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Library, 언젠가 쓸 것 같은 제 문장을 남깁니다. 자주 오지 못하는데도 늘 따스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스레딕 창작소설판 외,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남기는 곳이 따로 없습니다. 개인 소장 가능합니다. 혹시 문장을 쓰고 싶으시면 이 스레에 제일 먼저 문장을 쓰신 글을 올려주세요. 제가 많이 보고 싶고, 궁금합니다. 복사 후 다른 곳에 재배포를 절대 금지합니다. 글을 남기고 가시면 가끔 제가 답장을 남기기도 합니다. 발걸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형태가 없는 것에 정을 붙이면 결국 괴로울 것이라는 걸 알아.

그 어떤 마음도 표현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으니까.

우리는 어떤 세상의 끝자락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서로를 마주볼 수 있게 되는 걸까.

나는 내가 꿈꿔왔던 모든 순간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빛무리야.

상처를 다짐한 사랑에 희극은 없어.

서로 굳게 맞잡은 손에서 작은 별이 시작돼.

나는 내 삶의 목적이 사람이나 감정이 아니기를 바랐어, 계속 변하는 것의 대표적인 것들이니까. 근데 참… 잔인하다, 저 두 요소가 가장 큰 소망이 되기 쉬운 세계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해.

이곳에는 풍부한 감정들만큼이나 다양한 상처의 형태도 그와 함께 공존해. 하지만, 기억해 줘. 그 어느 것도 유일한 너를 무너트릴 수 없어.

우리는 분명 떨리는 마음으로 같은 꿈을 울렸던 거야.

부디 지금의 별에게 다정한 존재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줘.

H에게, 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편지야, 그간 잘 지냈어? 메신저로, 그러니까 따져보면 글로 틈틈이 연락을 이어나갔던 우리라서 사실 편지도 꽤 쉽게 느껴질 것 같았는데, 막상 이렇게 써보니까 매번 묵직하게만 느껴져서 어렵다. 분명 섬세한 네가 이 편지를 잘 보관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일 거야, 그렇지? 내가 생각보다 우리의 순간을 기억해내지 못한다는 말을 혹시 기억할까? 사실, 네가 이곳을 서둘러 떠났던 때도 그래. 마음으로는 언제든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충분히 짐작했고, 나름의 준비도 했는데 그날의 네 미소만 흐릿한 잔상처럼 새겨져 있어. 망각인 건지, 아직도 부정하는 건지. 소중한 사람들과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은 누구든 점점 자라가면서 사그라들지만, 그들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이나 부재의 순간을 예견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거야. 그래서 충분한 준비를 거쳐 좋게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늘 한구석으로 소망하지. 그 준비가 우리에게는 많이 짧았고, 또 서툴렀다고 생각해. 나는 네게 전하고 싶은 마음들과 직접 소리내어 하고 싶었던 말들이 참 많았거든. 이 마음들과 말에 나는 후회라는 이름을 붙였어. 이 후회는 생각보다 참 무거워서, 온전치 못한 내 마음에는 많이 버겁더라. 그래서 닿지 않을 것을 알지만, 나는 이따금씩 네 이름을 목소리를 입혀서 부르곤 해. 분명 이런 언어에 희망이라는 이름이 붙는 거라고도 생각했지. 하지만 이렇게 편지를 쓰는 지금은 그렇게 많이 버겁지가 않아. 네 이름을 부르는 것도 빈도가 조금씩 줄어가. 포기나 회피가 아닌, 오롯이 홀로서기를 택했기 때문이야. 난 너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다시 너로 메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온전한 사람이 되어 네 앞에 서고 싶어. 분명 서로 다시 만날 때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니까. 그러니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내가 성장했다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6월 초, 그러니까,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편지를 적으려 했는데… 잘 안 됐네. 그래도 나는 네가 사랑하는 이 여름을 무척 즐겁게 새겨나가고 있어. 다음에 또 편지할게, 건강 잘 챙기기를 바라. S로부터.

모두가 써내린 문장들은 하나하나가 무수히 빛나는 울림들로 남아 있어.

저 광활한 우주에 존재하는 하나의 별에도 누군가의 소원이 담기듯이, 찰나의 순간이라도 네가 있기에 의미가 새겨져.

이 세상에 실현될 꿈과 이루어질 소원만 있었다면, 분명 우리는 이런 희망이라는 존재를 알지 못했을 거야.

이 기나긴 밤과 차가운 새벽에도 결코 밝은 아침이 오지 않는 나날은 없으니까.

떠나는 길에서야 보이는 것들을 후회라고 불렀어.

안녕하세요, 사서입니다. 서투른 스스로를 사서라고 하는 것이 조금 쑥스럽지만 여러분들께 받은 소중한 저의 또 다른 이름이라 생각해서 그보다 더 크게 자랑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며 이렇게 써봅니다. 저는 바쁘고 보람찬 일상을 잘 이어가면서, 동시에 제 자신을 강하게 지켜내고도 있어요. 기쁜 일도, 힘든 일도…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자 거름이라 생각하면서 매일을 예전의 저보다 조금 더 나아가게 하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제, 7월이 시작했네요.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무탈히 잘 지내고 계신지 여쭙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무척 기쁠 거예요. 감사합니다.

저는 4월달부터 다이어트 시작해서 대락 9~10kg 정도 빠지고 있지만... 살 빼기 좀 힘드네요. 스레 달지 않아도 항상 잘 읽고 있구 진짜 책으로 나오면 소장하고 싶어요.

사서님, 오랜만이에요! 사실 저는 오랜만처럼 느껴지진 않네요. ㅋㅋ 스크랩 해두고 매일매일 새로운 글을 쓰실 때마다 찾아오거든요. 정말 잘 읽고 있어요. 마냥 울적하거나 감정과 감성에 젖어버린 글이 아닌 의미가 담겨있는 듯한 글이 정말 많은 위로가 돼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공부도 나름 열심히, 미래도 생각해보고 틈틈이 사서님의 글도 읽고, 독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이번 방학 그나마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 조금 기분이 좋은 고등학생이에요. ㅎㅎ 모든게 수월하게 풀리고는 있지만, 원체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조금 불안해하고는 있어요. 아시다시피 고등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들이요. 진로가 걱정이 되고 취업, 그 다음의 미래도 걱정이 되네요. 저는 그림을 좋아하는 학생이에요. 그래서 더 어릴 적엔 막연히 좋아하는 쪽으로 대학을 가야지, 취업을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꽤나 막막하더라고요. 화가나 디자이너 프리랜서 등은 솔직하게 돈을 크게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니더라구요. 성적이 좋은 편이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데, 굳이 그림을 계속 하면서 돈..도 포기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ㅋㅋㅠ 더군다나 여태껏 취미였던 그림을 직업으로 바꿔서 본질을 잃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게 그림은 시간 날 때마다 행복하게 하는 취미, 날 위로해주는 취미 정도였거든요. 그걸 직업으로 삼으면 스트레스 받아하며 그릴 것 같은게 뻔히 보여 고민이에요. 물론 사서님에게 대답이나 조언을 요구하는건 아니에요. 매일 위로를 받는 곳이다 보니 편안해져서 하소연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ㅎㅎ 매번 안부를 물어봐주는 사서님의 마음이 너무 고마워요. 사서님은 요즘 어떠신가요? 인증코드가 매번 바뀌어 모르시겠지만, 벌써 세 번째 발자국을 남기고 가요.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요.

비교적 최근에 스레딕을 알게 되었고, 그만큼 최근에 검은 도서관을 알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처음으로 스크랩을 해둔 스레일 만큼 좋은 문장들이 많았네요:) 매일매일이 항상 즐거울 수는 없지만... 모두 이겨내고 최후에는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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