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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너무 잘 삐지는 남자친구.. (3)2.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3탄! (77)3.남자들 설레는 포인트 뭐야?? (3)4.내향적인 남자들 심리 알려줘... (6)5.이사람 나 좋아하는 거 맞을까? (1)6.이거 호감일까 (7)7.연애하고 싶은데 사람이 없다 (3)8.나 진짜 안 팔리는 스타일인가 봐.. (14)9.너넨 너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랑 사귈수잇어? (2)10.미련 인건지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ㅜㅜ (1)11.너희는 짝남/짝녀가 맞춤법 틀리면 어때..?? (3)12.나 드디어 첫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남 (11)13.오해하는거 같지? (3)14.전남친이랑 남사친을 (16)15.행닌ㅁ들 행님들ㄹ! 빨리빨리! 도파민도파민! (11)16.9년 된 남사친 (4)17.. (3)18.가다실9 맞고 건강하고 그런데 (3)19.관계 안가지는 남친 (3)20.재회 고민 있는 사람들 같이 얘기 나누자! (2)
나 스레딕은 좀 알게된지 얼마 안돼서 어찌 쓰는지 잘은 모르겠다
나 연애 딱 두번 했는데 둘다 게임에서 만났어
이야기하는거 좋아해서 이야기 하고싶기도하고 내가 아직 서툴러서 조언도 듣고 싶은데 이야기 들어줄 사람 있니..?
나는 지금 고3이고 지금하는 게임은 단순하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게임이야
여러나라 사람들하고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언어공부하려고 시작했어
작년에 시작했는데 내가 첫빠따로 공부하고 익힌 언어는 일본어야 일본인이 꽤 많았거든 첫남친은 나에게 자기가 일본인이라고 다가왔는데
나는 그 직전까지 이상한 유저한테 여자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받다가 도망을친 상황이었어
나는 다가온 일본인에게 어눌하게 일본어로 나는 지금 누군가가 날 괴롭혀서 도망을 쳤다고 말했고
반 농담 삼아서 날 지켜줄 수 있겠냐고 말했어
근데 흔쾌히 지켜주겠다고하더라
내가 현실에서는 덩치도 좀 있고 키도 좀 커서 남자애들한테 부담스럽다거나 괴물이라고 놀림받았으면 받았지 게임이라도 그런말 처음들어서 괜히 기뻐졌어
그러다 진짜 날 괴롭혔던 그 사람이 왔고 그 일본인은 큰소리로 영어로 욕하면서 내쫒아주더라
그게 계기가 되서 친해지고 잘 놀면서 지내다가 어느날 나보고 결혼을 하재 물론 게임에서..ㅎ
그 사람은 결혼식장 맵을 열었고 나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결혼식을 올렸어 그리고 그 일본인이 말하더라 사실 나랑 동갑인 한국인 이라고..ㅎㅎ
시바 대가리 한대 얻어맞은거 같은데 더 늦기 전에 알려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지
매일 나한테 허니라고 부르더니 나중에 서로 같이 아는 지인이 있는데 그 지인한테 나랑 진짜로 사귀고싶다고 말했다더라
사실 좀 호감은 있었어서 난 오케이했고 장거리 연애가 시작됐어
매일 나보고 사랑한다고하고 결혼하고싶다고하고
학교에서 내자랑을 엄청 해댔는지 전화할때 옆에서 친구가 나보고 허니님이라고 하면서 소리치더라
암튼 그렇게 꽁냥대다가 실제로 보자 하고 서로 친한 지인 둘하고 남친 나 남자셋에 홍일점으로 겁없이 정모를 했지
사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내 남친 진짜 잘생겼었어
콧대가 외국인만큼 높고 얼굴은 새하얀데 잡티도 없고 완전 매끈하고 부드럽고 키 182에 좀 마른 그런애였는데
그 건장한 남자애가 나한테 계속 기대고 손잡고 애교부리는데 얼굴 뜨거워서 주글뻔함
근데 오래 못있고 둘다 학생이니까 서로 한번 꼬옥 안고 빠빠잉했어
나는 자존감이 되게 낮고 내 외형을 혐오해서 날 보고 도망칠줄 알았는데 평소처럼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대해줘서 놀라고 기뻤어
나는 이새끼가 손가락이라도 부러진줄 알고 3일동안 내내 걱정하고 연락했는데 이새끼 유튜브 있거든 유튜브에 영상은 잘만 올리더라?ㅋㅋ
그래서 아 나 잠수 이별 당한거구나 깨닫고 일주일간 슬퍼했어
사실 자존감 낮다고했잖아?
우울증 있어서 손목 긋는 습관때문에 병원다니고 그랬거든
학교말고는 집에만 박혀있는 히키코모리였고
일주일간 밥도 물도 안마시고 눈물만 흘려서 탈수오고 하니까 갑자기 화나더라?당장 이새끼 찾아가서 손가락 분지를까하고
그러다가 그냥 잊자 내가 조나 아무렇지 않아보이고 잘 살면 그게 그 새끼에게 더 안좋겠구나하고 나 다시 게임켰어
게임에서도 나 친구 끊어져있길래 눈물 또 나다가 힘내서 그냥 여러사람이랑 이야기하고 새친구 사귀고 그랬어
그러다 한 남자유저를 만났는데 되게 어...fps게임 대회나가고 방송한적도 있고 되게 나랑은 사는세계가 다른사람인것 같다는 사람을 만났어 난 게임 진짜 못하거든
그래서 친구는 해놨지만 많이 놀진 않았고 게임용 메신저에 친구등록은 되어있었는데 어느날 밤10시엔가?전화오더라 메신저로
자기는 낮에 일하고 밤에는 야간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데 방금 학교 끝났다 좀 지쳤는데 내 목소리 들으면 힐링되서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 하는거야
세번째 언급인데 나 자존감..진짜....낮..아...ㅎ 내목소리 좋아한다는게 이해는 안갔지만 그러면 다행이라고 하고 기운나는 말 좀 해주고 집 다 왔다고 끊는다길래 나도 끊고 잤어
근데 알고보니까 이 남자도 어릴때 좀 관심 많이 못받고 자랐다나봐 이런거 받아본적이 없다고 너무 고맙다고 감동먹었다고 맛있다고 막 그러더라
심지어 전남친한테 잠수이별 당했잖아?거의 나 트라우마로 남았거든 카톡보면 내 말풍선은 노란색이잖아?노란색 말풍선 많아지면 나 되게 불안해해
서로 얼굴도 모르고 아는거라곤 목소리하고 개인정보 몇개인데 그러는거 정말 이해 못했거든 그래서 항상 거절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또 전남친때처럼 그 꼴 나기 싫어서 거절하고 마음 숨기는데 점점 마음이 커져서 못 숨기고 나도 좋아한다 그런데 전에 이런일이 있었다 나 너무 무섭고 또 버려지기 싫다 말했어
그랬더니 자기 여태 결혼해달라한거 장난아니라 진심이고 엄마 아빠 이혼해서 나는 정말 좋은여자랑 이혼안하고 행복하게 결혼해서 평생하는게 로망이었대
내가 바로 그 좋은 여자라고 자기가 판단한거고 그래서 결혼해달라 한거니까 그런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기 믿어도 된다고해서
나 아니라 다른 여자 였으면 어떡하냐고 위치 틀렸으면 어쩔꺼냐고 잔소리 했더니 누가봐도 자기여자 같았다고 뒤에서 후광이 나는게 천사인줄 알았다고 막 그러더라
내가 꽃 좋아해서 말한거 기억하고 꽃집찾아서 헤매는데 안보여서 한시간동안 빙빙돌아서 하나 찾은곳에서 산거래ㅋㅋ
그렇게 같이 밥먹고 손만 잡고 있다가 나 집가야되서 아쉬워하니까 그럼 같이 자기 집 갈까냐고 인사드리고 바로 시집 오라고 막 그래서 안됀다 하고 손등에 뽀뽀해주고 집으로 빤쓰런함
지금은..어.....남친 훈련소..갔어...그래도 산업체라고 한달동안 훈련만 받는 보충역이라서 목요일에 수료야 한달동안 나 죽는줄 아라써
그래도 자주 인터넷보면 게임에서 남자 만났다가 성폭행당하고 그런거 많은데 나처럼 행복한 일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어
물론 너희는 게임이나 인터넷으로 만난사람 실제로 만나게 되면 절대 조심해 내가 내 남친 얘기만 풀어서 그렇지 나도 미친 변태새끼한테 걸릴뻔한거 눈치 빨라서 살았어
나는 혼자 기분 좀 풀고 온다고 침대에서 쉬는데 그때 헤어지자고 할까봐 많이 초조해하면서 남친이 상처받는거 같아서..미안해서..
그치 맞는말이야 왠만하면 게임에서 연애하지마 나야 뭐 사랑이 고팠고 우울증에 자살기도도 매일 해대서 뭔일나든 무서운게 없었지만 너같은애는 게임에서 연애하면 바로 따먹히고 버려진다?절대 하지마
내 대신 화내줘서 고마워
맞는말이니라서 난 솔직히 할말 없었는데 대신 화내줘서 기뻐 게임이든 현실이든 모두 좋은 사람만 만나고 자신을 사랑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만 만나길 바랄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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