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람 관계에서 자꾸 우울해져 (23)
2.성욕이 너무 심해 어떡해 진짜 (17)
3.소아과 언제 까지 진료받으러 갔어?? (18)
4.내성적인 사람한테 진짜 상처되는말 (10)
5.장례식장 (3)
6.진짜 내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는 친구 손절해도 될까 (26)
7.00 (3)
8.친구가 좀 이상해 도와줘 (6)
9.이거 진짜 내 잘못이야?? (12)
10.오늘 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9)
11.감정 쓰레기통 (같이 우울해지고 싶지 않다면 주의하세요) (1)
12.짝사랑 힘드네ㅠ (3)
13.나 우울증인 것 같은데 들어와 줄래? (3)
14.안녕? 나 너무 심한 고민이 생겼어.. (11)
15.할머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ㅜ (2)
16.변함없이 오늘도 출근한 직장인 있어? (7)
17.가족의 정같은거 버리는게 좋을까. (1)
18.엄마가 쓴 다이어리가 너무 슬퍼 (30)
19.핸드폰 테마 바꿀까? 말까? (6)
20.엄마한테 고민상담을 해보고 싶어도 (17)
1
이름없음
2019/02/12 09:18:48
ID : qrvu7dRzSFd
0
언제나 내가 잘못했다는 듯이 "왜 다들 아는데 너만 그걸 몰라?" "네가 진작 알아봤어야지" 라는 식으로 잔소리만 하시는데 내가 무슨 상담을 해..... 난 진로 얘기던 뭐던 일단 엄마가 "조언"과 위로를 해주셨으면 하는거지 잔소리를 원하는게 아니란 말이야.... 상담을 해달라고 말을 꺼내도 돌아오는건 "남들 다 아는걸 넌 왜 모르냐"는 무시와 타박과 잔소리 뿐이야.... 좀 모를수도 있지... 남보다 좀 늦을수도 있지... 그렇게 무시하고 잔소리를 해야하는 건가....?
2
이름없음
2019/02/12 09:20:31
ID : qrvu7dRzSFd
0
이런데 내가 엄마랑 무슨 대화를 하고 상담은 또 어떻게 해.... 무슨 말을 해도 결국에 돌아오는건 잔소리. 그래서 내가 뭐라 그러면 엄마는 또 "이 정도 가지고 또 뭐가 그렇게 기분이 나쁘다고;;" 라는 식으로 혼자 화내시고.. 그럼 또 사이가 틀어지고.... 엄마..... 진짜 우리가 계속 싸우는게 내가 사춘기여서, 그것 뿐이라고 생각하는거야...?
3
이름없음
2019/02/12 09:22:44
ID : qrvu7dRzSFd
0
그래, 내가 요즘 많이 대들수도 있어. 그건 미안해요. 근데 난 내가 예민한 것뿐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어요. 엄마, 나도 고등학생이고 이제 공부랑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다 대인관계 문제로 힘들어요. 집에서까지 엄마랑 싸우고 싶지 않아. 난 엄마가 밖에서의 내 고민을 덜어줬으면 해서 엄마한테 말을 꺼냈는데 엄마는 나한테 고민을 더 얹어주기만 하네.
4
이름없음
2019/02/12 09:24:13
ID : qrvu7dRzSFd
0
엄마, 나도 사람이야. 나도 상담이 필요하고 지탱해줄 사람이 필요해. 왜 그걸 이해를 못해줘? 엄마가 들으면 기분 나빠할만한 말, 나도 기분 나빠. 엄마가 필요한거, 나도 필요해.
5
이름없음
2019/02/12 09:26:00
ID : qrvu7dRzSFd
0
어리다고 해서 고민이 없는것고 무조건 세상 편하게 살고 있는것도 아니야. 나도 힘들고 나도 내 말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 그냥 내 말 좀 들어주고 조그마한 위로 한마디만 건네줄순 없어요? 내가 그렇게 많은걸 바라는 거야? 엄마, 무조건 잔소리만 하는건 내 아이 잘 되라고 하는게 아니에요. 무조건 내 아이를 무시하고 까내리는건, 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6
이름없음
2019/02/12 09:27:09
ID : qrvu7dRzSFd
0
잔소리만 들으면 부모와 대화를 하고 싶지 않게 되고, 부모가 까내리면 밖에서도 결국 소심해져요. 엄만 모르죠? 근데 엄마도 한때 사춘기를 거친 학생이었잖아요. 엄마도 그때의 기억을 살려서 조금만 더 날 이해해줄순 없어요?
7
이름없음
2019/02/12 09:28:08
ID : qrvu7dRzSFd
0
내가 엄마한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줄 모르겠다고 하는건, 잔소리를 해달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8
이름없음
2019/02/12 09:29:25
ID : qrvu7dRzSFd
0
나 지금 힘드니까, 조그만 도와달라는 거에요. 엄마, 다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잔소리도 그리워 진대요. 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렴풋이나마 이해는 가요. 근데요 엄마.. 그게 무조건 아이에게 잔소리만을 해도 된다는 소리가 아니에요.
9
이름없음
2019/02/12 09:30:45
ID : qrvu7dRzSFd
0
아이가 잘못된 일을 하면 잔소리를 하고 혼을 내는게 맞아요. 하지만 내가 진로 문제로, 친구 문제로 고민을 할땐 무시하는게 아니라 조금 도와주면 안돼요? 엄마, 엄마만 성인이야. 난 아직 고등학생이야. 내 진로도, 대인관계 문제도, 아직 잘 몰라. 내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난 아직 모른다고. 엄마가 안 알려줬잖아요. 그래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그런데 왜 무시해.
10
이름없음
2019/02/12 09:32:01
ID : qrvu7dRzSFd
0
나 말고도 모르는 애들 많아. 다들 알고 있지 않아. 근데 엄마는 맨날 "왜 너만 아무것도 모르냐" 라는 식으로 나를 까내려. 엄마. 자기 자식이라고 해서 엄마가 원하는 대로 까내리고 무시해도 되는게 아니야. 엄마는 별 생각 없어도 난 다 기억해요. 전부 다. 초등학생때 들었던 상처가 되는 말도, 엄마한테야 별거 아니지 난 지금까지도 큰 상처로 남았어요.
11
이름없음
2019/02/12 09:33:38
ID : qrvu7dRzSFd
0
엄마랑 싸운것도, 엄마는 그냥 내가 버릇없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잘 기억 못할수도 있어. 하지만 난 다 기억해요. 엄마가 화나서 나한테 한 말 하나하나가 뇌리에 깊게 박혀서 너무 힘들어. 엄마, 그거 알아요? 내가 힘들때, 날 그보다 더 힘들게 하는게 엄마야. 힘들어서, 고민을 덜고 싶어서 엄마한테 상담을 해봤자 돌아오는건 비아냥 거림과 잔소리 뿐. 고민과 상처가 쌓여만 간다고.
12
이름없음
2019/02/12 09:34:40
ID : qrvu7dRzSFd
0
내가 엄마와의 대화가 줄어든건, 내가 사춘기여서가 아니야. 엄마 때문이야. 엄마랑 대화할때마다 상처만 받으니까. 좋은 기억이 남질 않으니까. 어떻게든 엄마와 있었던 좋은 기억만을 보존하려고, 이 이상 상처받지 않으려고, 고민을 더 늘리지 않으려고 대화를 피하는 거야.
13
이름없음
2019/02/12 09:35:27
ID : qrvu7dRzSFd
0
앞으로 엄마한테 내가 뭔가를 도와달라고 하는 일은 없을거야. 무언가를 알려달라고, 도와달라고, 내 고민 좀 들어달라고 하는 일, 앞으로 단 한번도 없을거야.
14
이름없음
2019/02/12 09:36:40
ID : qrvu7dRzSFd
0
평범한 일상속의 대화도 줄어들거야. 상처밖에 남지 않으니까. 설령 나중에 돌아보면 그 상처 하나하나가 추억이 된다 할지라도. 난 그런 추억은 원치 않아. 나중에 엄마가 더 이상 내 곁에 있을수 없게 되었을때, 난 엄마가 나에게 상처만 주는 말들을 내뱉던 추억을 원하지 않아.
15
이름없음
2019/02/12 09:38:24
ID : qrvu7dRzSFd
0
더 이상 엄마라는 존재자체를 원하지 않게 되기 전에, 난 엄마와의 추억을 만드는걸 포기할거야. 이 이상은 너무 힘드니까. 안 그래도 힘든데, 진짜 너무 힘들어. 엄마와 대화를 하고 나면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지고 죽고 싶어져. 엄마 그거 알아? 나 생각해보면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진것도 엄마 때문이다? 엄마가 계속 날 무시하니까. 진짜 내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래서.
16
이름없음
2019/02/12 09:38:51
ID : qrvu7dRzSFd
0
엄마는 모르겠지. 내가 엄마 때문에 이렇게 힘든것도, 모르겠지. 그냥 사춘기여서 그렇다고 무시하겠지.
17
이름없음
2019/02/12 09:40:42
ID : qrvu7dRzSFd
0
난 이렇게 힘든데. 자살까지 생각했었는데. 근데 정작 엄마는 나에게 상처만 더 얹어줄뿐, 도와주질 않네. 엄마...... 무조건 잔소리만 하는건...... 당근없이 채찍만 드는건..... 나한테 상처밖에 안 남아요.... 제발 알아줘요...... 난 그 채찍 때문에 온몸이 찢기고 너덜너덜해졌는데.... 왜 그 정도도 못 버티냐고 질타해요.... 엄마.... 이제 그만해요.... 진짜 죽어버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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