이 나버려.
이상하게도 학점이라던가 이런건 낮은데 기타 스펙이 있고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굉장히 마이너한 학문에서 마이너한 과 그리고 만들어진지 7년도 채 되지 않는 학문분야라서 경쟁자조차 없어.
즉 꿈이 현실이 되서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넌 이쪽으로 와야된다. 너말곤 할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무서워.... 아직 준비도 안된것같고..... 불안해
그냥.... 모르겠어 두서없이 쓰기도 했고 내가 너무 복에 겨운놈같아보이긴 해
위로도 받고 싶어 하지만 그 위로가 당장 나한테 위안이 되거나 내 결정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는것도 알고 있고
그냥..... 힘들다
2
이름없음
2019/02/06 00:52:23
ID : 3yJXvA4ZgY6
0
힘들겠네, 복에 겨운게 아니야 그냥 본인이 준비가 안된것같고 무섭다면 그럴수도 있는거지
3
이름없음
2019/02/06 01:06:11
ID : U2JXta2pXz9
0
맞아 그냥 너무 무서워.
누구를 가르치는 직종이라 했었는데 사실 이쪽으로 꿈을 꾸게 된 계기가 있어.
예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초등학생들과 있는 초등학교 교사를 봤는데 아이들한테 잘못된 설명을 해주고 있던거야.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마을 아저씨가 관광객들한테 이상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고.
난 그게 너무 싫었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정확한 설명을 듣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
내가 좋아하는걸 다른 사람들이 같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
그 일념 하나로 이 직종으로 근 8년 넘게 준비를 해왔는데 아직도 긴장하면 단어선택을 잘못하는 등 실수를 해.
그런데 내가 실수해버리면 다른 사람들은 그게 실수인지 아니면 진짜인지 분간을 못해버리는걸...
내가 정말 싫어했던 사람들의 전철을 밟게 된다는것도 너무 무서워.
괜히 내가 이 직종으로 간다고 해서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하게 되는게 너무 싫어. 그리고 그게 너무 무서워
하지만 준비하기에는 이제 시간이 너무 모자라....
4
이름없음0
2019/02/06 18:20:13
ID : dRu2k1ijfSN
0
그런 생각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가 봤을 땐 잘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없는 것 같은데, 그만큼 더 공부해
그 길로 나아간 이상 나아가면서도 계속 공부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알게된 것이든 공부중인 것이든
그걸 이야기하면 된다고 생각해
끝이 아니라 계속 한다고 해야한다고 생각해보는건 어떨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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