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6/20 22:17:23 ID : fSFbg3O7atw 0
갑자기 모든 게 하기 싫어지고 나 원래 학교 수업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지도 않고 수업시간에 대답도 잘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그런거 너무 힘들고 선생님이랑 눈 맞추고 고개 끄덕이는 것도 힘들어 시험 2주 전인데 저번주에 비해 공부 시간이 반도 안 되고 거의 매 쉬는 시간마다 자고 점심시간도 밥 안 먹고 그냥 자고.. 그냥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웃는 것도 귀찮고 그냥 계속 엎드려있고 나 원래 그 교시 과목만 책상에 올려놓고 수업 준비하는데 요즘은 그냥 책상 한쪽에 교과서 다 쌓아두고 반대편에 박카스 몇병 커피타놓은거 타이레놀 껍질몇개 이러고 그냥 냅두고...밥 먹어도 체해서 그냥 토하고 그래서 요즘은 안먹고있어
2 이름없음 2019/06/20 22:19:49 ID : fSFbg3O7atw 0
원랜 잠 3시간 자도 박카스 마시고 그러면서 멀쩡하게 잘 수업 들었는데 요즘은 몇 병을 마시든 전날 몇시간을 자든 그냥 내리 졸리고 힘들고 움직이기 싫고..
3 이름없음 2019/06/20 22:21:26 ID : fSFbg3O7atw 0
고3인데 새벽에 집 와서 뭐 먹으려고 하면 살찌니까 먹지 말라고 니 몸 보라고 그래서 걍 굶고 어제 야자 없어서 집와서 낮잠 잤더니 고3이 빤빤히 논다고 그래서 나도 집와서 안자고싶은데.. 근데진짜 자는거말고 할수있는게없어
4 이름없음 2019/06/20 22:25:16 ID : fSFbg3O7atw 0
뭐 힘든일 있냐고 하면 딱히 없거든? 엄마가 갈군다는거 빼고 어차피 그새낀 누구 엄마 할 인간이 아닌데 엄마를 하고있는거라 딱히..죽여버리고싶은것 빼곤 별생각없어
5 이름없음 2019/06/21 21:10:03 ID : E1eGoE3xxA5 0
어제 올렸는데 별 반응 없네. 갱신해서 확인해보고 아님 묻을게
6 이름없음 2019/06/21 21:20:42 ID : Nvwq5bAZfPj 0
스레주야 우울증인지 아닌지 혼자 고민하지 말구 어서 병원가봐- 나같은 경우엔 어렸을때부터 트라우마 및 여러가지 안 좋은 상황들로 병원에서 [만성PTSD] 진단 받고 약 가끔 먹어. 무조건 약을 권유 하는건 아니고 그래도 의사의 상담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보아하니 고3이라 더욱 더 예민해지고 신경쓰여서 그러는 걸지도 모르잖아?
7 이름없음 2019/06/21 21:33:33 ID : a8jeIHvh88k 0
우울증을 의심하는 것 자체가 우울증이라는 증거라고 생각해 아닌 사람은 처음부터 의심 자체를 안한다고 들었어서... 수험생이라 성적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집에서도 지지를 잘 안해주니 많이 힘든게아닐까? 일단 밥은 굶지말고 조금이라도 좋으니 먹자. 배 안고프다고 아무것도 안먹으면 의욕도 기력도 안나...밤에 잠은 잘자고있어?
8 이름없음 2019/06/21 21:35:18 ID : Nvwq5bAZfPj 0
말 따뜻하게 잘 적어줬네.. 아 젠장 내꺼랑 너무 비교되잖아
9 이름없음 2019/06/21 22:06:03 ID : E1eGoE3xxA5 0
나 스레주야. 아쉽지만 병원은 못 가 돈이 없어서.. 아마 가더라도 올해 대학 붙고 내년에 내가 알바해서 가야될 듯
10 이름없음 2019/06/21 22:07:15 ID : E1eGoE3xxA5 0
밥은...엄마가 자꾸 먹지 말래서 차라리 쌩으로 굶고 내가 쓰러져봐야 정신차릴까 싶어서 안 먹는 것도 있고...잠은 지나치게 많이 자고 있어 진짜 계속계속 자고 있어...
11 이름없음 2019/06/21 23:21:32 ID : a8jeIHvh88k 0
무기력증이 심한 것 같은데 웬만하면 밤에만 자고 아침에는 일어나려고 노력하는게 좋아. 규칙적인 생활패턴이라는 게 생각보다 꽤 중요해서...그리고 굶는건 정말 안좋으니까 관두자. 힘없어서 계속 쳐지고 악순환이야. 사람들이 괜히 잘먹고 잘자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라구 체중 걱정은 그 이후에 해도 되니까 아무리 못해도 하루 두끼정도는 챙겨먹어 진짜로 몸 망칠까봐 걱정돼ㅠㅠㅠ
12 이름없음 2019/06/21 23:42:18 ID : 789vvfXs7fa 0
부모님 혹시 정신병 있는거 싫어하시니? 그러면 알바 해야겠구나. 병원 가면 병원 특례 받을수 있으면 꼭 받어. 병원비 가격 엄청 내려감
13 이름없음 2019/06/22 00:01:18 ID : E1eGoE3xxA5 0
스레주야. (아이디가 언제 바뀌는건지 몰라서 꼬박꼬박 자기소개중이야) 난 너레더 말도 이 레더 만큼이나 유용하고 위로되는 말이었어.
14 이름없음 2019/06/22 00:03:00 ID : E1eGoE3xxA5 0
내가 너 때문에 정신병원이라는 데도 가보고 참 고맙다고 말하는 사람이라... 사실 학교에서 해주는 심리검사에서 12살 이후로 계속 자살고위험군? 이런거 나왔었는데 뭐..조롱이나 하더라고 정말 힘들고 바쁘면 죽고 싶은 생각도 안 든다고
15 이름없음 2019/06/22 00:04:34 ID : E1eGoE3xxA5 0
먹을 때마다 체하는 건 요즘은 덜한데... 6모 이후로 내가 밥먹고 웃고 떠들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서..
16 이름없음 2019/06/22 00:05:00 ID : E1eGoE3xxA5 0
그러면서 엄마는 딱봐도 우울증이더라, 웃기지
17 이름없음 2019/06/22 00:07:55 ID : E1eGoE3xxA5 0
아 그 얘길 안했네 지금 내 증상이 작년 딱 이맘때 자살시도 했을 때랑 똑같아서 무서워 지금우 의식적으로 자살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가끔 딴 생각 할때마다 문득 작년에 떨어져 죽으려고 했던 장소가 생각나서 가볼까 싶고 독극물같은거 사려고도 했었는데 그 사람한테 다시 컨택해볼까 싶고 그런 생각 들어서 나도 모르게 덜컥 죽어버릴까봐
18 이름없음 2019/06/22 00:09:44 ID : E1eGoE3xxA5 0
생윤쌤이 갑자기 수업 끝나고 날 불러서 무슨 일 있냐고 그래서 그냥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하려다가 울어서...쌤이 진짜 아무일 아닌거 맞냐고 아닌것같다고 걱정해주셔서.. 괜히 폐끼친것같애서..모르겠어 월요일에 사과드리려고
19 이름없음 2019/06/22 00:11:29 ID : E1eGoE3xxA5 0
감정이 너무 왔다갔다해 나 분명 30분 안에 영어 모의고사 독해 파트 다 풀고도 다 맞는 사람이었는데 오늘 야자 3시간 동안 5문제 풀었어...
20 이름없음 2019/06/22 00:13:26 ID : E1eGoE3xxA5 0
이런 상태가 우울증이 맞다면 난 거의 7년간 우울증이라는 거잖아. 나도 가보고싶어 병원 나도 상담받고 싶다고 한 달 15만원 용돈에 식비랑 교통비 빼면 남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21 이름없음 2019/06/22 00:15:20 ID : E1eGoE3xxA5 0
시간은 또 어딨겠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진 야자하고 토요일 일요일은 하루종일 학원 스케줄로 꽉 차있는데
22 이름없음 2019/06/22 00:17:55 ID : E1eGoE3xxA5 0
진짜 미안해. 이렇게까지 구구절절 쓰려고 했던 건 아니야. 그냥...차라리 우울증이었으면 좋겠는 마음하고 우울증이면 앞으로 어떡하지 싶은 마음하고...
23 이름없음 2019/06/22 00:31:14 ID : 789vvfXs7fa 0
우울증은 시간이 지체되면 될수록 더 심해져. 차라리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고 병원 가보자. 우리 누나가 중증 우울증인데. 히스테리 엄청 부린다. 놔두면 놔둘수록 약도 많이 받고 돈도 많이 들어.아이러니 하게도 난 공황장애 있음ㅋㅋㅋ 부모님한테 말하고 다니는중.무조건 정신병이면 나쁘다라는건 아니니깐. 이건 우리나라 특성상의 문제
24 이름없음 2019/06/22 00:39:34 ID : fSFbg3O7atw 0
나 스레주야. 집 와서 와이파이 연결했어. 레더야 이거 혹시 읽었어..?
25 이름없음 2019/06/22 01:54:56 ID : rf83yK5aspg 0
읽었엉
26 이름없음 2019/06/22 10:11:02 ID : fSFbg3O7atw 0
이 상황에서 나 우울증이라고 병원가겠다고 하라니 쳐맞고 쌍욕듣고 지기 가족들한테 저 미친년이 이젠 정신과도 보내달랜다고 전화나 돌릴듯
27 이름없음 2019/06/22 10:11:44 ID : fSFbg3O7atw 0
애미 혼지서 딸 둘을 키우는데 정신과 상담받고 약 탈 돈이 어딨어
28 이름없음 2019/06/22 23:13:46 ID : fSFbg3O7atw 0
그냥 밥 굶을래. 오늘 나 다리에 살 튼 거 보고 새벽에 집 와서 뭐 먹을 생각 하지도 말라더라. 친구들 엄마는 다들 밤에 집에 오면 자꾸 뭐 먹인다는데 아무래도 쟨 엄마가 아닌 듯
29 이름없음 2019/06/23 00:35:13 ID : fSFbg3O7atw 0
어쨌든 다들 고마워. 스레는 이제 묻을게. 우울증인 거라고 잠재적 확정은 했지만 당장 검사는 못 하니 나도 레더들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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