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9/09/07 11:58:42 ID : dwla4Fa2k2t 56
나한테는 괴담보다는 신기하고 즐거웠던? 경험이지만 카테고리가 여기가 맞는 거 같아서 여기에 써. 마녀는 내생각이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나중에 말해줄게.
102 이름없음 2019/09/08 00:47:16 ID : dwla4Fa2k2t 0
친구가 책가방에서 갖다준 일기를 보더니 언니가 필통이랑 방에 있는 책상을 가져오라고했어. 언니가 도와준다고.
103 이름없음 2019/09/08 00:48:36 ID : umnzRCmNBBv 0
아토피 괴로워 ㅠㅠ겪어봐서 알어
104 이름없음 2019/09/08 00:49:03 ID : dwla4Fa2k2t 0
근데 친구가 이거 다 못써요ㅜㅜ식물이 커가는 과정을 그림도 그려야하고 글도 써야해요ㅠㅠ 하면서 포기한다고그랬거든?
105 이름없음 2019/09/08 00:54:04 ID : dwla4Fa2k2t 0
아ㅏㅏㅏㅏ왜 지워지냐고ㅜㅜㅜ 그치 내친구도 엄천 힘들어했었어 특히 여름에 그랬던거같아ㅠㅠ 언니는 언니가 식물이랑 친하고 잘 안다고 그래서 도와줄 수 있다고 그랬어. 내친구는 나처럼 꽃은 아니고 식물?허브?였던걸로 기억해.
106 이름없음 2019/09/08 00:55:08 ID : A3TO3DuttdA 0
아토피 힘들어 ㅠ 암튼 빨리 보구싶다 왜 지워진대 ㅠㅠ
107 이름없음 2019/09/08 00:56:29 ID : dwla4Fa2k2t 0
그래서 2,3주째 까지만 써져있던 그 일기를 언니가 알려쥬는대로해서 다 채웠었어ㄷㄷ 그리고 그림도 그려쥬는데 진짜 식물처럼 똑같이 그려주고.
108 이름없음 2019/09/08 00:58:07 ID : A3TO3DuttdA 0
오와! 그림은 들키지 않을까..
109 이름없음 2019/09/08 00:58:09 ID : dwla4Fa2k2t 0
그루게 이시간대 이용자가 많나? 아님 내 폰이 문젠가ㅎㅎ 근데 내가 그거보고 친구한테 야 누가봐도 다른 사람이 한거 티난다고 심통도 부렸던 기억이 나. 아무튼 그거 한다고 언니랑 놀 시간을 다 썼는데 아깝ㄴ진 않았어.
110 이름없음 2019/09/08 01:00:16 ID : dwla4Fa2k2t 0
응 그래서 나중에도 쓰려규했지만ㅋㅋ 제출할 때는 그거 살살 지워서 일부러 삐뚤빼뚤하게 다시그려서 냈어 ㅡㅋㅋ
111 이름없음 2019/09/08 01:01:51 ID : dwla4Fa2k2t 0
아앗 더 안쓰고 등록눌러버렸다ㅋㅋ 그리고 언니가 식물이야기도 많이 해줬어. 얘는 뭘 좋아하고 성격이 어떻고~ 얜 갈증이 심해서 물을 얼마나 주는게 적당하고 ~ 이런건데 언니가 진짜 재밌고 조곤조곤하게 ㅜㄴ눈높이 ㅏ맞춰서 알려줬었어.
112 이름없음 2019/09/08 01:04:24 ID : dwla4Fa2k2t 0
그리고 그거 다 써준 다음에 우리한테 거짓말은 나쁜거라고,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게되서 거짓말 여러마리가 내 주변에 떠다니면서 그거 없애려면 내가 가질 수 있는 좋은 거랑 바꾸ㅓ야한다고 그랬어.
113 이름없음 2019/09/08 01:05:06 ID : A3TO3DuttdA 0
웅웅
114 이름없음 2019/09/08 01:06:53 ID : dwla4Fa2k2t 0
그러면서 어머니께 솔직하개 말씀드리라고, 식물공부한건 거짓말 아니니까 식ㅁ ㄹ일기 쓴거 보여드리면 용서하주실거라고 말해줬어.
115 이름없음 2019/09/08 01:09:07 ID : dwla4Fa2k2t 0
늦었는데 봐주는구나! 그렇게 언니랑 헤어지고 우리는 친구어머니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올라갔거든? 근데ㅋㅋ 그 일기보시더니 응? 이거 선생님이랑 한거 으니라고?? 하심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그냥 아는 언니가 도와준거라고 하니꺼 그 언니랑 친하게 지내라고ㅋㅋ하셨어
116 이름없음 2019/09/08 01:10:14 ID : dwla4Fa2k2t 0
그리고 그 다음날 이야기는 내일 쓸게 ♥♥ 내일도 같이 이야기하고 놀자 모두 잘자구 내일봐 ㅎㅎ
117 이름없음 2019/09/08 01:20:38 ID : A3TO3DuttdA 0
웅!
118 이름없음 2019/09/08 11:39:45 ID : dwk3BbxyLgq 0
홀 이런거 너무 좋아ㅠㅠ 완전 재밌다ㅠㅠ
119 이름없음 2019/09/08 11:48:19 ID : umnzRCmNBBv 0
진짜 언니분 좋은 마녀 같아! 신기하고!
120 이름없음 2019/09/08 14:11:55 ID : FdyE004Mo6r 0
이런 알듯 말듯한 신기한 이야기 너무 좋다ㅠㅠ
121 이름없음 2019/09/08 14:51:27 ID : 9urcIMnXxVf 0
엄청신비해ㅠㅠ더보구싶엉뻘리와아
122 이름없음 2019/09/08 15:13:55 ID : dwla4Fa2k2t 0
머야ㅠㅠ 같이 봐줘서 고마워 귀염쟁이들ㅎㅎ 어디까지 얘기했지.. 관찰일기까지했네! 내가 이 스레 제목이 언니 마녀에요?잖아. 이거 그 당시 친구가 먼저 제기한 의문이거든. 그 썰을 풀어줄게.
123 이름없음 2019/09/08 15:15:02 ID : dwla4Fa2k2t 0
그 다음날 우리는 늦게만나는 날이었잖아. 그래서 나는 친구가 학원가있는 동안 할 것도 없고 언니도 없고해서 우리집이 거기 살 때 제빵기라고 빵 만드는 작은 기계가 있었거든.
124 이름없음 2019/09/08 15:16:36 ID : dwla4Fa2k2t 0
그걸로 엄마가 가끔 만들어주시곤했는데 그거 만드는걸 도와주면서 시간을 보냈어. 이게 빵이 다 만들어질 때 쯤이랑 다 만들고 갓 꺼냈을 때 냄새가 진짜 즈앙난아니야.. 아침에 빵집 지나갈 때 나는 냄새 그 이상..
125 이름없음 2019/09/08 15:18:02 ID : dwla4Fa2k2t 0
여담이었구ㅎㅎ 빵 만드는데는 두시간 좀 더 걸렸어. 그래서 빵 만들고 있는데 친구가 학원마치고 날 데리러왔더라고. 같이가자고.
126 이름없음 2019/09/08 15:18:37 ID : dwla4Fa2k2t 0
그래서 빵들고 그 집으로 가서 작은 공부방 위에 빵이랑 쥬스랑 세팅해놓고 언니 기다림 ㅎ
127 이름없음 2019/09/08 15:19:45 ID : dwla4Fa2k2t 0
언니가 들어오자마자 와~ 밖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났는데 그게 우리꺼였다니! 하면서 좋아했어. 그리고 상을 대충 치우고 친구 아토피를 잠시 봐도 되녜.
128 이름없음 2019/09/08 15:22:38 ID : dwla4Fa2k2t 0
언니가 조금 보더니 맞게 들고온 거 같긴 한데.. 하면서 가방을 뒤졌어. 그러고는 여러 재료들?을 책상 위에 올려두기 시작했어.
129 이름없음 2019/09/08 15:22:39 ID : 2HzPg7zcK2E 0
이런 류의 이야기 너무 좋아. 괴담판에 이런 경험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어.
130 이름없음 2019/09/08 15:26:21 ID : dwla4Fa2k2t 0
정확한건 절대 아니지만 지금 기준으로 비슷하게나마 생긴것들로 비유해보자면 우선 어두운초록색 식물 두줄기?랑 (당시 내 손가락만한거) 진짜 작은 거의 개미크기의 꽃 한줌이랑 반짝거리는 돌맹이? 보석?같이 생긴거랑 스포이드, 손으로 누르는 작은크기 소호ㅏ기처럼 생긴거? 이렇게.
131 이름없음 2019/09/08 15:27:43 ID : dwla4Fa2k2t 0
맘에 들어서 기분이 좋다ㅎㅎ 여기 카테고리 아닐까봐 좀 걱정이었거든ㅠㅠ 물론 저게 아닐수도 있어 아마 아닐텐데. 내가 지금 다시 생각했을 때 그나마 우리가 알고있는 것들 중 비슷하게 생긴? 것들로 말해봤어
132 이름없음 2019/09/08 15:33:06 ID : E9upRwpXAkq 0
잉 동접 ㅎㅎ
133 이름없음 2019/09/08 15:35:40 ID : dwla4Fa2k2t 0
아ㅏㅏㅏㅏ오ㅑ지워지니ㅜㅜ 내가 본 건 지금 기준으로보기에 비슷한걸 비유한거야 ㅎㅎ 여담인데 저 스포이드가 요즘에야 오일같은제품에서 흔하게 보지만 그 당시엔 과학실말고는 별로 볼 일이 없을 때여서 엄청 관심가졌었지. 아 그리고 저기 소화기는 엄청 예전에 쓰던 향수였던거같아 ㅋㅋㅋ 칙칙 뿌렸거든.
134 이름없음 2019/09/08 15:37:24 ID : dwla4Fa2k2t 0
반가워~~!ㅎㅎ 그리고 솜사탕같은 것도 있었어. 먹는건 아니고 생긴거랑 촉감이 솜사탕이랑 비슷했어. 망? 같은것도 있었고. 아마 더 있을 수도 있는데 기억나는건 이게 전부네ㅠㅜ
135 이름없음 2019/09/08 15:38:59 ID : dwla4Fa2k2t 0
우리가 엄청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으니까 언니가 우릴 보더니 같이할래? 언니 좀 도와줘~ 하더라. 우리는 신나서 좋다고 알았다고했지. 맨 처음에는 그 은은한 냄새나는 초록풀에 작은 나뭇잎? 가지? 같은걸 하나하나 손으로 뗏어.
136 이름없음 2019/09/08 15:40:47 ID : dwla4Fa2k2t 0
언니가 그거 이름이랑 어떻게쓰면 어디에 좋고 보관법 같은것도 알려줬는데,이름부터 생소해서 우리는 그냥 그렇구나..ㅎㅎ 만 하고 조용히 풀만 뜯얶어.
137 이름없음 2019/09/08 15:43:50 ID : dwla4Fa2k2t 0
그리고 엄청 작은 꽃이랑 섞더니 우리한테 맡아볼래? 하는거야. 오ㅏ 향기가 너무 좋더라. 여태 살면서 맡아본 좋은 향기중 탑에 들어갈 정도로. 은은하면서 여태 못맡아본 향기인데 너므 좋아서 우리는 와 냄새너무좋아요! 하면서 감탄했어.
138 이름없음 2019/09/08 15:50:16 ID : 2HzPg7zcK2E 0
삭제
139 이름없음 2019/09/08 15:45:31 ID : dwla4Fa2k2t 0
그리고 언니가 들고 온 촘촘한 망?이라고 해야하나 그 예전에 커피콩같은거 차량방향제로 쓸 때 촘촘하게 구멍나있는 그런거..? 거기에다 그 식물들을 넣었어.
140 이름없음 2019/09/08 15:47:51 ID : dwla4Fa2k2t 0
그러더니 반짝거리는 돌멩이? 보석?에다 스포이드로 몇방울 떨어뜨리더니 얘네를 어디에 받쳐서 햇빛 드는 베란다 쪽에 잠시 놔둬달라 하더라구. 우리는 마냥 너무 재밌고 신나서 하라는거 다했지.
141 이름없음 2019/09/08 15:52:35 ID : dwla4Fa2k2t 0
우리한테 햇빛 먹을동안 좀 기다려야 한대서 우리끼리 이야기하면서 놀았는데 내가 이런건 어디서 파냐고 너무 재밌다고 그랬거든.
142 이름없음 2019/09/08 15:58:20 ID : dwla4Fa2k2t 0
와 내가 진짜 길게썼는데 다지워졌다. 응 저렇게 비슷하게 생긴거같은데 저것보단 좀 뚱뚱한? 모양이었고 먼가 주둥이부분?에 달려있얶던거같아. 그리고 돌먕이는 저렇게 안동그랗고 좀 각져있는 모양이었어. 언니는 자기도 이거 사온거지만 우리가 사기는 힘들거라고, 근데 갖고싶으면 이거 다 만들 수는 있다고했어. 다만 만들기가 너무 귀찮고 시간이 오래걸려서 문제라고 그랬다
143 이름없음 2019/09/08 16:02:02 ID : dwla4Fa2k2t 0
그렇게 작은 주머니에 초록 잎이랑 꽃이랑 넣고 햇빛먹은 돌맹이도 넣고 입구를 묶었어. 그리고 저기 분뮤기처럼 생긴ㅋㅋ걸 손으로 눌러서 주머니근처에 뿌린다고해야하나. 근데 나도 저렇개 생긴 향수를 영화에서만 봤었거든 여태?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생긴 모양이 비슷하니까 향수겠지싶은건데 냄새는 안났었어.
144 이름없음 2019/09/08 16:06:04 ID : 2HzPg7zcK2E 0
ㅋㅋ그랬구나. 수고스럽게 했네. 그래도 고마워 :) 저 물건은 펌킨 분무기라고 부르고, 주둥이에 뭐가 더 달려 있는 건 깔떼기 같은 거 일거야. 각 져 있다는 거 보니, 묘안석은 아니네. 색상과 내포물, 광택의 정도를 알려주면 원석을 찾을 수도 있어. 식물은 종류가 너무 많아서 모르겠다.ㅎㅎ 효능 중점인지 의식제 중점인지에 따라서 아시는 분이 계실지도...? 어쨌든 재밌게 읽고 있어!
145 이름없음 2019/09/08 16:07:11 ID : dwla4Fa2k2t 0
냄새안나는 향수인가 암튼 저렇게하고 내가 맨처음에 ㅂ맘애 들어했던 솜사탕으로 재료담은 주머니를 감쌌어. 그리고 주머니가 안보이도록 위를 묶었어. (뮤슨말인지 이해했나?)
146 이름없음 2019/09/08 16:07:48 ID : 2HzPg7zcK2E 0
이해했어!
147 이름없음 2019/09/08 16:12:28 ID : dwk3BbxyLgq 0
와 너무 재미써 진짜 이론거 ㅠㅠ 더 푸러조
148 이름없음 2019/09/08 16:16:04 ID : dwla4Fa2k2t 0
아냐으냐 너때문이 으니라 내폰이 이상한거야ㅠㅠ 난 너네랑 얘기하는거 재밌어>_< 내가 기억나는건 초록빛? 녹빛도는 반짝이는 돌맹이라는것밖에업ㅅ어ㅠㅠ 도움이 은되서 미안해. 재밌게 보ㅓ준다니 너므 고마웡~ 그리고 언니가 그거 친구한테 주면서 가지라고했어. 자기때문에 레주랑 싸운게 마음에 걸려서 주는 선물이라고했고 내친구는 고마움반 의심반ㅋㅋ으로 괜찮다고했는데 언니가 장난치는 얼굴로 언니믿어~~ 하고 친구한테 쥐어줬어.
149 이름없음 2019/09/08 16:29:58 ID : A3TO3DuttdA 0
그리구 레주 간거야?학원갔다 왔는데..
150 이름없음 2019/09/08 17:01:59 ID : 5O8nXvxwqZj 0
보고있다 넘 재밌ㅅ서ㅜㅜㅜㅜ 이런거 좋앙 ㅜㅠㅠㅠ
151 이름없음 2019/09/08 17:13:29 ID : imLbBgrvzRD 0
더 푸러줭 ㅜㅜ
152 이름없음 2019/09/08 17:18:18 ID : kmrcHB9eK1x 0
신비롭고 멋있다 레주 뭔가 부러워
153 이름없음 2019/09/08 19:10:33 ID : g1DAnUZck4I 0
뭔가 따뜻하고 신비롭당
154 이름없음 2019/09/08 19:27:15 ID : bCmJQtyY3AZ 0
그 언니 대박이다 나도 그런 언니 만나고 싶다..
155 이름없음 2019/09/08 21:49:11 ID : 9urcIMnXxVf 0
으앙너무재밌는고아니야거ㅠㅠㅠ빨리보구싶엉
156 이름없음 2019/09/08 22:09:24 ID : arfgkpPjAlA 0
갹 레주 언제와ㅠㅠㅠ
157 이름없음 2019/09/09 21:22:38 ID : re0pSHwq7xS 0
레주우ㅠㅠㅠ
158 이름없음 2019/09/09 22:35:41 ID : RyJXs7gpbCk 0
훅흑 레주 얼렁얼렁 돌아와
159 이름없음 2019/09/10 16:20:06 ID : 46i1jxRDyZb 0
빨리와 ㅠㅠㅠ
160 이름없음 2019/09/10 17:53:34 ID : s783u7gkoLb 0
레주 빨리와줘ㅓㅠㅜㅜㅜㅠ
161 이름없음 2019/09/10 20:45:41 ID : dwla4Fa2k2t 0
헐 무ㅕ야 이렇게나 많이 봐주고 기다렸다고. .? 너무너무 미안해ㅠㅠㅠ 새학기라 정신이 없었네 바로 이어서 풀게 응 언니가 정서한테 그 주먹만한 주머니를 줬어. 그리고 그걸 머리맡에 두고자거나 아토피가 심해질 때 집에서 최대한 지니고 있으라고했어. 그리고 오늘은 이걸 만든다고 날이 많이 늦었으니까 이만 가자고해서 그렇게 헤어졌어.
162 이름없음 2019/09/10 20:50:30 ID : dwla4Fa2k2t 0
사실 친구거 좀 부러웠어. 샘도 났는데 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좋은게 좋은거지~ 싶었지만 언니한테 저런 선물?을 받은 적은 없으니까 부러웠지. 다음날 친구만나서 괜히 어떠냐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했어. 그냥 생긴것도 귀엽고 코에 대고 킁킁대면 냄새가 좋으니까 침대맡에 걸어뒀다고는 하더라구
163 이름없음 2019/09/10 20:52:09 ID : dwla4Fa2k2t 0
그리고 그 다음날 친구는 다시 학원을 가니까 나혼자 언니를 보러갔어. 근데 속상한 마음에 좀 툴툴댔던 거 같아. 언니가 알아차렸는지 뭔일있냐고 물어봤거든.
164 이름없음 2019/09/10 20:52:32 ID : Ns9y3WjfPbb 0
ㅂㄱㅇㅇ!
165 이름없음 2019/09/10 20:54:58 ID : dwla4Fa2k2t 0
나는 우물쭈물하다가 사실대로 말했어ㅋㅋ 언니가 정서한테만 그거주고 어쩌구하면서 중얼대니까 언니가 아~ 하더니 내가 그렇게 생각할 줄 몰랐대. 그러고 미안하다고 했어.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언니입장에선 당연히 내가 데려온 친구고 자기때문에 싸웠다 생각해서 잘해준 건데 좀 어이없었을듯ㅋㅋ
166 이름없음 2019/09/10 20:56:17 ID : dwla4Fa2k2t 0
헤이~ 동접이네!ㅎㅎ 무튼 언니가 어제 레주한테 빵도 받았고~ 답례를 해야지! 하면서 언니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동그랗고 색이 이쁜 과자를 꺼냈어.
167 이름없음 2019/09/10 21:00:41 ID : dwla4Fa2k2t 0
나는 태어나서 처음 본 모양이었어. 그땐 몰랐지만 뭐였냐면 마카롱! 지금은 뚱카롱해서 종류도 많고 대중적이지만 그때는 마카롱 이름도 몰랐을 때거든. 내 나이가 짐작이 가니..?ㅎㅎ... 그래서 내가 우와 이게 뭐에요? 구ㅣ엽게 생겼다! 하니까 언니까 프랑스과자인데 원래는 다른나라꺼래. 근데 그나라가 생각이 안난다 ㅎㅎ..
168 이름없음 2019/09/10 21:03:08 ID : bCmJQtyY3AZ 0
오오오옹 올만이야 레주야ㅠㅜㅜㅠ
169 이름없음 2019/09/10 21:04:55 ID : dwla4Fa2k2t 0
그러면서 앞으로 아주 슬프거나 외롭거나 울고싶은날이 있으면 이 과자가 도움이 될거래. 단맛이 강하니까 먹고 꼭 양치하라고도했어ㅋㅋ 그러면서 정서이야기도하고 학교이야기를 하다가 그날은 언니가 자기 이야기를 좀 해줬어. 보통은 내가 신나서 재잘거리면 거의 경청해주는 역할이었거든
170 이름없음 2019/09/10 21:22:15 ID : dwla4Fa2k2t 0
언니는 어렸을 때부터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또래들은 언니 성격을 답답해했대. 그래서 또래랑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독서하거나 공부하거나 식물돌보는것같은 실내활동을 자주했다고했어. 대신 언니의 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셔서 성격탓인지 유전탓인지 언니도 몸이 별로 안좋았다고해. 그리고 성적이 좋아서 선생님들께도 신임이 좋았대.
171 이름없음 2019/09/10 21:24:21 ID : dwla4Fa2k2t 0
언니가 다니는 학교는 초중고가 한 라인? 재단? 이었다고했어. 그래서 언니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생님들의 기대도 높아졌는데 선생님들이 원하던 계열이랑 언니가 공부하고싶은 전공이랑 반대였다그러더라고.
172 이름없음 2019/09/10 21:34:55 ID : AnWpasi8rxV 0
와 진짜 너무 재밌어!!! 더 풀어줘ㅠㅠ
173 이름없음 2019/09/10 21:36:13 ID : e6qmLamnBf9 0
왕..!! 보고잇엉
174 이름없음 2019/09/10 21:37:56 ID : 46o7zdVfbwt 0
보고이써 ㅠㅠㅠ
175 이름없음 2019/09/10 21:45:18 ID : mldCnQmmsmH 0
보고있어!!
176 이름없음 2019/09/10 21:51:58 ID : dwla4Fa2k2t 0
그래서 진로때문에 선생님들과 많이 부딪히게되면서 사이가 조금 틀어졌고 그만큼 동급생들의 괴롭힘은 더 심해졌었대. 언니는 계산하거나 새로운걸 만들어내는 일보다는 누구를 보살피는게 더 잘맞다고했어. 왜 안올라가아ㅏ아아어ㅏ아ㅏ
177 이름없음 2019/09/10 21:57:44 ID : IK6jfXthgqr 0
보고있오!
178 이름없음 2019/09/10 21:58:39 ID : dwla4Fa2k2t 0
고마워ㅠㅠ 폰이 꾸져서 맛이 왔다갔다해ㅜㅜ 그래서 언니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동급생 중 한명만 언니한테잘해주고 챙겨줬대. 그 친구덕에 학교생활 하는동안 잘 버텼다더라구. 그리고 잘해줬다던 친구 부모님이 언니가 원하던 계열사 업종이라 많이 배웠다고도했어.
179 이름없음 2019/09/10 22:00:39 ID : dwla4Fa2k2t 0
고마워~ㅎㅎ 그래서 언니 이야기를 많이 듣다가 그날은 그렇게 헤어졌어. 나는 그당시 근심없던 초등학생이라 마카롱 당장 먹을 일이 없었는데도 생긴게 예쁘고 신기하니까 괜히 비닐껍질만 건드리기만하지 아까워서 먹지는 못했어 ㅋㅋ
180 이름없음 2019/09/10 22:39:37 ID : dwla4Fa2k2t 0
이시간에 택배가 두개나 오네; 난 그때 마카롱 처음본거거든. 그래서 학교에서 정서한테 자랑도 할겸 가방에 넣고 등교를 했어. 근데 우리초등학교에 따돌림은 아닌데 스스로 왕따를 자처하는? 애가 있었거든. 애들이 친해지려고 말걸고나 같이 놀자고 해도 다 거절하거나 단답만 하는 애가 있었어.
181 이름없음 2019/09/10 22:43:17 ID : dwla4Fa2k2t 0
얘가 북한에서 왔다고들었는데 그래서그런가 싶다가도 탈북한 친구가 얘말고도 한명 더 있었거든? 그 다른친규는 애들이랑 어울려서 엄청 잘 놀았단말이야. 근데 얘는 맨날 울상에 쉬는시간에도 혼자 가만히 앉아있거나 엎드려있는게 다였어. 모듬수업에도 소극적이고.
182 이름없음 2019/09/10 22:43:28 ID : AknBcMlBgmF 0
정주행 다했다 보고있어~~
183 이름없음 2019/09/10 22:44:03 ID : AknBcMlBgmF 0
와 동접인가 감격스럽네
184 이름없음 2019/09/10 22:55:11 ID : kmrcHB9eK1x 0
레주 혹시 괜찮다면 이스레 블로그에 퍼가도될까???
185 이름없음 2019/09/10 23:13:08 ID : dwla4Fa2k2t 0
근데 그날도 어김없이 얘를 보는데 그 언니가 생각난거야. 언니가 자기한테 다가와주는 친구 한명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고 한 것도 생각나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 아이는 아무도 없어서 버티기 힘들 때도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
186 이름없음 2019/09/10 23:19:37 ID : dwla4Fa2k2t 0
고맙게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음 이 스레 다 읽고 다시 판단했을 때 괜찮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해줘ㅎ 한참을 고민한 것 같아. 그 아이한테 다가가려고 엉덩이를 뗐다가 다시 앉았다가를 몇번을 반복했는지. 그러다 마음을 잡고 그아이한테 다가갔어
187 이름없음 2019/09/10 23:22:17 ID : dwla4Fa2k2t 0
그리고 언니가 나한테 준 마카롱을 그 아이한테 건넸어. 그 아이가 앉아있다가 올려다보더라구. 이거 아는 언니가 엄청 맛있는거라고 준건데 나 오늘 치과가서 너 먹어. 내가 아끼던거야 하고 건네서 다시 내 자리로 돌아오는 동안 흘끗 봤을 때 그 아이는 마카롱만 쳐다보고 있었어.
188 이름없음 2019/09/10 23:26:21 ID : dwla4Fa2k2t 0
나는 속으로 고맙다는 말도 안하냐.. 하고 궁시렁댔는데 아깝다거나 그런 마음은 안들더라고. 근데 친구한테 자랑하고 줄걸은 싶었어ㅋㅋ 학교내내 없던 일인양 있다가 학교마치고 짐을 싸는데 그 친구가 내 눈치를 계속 보더라
189 이름없음 2019/09/10 23:29:16 ID : dwla4Fa2k2t 0
나는 눈짓으로 할말을 재촉했는데도 얘는 내 책상에서 어느정도 떨어져서 눈을 못마주치고 안절부절하더라고. 그래서 뭔가 할말이 있나 싶어서 괜히 책가방에 짐을 넣었다뺐다 시간을 끌었어.
190 이름없음 2019/09/10 23:31:03 ID : e6qmLamnBf9 0
보고잇엉
191 이름없음 2019/09/10 23:31:06 ID : dwla4Fa2k2t 0
반 애들이 어느정도 빠지니까 내 책상앞으로 오더니 그 아이를 계속 주시하고있지 않았다면 몰랐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고마워.. 하고 빠른 걸음으로 나가더라. 그 한마디 하려고 그렇게 오래 머뭇거렸나싶어서 괜히 좀 미안하기도했어.
192 이름없음 2019/09/10 23:31:24 ID : dwla4Fa2k2t 0
꼬마웡! 돌아오는 길에 정서는 언니가 선물해준 주머니가 마음에 들었는지 손에 쥐고 잤다고했고 난 언니한테 전해주면 언니가 좋아할 거 같다는 생각으로 하굣길을 서둘렀어.
193 이름없음 2019/09/10 23:31:31 ID : e6qmLamnBf9 0
헐 ㅠㅠㅠㅠㅠㅠ 뭔가 감동적이야 뭐지
194 이름없음 2019/09/10 23:32:05 ID : e6qmLamnBf9 0
엌ㅋㅋㅋㅋ나 다른스레에서 꼬마웡! 썼는데 레주가 써서 잠시.데자뷰 느껸ㅅ엉ㅋㅋㅋㅋㅋㅋㅋㅋ
195 이름없음 2019/09/10 23:32:44 ID : e6qmLamnBf9 0
아...? 안썼네 쓰려다 말았나벼
196 이름없음 2019/09/10 23:44:23 ID : 9urcIMnXxVf 0
아진짜완전포근하다ㅠㅠ너무이쁜야가야♡
197 이름없음 2019/09/10 23:45:25 ID : dwla4Fa2k2t 0
내가 도착했을 땐 언니는 피아노 앞에 앉아있었어. 학교다녀왔냐는 말에 정서이야기 해줬더니 언니는 웃으면서 아직 날이 더우니까 들고있으면 전보다는 괜찮아질거라고 전해주랬어.
198 이름없음 2019/09/10 23:49:22 ID : dwla4Fa2k2t 0
같이 봐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루. 피곤해서 자려했는데 좀 더 풀다가야겠다ㅎㅎ 그리고 언니가 나한테 말했던 피아노에 대해서는 생각 좀 해봤녜. 근데 사실 생각 많이 안했거든ㅋㅋ 그래서 잘 모르겠다고했어.
199 이름없음 2019/09/10 23:52:35 ID : dwla4Fa2k2t 0
언니 엄마는 어렸을 때 피아노치는 여자를 봤는데 너무 멋있어보여서 저한테도 가르쳐주고싶었대요. 근데 저는 피아노 재미없어요. 실력도 안늘어요하고 털어놨어.
200 이름없음 2019/09/10 23:57:41 ID : dwla4Fa2k2t 0
그러니까 언니가 내 머리를쓰다듬으면서 음~레주는 그럼 화나거나 슬픈데 아무한테도 말하고싶지 않을 때는 어떻게해? 물어봤어. 나는 고민하다가 잘 모르겠다고했어.
201 이름없음 2019/09/10 23:59:18 ID : A3TO3DuttdA 0
재밌어!! 잘보고 있어 레주!! 힘들면 어서 자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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