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7/09 21:42:12 ID : 3vba3xA7xU6 0
아무거나(상황, 마음, 사물 등등) 묘사해보고 피드백 해보자! 예) >>n 평가 (n+1)의 글 스레주는 묘사에 자신이 생기면 돌아오겠다. (할 사람 있겠지 제발 ㅠㅠ)
2 이름없음 2019/07/10 17:25:40 ID : 2INz9coLgqj 0
나할랭!! 지금 짜파게티 먹을라고 하고있으니까 짜파게티에 대해 써보껭
3 이름없음 2019/07/10 18:24:50 ID : 2INz9coLgqj 0
리사는 지금 긴장하고있다. 그렇다. 이것은 일생일대의 사건. 리사의 뺨을 타고 뜨거운 땀방울이 흐른다. 그녀는 매우 신중하고 신중하게, 고요하지만 날카롭게 매의 눈으로 칼같은 각을 맞추고있다. 덜덜 떨리는 손을 붙잡고 그녀는 심호흡을 한다. 단 한 번의 시도로 희와 비가 나뉘는 순간. 두 번의 기회는 없는 중대한 일을 어찌 긴장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그녀는 내심 걱정하고 있다. 실패하면 앞으로 다시는 리사와 이것은 만날 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고 묻는다면 이것과 리사의 관계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악연이자 앙숙같은 사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녀는 살면서 절대 바라보는 것 조차 거부했던 이것과 마주하기로 결심했다. 리사, 그녀와 이것은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인연이었다. 철없는 부모 덕분에 그녀는 지금까지 수많은 스트레스와 분노를 겪어야했다. 바로 그녀의 이름 때문에. 그녀의 이름은 유리사. 그리고 그녀의 부모는 유명한 짜장라면의 광팬이었다. 리사는 이 짜장라면이 가득한 집안에서 살아야했다. 하지만 이 유별남은 주위 사람들은 어차피 모르기 때문에 리사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고 그 무심함 때문에 리사는 실수와 고통을 함께 얻게 된다. 어느 날, 친구들을 그녀의 집에 초대한 날. 리사는 친구들과 싸우게 되었고 그 이후로 그녀는 유치한 놀림을 끊임없이 받게 되었다. 다들 아는 그 CM송으로. 어디를 지나가나 그녀에겐 꼴보기 싫은 짜장라면의 노래가 따라 붙었다. 그렇게 그녀는 원래도 싫었던 짜장라면이 더욱 더, 극도로 혐오하는 수준에 까지 다다르게되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녀는 변화를 하려한다. 현재의 리사 곁으로 돌아와보자. 그녀는 지금 아주 큰 결심을 하고 그것과 마주보고 있다. 평생을 외면했던 그것을 먹어보기로, 이제는 좋아해보기로. 더 이상 별거 아니었던 과거의 고통에 시달리고 싶지 않았기에 내린 그녀의 결정이자 작지만 큰 시도였다. 하지만 이번에 실패 한다면 다시는 보지 않을 생각 또한 있었다. 그렇기에 사소한 어느 하나라도 그녀에겐 중요했고 신중해야했다. 컵라면 용기에 표시선까지 물을 붓는 행위. 리사 역시 언제나 하던 일이었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너무나도 떨리는 순간이 되어버렸다. 쪼르륵 맑은 소릴 내며 간신히 물을 부었다. 다음은 4분의 시간을 기다리면 된다. 누구나 4시간 처럼 느끼는 4분의 시간이지만 이번만큼은 그녀에겐 40년의 세월 같았다. 심장이 콩닥거리고, 혈압이 오르고,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다리가 사시나무 떨리듯 덜덜 떨리고 손은 어느새 쇠젓가락을 뜯고있다. 머릿 속은 온통 눈 앞의 짜장라면처럼 새카맣게 타버렸다. 생각이 너무 많아 아예 없어져버린 지정이 돼버렸다. 1분, 2분, 2분 34초, 3분 1초, 3분 49초가 지나 4분이 되기 4초전. 어디에서부터 세어 나오는지 모르는 불안감에 손바닥이 흥건하게 젖어버렸다. 그녀는 타이머의 숫자가 "4:00"로 완성되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타이머를 던져버리고 거친 욕설을 내뱉으면서 우왁스럽게 짜장라면 뚜껑을 벗겨버렸다. 세상에, 이런일이. 그녀의 손이 가득했던 긴장의 물방울 때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어째서인지 찐득하게 붙어있던 뚜껑의 탓이었을까. 짜장라면의 숨결을 머금고 있던 용기가 저 멀리, 저쪽 벽에 부딪힐 만큼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일생일대 굳은 다짐마저 함께 날아가버렸다.
4 이름없음 2019/07/10 18:26:34 ID : 2INz9coLgqj 0
아 쓰고나니까 좀 ㅏㅈ신감이 없어진다....너무못쓴거같앙....ㅠㅠ 저렇게 쓰는 건 묘사가 아닌가...? 모르겠다ㅠㅠ 안맞게 쓴거면 미앙ㄴ... 구냥 생각나는 대로 써ㅓ서...ㅠㅠ
5 이름없음 2019/07/10 21:00:58 ID : 3vba3xA7xU6 0
앜 짜장라면에 왜이렇게 심각해. 너레더 덕에 오랜만에 웃어본다 ㅋㅋㅋ. 섬세하다고는 못하겠는데 애초에 내용자체가 섬세할 필요가 없는것 같아서. 분위기에 맞게 잘 적은것 같아. 깔끔하고 유쾌해.(그리고 나도 초보라서 연습하려고 스레 세웠어 ㅠㅠ) (주의! 욕설이 있습니다...) 아 제발 신이시여 왜 하필 제게 이런 시련을 내리시나이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죄를 사하여 주시고 시험에 들지 말게하기는 개뿔. 유서영 개 썅썅바 뽀통령과 그 친구들 만큼도 못한 지능수준의 이 망할 새끼가, 시발 넌 오늘 이미 죽었다. 유서진은 얼굴을 험악하게 일그러뜨린 채로 투우사를본 황소마냥 씩씩거렸다. 지나치게 힘이 주어져 푸르게 핏줄이 튀어나온 서진의 오른손에는 하얀 바탕에 잔뜩 선혈이 낭자해져 설원의 핏빛처럼 붉게 너덜너덜해진, 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헤진 노란빛 수능x강이 둘둘말려 있었다. 서진은 이마에 내천자를 깊게 패며 그 골을 손으로 지압하고 다시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는 간절한 심정을 담아 오른쪽께를 할끔거렸다. 붉은 잉크가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말라붙어 볼펜똥까지 엉키어 뭉친채로 온갖 텍스트와 지문들을 처참하게 뭉개놓은 꼴이 토요일 아침의 발그레한 햇살에 은은하게 빛나 매우 태연스러워 보였다. 그 천연덕스러움이 마치 아마도 그의 매우 뭐같지만 소중한 수능X강을 잔인하게 학살했을 그 녀석의 희멀겋게 웃는 얼굴 같아서 더욱 울화가 치솟아 올랐다. 심장의 좌심실로 부터 시작되어 온몸을 돌아다니는 혈관에 불길이 뜨겁게 요동치고 가슴에 울컥 올라오던 것이 순식간에 사지에서부터 간신히 일말의 인간성을 붙들고 있는 뇌까지 점령하였다. 슈퍼에고가 학살되고 에고가 밀리며 드디어 원시의 이드만이 남은 서진의 파업한 뇌대신 척수가 외쳤다. 망할 쌍둥이년을 오늘에야 말로 조지는 거다. 그렇게 문제집 잔혹사의 서막이 올랐다
6 이름없음 2019/07/11 15:58:51 ID : y0pU2IFipgo 0
굳이 피드백이 아니고 평만 남겨둬도 괜찮으니까 부담갖지않아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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