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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09/16 12:57:29 ID : eJVe7tba1ir
풀어볼게!
이름없음 2021/09/16 12:58:01 ID : eJVe7tba1ir
그 유튜브에 보면은 전생체험 영상 되게 많잖아. 이번해 초에 그걸 언니랑 해봤거든? 그때부터의 이야기야
이름없음 2021/09/16 12:59:46 ID : eJVe7tba1ir
내가 했던건 설누구씨의 거였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는데 1월 초쯤일거야. 전생체험 하면은 몇십분 동안 꿈같은 걸 꾸게 되잖아. 그걸 나도 체험을 했는데 돌 갈고 사냥나가고 그러기만 하는거야.
이름없음 2021/09/16 13:00:45 ID : eJVe7tba1ir
깨서 언니가 뭐 나왔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나온대로 얘기했더니 원시인 같대. 여기서 좀 아....설마 싶었음. 내 전생이 원시인이라니...차라리 농부 딸 하지. 어쨌든 언니가 자긴 공주였다고 날 막 놀렸어
이름없음 2021/09/16 13:01:04 ID : eJVe7tba1ir
근데 이 말투로 쓸까 음슴체로 쓸까 모르겠다 오락가락할 듯
이름없음 2021/09/16 13:02:01 ID : eJVe7tba1ir
근데 전생체험 한 날 꿈을 꿨는데 또 원시인이 나온 거야. 이제는 막 집도 짓고 그래. 아침에 깨서 아 이건 도대체 뭐임 진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였나 싶었어.
이름없음 2021/09/16 13:02:18 ID : eJVe7tba1ir
너무 짧게 짧게 끊어 쓰네 좀 길게 써볼게
이름없음 2021/09/16 13:08:22 ID : eJVe7tba1ir
그렇게 원시인으로 계속 꿈을 꾸는 거야. 진짜 도대체 이건 뭐지 싶었어. 그냥 맨날 병걸려 죽고 사냥나가서 죽고 사고사로 죽고 의문사로 죽고 그랬어. 그런 꿈을 거의 맨날 꾸니까 나도 이상한거야. 그래서 그때부터 대충이라도 일기?같이 적기 시작했거든? 어떤 날은 길게 쓰고 어떤 날은 짘짜 대충 그냥 “병걸려 죽음.”이러기도 하고 그랬어. 이게 제일 처음 쓴 내용이야. 날짜는 1월 11일이야. 움막짓고 사는 때. 인종 성별 모름. 얼굴 모름. 나이 5~6살쯤. 엄마 손잡고 어디가다가? 잃어버린듯. 다행히 누가 와서 도와줬다. 그사람 집 따라갔더니 산딸기? 오디? 어쨌든 베리류같은 걸 주면서 먹으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배 안 고파서 안 먹겠다고 했더니 먹으면 엄마 볼 수 있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협박해서 먹었더니 죽고 깼어
이름없음 2021/09/16 13:10:23 ID : eJVe7tba1ir
12일은 꿈 좀 많이 꿨어. 세 개 꿨음. 1- 움막 짓고 사는 때임. 남자고 나잇대는 십대중후반. 여동생이랑 여동생 친구랑 근처 내천가서 물놀이하다가 동생 친구가 죽었어. 그래서 장례치르고 조문?도 가서 위로해드리고 그랬는데 그냥 완전 폐인이셨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우리집 들어와서 여동생 머리채 끌고 죽어야된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말리다가 같이 죽었어. 나머지 두 꿈은 어릴 때 병걸려서 죽음
이름없음 2021/09/16 13:12:37 ID : la3u7cIJQoI
오 방금 썻네
이름없음 2021/09/16 13:12:48 ID : eJVe7tba1ir
음 20분까지만 풀게
이름없음 2021/09/16 13:15:43 ID : eJVe7tba1ir
저 꿈 꾸고 며칠 동안은 꿈 안 꿨어. 그러다가 1월 19일에 다시 꿨는데 이번에는 사람 이름이 나왔어. 내 이름은 모르겠는데 할아버지를 내가 바바라고 불렀어. 할아버지께서는 물고기 되게 잘 잡으셨어서 나도 많이 따라갔어. 이번에는 잘 성장해서 애도 낳았어. 알고 지내던 여자애랑 결혼했었는데 아이는 넷다섯 정도 낳았는데 그 중에 한 명만 성인되는 거 봤어. 그리고 아내는 막내 낳다가 죽고 막내는 되게 작았고 그래서인지 곧 죽었어. 이번에는 왜 죽었는지 모르겠어. 그냥 돌연사.
이름없음 2021/09/16 13:15:54 ID : eJVe7tba1ir
동접인가 보는 사람 있구나
이름없음 2021/09/16 13:16:12 ID : eJVe7tba1ir
5분안에 몇개나 풀 수 있으려나
이름없음 2021/09/16 13:20:28 ID : eJVe7tba1ir
1월 20일~25일(24일은 꿈 안 꿈)은 죄다 병만 걸려 죽은 날 ㅠㅠ 한 열네번은 죽은듯? 1월 27일에 또 꿈 꿨는데 이번에는 수위 조금 있어. 내 아이들 중 딸 하나가 마을의 예언가?로 발탁됐어. 우리 마을은 전통적으로 제사장은 나자고 예언가는 여자였어. 제사장이 신에게 기도를 드리면 신이 잠시 제사장한테 오시는데 그걸 예언가가 알아듣고 사람들에게 말을 전하는 방식? 그리고 제사장이랑 예언간 둘다 평생 미혼으로 살아야돼. 제사장이 죽으면 예언가가 다음 제사장(10살 이상 남자)를 고르고 예언가 죽으면 제사장이 그렇게 해. 그런데 제사장이 신의 뜻을 예언가한테 전하는 방식이 성관계임. 꿈에서는 딸한테 괜찮을 것이다 겁먹지 마라 이런 얘기 하고 병사로 죽고 깼음. 근데 깨고 나니 제서장 늙은 사람이고 그래서 딸이 불쌍하고 그랬음. 20분 됐네 공부하러 간다
이름없음 2021/09/16 13:38:58 ID : AjcslDs2pQl
다녀와 레주!
이름없음 2021/09/16 15:48:40 ID : 1yJU3WpcKZc
신기하네
이름없음 2021/09/16 17:45:43 ID : zO7cLhBze1D
'옛날시대 여자애였는데 남자애랑 만났고 썸을탔고~' 이런 전개일줄 알았는데 갑분 원시인이라니 흥미진진하다
이름없음 2021/09/16 23:03:06 ID : 5cLcFeJWi7h
ㅇㅈㅋㅋㅋ원시인은 진짜 새롭다
이름없음 2021/09/17 09:32:01 ID : 587cK5dPhhs
빨리 더 풀어봐. 흥미딘딘하네.
이름없음 2021/09/17 09:42:00 ID : pSINzcKY1in
헐 뭐야 스크랩한다
이름없음 2021/09/17 11:35:50 ID : i3yE9tck5RA
오 흥미진진하다
이름없음 2021/09/17 12:19:40 ID : eJVe7tba1ir
헐 114힛이네 아 너무 부끄럽다 이건 좀
이름없음 2021/09/17 12:19:52 ID : eJVe7tba1ir
40분까지 계속 풀어볼게
이름없음 2021/09/17 12:27:49 ID : eJVe7tba1ir
다음 꿈은 이제 내가 결혼해서 남편이랑 자식 있을 때 시작했어. 보통 꿈들이 거의 어릴 때 시작하는데 이건 성인돼서 시작했음. 근데 남편이 좀 쓰레게였어. 맨날 싸움나서 사람패고 그것때문에 마을에서 한 번 쫒겨나서 이사도 감. 나도 가끔 때렸는데 보통 좀 참다가 나도 눈돌아가서 서로 싸우고 둘 중에 하나가 집에서 나가서 밖 좀 돌아다니디가 들어왔어. 가끔은 화해해서 잘 지내기도 하는데 거의 사이 안 좋았던 것 같아. 그러다가 어느 날은 또 크게 싸웠어. 이유가 뭐였냐면 걔가 뭘 계속 찾는 거야. 근데 그 짓을 밤까지 하니까 아 좀 잠 좀 자자고 어두운데 보이기는 하냐고 하다가 싸움. 근데 그게 풀리지가 않은 채로 자고 아침이 된거야. 아침부터 또 싸웠는데 내가 며칠 전에 무슨 일이 또 있었어. 내가 그릇 찾는데 걔가 없다고 뻥쳐서 난 그거 믿고 구하러 마을 돌아다녔는데 집에 오니까 걔가 장난이다 이랬음. 그래서 내가 그거 들먹이면서 인과응보다 그렇게 얘기하니까 너무 길어서 한 번 끊고 갈게
이름없음 2021/09/17 12:27:56 ID : eJVe7tba1ir
별로 길지는 않았네
이름없음 2021/09/17 12:31:28 ID : eJVe7tba1ir
걔가 갑자기 그거 때문에 짜증나서 자기거 훔쳐서 숨긴거냐 식으로 나오는 거임. 그래서 말싸움하는데 갑자기 걔가 거품물고 쓰러지는거야. 이때 생각났는데(꿈에서 갑자기 생각나고 그러는 거 있잖아 그거) 걔네 엄마도 거품을 자주 무심. 깨서 생각해보니까 가족력으로 뭐가 있던 거 같애. 그래서 남편이 그렇게 죽었는데 내가 하도 많이 싸우고 막 쫒아내고 쫒겨나고 그런 사이였다 보니까 사람들이 내가 죽인거라고 의심하기 시작한 거야. 그래서 마을 리더격인 사람한테 가서 약식 재판같은 거(재판이라고 해봤자 그냥 대충 회의형식)받고 사형당해서 죽었어.
이름없음 2021/09/17 12:34:11 ID : eJVe7tba1ir
그리고 바로 다음 꿈은 되게 오래 살았어. 딱히 특이한 점은 없었음. 얼마나 얼마나 오래살았냐면 내가 너무 오래살아서 옆동네에서도내 기받아간다는 식으로 해서 집에 아픈 사람이나 나이 많은 사람있으면 와서 내 손 만져가고 어떻게 그렇게 정정하냐 묻고 그랬음. 그러다가 전염병 때문에 죽었는데 내 생각에는 집에 온 사람 중에 하나가 옮긴 것 같음.
이름없음 2021/09/17 12:39:19 ID : eJVe7tba1ir
어 또 재밌는 게 뭐가 있었을까 이건 흥미진진보다는 걍 신기한 거였는데 얼굴 봐서는 아시아인이고 애기낳다가 죽었거든? 피 철철 나다가 죽었는데 일어나니까 생리 시작. 근데 예정일이기는 했어. 그리고 또 다른 거는 마을이 딱히 크지는 않고 2~30가구쯤 있었고 그냥 농가였는데 기근이 심하게 들고 그래서 굶어죽었는데 일어나니까 너무 배고프건 거 있지 ^^ 근데 내가 식탐이 많은 편이기는 해.
이름없음 2021/09/17 12:41:08 ID : eJVe7tba1ir
번외로 언니의 전생을 말해볼게. 언니는 자기가 푸른 들판에 흰 옷을 입고 누워있는 금발 벽안을 한 소녀였대. 근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면서 막 총소리 들리더니 어떤 남자가 와서 울면서 언니랑 남자 자기 자신한테 총 들이대고 쏘고 죽었대.
이름없음 2021/09/17 17:49:54 ID : 84NvzU59iqi
우와 보고있는데 끝이야..?
이름없음 2021/09/18 14:46:18 ID : eJVe7tba1ir
아니야 시간 애매해서 그냥 저거 푼 거야
이름없음 2021/09/18 14:46:30 ID : eJVe7tba1ir
00분까지 풀게
이름없음 2021/09/18 14:47:11 ID : i01fQsmE4IM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1/09/18 14:47:42 ID : eJVe7tba1ir
얘기하자면 이 일로(만약에 이게 진짜 내 전생들이었다면!) 알게 된 게 신석기 시대가 참 길다는 거였음 몇달을 내리 신석기만 꿨다
이름없음 2021/09/18 14:49:28 ID : pSINzcKY1in
교육적이다
이름없음 2021/09/18 14:51:50 ID : eJVe7tba1ir
전쟁 나가서 죽은 적도 많아. 보통 여자로 나오면 애낳다가 많이 죽고 남자는 사냥이나 전쟁나가서 많이 죽은 것 같아. 일단 얘기가 신석기시대쯤이니까 그때로 얘기할게. 이쯤은 진짜 그냥 동네 개싸움같았어. 머리 쓰는 것도 꽤 있긴 한데 무기가 칼이나 총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손에 집히는 거라서 개싸움같아. 땅에 있는 돌 커다란 거 주워서 던지고 좀 뾰족하면 휘두르고 그랬어.
이름없음 2021/09/18 14:52:32 ID : eJVe7tba1ir
ㅋㅋㅋㅋㅋㅋ 구석기는 모르겠지만 더 긴거로 아는데 진짜 길긴 길겠더라
이름없음 2021/09/18 14:55:30 ID : eJVe7tba1ir
노예?처럼 끌려도 갔는데 그 중 몇명은 제물로 바쳐짐. 제물은 건강해보이는 애보다는 비실대는 애로 바치더라. 딱히 신앙심 있는 애들은 아닌 거 같았음. 나도 제물 될까봐 무서워서 튀다가 걸려서 제물 되버림.
이름없음 2021/09/18 14:55:39 ID : eJVe7tba1ir
아 근데 동접이 있네
이름없음 2021/09/18 14:57:51 ID : eJVe7tba1ir
계속 이어서 할게 이번에는 여자애였는데 되게 못생겼어 미안하지만 꿈에서는 외모가 정확히 보일 때가 별로 없잖아? 근데 이번에는 진짜 신기하게 정확하게 보였는데 진짜 좀 많이 그렇더라 얼굴이...그런데 내가 마을에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랑 혼인을 하고 싶었어. 하지만 나는 너무 못생겨서 걔가 싫어할 것 같고 너무 슬프고 그랬거든? 근데 깨서 보니 웃긴 건 이 때 나이가 십대 초반ㅋㅋㅋㅋ
이름없음 2021/09/18 14:59:10 ID : eJVe7tba1ir
어쨌든 친구가 나한테 뭐 바르고 뭐 먹으면 이뻐진다더라 하고 그 남자애랑 인사도 트게 해주고 많이 도와줬는데 얘가 뒤에서 그 남자애랑 사귀고 있던 거야. 결국 삶을 비관해서 ㅈㅅ함
이름없음 2021/09/18 15:00:10 ID : pSINzcKY1in
헐.....
이름없음 2021/09/22 16:48:31 ID : eJVe7tba1ir
안녕 또 왔어 그동안 추석 연휴 잘 보냈나 연휴동안 못 왔네
이름없음 2021/09/22 16:48:39 ID : eJVe7tba1ir
오늘은 짧게 한두개만 풀게
이름없음 2021/09/22 16:52:16 ID : eJVe7tba1ir
이번에는 마을에 되게 예쁜 여자애가 있었어. 나는 걔 소꿉친구였고 제일 친했는데 가끔 어떤 애들이 나랑 걔랑 공주랑 하녀라고 엮어서 놀리기도 했어. 근데 사실 그 애보다 우리 집이 더 잘 살았음. 어쨌든 하루는 뒷산 올라가서 나무도 타고 약초?같은 것도 캤고. 근데 사실 다 잡초라더라. 어쨌든 평소처럼 놀고 있는데 그 여자애가 물어보고 싶은게 있대. 그래서 뭐냐고 말하라고 했어
이름없음 2021/09/22 16:55:43 ID : eJVe7tba1ir
그랬더니 걔가 애들이 놀리는 게 괜찮냐고 물어서 난 웃으면서 상관없다고 했음.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집으로 가서 잤어. 그런데 며칠 후쯤에 걔가 나한테 또 물어보는 거야. 그때도 나는 상관없다고 괜찮다고 했지. 그런데 그 이후로 괴롭힘이 이상하게 없더라? 그렇게 살고 있는데 이제 나중에 결혼하고도 친하게 지냈어. 그런데 그때가서 그 여자애가 나한테 뭐라고 하냐면 사실 자기는 내가 괴롭힘받는게 너무 싫고 슬펐는데 나는 상관없다니까 더 슬펐다는거야. 내가 포기한것같고 그래서. 그래가지고 자기가 남자애들한테 가서 얘기를 했대. 그냥 그런 훈훈한 얘기야. 걔는 곧 죽고 나는 좀 오래 살았어.
이름없음 2021/09/22 16:56:04 ID : eJVe7tba1ir
그런데 이 예쁜 여자애는 나중에 또 나와.
이름없음 2021/09/22 21:54:03 ID : pSINzcKY1in
헐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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